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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누르고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후반 23분 터진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골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정민(FC리퍼링)의 슛이 굴절돼 높게 떠오르자 골문 앞에 있던 김현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현우의 머리에 맞은 공은 남아공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이번 대회 한국의 첫 골. ‘골 넣는 수비수’ 김현우는 천금같은 한 방으로 이날의 영웅이 됐다.골키퍼 이광연(강원FC)의 선방도 빛났다. 이광연은 후반 추가시간 남아공의 슛을 몸을 던져 차단해 승리를 지켰다.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남아공을 누르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1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득실(한국 0·포르투갈 -1)에서 앞선 2위가 됐다. 아르헨티나(2승)는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가장 먼저 F조를 탈출했다.한국은 1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와의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이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 무대에 합류한다. 비겨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오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8일 대구 하늘에 보기 드문 구름 모양이 나타났다. 이 구름은 대구를 비롯해 경남 밀양, 경북 경산 등 영남 곳곳에서 목격됐다.평소 보기 드문 형태의 구름이 도심 하늘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구름 덩어리가 말린 형태로 길게 이어져 마치 흰 천을 말아놓은 모양, 또는 긴 빵, 실타래를 꼬아놓은 모양을 연상케 했다.이날 각종 SNS에는 '대구 두루마리 구름' 등의 제목으로 도심 하늘을 찍은 사진들이 속속 올라와 화제됐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 구름은 27일 비가 내린 뒤 28일 오전 고도 3km 이상의 상층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동진하고,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기단이 남하하면서 구름대와 경계를 이뤄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고도 3km 부근에 분포한 중층운”이라며 “흔히 우리가 운전 도중 차량 유리창에 성에가 끼는 경우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송풍구 앞쪽부터 수건으로 닦은 것처럼 깨끗하게 사라지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은 28일 물러나면서 “열심히 하느라 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있어 여러 심려를 끼쳐드린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조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신임 인사수석과 국세청장, 법제처장에 대한 인사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간의 인사 검증 부실 논란에 대해 사실상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이다.조 수석은 이어 “초기에는 가끔 뵈러 나왔는데 (이제)갈 때가 되어 나왔다. 그동안 제가 기자분들의 전화도 잘 안받고 문자도 답하지 않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새로 오시는 신임 수석님께선 여러분들의 여러 요구와 기대들을 충족시켜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2017년 5월11일 임명된 조 수석은 이날로 747일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임 인사수석으로는 김외숙 현 법제처장이 발탁됐다.이날 조 수석의 유감 표명과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 수석이) 국민 눈높이를 말씀하셨던 것은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 있었다면 죄송하다는 맥락에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또 ‘청와대가 인사검증 기준을 보완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메워가겠지만 새롭게 발표할 만한 것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보사 허가취소’로 주가가 폭락해 손실을 보게된 코오롱티슈진의 소액 주주 142명이 65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참여 인원과 청구 금액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허가 신청당시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져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신약개발 판매사인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이날 하루동안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코오롱티슈진에 대해선 상장 폐지 대상 여부를 검토중이다.코스닥 상장규정(제38조 2항 4호)에 따르면 장과 관련한 제출서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또는 누락내용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월 31일 인보사 케이주의 판매·유통을 금지한 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은 2조원 넘게 감소했다.이에 코오롱티슈진 주주 142명은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 9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27일 냈다.청구 금액은 일단 65억원 규모다. 실제 피해 액은 더 크지만 산정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일단은 일부만 청구하고, 소송중 금액을 더 늘릴 계획이다.소송을 대행한 제일합동법률사무소는 오는 6월 15일까지 피해를 본 주주를 추가 모집해 2차소송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피해 주주도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 티슈진의 소액주주는 5만9000여 명이고 주식수는 451만6000여 주(지분율 36.66%)다.법무법인 한누리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참여 주주들을 모집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효린 측이 28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대체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이날 여러 매체를 통해 "양측은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 양측의 상황을 고려하여 강경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이로 인해 양측의 대립은 일단락 됐지만 소속사가 ‘인정’도 ‘부인’도 아닌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와 기사 댓글을 통해 "그래서 학교 폭력을 했다는거냐 안했다는거냐?"(viol****)"합의가 중요한게 아니라 학폭 사실 여부가 중요한거 아니냐" (foxb****)"합의를 했다는건 오히려 인정하는 거 아닌가?"(jj11****) "합의하면 학폭이 아닌게 되는건가?" (ahhh****) "은근 슬쩍 넘어가려고?"(solo****)"대중을 바보로 보냐?" (shag****) "안했으면 강경 대응해서 명예를 되찾으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효린 소속사는 A 씨의 폭로가 나온 직후 "사실무근"입장이 아닌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고 밝혔었다.그러나 A 씨의 글이 삭제되자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발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이에 A 씨는 효린으로부터 직접 메시지(DM)를 받았으나 이후 다시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알렸다. 글이 삭제된 경위에 대해서는 "네이트에서 내 IP를 차단시켰다"며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냈다"고 주장했다.결국 소속사는 이날 양측이 만나 오해를 풀었고 "서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는 뜻을 같이 했다며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PM 멤버 준호가 병무청 신체 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8일 “준호가 2PM 활동 당시, 아크로바틱 연습 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인해 오른쪽 어깨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고 척추골절 진단을 받았었다”고 밝혔다.이어 “꾸준히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어깨에 무리가 가는 연예 활동을 할 땐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었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이러한 이유로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며 “준호는 향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준호는 2008년 2PM 멤버로 데뷔, '10점 만점에 10점' '하트비트'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2PM은 남성미를 강조하는 안무와 콘셉트로 주목 받아 '짐승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준호는 이후 연기자로 변신, KBS2 '김과장' tvN '기억', '자백'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기방도령'에서도 주연을 맡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가 시장에서 사라진다. 허가 당시 제출한 성분 자료가 허위로 드러나 품목 허가가 취소됐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애초 인보사를 허가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에 ‘연골세포’를 성분으로 밝혔으나 이는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15년 만에 밝혀졌다.식약처는 이날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전했다.이번 인보사 허가 취소는 6년 전 동화약품의 급성 설사치료제 '락테올' 허가 취소 사건과 닮은꼴이다.동화약품은 락테올을 만들 때 신고 내용과 다른 원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013년 품목 허가취소를 당하고 제조업무 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락테올은 1988년 정부 허가를 받을 당시 제출한 자료에 '틴달화 아시도필루스'라는 유산균 균주(菌株)를 사용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퍼멘텀' 균주와 '델브뤼키' 균주 혼합물을 사용해 약을 만들었다.프랑스의 원료 개발업체는 2005년 락테올의 실제 원료가 허가받은 원료와 다르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동화약품에 통보했지만 동화약품은 이를 정부에 알리지 않고 계속 생산·판매하다가 뒤늦에 사실이 드러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의약품의 등록, 변경 등록 또는 변경 보고를 한 경우 △원료의약품의 변경 등록이나 변경 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 △국민 보건에 위해를 줬거나 줄 염려가 있는 의약품과 그 효능이 없다고 인정되는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허가를 취소 할 수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허가가 취소로 신뢰도 하락은 물론 회사의 생존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이 시판하는 제품은 인보사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인보사를 사용한 환자 중 일부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제소할 개연성도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그룹 위너의 이승훈이 라디오 방송 중 비투비 정일훈의 머리를 때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앞서 이승훈은 27일 정일훈이 DJ를 맡고 있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승훈은 방송을 마무리를 해달라는 정일훈의 제안에 머리를 종이로 내려치는 행동을 보였다.방송 직후 정일훈 팬들은 선배에게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2014년 데뷔한 위너보다 2년 선배다. 또 친분이 있더라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이에 이승훈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이돌 라디오' 진행 중 올라온 텐션에 재미있게 마무리 하고자 비투비 정일훈 선배님의 머리를 친 점 정식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죄송하다. 보시고 마음 아파하셨을 멜로디(비투비 팬클럽 이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는 위너 이승훈이 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의 만찬 회동 논란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만남과 뭐가 다른가?"라고 일갈했다.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국회 정보위를 소집할 사안이다"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양정철 원장이 ‘다른 민간인 지인들과 함께한 모임’이라고 해명한 것에 관해 "9시 40분부터 10시 40분 사이에는 식당에 다른 손님들 다 떠나고 이 둘만 있었다는 거 아니냐"며 "그 1시간 넘는 시간 동안은 식당의 종업원들도 이미 다 퇴근을 한 상태였고, 어쨌든 둘이 나오고 나서 식당의 불이 모두 꺼진 것으로 보아서 이 둘만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1시간 이상은 독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물론 독대가 아니라도 이건 중대한 문제"라며 "국정원장은 그렇게 함부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국정원운영에 있어서 제1호 업무파트너인 저는 1분도 국정원장과 독대 한 적이 없다. 하노이회담 때 제가 국정원장에게 뭔가 제안할 일이 있어서 급히 국정원에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더니 '국정원장은 아무나 전화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심지어 정보위원장인 저에게도 국정원장의 번호를 줄 수 없다는것이다. 5번이나 요청했는데 안 준다고 했다. 이런 정도가 국정원장의 위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 사적인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그거는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랑 아주 오래된 지인이고 너무나 가까운 가족 같은 사람이라 만나서 여러 가지 의논한게 아무 문제없다고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연유가 뭐가 됐든 간에 만났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고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만났을 때도 '개인적인 모임으로 만났다'고 얘기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정원장은 사적인 만남을 자제해야 된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적으로 최순실 씨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어떤 판단이냐? 국정원장은 국회의원처럼 아무나 만나고 수많은 사람을 하루에도 몇천 명씩 만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 부분에 차이가 있는 거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의원은 "과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때문에 역대 국정원장들이 주르륵 감옥 가 있는 상황 아니겠냐? 그런데 이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수없이 약속 한 국정원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한다면 이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YG 음악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엠넷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과 K-POP 음악을 즐기는 팬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엠넷 갤러리는 27일 성명문을 내고 "YG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음악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엠넷 갤러리는 "양현석 대표의 의혹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지난 1월 버닝썬 사태가 촉발된 이후 지금까지 너무도 많은 사건이 연예계에서 발생했고, 그 곁가지에는 언제나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따랐다"고 비판했다.이어 "사회적인 가치 실현과 도덕적인 청렴결백함을 중요시해야 되는 연예 기획사에서 자꾸 이런 부적절한 일에 연루되는 것 자체가 팬들로 하여금 신뢰감을 잃게 만드는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엠넷 갤러리 일동은 YG 엔터테인먼트가 K-POP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그 소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였기에, 이 시간 이후부터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모든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 선언한다"고 전했다.앞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YG 사람들과 재력가 함께한 자리에 화류계 여성 25명 정도가 초대됐다"는 목격자 증언을 공개했다.이에 양현석 대표는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 등도 내가 계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7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은퇴를 선언한 KBO리그 최고참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는 팬들에게 ‘착한이’로 불리던 삼성 최고의 선수였다.2001년 삼성에서 데뷔한 박한이는 올해까지 19년 동안 삼성 유니폼을 벗지 않은 삼성의 대표 스타다. 통산 2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7392타수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 149도루 1211득점의 성적을 남겼다.삼성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박한이다. '국민타자' 이승엽(2156안타)보다 많이 쳤다. 팀 내 가장 많은 우승 반지를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2002년을 시작으로 모두 7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박한이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다른 곳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삼성 팬들은 연봉이 아깝지 않은 그에게 ‘착한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삼성은 '박한이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그는 은퇴가 머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성대한 은퇴식은 물론 33번의 영구결번도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은퇴 후에도 지도자로 야구인의 삶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19년의 영광을 앗아가고 말았다.박한이는 26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팀이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 대타로 나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상우의 시속 150㎞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를 작렬, 삼성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하지만 이 안타는 그의 야구 인생 마지막 안타가 됐다. 경기를 마친 후 기분좋게 지인들과 술을 마신 박한이는 다음날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박한이는 27일 오전 9시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일으켰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측정됐다.사건 경위를 전달받은 삼성은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박한이는 도의적 책임을 위해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박한이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며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떤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최근 상승세를 뽐내며 공동 6위까지 올라선 삼성은 박한이의 불명예 은퇴로 분위기에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삼성 팬들은 "역대 가장 충격적인 은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맹견을 맞닥뜨린 택배기사가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미국 화물특송 회사 페덱스(FedEx)의 한 배달 기사가 맹견을 퇴치하는 영상을 23일 소개했다.영상은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 현관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이다.페덱스 기사는 마당에 풀어 놓은 맹견(핏불) 두 마리가 돌연 달려들자 등을 보이지 않고 개와 마주한 상태로 ‘훠우~’라고 괴성을 지르며 들고 있던 물건을 흔들어 댔다.그러자 개는 놀라서 주춤 했고, 그 사이 택배 기사는 계속 괴성을 지르며 자신의 자동차 쪽으로 슬금슬금 옆걸음치다가 재빨리 차에 올라탔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다는 점에 따라, 수차례 맹견을 맞닥뜨리며 얻은 노하우일 것으로 추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20만 명을 27일 오전 돌파했다. 마감을 사흘 앞두고 답변 기준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지난달 30일 글을 올린 청원자는 "나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가서 촛불을 들고 개혁을 외쳤던 세력"이라며 5가지 이유를 들어 문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그는 '△문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임에도 북한의 핵 개발을 방치하고 묵인해 국민을 잠재적 핵인질로 만들고 있다. △북한 주민도 엄연한 우리나라 국민인데, 문 대통령은 초헌법적인 (북한의)처형,구금,강제 노동,고문 등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 △북한산 석탄을 몰래 들여온 것을 개인의 일탈이라고 한다.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불법적인 여론조작을 묵인해 왔다.△중요한 대공 기능을 하는 국정원의 국내 파트를 없애 국내 정보 수집력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탄핵이 필요한 이유를 나열했다.이 청원 마감일은 사흘 후인 오는 30일로, 기한 내 답변 기준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청와대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답해야 한다. 청와대는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수석비서관이나 관계 부처 담당자가 답변토록 하고 있다.문 대통령 탄핵 청원 외에도 현재 10건의 청원이 답변 요건을 채운 상태로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는 자유한국당 해산(183만명), 더불어민주당 해산(33만명) 김무성 내란죄 적용(22만명),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21만명) 등 정치적 사안도 포함돼 있다.그동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권 분립의 원칙에 위배된 사안이나 청와대가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사안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와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OO판사를 파면시켜달라", "OO대표님 삭발 부탁드린다", "OO 아이돌 그룹을 강제 해체시켜달라", "실점한 국가대표 OO을 영구제명해달라"등 특정인을 조롱할 목적의 청원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이고, '이수역 사건'과 같은 ‘남혐’ ‘여혐’ 갈등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들어서 ‘중복청원’ 논란이 더해지며 "청원 게시판을 없애달라"는 청원도 다수 올라와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비꼬아 ‘청와대 대나무 숲’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하철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형의 글과 영상으로 27일 온라인에서 철도경찰과 법원판결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원은 판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추행범으로 구속돼 있는 동생의 억울함을 알린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촉발했다.글쓴이 A 씨는 철도특별사법경찰이 채증한 성추행 증거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해 올리면서 "동생이 지하철에 타는 순간부터 철도경찰 3명이 붐비는 객실에서 동생을 에워싸 밀어붙였고 이로 인해 동생의 몸 일부가 여성의 몸에 닿을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의 주장을 폈다.이 사건은 지난해 5월 24일 발생한 일로, A 씨 동생은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의 몸을 추행한 혐의로 그해 11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6개월과 성폭행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취업제한명령 3년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며, 지난 7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판결은 변하지 않았다.A 씨는 "구치소에서 5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동안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여론이 아닌 재판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라며 항소심에서도 원심은 바뀌지 않아 억울함을 풀기 위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는 취지로 호소했다.이 같은 주장에 이날까지 청원 참여자가 5만8000명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에서 동조 여론이 확산됐다.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서울남부지법은 "(편집되지 않은)채증 영상 등 증거 자료를 보면 성추행은 명백했다"고 반박했다.법원은 "피고인은 이 사건 전에도 이미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실형이 선고됐다"며 "피고인 본인도 1심에서 자신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설명했다.또 "항소심에서 피고인은 "원심의 자백은 변호인 상담 결과 한의사로서의 취업제한의 불이익을 면하자는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그러나 만약 무고한 사람이었다면 1심에서 부터 유죄를 인정할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무죄를 다퉜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피고인 측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거지(오피스텔) 아래층에 있는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나온 30대 남성이 범행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에 덜미가 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야간 건조물 침입·절도 혐의로 A 씨(38·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해운대구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1시께 아래층에 있는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503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대각선으로 내려다보이는 아래층 사무실 출입문 쪽을 훔쳐보거나 애완견을 산책시키면서 직원이 출입할 때 엿보는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익혀뒀다.이후 사무실이 비어있는 심야에 침입해 1차로 현금을 갖고 나온 데 이어 다음 날 한 차례 더 들어가 그라인더로 금고를 절단하고 내부를 뒤졌으나 훔칠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A 씨가 금고를 따기 전 캐비닛을 열다가 흘린 땀을 채취했다. 이 땀에서 DNA를 확보한 경찰은 용의자를 A 씨로 특정하고,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실시간 위치추적을 한 끝에 검거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월세와 통신비가 밀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취한 현금 중 200만 원은 회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직장인들은 10년 간 평균 4차례 정도 회사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동일조사 결과 2.9차례에 비해 약 1번 늘어난 수치다.27일 잡코리아는 직장인 1322명을 대상으로 ‘연차별 이직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84.6%)은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5년 차 이상의 직장인은 93.6%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대부분이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차 직장인 가운데서도 이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64.7%에 달했다.성별로 보면, 여성(88.5%)이 남성(78%)보다 이직을 경험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이직 경험은 연차와 비례해 증가했는데, 1년 차 직장인의 이직은 평균 1.2차례, 2년 차는 1.8차례, 3~5년 차는 2차례를 넘었다. 5년 차는 2.7차례로 증가했고, 6~9년 차는 3차례 이상, 10년 차는 4차례, 11년 차 이상은 4.2차례로 나타났다.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의 평균 이직 횟수는 2.6차례로 집계돼, 2010년(2.0회)보다 0.6차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년 차 직장인의 이직 횟수는 평균 0.9차례로 1차례에 못 미쳤다. 10년 차 직장인의 이직횟수도 2010년엔 평균 2.9차례였다.이직을 결심하는 이유로는 Δ'연봉에 대한 불만족'을 꼽은 응답자가 47.0%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Δ'상사에 대한 불만/불화'(28.0%) Δ'복지제도에 대한 불만'(27.0%)이 그 뒤를 이었다.연령별로 보면 20대 직장인은 Δ'연봉에 대한 불만족(48.2%) Δ'복지제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30.1%)’ Δ'상사에 대한 불만족'(29.8%) Δ'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27.7%) Δ'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24.0%) 이직을 결심했다는 순으로 답했다.30대 직장인은 Δ'낮은 연봉 때문에’(46.0%) Δ'상사에 대한 불만/불화'(26.9%)를, 40대 직장인은 Δ'낮은 연봉'(42.7%) Δ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족'(22.9%)을 가장 많이 꼽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하철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형의 글과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쟁을 촉발했다. 현장에 있던 철도특별사법경찰이 상황을 무리하게 조장해 동생을 성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주장인데, 이를 두고 “무리한 표적 수사”라는 지적과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논란은 가해 혐의를 받는 이의 형 A 씨가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로 시작됐다.A 씨는 철도경찰이 채증했다는 성추행 증거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고, 물리법칙까지 제시하며 동생이 억울하게 성추행범으로 몰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조서에 담긴 동생의 답변도 공개하며 경찰에게 유도심문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이 사건은 지난해 5월 24일 발생한 일로, A 씨 동생 B 씨는 지하철에서 20대 여성 C 씨의 몸을 추행한 혐의로 그해 11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며, 지난 7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판결은 변하지 않았다.A 씨가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동생 B 씨와 여성 C 씨 주변에 철도경찰이 3명 있고, 이 가운데 경찰 1명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다.B 씨가 지하철에 타는 순간부터 철도경찰 3명이 붐비는 객실에서 B 씨를 에워싸 밀어붙였고 이로 인해 B 씨의 몸 일부가 C 씨의 몸에 닿을 수밖에 없었다는게 A 씨 주장이다. 영상을 분석해 보면 경찰이 뒤에서 미는 동안 B 씨가 C 씨의 몸에 닿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등 성추행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는데도 무리하게 성추행범으로 몰았다는 것이다.A 씨는 "철도경찰이 영상을 여러 조각 나눈 다음 시간대를 뒤섞어 정황을 조작하고 동영상 일부만 보여줌으로 사실을 숨기고, 영상 캡처 지점이 행위 지속시간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또 "경찰이 영상을 찍은 한 달 뒤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을 갑자기 경찰서에 불러 조사 했다"며 조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범행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B 씨는 "고의로 한 것이 아니지만 저의 행동으로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답했다. A 씨는 피해자와 연락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과했나, 합의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 "불쾌했다면 사과하겠다, 합의할 의향이 있다"는 대답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구치소에서 5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동안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여론이 아닌 재판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도 원심은 바뀌지 않자 결국 영상들을 인터넷에 공개하게 됐다는 것이다.이같은 A 씨의 주장에 많은 누리꾼들은 "저런 식으로 사방에서 밀면서 채증하고 여성에게 불쾌하냐고 물어보면 성추행으로 안 걸릴 남자가 몇명이나 되겠냐", "사람 붐비는 지하철에서는 만세하고 있어야 하냐"며 동조했다. 이 청원글은 27일 오전 기준 5만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그러나 반대로 A 씨의 주장을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 역시 전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며, 경찰이 채증 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먼저 촬영을 시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알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밴드 잔나비의 한 멤버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글이 퍼지면서 24일 누리꾼들이 각종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앞서 전날 오후 네이트 판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11년 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모 고등학교에서 잔나비 멤버로 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 쓴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며 "반응이 웃기다고, 재미있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놓는건 기본이었다"고 주장했다.또 "항상 눈에 띄지않기 위해 조심히 다녔고 눈이라도 마주칠까 땅만 보며 다닌 기억 뿐"이라며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으며 잊기위해 노력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패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나비)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라며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글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실명으로 밝힌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특정 멤버들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잔나비는 1992년생 ‘잔나비(원숭이)’띠 5인조 밴드로 같은 동네(경기도 분당) 출신의 친구들로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글쓴이가 언급한 학교를 다닌 멤버 2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켜보자는 쪽이다. 글 외에 학교 폭력 피해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고,네이트 판에 그간 허위 글이 꽤 많이 올라왔던 점 등을 지적하며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자는 여론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잔나비 소속사는 진위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4일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중 끊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홋줄(배를 정박시키는 밧줄)에 맞아 숨진 A 수병(병장)은 전역을 1개월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 소리와 함께 날라온 홋줄이 A 수병(22)을 포함해 총 5명을 병사를 강타했다. 밧줄에 맞아 쓰러진 부상자들은 구급차로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 수병은 중상을 입어 끝내 숨졌다. 부상자는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이다. 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최영함 갑판병과 소속이다.부상자 중 1명은 찰과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나머지 3명은 입원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사망한 A 수병은 전역을 1개월 남겨두고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최영함(4400톤)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총 193일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난 2월 27일에는 예멘 서남방 해상에서 유류 부족으로 표류 중이던 미국·벨기에 국적 요트에 유류를 공급해 안전 항해를 지원했으며, 4월 21일에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아드리아호)에 접근하는 해적 의심 선박에 대응하는 작전을 펴기도 했다.사고 직전 부두에서는 약 6개월 만에 귀향하는 장병들을 환영하는 가족, 지인 등 800여명이 모여 최영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해군 관계자는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숨진 장병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4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부두에서 일어난 청해부대 최영함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터짐 사고는 장병 가족과 친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가 열리던 중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홋줄이 터지면서 홋줄에 맞은 해군 장병 5명이 쓰러졌다.이 사고는 청해부대 장병 가족과 지인 등 환영나온 8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났다. 이역만리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 간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장병들을 반갑게 맞이하던 중 참극이 일어난 것이다.부상자들은 행사장 주변에 있던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가운데 수병 1명(병장)이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숨졌다.숨진 수병은 밧줄에 가슴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수병과 부사관 등 부상자 4명은 팔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부상이 크지 않아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나머지 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피해 장병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석자는 환자 이송 등 군의 대응이 늦었다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영함(4400톤)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총 193일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이날 귀항했다.해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2월에도 군수지원함인 화천함이 진해군항으로 입항하던 중 홋줄이 터져 부사관 1명과 수병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