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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4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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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테크는 11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에서 '사업비전발표회'를 갖고 동미테크를 중심으로 서버,보안,스토리지,어플리케이션호스팅 등 각 분야의 전문업체들과 함께 '종합 인터넷 호스팅그룹'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동미테크를 공동 인수한 디스커버리벤처스 등 컨소시엄은 서버 호스팅사업의 본격확대를 위해 국내 최대의 서버호스팅업체인 인터넷 제국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 밝히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각 참여사들이 독립적인 법인과 영업형태를 유지하지만 엔지니어링서비스, 고객지원, 컨설팅등은 동미테크가 통합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또 싱가폴, 홍콩, 대만 등의 현지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하는등 아시아 및 세계시장에 대한 공략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 덧붙였다.
동미테크 CEO로 내정된 박재천 아이클러스터 사장은 "동미테크는 기술 경영 자금 등 각분야의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역량을 결집해 서버호스팅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A&D모델과 차이가 있다"며 국내 최초의 '클러스터형 이트랜지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이날 발표회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시장을 강타했다가 약세로 돌아선 리타워텍, 바른손등의 A&D주와는 달리 동미테크 스스로가 사업의 주체가 돼 새로운 A&D업체의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 자리였다.
동미테크는 인수전 낚시대를 생산하던 전형적인 굴뚝기업으로 이 달 중순 인터넷 보안업체인 넷시큐어,스토리지 업체인 씨디데이타,IT전문 컨설팅업체인 디스커버리벤처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인수됐으며 컨소시엄측은 벤처인큐베이팅 및 이트랜지션 전문기업인 아이클러스터측에 위탁경영을 의뢰한 상태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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