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비심리 위축에도 캠브리지 성장은 지속될 것"

  • 입력 2001년 2월 21일 10시 00분


신한증권은 21일 의류소비심리 위축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신사복부문을 특화하고 있는 캠브리지는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캠브리지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1399억8000만원의 매출을 작년에 올렸다. 순이익은 53.1% 증가한 71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신한은 이같은 실적호전의 원인을 △내수위축에도 불구하고 고가품 위주의 고마진 정책 지속 △미국의 3대 신사복 메이커에 대한 안정적인 수출 지속 △실질적인 차입금이 제로인 안정적인 재무구조에서 찾았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신사복의 경우 여성정장류와 달리 기술력이 트랜드보다 중요시되는 상품"이라며 "캠브리지는 높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고정거래선을 많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잇단 자산매각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 기준 주당순자산이 4만3943원에 달하고 유보율이 315.5%, 주당순이익이 2571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현 시점의 주가는 상당부분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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