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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에 황하나가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앞서 지난 6월 주간지 일요시사는 황하나가 프놈펜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황하나는 과거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체류 사실과 구체적인 행적은 공식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황하나는 2017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알려지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파혼했고, 박유천 역시 마약 혐의로 구속돼 활동을 중단했다.황하나는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23년에는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 씨와 수사선상에 올라 내사를 받았다.한편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15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경찰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사기 사건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15일 대법원에서 국정감사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대법원 검증은 명백히 불법”이라며 국감 파행을 선언했다.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국정감사로 전환해 “대법원에 대한 현장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등 대법원 간부도 출석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지 않았다.추 위원장은 “대선후보 파기환송 판결 과정에서의 전산 로그 기록 등 관련 자료와 대법관 증원 관련 소요 예산 산출 근거 관련 자료 등을 검증해 파기환송 판결 과정에서의 정당성 및 국민 세금 사용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관계자는 검증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오후 질의응답 시 대법원장이 인사말과 마무리 종합답변을 해주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천 처장은 당초 인사말을 준비했으나 추 위원장의 현장조사 강행 과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을 말하게 해달라”는 등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추 위원장은 정오쯤 감사 중지를 선포하고 “시간 관계상 현장으로 이동하겠다. 행정처에서는 처장님을 필두로 현장으로 안내해달라. 별도 공간으로 일단 이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현장 검증을 위해 이석하면서 이를 막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충돌하기도 했다.추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6층 행정처장실에서 천 처장과 1시간 가량 현장검증 관련 협의를 진행했지만 의견 일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천 처장과 대법정으로 이동해 현장검증에 착수했다.국민의힘은 “오늘의 검증은 불법적이고 위법적이고 사법을 파괴하는 만행”이라고 항의하며 이날 국감을 보이콧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위원들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검증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법원을 압박하면서 지금 대법정, 소법정에 이어 대법원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검증의 목적을 보면 결국 이재명 대통령 재판 무죄 만들기로, 다른 한 축으로는 대법원을 비롯해서 사법부를 그들의 발 아래 두겠다는 사법 해체의 진행”이라며 “오늘 대법원을 점령하면서 그들이 꾀하는 것은 대법관을 증원해서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로그 기록, 전산 기록 등은 바로 다른 것이 아니다. 이재명 무죄 확정을 만들기 위해서 사법부를 장악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재판에 개입하는 것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8조, 법원조직법 65조 그리고 헌법 제103조에 위반하는 것으로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결정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안을 의결했다.서류제출 요구 목록은 올해 3월 26일~5월 1일 사이 재판관의 기록 접근 이력, 재판연구관의 검토 및 보고 관련 기록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원합의체에 참여한 각 대법관별 사건기록(상고기록) 접근 시점 및 방식 △해당 사건의 사건기록 전산시스템 접속 로그 전체 △전산 로그 외 전자기록 열람 및 조회 이력 전체 △25년 5월 1일 이후 전산 시스템 로그 변경 및 삭제 내역 등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코스피가 365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파른 지수 상승에 코스피 시가총액도 3000조원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659.91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16억 원과 1631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707억 원을 순매도했다.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3011조9081억 원으로, 3000조 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1%와 2.6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9.74%,)와 두산에너빌리티(+9.37%)도 해외 수주 성공과 3분기 실적 발표 등 각각 호재에 힘입어 급등했다.전날에도 코스피는 장중 3,646.7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불안에 하락 전환하며 3,561.81(-0.63%)로 장을 마쳤다.그러나 이날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양적긴축 중단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42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2차 추돌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9분경 충남 공주시 유구읍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유구IC 인근 46㎞ 지점에서 SUV 차량이 정차해 있던 견인차를 덮쳤다.이 사고로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또다른 40대 남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당국에 따르면 1톤 화물차량을 승용차가 1차 추돌한 뒤 사고 수습 중이던 현장에서 뒤따라오던 SUV가 2차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 수습으로 해당 구간에서는 1시간 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코스피가 15일 장중 365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7% 오른 3,653.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654.40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46억 원과 201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21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1%와 2.43%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적 기대감에 각각 9%대와 8%대 급등하고 있다.코스피는 전날에도 장중 3,646.7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불안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거래일보다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제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결정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안을 의결했다.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 무죄 만들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현장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기습적으로 상정했다.추 위원장은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과정에서 재판관 및 재판연구관의 기록 열람 검토 절차와 시점에 대한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정감사의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서류제출 요구 목록은 올해 3월 26일~5월 1일 사이 재판관의 기록 접근 이력, 재판연구관의 검토 및 보고 관련 기록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원합의체에 참여한 각 대법관별 사건기록(상고기록) 접근 시점 및 방식 △해당 사건의 사건기록 전산시스템 접속 로그 전체 △전산 로그 외 전자기록 열람 및 조회 이력 전체 △25년 5월 1일 이후 전산 시스템 로그 변경 및 삭제 내역 등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명백하게 진행 중인 재판에 관해 관여하겠다는 취지”라며 “국회의 국정감사 범위를 벗어난 위법적인 서류 제출 목록이다.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를 아무리 그렇게 열심히 하려고 해도 도를 지나친 것”이라고 비판했다.같은당 나경원 의원도 “재판 연구관이 언제 열람했느냐, 어떻게 어떤 보고서를 어떤 제목으로 보냈느냐 (이런 것을 살펴보려는 건) 재판에 관여하려는 것”이라며 “선출 권력이라고 해서 사법부를 능멸할 수는 없다. 이럴수록 앞으로 이 대통령이 무죄 나와도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 것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유죄가 나와도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고 갈등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이미 끝난 판결을 어떻게 개입하나. 법원의 입장이 사건 기록을 다 검토해서 제대로 판결했다고 하니 사건 기록을 어떻게 봤는지에 대한 요구를 한 것”이라며 “사건기록 대출 및 로그기록에 일체에 대해 당연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서영교 의원은 “전원합의체에서 7만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제대로 읽었는지, 전산 기록을 제대로 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삼권분립을 침해한 장본인이 대법원장”이라며 “대법관이 기록을 안 보고 제출된 문서만으로 판결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얘기했는데 법사위 나와서 진술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이 작년에 2만4044건이다. 모든 대법관들이 대법원에 접수되자마자 그 기록을 봤는지 알고 싶다”며 “그 입증 자료를 내놓으면 좋겠다”고 했다.추 위원장은 토론을 종결시키고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재석 17명 중 10명이 찬성해 자료 제출 안건이 통과됐다.이후 추 위원장은 대법원에 대한 현장검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등 대법원 간부도 국감장에 출석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지 않았다.추 위원장은 “오늘 현장검증은 대선 후보 파기환송 판결 과정에서 전산 로그기록 등 관련 자료와 대법관 증원 관련 소요 예산 산출 근거 자료를 검증해 파기환송 과정에서 정당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천대엽 처장과 관계자는 검증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오후 질의응답 시에는 대법원장님 인사말과 마무리 종합발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천 처장은 당초 인사말을 준비했으나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을 말하게 해달라”는 등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추 위원장은 정오쯤 감사 중지를 선포하고 “시간 관계상 현장으로 이동하겠다. 행정처에서는 처장님을 필두로 현장으로 안내해달라. 별도 공간으로 일단 이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현장 검증을 위해 이석하면서 이를 막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충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감장에 남아 “입법 폭동”, “입법 내란”이라며 반발했다.추 위원장과 법사위 양당 간사들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실에서 1시간 가량 현장검증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여야는 이날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법사위는 이날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 등에 관여한 엄희준 검사, 대장동 의혹 관련 남욱 변호사를 증인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의 반발로 해당 안건은 거수 표결돼 재석 16명 중 찬성 10명, 반대 4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엄 검사, 남 변호사만 신청되고 어제 제가 신청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설주완 변호사는 빠져 있다. 왜 빼나”라며 “재판에 관여하지 말자는 논리라면 다 빼야지 이렇게 편파적으로 하는 경우가 어딨나”라고 지적했다.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김 실장은 부속실장 업무에 관한 질문이 아니라 법사위에서 증인 채택할 수 있다. 재미난 것은 김 실장을 언급하니 지금 급발진 버튼을 누른 것 같다”며 “왜 이화영 진술을 뒤집으려 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5일 정부가 내놓은 3번째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한마디로 청년, 서민을 죽이는 ‘주택완박’ 대책”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을 정지시켰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가격은 심리가 매우 중요하다. 좌파 정권은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반드시 오를 거라는 확신만 심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표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대폭 죽이고 전세대출 DSR 적용하면서 청년과 서민,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의 길이 막혔다”며 “여기에 토허제 실거주 의무까지 더해져서 전세 난민이 대거 양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풍선효과도 피하기 어렵다. 규제 없는 지역으로 자금이 몰리고 전국의 집값을 올리는 역효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결국 사야할 곳을 미리 알려주는 좌표 찍기 대책”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공급은 없는데 수요만 때려잡는 묻지마식 규제로는 집값을 절대 잡을 수 없다”며 “부동산 시장을 경제의 한 축이 아니라 투기와 폭탄 돌리기로 생각하는 좌파 정권의 삐뚤어진 인식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국민의 꿈이 왜 투기인가. 내집마련을 위한 서민의 노력이 왜 비난받아야 하나”라며 “초강수로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다음은 뻔하다. 세제를 개편하고 보유세를 대폭 올려서 내집마련 꿈을 포기할 때까지 옥죄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반시장적 주택 정책이 아니라 시장 친화적 주택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전을 가져올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은 민간 중심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또 “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 신속 통합 같은 모범 사례를 확대해 민간 공급을 늘려야 한다. 청년과 서민 중산층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 주거 안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규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시가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 주택은 현재 6억 원에서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더 줄어든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지난달 30일 외환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이달 1일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서울구치소에서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8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교도관이 오전 7시 30분경 체포영장 발부 사실과 집행 계획을 먼저 알리자 윤 전 대통령이 출석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사복으로 환복해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번 민 특검(김건희 특검)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 이후 구치소 직원들의 고충이 컸었다고 변호인들에 자주 언급해 왔다”며 “구치소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직접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자진해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조사 도중 돌아가겠다고 하는 경우 교도관을 통해 체포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중간에 거부하거나 조사를 이틀 연속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다시 영장을 집행해서 데려오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 특검보는 “필요한 질문은 모두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질문이 마무리되면 더이상 조사는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특검에서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했다.특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무인기를 날려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이 공모했는지 의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 정부에선 비상식이 뉴노멀이 된 것 같다”고 14일 밝혔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전 위원장은 이달 2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수사 중 출석 불응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법원이 체포적부심을 인용하면서 이틀 만에 석방됐다. 이 전 위원장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자동으로 면직, 그러니까 해임되고 난 이틀 뒤에,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루 뒤에 저를 수갑까지 채워서 압송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하는 범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전 위원장은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대전 유성경찰서 조사도 4번이나 받았고, 심지어는 핸드폰까지 압수돼서 포렌식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이어 “영등포경찰서는 무슨 이유로 가짜 출석요구서를 보내서 이진숙 여섯 차례 출석 요구 불응이라고 했을까”라며 “대통령 한 사람한테 밉보이면 이렇게 되나 생각했다”고 했다.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27일 이 전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 변호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처럼 정상적인 출석요구가 이루어진 사실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전 위원장은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경찰서 현관에서 간략하게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서울동부지검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백해룡 경정이 파견될 경우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동부지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백 경정은 수사외압·은폐 의혹의 고발인 또는 피해자의 지위”라며 “본인이 고발한 사건 등을 ‘셀프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백 경정이 파견될 경우 의사를 존중해 기존 합동수사팀과 구분된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되, 인천지검 마약 밀수사건 수사 은폐 의혹 등 백 경정이 피해자가 아닌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을 합동수사팀에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백 경정은 동부지검에 꾸려진 검경 합수단에는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외압 의혹을 최초로 제기하며 피해자를 자처한 백 경정은 수사직무에서 제척돼야 하는 인물”이라며 “그를 검경합동수사팀에 파견하도록 지시한 것은 경찰청 범죄수사규칙 제8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조치”라고 했다.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건너뛰고 일선 지검장에게 직접 지시를 한 것은 위법한 지시라고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엄정하게 잘 수사하라는 원론적인 당부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백해룡 경정이 수사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외부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그런 (차원)”이라며 “사건을 최초에 수사했던 당사자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 74kg에 달하는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사건과 관련해 백 경정 등이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던 중 외압으로 수사가 중단됐다는 의혹이다. 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이던 백 경정은 2023년 10월 중간 수사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이었던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관세청 관련 문구 삭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고, 영등포경찰서장이었던 김찬수 총경으로부터 ‘용산에서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백 경정은 또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백해룡 망상이 ‘깃털만큼이라도’ 사실이면 모든 걸 다 버리겠다”며 “백해룡 망상 보증인 이재명 대통령은 뭘 걸 것이냐”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의 지시가 ‘원론적 당부’였다는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기가 봐도 이재명 대통령 지시가 명백하고 중대한 불법이라는 걸 아니까 저렇게 말도 안되는 억지 방어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플랫폼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내용의 인공지능(AI) 조작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자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I 기반 투자 플랫폼을 사칭한 사기 웹사이트 ‘이퀄룸프로(EquiloomPRO·이퀄룸)’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이퀄룸은 SNS에 AI로 제작한 뉴스 영상과 인터뷰를 게시하며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영상에는 국내 언론사에서 활동 중인 앵커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 이퀄룸을 ‘정부가 인증한 투자처’로 소개한다. 이 대통령이 직접 등장해 “삶을 바꿀 기회”라며 “월 30만원 투자 시 2400만∼3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영상 속 이 대통령의 말투나 발음이 부자연스럽고, 문법 오류가 많은 점에 주목해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AI를 이용해 제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퀄룸은 이런 AI 합성 영상(딥페이크)을 이용해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이름·이메일·휴대전화번호 입력을 유도한 뒤, 최소 35만원 이상을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대통령의 얼굴과 목소리를 도용한 AI 가짜 뉴스가 등장한 점을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전날 투자사기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정부는 14일 미국 정부의 전문직 비자(H-1B)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유치 활동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51억 원 규모의 홍보 예산을 편성했다.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51억2000만원 규모의 ’202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등 법률안 5건, 대통령령안 14건, 일반안건 5건을 심의·의결했다.예비비 지출안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 정부의 전문직 비자 수수료 대폭 인상 등 대외 여건 변화를 고려해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유치 활동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홍보 지원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관계 부처에 “미국 비자 정책 변화를 글로벌 이공계 인력의 국내 유치 기회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밖에 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 청구와 관련해 구체적 절차와 지급 기준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특별법 시행령안’, 해외에 주소를 둔 매출 1조원 이상의 게임사업자가 국내에 대리인을 둬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또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시간을 ‘28시간 이상 32시간 이하’에서 ‘45시간’으로 상향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정부가 기후위기적응정보통합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도 의결됐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하는 사람들이 이를 거부한다든지, 대놓고 뻔뻔하게 거짓말한다든지 이런 것은 절대 허용하면 안 된다”며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관련 수사를 지시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증인들의 위증죄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작년부터 국회에서 증언을 요구하면 되도 않는 이유로 거부하고, 거짓말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차관들을 향해 “우리 식구들이라 할지라도 그러면 안 된다”며 “국가 기강 문제 아닌가”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정보가 정확해야 하는데 가짜 정보, 왜곡 정보로 사람의 판단을 흐리려는 시도가 너무 많아진 세상이 됐다”며 “그게 주류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거짓말로 사람을 속여서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 마치 무슨 능력인 것처럼 생각하는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삼인성호’(三人成虎)처럼 없는 말을 지어내기도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전엔 자기가 한 말이 사실과 다르면 사과했다. 사과를 안 하면 사람 취급을 안 하지 않았나”라며 “요즘은 반대다. 거짓말을 잘하는 게 실력처럼 보인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수준이 아니고 가짜정보에 기초해서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이 대통령은 위증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위증죄를) 최종적으로 누가 책임지나. 검찰, 경찰이 책임져야 한다”며 “그런데 행사를 제대로 안하거나 심지어 그 권력을 이용해 엄한 사람을 잡거나 하면 폭력배보다 더 나쁜 짓이다. 나쁜 짓을 했으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해야 질서유지가 된다”고 했다.이어 “위증 사건 고발을 내가 알기론 수없이 했는데 왜 수사를 안 하나. 냅두니까 계속 그러는 것 아닌가”라며 “언제 고발했고, 수사는 어떻게 했고, 처분은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빨리 처리할지 수사 상황을 확인해달라. 배고파서 계란 한판 훔친 것을 잡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인사는 승진에서 배제하거나, 이미 승진을 했더라도 사후에 취소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이 대통령은 전날 국방부 국감에서 ‘계엄에 가담했던 인사들이 최근 군 정기 인사 진급 대상에 포함됐다’는 여당 의원들의 지적과 관련해 “인사 제도상 장관이라도 승진 내정자를 마음대로 정할 수 없지 않나. 시스템이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승진 명부 비슷하게 지정되면 장관도 (인사를) 마음대로 못 빼고, 빼라고 시키면 직권남용이니 이슈가 될 수 있지 않나. 나중에 문제가 되면 제외해도 되나”라고 물었다.이에 안 장관이 “그때는 바로 (인사를) 취소하거나 보류할 수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지금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잘 골라내시라”라고 주문했다.안 장관은 “계엄 관련 인원이 적발되면 바로 엄중히 조치하도록 지시해놨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내란은 정말 발본색원해야 한다. 특히 인사에 있어서 극히 경미하더라도 어쨌든 가담한 게 사실이면 승진시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 제도상 불가피한 점이 있는데 확인되면 당연히 배제할 수 있고, 승진 후라도 취소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그의 아들이자 트럼프 그룹의 수석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수비안토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에서 열린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가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그와 대화를 나눴다.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대화가 ‘핫마이크(hot mic)’를 통해 고스란히 포착됐다. 핫마이크는 유명인이 공개석상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사담을 나눴다가 발언이 의도치 않게 공개되는 상황을 뜻한다.수비안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안상 안전하지 않은 지역’을 언급하며 “에릭을 만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에릭에게 전화하라고 하겠다”며 “그는 정말 좋은 아이”라고 답했다.수비안토 대통령이 “더 좋은 장소를 찾아보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에릭이 전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수비안토 대통령은 “에릭이나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그룹에서 각각 부사장과 수석부회장으로, 부동산·호텔·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트럼프 그룹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리에 위치한 또 다른 골프장 겸 리조트는 현재 “곧 공개 예정”이라고 소개돼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전 세계적으로 대체 투자 수단도 많아지고 있고, 자본시장도 정상화돼 가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라고 하는 것을 통해 재산을 늘려보겠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주택 문제는 체크를 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 사회에서 국민들의 투자 수단이 부동산 밖에 없는 시절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라며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국민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것이 있는데, 아마 1등일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언젠가는 반드시 터질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래서 방향 전환을 해서 생산적 금융으로, 금융도 전환하고, 투자도 좀 합리적으로 길게 보고 할 수 있게 사회 전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정보 왜곡을 통해 시장 교란이 일어나거나 비정상 가격이 형성되는 건 반드시 막아야 한다. 나라가 망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규제지역) 확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현행 40%에서 35%로 낮추는 방안과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이번주 강력한 부동산 안정 내지 공급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감독,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신고가 하고 빠지는 것과 같은 식의 소위 시장 교란하는 분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 (등이 담긴 대책을) 내일이나 모레, 이번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청이나 감독 조직에서 전수조사를 해서 자기 돈으로 부동산을 산 것이라 해도 의심이 되거나 부동산 시장 교란 관련 부분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것도 있다”고 했다.이어 “주식시장도 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셔서 특별한 감시기구를 만들어 한 두 달 내에 큰 성과를 냈지 않았나”라며 “부동산 시장쪽도 비슷한 정도의 결기와 의지를 갖고 반드시 그런 교란 요인의 차단 대책을 포함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는 데 대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한다”며 “실종신고 확인 작업부터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양국의 치안당국간 상시적인 공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최근 취업사기, 감금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크게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발표된 자료를 보면 각국에서 체포된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가 5~6번째 되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숫자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이 자녀들 또는 이웃들,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피해자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방안을 최대한 즉시 실행해달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범죄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여행 제한 강화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유사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여행제한 강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겠다”며 “국민들이 재외공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또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및 인력 예산 편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현지 교민들이나 국가기관 소속 공무원들이 자기 사비를 털어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최소한 예산 문제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기진 않게 해달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게, 정확하게, 확실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국정감사에서 ‘남북 평화적 두 국가론’이 이재명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헌법은 아직 북한을 정식 국가가 아닌 미수복 영토로 간주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두 국가론을 계속 주장할 것인가”라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질의에 “정부의 입장으로 확정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논의 중”이라고 대답했다.두 국가론이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안 의원의 지적에 정 장관은 “유엔에 가입한 남한과 북한은 사실상의 두 국가다”라며 “하지만 법률적으로 승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는 “평화공존 제도화가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이라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국정과제에 ‘남북기본협정 체결’이 들어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남북관계는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잠정적 특수관계라는 속에서 두 국가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라인에서 일명 자주파와 동맹파가 갈등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정 장관은 “자주가 없는 동맹은 줏대가 없는 것이고, 동맹이 없는 자주는 고립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이 정부 외교안보팀 모두가 자주적 동맹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주파와 동맹파의 구분은 20년 전에는 유효했던 개념일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정부가) 원팀”이라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는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3원칙을 거듭 밝힌 바 있다”며 “이를 토대로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기울여 나가겠다. 북 간 적대성을 해소하고, 평화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최소한의 남북관계조차 단절된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며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중단된 기간 동안 북한의 핵 능력은 고도화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유동성도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취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로 접경지역의 평화는 조금이나마 회복됐다”며 “하지만 아직은 가시적인 남북관계의 변화가 없어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대북 정책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구상”이라고 언급하며 “이 구상을 중심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안내하고, 한반도 평화 증진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참여, 국론통합의 대북·통일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국민께서 공감하고 지지하는 대북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중국에서 매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들은 매우 적대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달 9일 ‘해외 관련 희토류 물자’와 ‘희토류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근본적으로 이는 시장을 막아버리고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 특히 중국 자체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나타난 이 엄청난 무역 적대 행위에 분노한 여러 나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지난 6개월간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았기에 이번 무역 관련 조치는 더욱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중국이 전 세계를 ‘인질’로 삼는 것은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게 그들의 오랜 계획이었던 것 같다”며 “자석과 기타 희귀 원소들을 비밀리에 축적하며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해 온 것은 매우 음험하고 적대적인 행위”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이번 적대적인 명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재정적 대응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독점한 원소가 하나 있다면 우리는 그 두 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어쩌면 이것도 결국 올 일이었는지도 모른다”며 “고통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결국 미국에는 아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심야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북-중-러 고위 지도자들이 모여 반미(反美) 연대를 과시했다.이날 밤 11시 50분 현재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한 것으로 관측됐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도 참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이후 한 달 만에 사회주의 진영 고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이날 열병식에서는 핵무기를 탑재한 채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비롯해 극초음속미사일, 무인잠수정 등 최신형 무기들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등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북한의 열병식은 2023년 9월 정권수립 75주년 이후 2년여 만이다. 북한은 2020년 당 창건 75주년부터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진행하고 있다.열병식에 앞서 9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오늘도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 압력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면서 과거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귀국하던 중 납치를 당할 뻔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박 전 감독은 2023년 채널A ‘오픈 인터뷰’에 출연해 베트남에서 납치를 당할 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여행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밤 11시쯤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택시가 한 대도 없었다”며 “어떤 젊은 친구가 손을 들어 택시를 탔다. 관사까지 가는 길을 아는데 산길로 들어가더라”고 말했다.박 전 감독이 “어디를 가는 것이냐”고 묻자 택시 기사는 “오피스에 간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어둡고 컴컴한 공터였다. 이내 택시 기사는 베트남어로 쓰인 서류를 꺼내 박 전 감독에게 사인을 강요했다.박 전 감독은 “‘이 친구가 나를 모르는구나’ 생각했다”며 “공터 안에는 10명 정도 앉아 있었다. 10명 중 1명을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고 내렸다”고 말했다.다행히 이들 대부분이 박 전 감독을 알아보며 “미스터 박! 박항서!”라고 외쳤고, 박 전 감독은 “그 순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무리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인물이 택시 기사와 대화를 나누더니 “저 사람 박항서야, 보내라”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고 한다. 잠시 뒤 다른 택시가 도착해 박 전 감독 부부를 태워 보냈고, 그는 무사히 관사로 귀가할 수 있었다.박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뤄내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불렸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2급 노동훈장, 수교훈장 흥인장, 감사훈장 등을 받았다.이 일화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8월 8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경북 예천군 출신의 대학생(22)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여름방학 기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난 지 2주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 7월 17일에 A씨가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그의 가족들은 조선족 말투를 쓰는 남성으로부터 “(A씨가) 이곳에서 사고를 쳐서 감금됐다. 5000만 원을 보내주면 풀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A씨의 가족은 캄보디아 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족들이 한국에 있다 보니 A씨의 정확한 감금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없었다. 최초로 전화를 받은 지 나흘이 지난 후엔 협박범과의 연락마저 두절돼 가족은 A씨와 연락이 아예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대사관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전해졌다.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에서 지난해 220건,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해외 취업 사기에 속아 납치된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인 범죄 피해 우려가 확산하면서 외교부는 지난달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및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