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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6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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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채시장이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4.4분기 국고채수익률이 추가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전일비 0.08%포인트 내린 7.89%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더 떨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이다.
JP모건은 4.4분기 금리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과 고유가에도 불구 장기인플레는 급격히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JP모건은 4.4분기중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란 당초 예상을 0.25%포인트 인상으로 낮췄다. 한은이 5일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추가인상이 없다는 예상이다.
JP모건은 그러나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인해 금리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4.4분기 위험요인은 3.4분기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재경부가 하반기 국고채발행물량을 16조원에서 8∼10조원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따른 예금보험기금채권(시장발행분)이 3-5조원정도 발행돼 국고채발행감소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JP모건은 내다봤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