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식매매 다음날 결제…금감원 "2004년 시행"

  • 입력 2001년 4월 17일 18시 35분


2004년 하반기부터 주식을 거래하면 매매 체결일 다음 날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증권거래 후 이틀 뒤 결제가 이뤄지는 제도를 고쳐 2004년 말부터는 거래 다음날 결제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국이 2004년 6월 다음날 결제방식 도입을 결정했다”며 “국제거래의 매매확인 시스템과 연계하기 위해선 결제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기관투자자끼리 직접 결제하도록 하는 기관결제제도에 8월까지 투신운용사를 참여시키기는 한편 2003년 말까지 주식매매 결제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새 제도가 도입되면 매매체결일과 결제일 사이에 주가가 달라지는 시장리스크가 줄어들고 주식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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