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회사 동료들과 함께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마침 패스트푸드점인 KFC의 상품교환권이 있어 매표소 부근의 KFC 매장에 들러 치킨세트를 사려고 했다. 주문하기 전에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교환권을 보여줬더니 그 지점에서는 교환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갑자기 바보가 된 것 같았다.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자 또 다른 매장이 있었다. 이번에는 현금으로 계산하려고 주문을 했다. 지금까지 016프리텔카드로 KFC 매장에서 20% 할인혜택을 받아왔기 때문에 카드도 함께 냈다. 그랬더니 할인혜택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유를 따졌더니 카드 판독기가 없다는 등 핑계를 댔다. 소비자를 이렇게 속여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