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개인- 기관- 외국인 ＂사자＂

코스닥에서 22일 개인, 기관, 외국인 모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이틀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11시 현재 41억원어치 순매수 중.

이날도 2억원어치 순매도로 시작했으나 코스닥이 80선을 돌파하자 상승탄력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생각해 마음을 바꿔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이 설 이후에 조정이 있더라도 코스닥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 대형 통신주 위주로 추가상승기대가 확산돼 있다는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시각 7억원어치를 사들이는데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 6일간 순매수에 따른 기력소진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8, 19일 양일에 걸쳐 878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첨단기업이 실적이 생각했던 것 만큼 나쁘지 않다는 발표가 속속 나오고 있고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관도 오랜만에 16억원어치를 사들여 코스닥 상승을 돕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