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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3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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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소득을 위해 산림내에 재배하고 있는 장뇌 산더덕 당귀 황귀 등 각종 약초까지 마구 채취하는 바람에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이 같은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최근 국내 최대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점봉산 일대.
이곳에는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철을 맞아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에는 대형버스 등 20여대 이상이 북적대고,평일에도 산나물 채취를 위해 하루 10여대 이상의 차량들이 몰려 들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의 경우 지난해 너무나 많은 산나물 채취꾼들이 몰려들자 농삿일로 바쁜 주민들이 재배중인 약초와 산채를 보호하기 위해 외지인들의 입산을 통제하다 마찰을 빚기도 했다.
마을주민 이모씨(39)는 “산간지역 주민들의 소득원이 산채나 약초인데 재배하는 산채까지 마구 채취하면 주민들은 무엇을 먹고 사느냐”며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산채채취행위 단속을 촉구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