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28∼1,133원의 박스권 전망

  • 입력 2000년 5월 26일 09시 45분


달러화가 1,128∼1,133원의 박스권 거래를 보일 전망이다.

2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29.90에 개장한뒤 미국주식시장을 쫓아 하락세를 보이는 국내주식시장 동향에 영향을 받으며 1,131.50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포지션이 다소 부족한 가운데 주가하락으로 업체들이 보유물량 처분을 미룰 것이기 때문에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반적인 불안기조가 크게 누그러진 상태에서 미국휴일을 앞두고 외국인주식매수분이 먼저 출회될 것이기 때문에 추격매수 또한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어제부터 다시 당국이 매수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1,120원대로 숏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융불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적극적이나 아직도 불안기조가 살아있기 때문에 일시적이나마 급등세가 야기될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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