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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3일 0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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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2일 “최근 법정관리나 화의업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금융감독원을 통해 22개 은행에 이들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현황 등을 조사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같은 일제점검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이들 업체에 대한 최종적인 처리문제는 법원의 고유권한인 만큼 조사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바로 퇴출이나 정리로 이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점검 결과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회생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업체는 법원에 관련정보를 넘길 예정이다. 이번에 조사를 받는 업체는 약 700개사로 예상된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