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金光午기자」 군산의 ㈜세풍이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F1그랑프리를 유치한데 이어 전주지역 민영방송 사업권까지 따냄으로써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세풍은 6일 발표된 정부의 2차 지역민방사업자 선정에서 경쟁을 벌였던 쌍방울과 하림 거성건설 등을 제치고 전주지역 민방사업자로 결정됐다.
세풍은 민방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군산의 토착기업으로 지역연고성과 영명학원 세대문화재단 등 육영사업을 해온 점과 탄탄한 컨소시엄 구성 등 치밀한 사전준비가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풍은 지난 53년 성냥제조업으로 출발해 63년 한국합판을 설립했고 85년에는 세대제지와 한국합판을 합병, ㈜세풍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세풍그룹은 현재 제지사업본부를 비롯해 합판 염전 주철 섬유 호텔 등 7개 계열사가 있고 지난해 총매출액은 2천5백20억원에 이르고 있다.
세풍은 주력업종이었던 합판이 사양화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국내 신문용지시장의 30%를 점하는 제지업종의 활황에 힘입어 최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창업자인 高判南명예회장의 3세인 30대 초반의 大元 大庸씨 형제가 민영방송과 자동차경주대회사업을 각각 맡아 사업권을 따냄으로써 본격적인 3세경영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