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엔화 강세…달러당 116엔대

엔/달러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오전 10시15분 현재 116.64∼116.74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정부가 발표한 경기동향지수가 지난달보다 0.4%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엔화매입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엔화는 지난 주 금요일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총재가 "엔화가치가 너무 낮다"고 언급한 후 3일 연속으로 빠르게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엔화강세가 일본의 경제재정상인 누카가 후쿠시로의 사임 때문에 조만간 반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누카가는 로비단체인 KSD로부터 뇌물을 받고 정치적 특혜를 베푼 혐의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요지 하마다는 "모리 요시로 총리의 후광을 업고 누카가가 경제 재정상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KSD스캔달은 엔화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