[일반건강]서울시, 내달 30일까지 홍역-풍진 예방접종

  • 입력 2001년 5월 18일 18시 35분


서울시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6주 동안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만 8∼16세 연령군에 대해 홍역, 풍진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96년 이후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홍역환자가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환자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홍역예방접종을 받고 4∼6세에 2차 접종을 받아야 완전 예방이 된다. 하지만 2차 예방접종률이 40% 이내로 낮아 지난해부터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홍역이 번지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발생하는 홍역환자는 1월 2521명에서 이달에는 133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등을 방문해 단체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완전 예방을 위해 2차 홍역접종을 받지 않은 자녀들이 이번 예방접종을 받도록 시민들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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