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관계자는 "3천억원 규모의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안증권 입찰을 통해 가격결정기능이 회복되기를 원했으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굳이 입찰을 할 경우 낙찰금리가 높게 형성돼 시장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수급보다는 무역수지악화로 인한 정책기조 변화가능성이나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돌발악재출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어 한은의 입찰취소가 시장심리를 돌려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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