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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부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기부채납의 절반까지 토지 대신 현금으로 낼 수 있게 된다. ‘미니 재개발’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19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 방안’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대해 기부채납 현금 납부를 허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현금 납부를 전체 기부채납 규모의 50%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녹지나 진입도로 등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반시설은 현금 납부 대상에서 제외했다. 땅 대신 현금으로 납부하게 되면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고밀도로 개발하려는 지역의 경우 기부채납 부담이 줄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몰린 지역에서 종전의 도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1만 m² 미만의 주거지역을 재개발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 지역도 확대된다. 현재는 사업 대상지가 도시계획시설인 도로로 4면이 둘러싸여 있어야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이 됐지만, 앞으로는 1면만 도시계획시설인 도로와 접해도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기부채납 부담이 줄고, 구도심의 주택가 이면도로 등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국내 1세대 디벨로퍼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신도시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3지구에서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본보기집을 22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9층 아파트 466채와 오피스텔 50실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70m² 94채와 84m² 372채, 오피스텔은 모두 84m²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입주는 2019년 10월 예정이다.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주목받는 ‘지웰시티’ 안에 조성된다. 신영은 2004년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대 옛 대농공장 용지 49만8759m²에 대단위 복합단지 ‘지웰시티’ 조성을 시작했다. 단일 민간기업이 짓는 복합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파트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테마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문화, 업무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2007년 ‘지웰시티 1차’ 아파트 2164채, 오피스텔 216실을, 2012년에는 ‘두산위브 지웰시티 2차’ 1956채를 분양했다. 이번에 3차인 ‘지웰시티 푸르지오’까지 분양을 마치면 5000채에 가까운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백화점 쇼핑몰 학교 은행 병원 테마공원 등이 갖춰진 초대형 복합단지로 완성된다.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m² 미만으로만 설계됐다. 아파트 일부는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좋고 서비스 면적도 극대화했다. 현관의 대형 신발장과 창고,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84m²B형은 집의 3면에 창문을 두는 ‘3면 개방형’에 자녀방 특화, 가구분리형 구조를, 70m²B는 신혼부부 등 2, 3인 가구에 맞춰 3면 개방형에 워크인 창고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면을 선보였다. 주거·비주거시설 간 주차 출입구를 분리해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한다. 지역난방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난연단열재로 시공해 화재의 위험을 줄였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에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있다. 지웰시티몰에는 219개의 식음료 및 각종 글로벌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매장, 극장, 병원,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도 단지에서 가깝다. 솔밭초 솔밭중 흥덕고교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도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단지에서 국도 36호선을 통해 청주 구도심과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충북선 청주역 등도 가깝다. 고속철도망의 거점인 오송역과 세종시의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도 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손종구 신영 상무는 “‘지웰시티’는 중부권 고급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분양물량은 지웰시티의 ‘마무리 작품’인 만큼 상품성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1차 옆에 있다. 043-232-4567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4·13총선 결과 의회 권력이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법 과정에서 야당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추가 규제 완화보다는 전·월세 상한제 등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책 리스크가 불거지고 다음 달부터 지방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여야 각 당의 총선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서민 주거 안정 대책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새누리당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강화 △내년까지 행복주택 14만 채 공급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매년 공공임대주택 15만 채 공급 △주거취약가구 주거 지원 확대 △주택연금 대출금리 인하 유도 등의 방안을 내놨다. 국민의당도 △‘청년희망임대주택’ 도입 △이사 시기 불일치에 따른 불편 해소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급등하는 전·월세 가격 안정화를 위한 해법에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 도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이 주장해 온 전·월세 상한제 등은 2014년 12월부터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됐지만 정부와 여당이 “단기적으로 전세금이 폭등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강하게 반대해 무산됐었다. 그 대신 전·월세 전환율을 높이고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마련하는 선에서 합의됐다. 하지만 더민주당이 두 제도 도입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은 국민의당이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뜨거운 감자’가 될 수도 있다. 야당의 힘이 세지면서 규제 완화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 강화 쪽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7월로 종료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조치가 재연장될지도 불투명하게 됐다. LTV, DTI 규제는 국회의 동의 없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행정지도를 하는 식으로 풀 수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다른 법과 연계해 대출 규제 완화를 막을 경우 재연장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주요 정책 관련 법안의 처리도 관심거리다. 국토교통부는 연초 업무보고에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복잡한 정비사업을 3개 유형으로 통폐합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개선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른바 ‘부동산 3법’이 통과된 이후 여야가 크게 이견을 보일 만한 법안이 없어 국회와 무난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재도입 논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업계가 요구해 온 세제 및 금융 규제 완화 방안은 거론조차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부터 정부 정책기조도 시장 활성화보다는 관리 모드로 바뀌고 있어 여야 사이에 큰 충돌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여야 후보들이 마땅한 재원 마련 대책도 없이 남발한 지역 개발 공약을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런 직원들을 데리고 4년이나 회사를 운영했는데 진작 망하지 않은 것만도 용하다. 4년 전인 2012년 4월, 사장단은 직원 300명 가운데 절반을 물갈이하는 특단의 조치를 꺼냈다. 수출은 어렵고, 매출은 떨어지고 업계 순위도 뒤처지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었다. 연봉 1억4000만 원의 4년 계약직 모집에 인재들이 앞다퉈 몰려들었다. 면접장에서 사장단은 흐뭇하게 지원자들을 쳐다봤다. 저마다 경력도 화려했고, 회사를 살릴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많았다. 입사만 시켜주면 뭐든지 하겠다는 열정도 높이 살 만했다. 입사일은 2012년 5월 30일. 신변 정리를 마치고 7일째인 6월 5일부터 출근하라고 했다. 첫 출근 날 회사는 텅 비어 있었다. 사무실 내에서 누가 창가에 앉을지 책상 배치를 놓고 다투다 27일이 지난 7월 2일에야 겨우 출근했다. 출근한 뒤에도 직원들끼리 파벌로 갈려 사사건건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2008∼2012년에 근무했던 직원들도 무시무시하게 싸우긴 했다. 사무실에서 전기톱, 해머를 꺼내고, 심지어 최루탄까지 쏴 대기에 그만 좀 싸우라고 ‘국회선진화법’이라는 사규를 만들었는데 이게 실수였다. 이제는 합의가 안 된다는 핑계로 아예 일손을 놔 버리는 게 아닌가. 2014년엔 5월부터 9월까지 151일, 지난해에도 9∼11월 72일 동안 결재서류를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다. 4년간 처리하겠다고 한 서류 1만7757건 가운데 56.7%인 1만74건은 아직도 책상 서랍 안에 잠들어 있다. 하도 일을 안 하기에 빽 소리를 질렀더니 집중 근무시간(정기국회) 막판에 마지못해 일을 하긴 했다. 서류 한 건 처리하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더라. 읽어나 보고 사인을 하는지 걱정이 됐다. 한편으론 고작 몇 시간 만에 할 수 있는 일을 수십 일 동안 미적거렸다는 게 괘씸하기도 했다. 지금 회사 상황이 정말 안 좋다. 우리 회사 물건을 많이 사 주는 옆 동네 대기업 ‘차이나’도 사정이 좋지 않다.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회사 주력 상품은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이나 사업 재편이 불가피하다. 회사 근무체계도 효율적으로 바꿔야 하고, 서비스산업 등 미래 먹을거리를 위한 신산업도 발굴해야 한다. 할 일은 많은데 어영부영 계약기간이 다 끝났다. 13일에 새로 계약직을 뽑았다. 새 직원들은 제때 일을 시작할까. 직원들 바뀌면 그동안 진행하던 서류도 ‘자동 폐기’된다. 다시 서류를 만들고 처음부터 결재 라인을 밟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아차, 내년 말엔 노조위원장 선거도 있다. 지금까지 관례로 보면 내년은 공식적으로 ‘일 안 하는 해’다. 이번에 다시 계약을 연장한 직원들, 그리고 다음 달 말로 퇴직하는 직원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말년에 누가 일하고 싶겠냐마는 5월 29일 임기 종료까지 남은 한 달 반만이라도 마무리를 잘해 주시라. 정 안 되면 의견 다툼이 적고, 국민 삶에 시급한 법만이라도 처리해 주시라. 회사 좀 살려달라고 당신들에게 지급한 인건비만 4년간 무려 1680억 원이다. 김재영 경제부 기자 redfoot@donga.com}

4·13총선 이후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제시된 각종 개발 공약과 정치 일정으로 미뤄진 경기 부양이 본격화되면 자산시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국내 기업 구조조정 등 산적한 경제 현안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도 도사리고 있어 낙관하기만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선 이후 2년간 부동산 시장 양호 부동산 시장은 총선 이후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적이 많았다. 12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1988년 13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7번의 총선 전후 주택가격 변동률을 비교한 결과 대체로 총선 다음 해부터 2년간 주택시장이 총선 전에 비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7번의 총선 다음 해부터 2년간 주택시장 누적상승률은 평균 10.7%로 집계됐다. 다만 1996년 15대 총선 이후에는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예외적으로 하락세가 커졌고, 2008년 18대 총선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두 번의 위기를 제외하면 평균 상승률은 16.4%였다. 집값이 예전처럼 급등하는 시기가 지났고 총선에서 대형 개발공약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주택시장의 ‘총선 효과’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19대 총선 이후인 2013∼2014년 집값 누적상승률은 2.5%에 그쳤다. 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총선 이후 집값 약세 분위기가 반등하거나 강보합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신호”라며 “이달부터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총선 이후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엔 다르다”는 반론도 있다. 건설사들이 총선 이후로 미룬 분양에 나서 6월까지 14만 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부터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가계대출 규제가 시작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거래량이 둔화하고 가격도 보합세에 그치는 등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6월 미국 금리 인상 여부, 7월로 끝나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조치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총선 이후 증시 약세… “올핸 다를 것” 주식시장은 역대 총선 이후 단기적으로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대증권에 따르면 1996년 15대부터 2012년 19대까지 총선 전후 증시를 분석한 결과 총선을 치른 후 약 3개월간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18대 총선을 제외하고 총선 직전 90일 동안 주가가 점진적으로 떨어졌으며 총선이 끝난 뒤 90일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8대 총선은 상승하던 주가가 총선 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정치권과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게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한 데다 2분기(4∼6월) 이후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높아 코스피가 예전처럼 총선 이후 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이 경기부양의 고삐를 늦출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재영 redfoot@donga.com·한정연 기자}
앞으로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할 때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구입한 물이나 음료수를 갖고 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면세구역 등 ‘보안검색 완료구역’(출국장 보안검색대~항공기)에서 구매한 음료수를 국제선 항공기에 가지고 탑승할 수 있도록 수정한 내용의 ‘액체·겔류 항공기 내 반입 금지물질’ 고시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안검색 완료구역에서 구매한 ‘뚜껑이 있는 음료수’는 국제선 항공기로 반입할 수 있다. 다만 커피나 차 등 뜨거운 음료수는 종전처럼 가지고 탈 수 없고,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때는 여전히 음료수를 반입할 수 없다. 2006년 8월 액체폭탄을 사용한 항공기 테러시도 이후 지금까지 100㎖ 이하 용기에 담긴 액체류와 면세구역에서 구매한 화장품·주류 등만 국제선 항공기에 반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검색대를 통과한 뒤 산 물이나 주스 등도 국제선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어 승객들이 탑승 게이트 앞에서 급히 음료수를 마셔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안검색 완료구역에서 판매하는 음료수는 공항에 반입하면서 보안검색을 거쳐 이미 안전이 확보됐다”면서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의 주요공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SCPC가 발주한 4억 달러(약 4600억 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최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 t 규모의 CPC(원유를 정제한 뒤 남은 잔여물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생성되는 탄소 덩어리)를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 책임지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계약 후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본계약 체결 전에 상세설계 업무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발주처와 협의해 현실적인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공이 지연돼 공사비 부담이 추가로 커질 수 있는 시운전도 발주처에서 맡기로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면 저가에 수주했다가 실제 공사비가 훨씬 커져 손해를 보는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2010년 AAC사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준공했고, 현재 9억3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마덴사 인산 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도 진행 중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건설은 사우디 석유회사 SCPC가 발주한 4억 달러(약 4600억 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공사계약을 최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남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제2공단에 연간 67만t 규모의 석유제품(원유를 정제한 뒤 남은 잔여물에서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생성되는 탄소덩어리)을 생산하는 화공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이 설계·구매·시공까지 일괄 책임지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24개월로,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본 계약 체결 전에 상세설계 업무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발주처와 협의해 현실적인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공이 지연돼 공사비 부담이 추가로 커질 수 있는 시운전도 발주처에서 맡기로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계약하면 저가에 수주했다가 실제 공사비가 훨씬 커져 손해를 보는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간 추진해온 내실 경영의 성과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사우디에서 지난 2010년 AAC사 에틸렌아민 화공플랜트를 준공했고, 현재 9억3500만달러(약 1071억원) 규모의 마덴사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도 진행 중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 강남 개포지구 분양 훈풍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0% 올라 전주 대비 상승률이 두 배로 커졌다. 올해 들어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던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매매변동률은 강남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3월 2주 차부터 한강 이북 평균 상승률을 넘고 있다.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가 포진한 한강 이남 지역은 0.14% 상승한 반면 한강 이북 지역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세 수요도 줄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강남, 송파, 양천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은 0.01% 하락한 반면 서대문, 도봉, 마포구 등 한강 이북 지역은 매물 부족으로 0.14% 올랐다. 경기·인천은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변화가 없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8월부터 아파트 세입자도 관리비 등 아파트 운영에 대한 중요 사안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으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가 의결정족수(정원 과반수) 미달로 파행되면 세입자가 직접 의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8월부터 집주인으로 구성된 아파트 입대위에서 세입자가 제한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동 대표를 뽑지 못해 입대위 의결정족수가 미달되면 아파트 세입자를 포함한 ‘전체 입주민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세입자는 동 대표 선출 권한을 갖고 있지만 입대위 의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다. 내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도 강화된다. 지난달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를 저지른 사람의 76%가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장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관리사무소장은 재정 사용 명세를 매달 홈페이지나 게시판 등을 통해 모든 입주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잘못된 업무 처리로 받은 행정 처분이나 처벌 내용도 입주자에게 알려야 한다. 입대위의 감사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외부회계 감사 대상 서류도 구체화된다. 회계처리 및 감사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들어진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회계연도가 끝난 날부터 7개월 내에 반드시 감사를 받아야 하며, 감사 결과도 주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서울 상암동 ‘DMC2차 아이파크’ 617채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DMC2차 아이파크’의 분양이 이달 중순 시작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59∼127m² 1061채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4m² 617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의 약 80%가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 타입이다. 이 아파트는 사무실 밀집지역과 가까워 통근하기 좋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단지에서 약 3km 거리에 있다. 종로 등 서울 도심까지도 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2024년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이 단지 주변에서 개통될 예정이다. 연가초, 연희중, 가재울중, 명지고 등이 단지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어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아파트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풍부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55-7에서 문을 연다. 1670-1350 ■ 광주 삼각동 ‘신일곡 골드클래스’ 327채호남지역의 중견건설사인 골드클래스는 15일 광주 북구 삼각동에서 ‘신일곡 골드클래스’의 본보기집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75, 84m² 327채 규모다. 광주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곡지구의 초입에 들어서며 광주 지하철 2호선 삼각역(예정)이 가깝다. 고려중고교, 숭일중고교 등 학군도 좋은 편이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향 판상형으로 아파트를 배치했다. 삼성물산 에버랜드 조경팀이 단지 내 조경의 설계와 시공을 맡아 테마를 갖춘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독특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84m²형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및 4룸 구조로 설계했고, 전용면적 75m²형은 쓸모없이 방치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고성능단열재, 로이복층유리, 대기전력차단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과 무인경비, 출입구 주차관제 등 안전시스템도 마련된다. 본보기집은 북구 중흥동 709-6에 있다. 2018년 3월 입주 예정. 062-513-3999 ■ 인천 주상복합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 452실과 테라스형 스트리트몰 95개 점포를 분양한다.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37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84∼95m² 아파트 1163채, 45∼55m² 오피스텔 866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상업시설은 저층 상가들이 중앙 통로를 따라 늘어서는 ‘스트리트몰’ 형태로 설계된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이 역을 이용하면 서울역(서울 용산구 동자동)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경명초, 청람초, 청람중, 청라고, 달튼외국인학교 등도 가깝다. 본보기집은 인천 서구 경서동 954-1에 있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032-561-0010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38층(169m) 높이로 제주의 랜드마크가 될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 리조트’(조감도)를 중국 최대 건설사가 짓는다.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뤼디(綠地)그룹은 5일 중국 상하이(上海) 뤼디그룹 본사에서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SCEC는 지난해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세계 1위 건설사다. 2014년 기준 자산 1489억 달러(171조 원), 매출액 1229억 달러(141조 원)에 이르는 중국 최대 공기업 가운데 하나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 등 100층 이상 빌딩을 10개나 지은 경험이 있다. 2013년 101층짜리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에 참여했다가 시행사 자금 사정으로 물러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CSCEC 측은 ‘조건 없는 책임 준공 확약’과 ‘18개월 외상 공사’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공사비를 못 받아도 자기 돈을 들여 건물 완공을 책임지고, 착공 후 18개월간 모든 공사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시공사가 이처럼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인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르면 올해 안에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보행자가 많은 주택 밀집지역의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교육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5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상반기(1∼6월) 안에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해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선 전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옆 좌석 동승자만 의무화돼 있다. 어린이와 고령자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 등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정해 차량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한다. 현재 전국 259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도로교통법에 반영해 확대할 계획이다. 신호위반,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많은 행위는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보험·뺑소니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료 분담금을 현재 보험료의 1%에서 최대 3%로 높일 계획이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부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밖에 고령 운전자 전용 교통안전 교육장을 확대 설치하고, 수도권에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발생 시 자동차 스스로 사고 정보를 전송하는 이콜(E-call)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7명, 내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수준인 1.6명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대형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내에서 두 채로 쪼갤 수 있는 ‘1+1 재건축’ 단지가 서울 강남에서 처음 등장한다. 5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 3차 재건축 단지의 전용면적 126, 160m² 조합원 120채 가운데 36채에 ‘1+1 재건축’ 방식이 적용된다. 160m²의 경우 재건축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2채로 나누고 전용 84m² 1채는 본인이 계속 살고, 전용 59m²는 임대 목적으로 보유하려는 조합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1 재건축’은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중대형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재건축 때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새 아파트 2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3년 ‘4·1대책’에서 허용됐다. 이 제도의 실제 활용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재건축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에 대한 인식이 투자에서 주거로 바뀌면서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고,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수요도 많아 대형 재건축단지에서 ‘1+1 재건축’ 형태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양우건설은 전남 나주 남평지구 도시개발사업 3블록에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0∼29층 11개 동 896채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m² 262채, 74m² 198채, 84m² 436채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분양한 1차 835채를 더하면 총 1731채의 랜드마크급 대단지가 형성된다.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지인 광주 남구 대촌동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나주혁신도시와 광주 도심도 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KTX나주역과 광주공항, 인근 시내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평읍은 광주의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남구와 공동 학군을 이루고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4.5베이(방 3개와 거실, 안방 화장실을 전면부에 배치) 설계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3.3m²당 600만 원대. 본보기집은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1600-9959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이르면 올해 안에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보행자가 많은 주택 밀집지역의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교육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5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상반기(1~6월) 안에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해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선 전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옆 좌석 동승자만 의무화돼있다. 어린이와 고령자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 등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정해 차량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한다. 현재 전국 259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도로교통법에 반영해 확대할 계획이다. 신호위반,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많은 행위는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보험·뺑소니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료 분담금을 현재 보험료의 1%에서 최대 3%로 높일 계획이다. 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를 부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밖에 고령 운전자 전용 교통안전 교육장을 확대 설치하고, 수도권에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발생 시 자동차 스스로 사고정보를 전송하는 이콜(E-call)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7명, 내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수준인 1.6명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9년 공사 통합 출범 이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H는 2015년 결산 결과 매출 23조7000억 원, 영업이익 1조4712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대비 매출액은 2조5000억 원(12%), 영업이익은 3594억 원(32%) 늘어난 것으로, 2009년 10월 LH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801억 원으로 2012년 1조2000억 원 이후 가장 많았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겨울 비수기가 끝났지만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건설업경기실사지수(CBSI)를 집계한 결과 전달(80.8)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1.4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CBSI는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경기지수로,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택 경기 둔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2월부터 소폭 반등했다. 이는 겨울철이 끝나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는 게 연구원의 해석이다. 대형사의 경기지수는 다소 회복된 반면 중견·중소회사는 여전히 침체 상태로 조사됐다. 대형 업체 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해 기준선(100.0)을 회복했다. 하지만 중견업체는 전달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83.3, 중소업체는 0.6포인트 하락한 57.4에 그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이후 건설 경기가 회복될 계기가 없었다”며 “4월도 특별한 건설 경기 개선 요인이 없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전용면적 59m² 이하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금 급등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갈아타기 수월한 데다 교통, 교육 등의 생활 인프라도 편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59m² 이하 주택형의 종류는 모두 89개였으며, 이 가운데 51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 도심 재건축 아파트의 전용면적 59m²는 1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용 59m²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m²당 862만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m²가 9.34%, 85m² 초과가 6.59% 오른 것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지역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전국 도심권에서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49∼109m² 665채 규모이며, 이 중 429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룡지하차도를 통해 국도 1호선 및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을 통해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m² 399채 규모로, 이 가운데 소형 아파트를 포함한 222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고려대안암병원 등 주변의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청원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안양 청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14m² 416채 가운데 186채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안양천과도 마주하고 있다. 안양역 롯데백화점과 평촌신도시의 편의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501채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한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1m² 939채 중 490채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장위5구역은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m² 1562채 중 875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이 단지와 가깝다. GS건설은 6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m² 657채 가운데 463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생명은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진출 8년째인 현재 안정적인 조직을 확보하고 높은 신계약 실적을 거둬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베트남 생보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데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영업관리자 등 230여 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이 밖에 다양한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고, 한국의 정보기술(IT)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해 ‘보험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에 성공했다.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신계약 실적은 2009년 410억 동(VND)에서 2015년 3594억 동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는 5개에서 54개로, 설계사는 450명에서 1만2459명으로 늘었다. 2020년까지 베트남 톱5 보험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2012년 12월 개업한 지 3년 만에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6억9000만 위안(약 1270억 원), 수입보험료 3억6000만 위안(약 655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진출 10년 전부터 현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진출 초기부터 개인설계사, 방카쉬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 전략 및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했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쉬랑스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2013년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 스마랑, 발리 등에 5개의 영업점을 개설하고 개인영업 설계사 1270여 명이 변액보험, 교육보험 및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방카쉬랑스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방카쉬랑스 영업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과의 추가 제휴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업계 10∼15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