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경기요약]20일 콜로라도 vs 샌디에이고 등

  • 입력 2001년 4월 20일 17시 31분


▼콜로라도 8 - 샌디에이고 0▼

W : 데니 네이글(2승) L : 우디 윌리엄스(1승 2패)

콜로라도가 선발 투수 데니 네이글의 호투를 바탕으로 샌디에이고에 이틀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 쿠어스필드에서 첫 만남을 가졌을때 3연전을 싹쓸이당하며 스타일을 구겼던 콜롤라도는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함으로서 그 때의 패배를 확실하게 설욕했다. 이로서 콜로라도는 5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다저스에게 패한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데니 네이글. 네이글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6이닝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네이글은 내셔널리그에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콜로라도는 4회 토드 홀랜스워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보은 뒤 5회 상대 2루수 데미안 잭슨의 에러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제프 시릴로가 깨끗한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트려 네이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벤 페트릭이 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려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페트릭 입장에서는 22타수 1안타의 극심한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는 귀중한 한방. 후안 피에레는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우디 윌리엄스는 7이닝동안 11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2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졌다. 한편 리키 핸더슨은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좌익수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몬트리올 2 - 플로리다 5▼

W : 브래든 루퍼(1승) L : 스캇 스트릭랜드(1패) S : 안토니오 알폰세카(3세이브)

찰스 존슨이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플로리다가 몬트리올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는 불펜진의 활약에서 갈렸다. 올시즌 6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던 플로리다의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반면 지금까지 단 1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몬트리올의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취점은 플로리다의 몫. 몬트리올은 1회초 리 스티븐슨의 좌월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플로리다에는 찰스 존슨이 있었다. 존슨은 2회 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2-1로 뒤지던 6회에는 구원 투수 마크 존슨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8회. 플르리다는 상대 마운드가 스캇 스트릭랜드로 바뀌자 연속 3개의 안타를 터트려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스트릭랜드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뒤 루이스 카스티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래든 루퍼는 2이닝을 퍼팩트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투수 안토니오 알폰세카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3세이브째를 챙겼다.

몬트리올 선발 브릿 리암스는 7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안타를 2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의 조건을 갖췄지만 마크 존슨, 스캇 스티릭랜드 등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LA 다저스 10 - 샌프란시스코 1▼

W : 에릭 가니에(1승 1패) L : 커크 리터(2승 1패)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에릭 가니에의 눈부신 역투로 샌프란시스코를 대파하며 이틀연속 1점차 역전패 당했던 것을 앙갚음했다. 다저스는 가니에의 호투를 발판으로 찬스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며 게임을 리드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가니에는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선을 8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는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인 마퀴스 그리솜이 솔로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얻은 뒤 1-1 동점이던 3회에는 폴 로두카의 2루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4회에도 마크 그루지라넥, 션 그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다저스는 5회 3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 점수차를 8-1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근 들어 슬럼프를 겪고 있는 다저스의 간판타자 게리 세필드는 8회 죄측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회복할 기미를 보였다.

▼클리블랜드 11 - 볼티모어 5▼

W : C. C. 사바시아(2승) L : 척 맥클로이(1패)

마티 코르도바가 홈런 2방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가 볼티모어를 대파하고 이번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로서 클리블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구 선두 미네소타를 바짝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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