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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1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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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거래소 발기인회 조진형(趙鎭衡)회장과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등은 12일 오후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부산유치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부산상의 건물 2개층을 한국선물거래소가 무상으로 임차 사용하고 △선물거래소용 부지 및 건물을 무상제공하며 △등록세, 취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부산시는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전산센터 이전비용을 부산에서 부담하며 △선물거래소 설립준비단 직원 주택의 자금을 지원을 해주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양측은 99년 3월 선물거래소를 개장키로 하고 15일 선물거래소 설비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선물거래소 발기인회가 이날 양해각서를 추인함으로써 치열했던 선물거래소 유치전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선물협회측은 주전산센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 부산측에서 거래소가 개장될 99년 3월까지 컴퓨터 백업시스템을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선물거래소는 95년부터 이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간에 경쟁이 치열했다. 부산이 서울과 막판경합 끝에 선물거래소를 따낸 것은 정부의 지원과 지역상공인들의 뜨거운 유치열기 덕분이라는 평가다.
선물거래소는 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데다 부가가치가 높은 관련산업을 발전시켜 부산경제 회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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