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3000조’ 첫 돌파… 역대 최고치 3657.28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5일 15시 34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3561.81)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5.10.15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3561.81)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5.10.15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365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파른 지수 상승에 코스피 시가총액도 3000조원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659.91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16억 원과 1631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707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3011조9081억 원으로, 3000조 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1%와 2.6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9.74%,)와 두산에너빌리티(+9.37%)도 해외 수주 성공과 3분기 실적 발표 등 각각 호재에 힘입어 급등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장중 3,646.7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불안에 하락 전환하며 3,561.81(-0.63%)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양적긴축 중단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42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주식#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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