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대미수출 사상 최고치...통상마찰 우려

  • 입력 2000년 8월 21일 14시 26분


우리나라의 지난 6월중 미국 수출이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일부 품목의 경우 통상 마찰마저 우려되고 있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무역통계 결과 한국의 6월중 대미 수출이 월별로는 사상 최고액인 35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월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의 31억3000만달러.

우리나라의 수출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이 호조를 보여 6월까지 매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6%에서 45%에 이르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액은 18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3% 증가했고 미국으로부터 수입의 경우 6월에 사상 최고치인 26억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에 총 139억달러에 이르렀다.

또 상반기 무역흑자 46억달러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44% 증가한 규모이다.

한편 한국의 대미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무역흑자액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통상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단일 품목군으로 큰 수출비중을 차지하는 컴퓨터 부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20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DVD 등 영상재생용 기기의 수출도 3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밖에 아트지 등 필기 및 인쇄용지는 2배가 넘게 증가하면서 미국시장 점유율도 크게 늘어나 미국 업계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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