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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SCPC가 발주한 4억 달러(약 4600억 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최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 t 규모의 CPC(원유를 정제한 뒤 남은 잔여물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생성되는 탄소 덩어리)를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 책임지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계약 후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본계약 체결 전에 상세설계 업무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발주처와 협의해 현실적인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공이 지연돼 공사비 부담이 추가로 커질 수 있는 시운전도 발주처에서 맡기로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면 저가에 수주했다가 실제 공사비가 훨씬 커져 손해를 보는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2010년 AAC사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준공했고, 현재 9억3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마덴사 인산 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도 진행 중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건설은 사우디 석유회사 SCPC가 발주한 4억 달러(약 4600억 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계약을 최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t 규모의 석유제품(원유를 정제한 뒤 남은 잔여물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생성되는 탄소덩어리)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이 설계·구매·시공까지 일괄 책임지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본 계약 체결 전에 상세설계 업무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발주처와 협의해 현실적인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공이 지연돼 공사비 부담이 추가로 커질 수 있는 시운전도 발주처에서 맡기로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면 저가에 수주했다가 실제 공사비가 훨씬 커져 손해를 보는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지난 2010년 AAC사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준공했고, 현재 9억3500만달러(약 1071억원) 규모의 마덴사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도 진행 중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 강남 개포지구 분양 훈풍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0% 올라 전주 대비 상승률이 두 배로 커졌다. 올해 들어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던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매매변동률은 강남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3월 2주 차부터 한강 이북 평균 상승률을 넘고 있다.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가 포진한 한강 이남 지역은 0.14% 상승한 반면 한강 이북 지역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세 수요도 줄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강남, 송파, 양천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은 0.01% 하락한 반면 서대문, 도봉, 마포구 등 한강 이북 지역은 매물 부족으로 0.14% 올랐다. 경기·인천은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변화가 없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8월부터 아파트 세입자도 관리비 등 아파트 운영에 대한 중요 사안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으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가 의결정족수(정원 과반수) 미달로 파행되면 세입자가 직접 의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8월부터 집주인으로 구성된 아파트 입대위에서 세입자가 제한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동 대표를 뽑지 못해 입대위 의결정족수가 미달되면 아파트 세입자를 포함한 ‘전체 입주민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세입자는 동 대표 선출 권한을 갖고 있지만 입대위 의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다. 내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도 강화된다. 지난달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를 저지른 사람의 76%가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장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관리사무소장은 재정 사용 명세를 매달 홈페이지나 게시판 등을 통해 모든 입주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잘못된 업무 처리로 받은 행정 처분이나 처벌 내용도 입주자에게 알려야 한다. 입대위의 감사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외부회계 감사 대상 서류도 구체화된다. 회계처리 및 감사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들어진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회계연도가 끝난 날부터 7개월 내에 반드시 감사를 받아야 하며, 감사 결과도 주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서울 상암동 ‘DMC2차 아이파크’ 617채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DMC2차 아이파크’의 분양이 이달 중순 시작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59∼127m² 1061채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4m² 617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의 약 80%가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 타입이다. 이 아파트는 사무실 밀집지역과 가까워 통근하기 좋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단지에서 약 3km 거리에 있다. 종로 등 서울 도심까지도 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2024년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이 단지 주변에서 개통될 예정이다. 연가초, 연희중, 가재울중, 명지고 등이 단지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어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아파트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풍부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55-7에서 문을 연다. 1670-1350 ■ 광주 삼각동 ‘신일곡 골드클래스’ 327채호남지역의 중견건설사인 골드클래스는 15일 광주 북구 삼각동에서 ‘신일곡 골드클래스’의 본보기집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75, 84m² 327채 규모다. 광주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곡지구의 초입에 들어서며 광주 지하철 2호선 삼각역(예정)이 가깝다. 고려중고교, 숭일중고교 등 학군도 좋은 편이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향 판상형으로 아파트를 배치했다. 삼성물산 에버랜드 조경팀이 단지 내 조경의 설계와 시공을 맡아 테마를 갖춘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독특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84m²형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및 4룸 구조로 설계했고, 전용면적 75m²형은 쓸모없이 방치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고성능단열재, 로이복층유리, 대기전력차단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과 무인경비, 출입구 주차관제 등 안전시스템도 마련된다. 본보기집은 북구 중흥동 709-6에 있다. 2018년 3월 입주 예정. 062-513-3999 ■ 인천 주상복합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 452실과 테라스형 스트리트몰 95개 점포를 분양한다.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37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84∼95m² 아파트 1163채, 45∼55m² 오피스텔 866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상업시설은 저층 상가들이 중앙 통로를 따라 늘어서는 ‘스트리트몰’ 형태로 설계된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이 역을 이용하면 서울역(서울 용산구 동자동)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경명초, 청람초, 청람중, 청라고, 달튼외국인학교 등도 가깝다. 본보기집은 인천 서구 경서동 954-1에 있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032-561-0010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38층(169m) 높이로 제주의 랜드마크가 될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 리조트’(조감도)를 중국 최대 건설사가 짓는다.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뤼디(綠地)그룹은 5일 중국 상하이(上海) 뤼디그룹 본사에서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SCEC는 지난해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세계 1위 건설사다. 2014년 기준 자산 1489억 달러(171조 원), 매출액 1229억 달러(141조 원)에 이르는 중국 최대 공기업 가운데 하나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 등 100층 이상 빌딩을 10개나 지은 경험이 있다. 2013년 101층짜리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에 참여했다가 시행사 자금 사정으로 물러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CSCEC 측은 ‘조건 없는 책임 준공 확약’과 ‘18개월 외상 공사’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공사비를 못 받아도 자기 돈을 들여 건물 완공을 책임지고, 착공 후 18개월간 모든 공사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시공사가 이처럼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인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르면 올해 안에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보행자가 많은 주택 밀집지역의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교육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5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상반기(1∼6월) 안에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해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선 전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옆 좌석 동승자만 의무화돼 있다. 어린이와 고령자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 등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정해 차량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한다. 현재 전국 259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도로교통법에 반영해 확대할 계획이다. 신호위반,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많은 행위는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보험·뺑소니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료 분담금을 현재 보험료의 1%에서 최대 3%로 높일 계획이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부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밖에 고령 운전자 전용 교통안전 교육장을 확대 설치하고, 수도권에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발생 시 자동차 스스로 사고 정보를 전송하는 이콜(E-call)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7명, 내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수준인 1.6명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대형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내에서 두 채로 쪼갤 수 있는 ‘1+1 재건축’ 단지가 서울 강남에서 처음 등장한다. 5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 3차 재건축 단지의 전용면적 126, 160m² 조합원 120채 가운데 36채에 ‘1+1 재건축’ 방식이 적용된다. 160m²의 경우 재건축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2채로 나누고 전용 84m² 1채는 본인이 계속 살고, 전용 59m²는 임대 목적으로 보유하려는 조합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1 재건축’은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중대형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재건축 때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새 아파트 2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3년 ‘4·1대책’에서 허용됐다. 이 제도의 실제 활용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재건축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에 대한 인식이 투자에서 주거로 바뀌면서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고,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수요도 많아 대형 재건축단지에서 ‘1+1 재건축’ 형태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양우건설은 전남 나주 남평지구 도시개발사업 3블록에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0∼29층 11개 동 896채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m² 262채, 74m² 198채, 84m² 436채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분양한 1차 835채를 더하면 총 1731채의 랜드마크급 대단지가 형성된다.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지인 광주 남구 대촌동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나주혁신도시와 광주 도심도 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KTX나주역과 광주공항, 인근 시내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평읍은 광주의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남구와 공동 학군을 이루고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4.5베이(방 3개와 거실, 안방 화장실을 전면부에 배치) 설계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3.3m²당 600만 원대. 본보기집은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1600-9959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르면 올해 안에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보행자가 많은 주택 밀집지역의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교육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5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상반기(1~6월) 안에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해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선 전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옆 좌석 동승자만 의무화돼있다. 어린이와 고령자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 등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정해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한다. 현재 전국 259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도로교통법에 반영해 확대할 계획이다. 신호위반,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많은 행위는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보험·뺑소니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료 분담금을 현재 보험료의 1%에서 최대 3%로 높일 계획이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부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밖에 고령 운전자 전용 교통안전 교육장을 확대 설치하고, 수도권에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발생 시 자동차 스스로 사고정보를 전송하는 이콜(E-call)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7명, 내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수준인 1.6명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9년 공사 통합 출범 이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H는 2015년 결산 결과 매출 23조7000억 원, 영업이익 1조4712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매출액은 2조5000억 원(12%), 영업이익은 3594억 원(32%) 늘어난 것으로, 2009년 10월 LH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801억 원으로 2012년 1조2000억 원 이후 가장 많았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겨울 비수기가 끝났지만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건설업경기실사지수(CBSI)를 집계한 결과 전달(80.8)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1.4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CBSI는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경기지수로,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택 경기 둔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2월부터 소폭 반등했다. 이는 겨울철이 끝나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는 게 연구원의 해석이다. 대형사의 경기지수는 다소 회복된 반면 중견·중소회사는 여전히 침체 상태로 조사됐다. 대형 업체 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해 기준선(100.0)을 회복했다. 하지만 중견업체는 전달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83.3, 중소업체는 0.6포인트 하락한 57.4에 그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이후 건설 경기가 회복될 계기가 없었다”며 “4월도 특별한 건설 경기 개선 요인이 없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전용면적 59m² 이하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금 급등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갈아타기 수월한 데다 교통, 교육 등의 생활 인프라도 편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59m² 이하 주택형의 종류는 모두 89개였으며, 이 가운데 51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 도심 재건축 아파트의 전용면적 59m²는 1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용 59m²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m²당 862만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m²가 9.34%, 85m² 초과가 6.59% 오른 것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지역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전국 도심권에서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49∼109m² 665채 규모이며, 이 중 429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룡지하차도를 통해 국도 1호선 및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을 통해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m² 399채 규모로, 이 가운데 소형 아파트를 포함한 222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고려대안암병원 등 주변의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청원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안양 청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14m² 416채 가운데 186채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안양천과도 마주하고 있다. 안양역 롯데백화점과 평촌신도시의 편의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501채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한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1m² 939채 중 490채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장위5구역은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m² 1562채 중 875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이 단지와 가깝다. GS건설은 6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m² 657채 가운데 463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생명은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진출 8년째인 현재 안정적인 조직을 확보하고 높은 신계약 실적을 거둬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베트남 생보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데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영업관리자 등 230여 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이 밖에 다양한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고, 한국의 정보기술(IT)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해 ‘보험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에 성공했다.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신계약 실적은 2009년 410억 동(VND)에서 2015년 3594억 동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는 5개에서 54개로, 설계사는 450명에서 1만2459명으로 늘었다. 2020년까지 베트남 톱5 보험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2012년 12월 개업한 지 3년 만에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6억9000만 위안(약 1270억 원), 수입보험료 3억6000만 위안(약 655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진출 10년 전부터 현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진출 초기부터 개인설계사, 방카쉬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 전략 및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했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쉬랑스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2013년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 스마랑, 발리 등에 5개의 영업점을 개설하고 개인영업 설계사 1270여 명이 변액보험, 교육보험 및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방카쉬랑스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방카쉬랑스 영업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과의 추가 제휴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업계 10∼15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국내 카드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BC카드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현지에서 한국 여행 선불카드를 발행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BC카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합작법인 ‘미트라 트란삭시 인도네시아(Mitra Transaksi Indonesia)’의 설립을 공식 승인받았다. 법인명은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거래 파트너’를 뜻하는 인도네시아어. 2월부터 신용카드 프로세싱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했고, 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행하면서 합작법인 운영 첫해부터 해외시장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이 정상 가동된 이후에는 신용카드 매입사업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합작법인은 만디리은행의 자회사인 ‘만디리 캐피털 인도네시아’가 지분의 51%를, BC카드의 자회사인 ‘BC카드 아시아 퍼시픽’이 49%를 보유하고 있다.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은 양사 파견 직원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450여 명을 합작법인에 채용할 방침이다.합작법인 관계자는 “만디리은행의 신용카드 매입사업 부문을 인도네시아 1위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BC카드의 선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받아들여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시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BC카드는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선불카드도 발행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여행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BC완좐한궈(玩轉韓國) 카드’의 발급 및 판매를 시작했다.‘BC 완좐한궈 카드’는 중국 최대 선불카드 사업자인 중인퉁(中銀通)과 제휴해 중국 전역에서 발행된다. 발급 고객은 카드에 중국 위안화로 금액을 미리 충전하면 한국과 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BC카드는 우리은행 중국법인 및 중인퉁과 별도 제휴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톈진 등의 우리은행 주요 지점과 중국 현지 중인퉁 전국 지점 및 모회사인 중국은행 각 지점에서 중국인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4월에는 한류 스타카드를, 6월엔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드 하나로 한국 대중교통까지 편리하게 이용하게 되면 중국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서준희 BC카드 사장은 “향후 한국 내 가맹점 혜택 및 서비스를 확대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의 필수 카드로 키울 것”이라며 “관광한류에 일조해 한국 경제에 힘이 되는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미 인허가가 난 사업도 뒤집히는데 어느 기업이 투자하겠습니까.” 중국 자본의 한국 투자 전초기지였던 제주도에서 최근 들어 중국 투자자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사업이 무산돼 수천억 원대 소송이 걸리는 등 분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작정 중국 자본을 끌어들였다가 나중에 태도를 바꾸면서 한국 투자에 대한 평판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기업 사업계획 보류-포기 늘어 3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총사업비 2조5000억 원 규모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은 1단계 공사가 70% 진행됐다가 중단됐다. ‘영리 추구가 주목적인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을 공공 성격이 요구되는 유원지에 인가한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지난해 3월 내려진 게 발단이다. 이에 사업자인 말레이시아 화교그룹인 버자야그룹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35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다음 달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JDC는 물론이고 고도 완화, 카지노 허가 등을 약속하며 행정절차를 진행한 제주도도 채무자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송악산 리조트, 무수천 유원지 등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되던 사업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중국 뤼디(綠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영리병원(투자개방형 외국 의료기관) 허용 문제로 발목을 잡혔다가 지난해 말 다시 시작됐다. 이런 사례들이 잇따르자 중국 및 중화권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사업계획을 보류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투자한 중국기업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가 투자유치 때는 모든 것을 다해 줄 것처럼 얘기하더니 나중엔 환경훼손, 시민단체의 반대 등을 이유로 입장을 바꿨다”며 “제주도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투자에 신중할 것을 지적하는 TV프로그램이 중국에서 방송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중국기업과 함께성장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흔히 ‘공습’으로 표현하는 중국 자본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도 ‘코리나 투자시대’에 극복해야 할 과제다. 2005년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뒤 4년 만에 손을 떼고 떠난 이후 ‘중국 자본=먹튀’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 자본 투자가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고 기술유출 우려가 상존하는 점도 문제다. 한때 중국시장을 휩쓸었던 한국 게임업계는 중국 자본이 몰려들어온 뒤 산업공동화 우려가 나올 정도다. 핵심 인재들을 ‘1-9-3’(1년 연봉 9배를 3년간 보장) 형태로 빼가면서 인력 및 기술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꾸준히 확보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규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결국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투자를 받는 것”이라며 “중국 자본 유치로 인한 시장 진출에 도취되지 말고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 꾸준히 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자본의 한국 투자만 바라보지 말고 역으로 한국 기업들도 중국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분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임호열 대외경제연구원 동북아경제본부장은 “몇 년 전에 샤오미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 합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다 놓쳤다”며 “단순히 물건을 중국에 파는 것만으론 한계가 있고, 중국 기업이 성장하면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이건혁 기자}

“첨단안전 기술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교통사고 제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교통사고 예방대책으로 교육(Education), 시설(Engineering), 단속(Enforcement) 등 ‘3E’를 강조해 온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사진)은 최근 들어 ‘4E’를 내세우고 있다. 오 이사장은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통문화, 시설, 법규의 3E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첨단안전(Enhanced Safety)을 결합하면 교통사고 제로화도 가능하다”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첨단안전 장치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본사 지원부서를 축소하고 안전업무 위주로 조직과 인력을 개편했다. 오 이사장은 “최대 매출액, 흑자 전환 달성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미래 발전을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난달 중국의 물류회사인 성스(盛世)국제물류유한공사가 인천 중구에 물류센터를 설치했다. 이달 초엔 중국에서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 기업이 인천 남구 아라뱃길 물류단지에 5000m² 규모의 물류창고를 열었다. 이들 외에도 중국 기업 5, 6곳이 올 들어 인천시에 물류창고 건설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 내 유통망과 홈쇼핑 플랫폼을 앞세워 중국에 물건을 팔 한국 제조회사들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 자본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중국 기업들의 대(對)한국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다. 한국을 거점으로 삼아 중국과 세계시장을 진출하려는 ‘차이나머니’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기술·브랜드파워, 중국의 자본력을 결합해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식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 달고 중국행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중 FTA가 발효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약 3개월 동안 국내에 신고된 중국 기업의 물류 분야 직접 투자액은 총 470만 달러(약 55억 원)다. 2014년 투자액(1000만 달러·약 117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홍콩, 싱가포르 등에 본사를 둔 중국계 물류기업의 투자액까지 합하면 중국 자본의 한국 진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최근 광주시는 중국 자동차 회사인 주룽(九龍)자동차와 연간 10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의향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부품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조달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를 달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이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 베이하이(北海)그룹은 2019년까지 2000만 달러(약 234억 원)를 투입해 충남 당진시에 화장품·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가 높다는 점을 활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황덕 중국은행 한국대표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패션 디자인 분야 기업에 투자해 중국 시장이나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의 중국 자본 투자가 늘고 있다”며 “한중 FTA 발효로 이 같은 투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中 자본-韓 기술 결합해 제3국 진출 필요 정부도 한중 투자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새만금을, 중국은 산둥 성 옌타이(煙臺) 시, 장쑤(江蘇) 성 옌청(鹽城) 시, 광둥(廣東) 성을 ‘한중FTA 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중 산업단지에 정보기술(IT), 문화, 의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협의도 추진되고 있다.▼ 한중 투자협력도 가속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해 제3국으로 공동 진출하는 방식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한중 양국이 고급 소비재 산업 등에서 서로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제3국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샘 린 중국 ISPC 회장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력 있는 한국기업이 중국 자본 및 기업들과 협력하면 중국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을 키워내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천호성·주애진 기자}

교통안전공단(공단)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본연의 임무를 달성하는 데 혁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를 1.2명으로 2012년(2.4명)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철도·항공안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의 도전적인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공단은 2014년 10월 오영태 이사장 취임 이후 ‘사람중심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미래에 바뀔 교통 환경까지 고려해 국민들이 원하는 최고 수준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단은 교통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미래발전계획인 ‘TS 블루프린트’를 수립해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사고를 사후에 관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선제적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교통안전 문화를 선진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4차원(4D) 교통안전 가상체험관과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도로 안전시설에 대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교통안전 인프라를 첨단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미래 교통안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기반 교통안전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사고 정보, 운행 정보, 운전자 정보 등 방대한 교통안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및 안전관리자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구축하고 보험 등과 연계한 새로운 교통안전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안전과 관련된 신규 사업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창구인 창조 혁신센터를 개설, 운영해 18개 신규 과제를 도출했다. 철도 안전관리 사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자동차 검사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뒷좌석 안전띠 매기 등 교통사고 줄이기 및 교통문화 선진화 캠페인, 운행차 종합검사 및 압축천연가스(CNG) 내압 용기 검사, 자동차 성능 및 안전도 향상을 위한 시험·연구, 철도·항공 교통안전 관리, 스마트 자동차정보 서비스 제공,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통안전 관리, 교통안전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29일로 발효된 지 만 100일이 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국 투자 유치가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의 자본과 시장, 한국의 기술과 브랜드가 결합하는 ‘코리나(Korea+China) 투자’ 시대의 막이 열린 것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 성 웨이하이(威海) 시에 본사를 둔 유통·물류기업인 성스(盛世)국제물류유한공사는 지난달 인천에 3000m² 규모의 물류센터를 세웠다. 한중 FTA 발효 이후 국내에 중국 물류센터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한국 내수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췄던 중국 자본의 투자 방식이 한국을 거점으로 중국과 세계 시장으로 재진출하는 ‘해외 진출형 투자’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한중 FTA 효과를 선점하려는 중국 자본의 투자도 늘고 있다. 임호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북아경제본부장은 “중국 자본이 제주 등지의 부동산을 사들이는 1단계, 한국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던 2단계 투자를 넘어 한국 기업의 기술과 중국 자본이 결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차이나 머니 3.0’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천호성 thousand@donga.com·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