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김형민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113

추천

자동차, 조건, 철강, 항공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kalssam35@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정치일반29%
국제일반21%
대통령14%
사회일반9%
경제일반7%
미국/북미7%
남북한 관계4%
사건·범죄4%
정당3%
선거2%
  • 정동영 “트럼프 북미대화에 높은 관심…北, 기회 놓치지 말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북미 대화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재확인했다는 점”이라고 16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혔을 때 체면이 깎인 측면이 있다”며 “그래서 정말로 김정은 위원장이 ‘나를 만날 생각이 있긴 있는 거냐’고 반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 역시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북한은 제9차 당대회를 통해 발전권과 안전권에 대해 특히 강조했는데 북미 대화가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이것이 평화 공존으로 될 때 발전권을 위한 정세가 조성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북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과 북한 간 물밑 접촉이 진행되는지에 대해선 “특별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 전환, 자신들의 헌법에 명문화된 핵보유국 지위를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바탕에서 (미국이) 고심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란 견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전쟁도, 대화도 결심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희망은 (북미 대화의) 가능성이 낮냐, 높냐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반도 전체, 미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李 “기초연금 빈곤노인에 후하게…증액분만 하후상박도 방법”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자살까지 유도하는 노인빈곤 줄이려면 기초연금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기초연금의 하후상박(下厚上薄·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전체 자살률, 노인 자살률 세계 최고 급인 우리나라에서 노인자살의 제일 큰 원인이 빈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초연금은 취약계층 노인에게 지급되는 공적 연금제도다. 수급자들은 기초연금 수급을 위한 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소득 정도에 차등 없이 일률적으로 같은 금액을 받는다. 또 단독 가구가 부부 가구보다 1인당 받는 금액이 크고 수급 기준 문턱이 낮아 위장 이혼하는 사례가 왕왕 발생한다. 이 대통령은 “월수입이 수백만 원 되는 노인이나 수입 제로(0)인 노인의 기초연금액이 똑같다. 이제는 일부는 빈곤 노인에게 조금 후하게 지급해도 되겠지요?”라며 “지금까지 지급되는 것은 그냥 두고, 향후 증액만 하후상박으로 하는 것도 방법일 듯한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도 하위 70%까지 기초연금 수급 자격을 주는 현 제도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며 ‘하후상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이번에 ‘향후 증액’만 하후상박 적용을 검토하자고 언급한 것은 전면적인 기초연금 재편에 대한 국민 반발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가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제도를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기초연금을 더 받기 위해 부부가 위장이혼까지 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부가 해로하는 것이 불이익을 받을 일은 아니다. 기초연금 감액 피하려고 위장 이혼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의원 압수수색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윤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검팀의 첫 강제수사다.압수수색 영장엔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수위원회가 운영될 당시 관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옮기며, 이른바 ‘여사 업체’와의 계약을 지시했던 당사자로 윤 의원을 의심하고 수사해왔다.김건희 특검은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의 부당한 개입으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관저 이전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지만 수사 기간 제약으로 규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기소하지 않았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WSJ “백악관, 호르무즈 호위 연합군 구성 주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백악관이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연합 구성과 관련한 각국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각국 상선 및 유조선을 호위할 연합 작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연합 작전 계획 시작 시점이 이란과의 전쟁 중에 개시될지, 아니면 전쟁이 끝난 뒤 시작될지는 아직 참여국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영향을 받는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협력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거론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5개국은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청와대 역시 전날 공지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일본 외무성도 NHK 방송에 “일본은 자국 대응을 스스로 결정하며 독자적인 판단이 기본 원칙”이라고 했고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CNN 방송에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라고만 할 뿐 트럼프 대통령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영국과 프랑스 역시 명확한 답을 내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를 서두르는 듯한 모양을 취하는 건 이란 전쟁 이후 치솟는 유가 문제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WSJ는 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7달러로 한 달 전 2.93달러보다 26%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같은 기간 36% 올라 3.66달러에서 4.97달러로 인상됐다. 백악관은 호르무즈 호위 연합 구성 발표 계획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김정은, 탄광촌 선거구 찾아 대의원 투표…“석탄 생산 1.2배 확대”

    한국의 총선과 같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광 지역에 마련된 선거구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율은 99.9%로 집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일인 전날 평안남도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을 방문, 현지에 꾸려진 선거장에서 선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선거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선거표를 받으시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인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 지배인 조철호 동지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석탄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 공업의 식량이며 자립경제 발전의 동력”이라며 “우리 국가 융성 부흥을 견인해야 할 중추 공업들이 다름 아닌 석탄을 연료와 원료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당 제9차 대회에서는 석탄공업 부문에 현재보다 생산량을 1.2배로 확대하는것을 새 5개년의 투쟁목표로 결정하였다”며 “천성청년탄광이 그 영용한 투쟁기개와 본때로 새 5개년 고지 점령의 선두에서 강력한 견인기적 활약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이번 당대회는 탄부들의 살림집(주택) 건설과 탄광지구의 개변, 석탄공업 부문의 기술적 갱신을 새 전망계획 기간의 주요한 전략사업으로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하여 토의하였다”며 “이 사업은 이제 (중략) 당과 국가가 응당 걸머지고 반드시 결행해야 할 중대과업”이라고 말했다.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와 유사하다. 유권자들은 각 선거구 단독 후보에 찬반 투표를 하고 찬성 투표함이나 반대 투표함에 표를 넣어야 하는 공개투표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서 투표가 끝났으며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선거자의 99.99%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일정에는 김재룡, 리일환, 김덕훈, 김여정 등 당정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IEA “아시아 전략 비축유 1억배럴 즉각 방출 시작”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자 전 세계 전략 비축유 약 4억 배럴 방출을 결정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5일(현지시간) 아시아 지역에서 비축유가 즉각적으로 방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회원국들로부터 비축유 방출 이행 계획을 받았다며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국들의 비축유는 즉각적으로 방출되고 미주와 유럽 회원국들은 3월 말부터 방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방출된 비축물량이 시장에 언제 공급될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IEA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으로 인해 하루에 최소 수백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는 중동 원유 의존도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비축유 방출 속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부 국가들은 이미 자국 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연료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이번 조치로 시장에 전례 없는 추가 석유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며 “하지만 안정적인 석유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IEA가 밝힌 전 세계 비축유는 총 4억1190만 배럴로 이는 원유 72%, 석유제품 28%로 구성됐다. 미주에서만 1억7220만 배럴, 기타 2360만 배럴의 원유가 방출되고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총 1억860만 배럴, 유럽에서 1억750만 배럴이 방출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사망설 네타냐후, SNS에 활동 영상 올리고 ‘다섯 손가락’ 인증

    사망설이 제기됐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한 카페를 방문한 영상을 올리며 손가락 다섯 개를 들어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루살렘 교외 한 카페를 들러 커피를 마시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찍던 그의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망설에 대해 묻자 “나는 커피가 좋아 죽는다. 나는 우리 국민이 좋아 죽는다”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네타냐후가 이러한 영상을 올린 건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을 잠재우고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총리가 살아있으면 사살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런 와중에 네타냐후 총리가 이달 13일 올린 연설 영상에서 그의 오른 손가락이 6개로 보이며 논란이 됐다. 일각에선 그가 실제로는 사망했고 이스라엘 정부가 전 세계를 속이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그의 연설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신뢰 잃은 美…나토 4개국 국민 “트럼프보다 中 의지하는게 낫다”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보다 중국을 더 의지하고 신뢰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가 미국을 택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달 6~9일(현지시간) 영국 여론조사 기관 퍼블릭 퍼스트와 함께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5개국 각 2000명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에 의지하는 것이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캐나다 응답자 57%가 중국, 23%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을 꼽았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을 제외한 조사 국가 전반에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40%가 중국, 24%가 ‘트럼프 집권 하의 미국’을 각각 택했다. 프랑스에서도 34%가 중국, ‘트럼프 집권 하의’ 미국을 25%가 선택했다. 영국에서는 42%가 중국, 34%가 ‘트럼프 집권 하의 미국’을 골랐다. 향후 10년 뒤 미·중 패권 경쟁 승자에 대한 질문에도 독일(51%), 캐나다(49%), 프랑스(48%), 영국(45%)에서 더 많은 응답자가 중국을 택했다. 미국과 중국 중 미국을 더 많이 선택한 나라는 미국 응답자(63%)뿐이었다. 폴리티코는 응답자들이 중국을 ‘트럼프 대통령이 통치하는’ 미국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었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중심의 세계 패권 균형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다만, 응답자들이 중국을 택한 것은 중국에 대한 높은 신뢰와 안정성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행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38%)와 영국(42%) 응답자 상당수가 이런 의견을 표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폴리티코는 미국의 전통 동맹국들이 기존까지 중국이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을 능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었고 이런 경향이 중국의 부상을 가속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세계가 중국 견제를 소홀히 하는 사이 중국이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경제안보’ 전략으로 영향력을 확장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 중국 담당 국장을 지낸 헨리에타 레빈은 “유럽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고 중국 권위주의에 맞설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 스스로가 이러한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구제역 “李대통령 감사”…쯔양 협박 징역 3년, 재판소원 예고

    재판소원 제도가 시행된 첫날 20건의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가운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변호인이 재판소원을 청구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달 12일 구제역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황앤씨 소속 김소연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제역은 쯔양을 만나본 적도 없고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 없고 협박이나 공갈을 한 적이 없다”고 글을 올렸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날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대법원 판결을 대부분 부인하며 구제역은 쯔양을 둘러싼 추문이 동료 유튜버를 통해 나가지 않도록 도움을 줬고 이에 대한 대가로 5500만 원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또 “이준희(구제역)로부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에 관한 사건을 위임받았다”며 “명백히 위헌적인 수사 및 재판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 3법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미사일 홀인원!” 게임으로 전쟁홍보 ‘짜깁기 밈’ 만든 백악관

    전쟁 영상에 ‘홀인원’? ‘스트라이크’?중동에서 전쟁 중인 미국의 오폭으로 무고한 이란 초등학생 175명이 사망했다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13일 게임 장면과 이란 폭격 장면을 교차 편집한 홍보 영상을 공식 X(옛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골프 게임 영상에서 골프공이 날아가다 마지막 장면이 실제 미군 미사일 폭격 영상으로 바뀌는 식이다.이 영상을 본 이들은 “전쟁이 게임이냐”, “사이코패스 아니냐”고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번 전쟁에서 숨진 미군 전사자의 사진을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백악관이 올린 이번 영상을 두고 전쟁을 희화화하고 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양국 희생자를 조롱하는 것이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13일(현지 시간) 백악관 X 공식 계정에 올라온 한 영상을 보면 일본의 인기 게임 닌텐도 위(Wii)의 게임 장면이 등장한다. 야구와 농구, 골프, 권투 등의 게임 장면은 미국의 이란 폭격 장면과 교차 편집됐다.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홈런을 치면 곧바로 미사일 타격 장면으로 이어지거나 볼링공을 던져 핀 10개가 다 쓰러지면 다시 실제 폭격장면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미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야구공, 볼링공, 골프공에 비유한 것이다.백악관의 이러한 전쟁 홍보 영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7일에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영상과 미군이 이란 차량을 공격하는 실제 교전 장면을 붙여놨다.또 탑건 등 할리우드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을 짜깁기해 이란 전쟁을 홍보하거나 미식 축구 경기 장면 중 선수 간 충돌이 일어나는 장면을 미사일 폭격 장면과 연결 지은 영상도 올렸다. 백악관이 올린 영상에는 백악관의 행태를 지적하는 답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X 이용자는 “이 영상 자체가 전쟁 범죄라는 걸 알고 있나. 트럼프 행정부 모든 구성원은 사람들이 죽는다는 농담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이코패스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란 초등학생 175명에 대한 폭격 사태가 미군의 실수라는 자체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당 초등학교 자리가 예전 이란의 군사기지였는데, 미군이 10여년 전의 자료를 가지고 그대로 공습을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예비결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오폭 사태가 미국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일 이란 오폭 사태를 묻는 기자의 말에 “나는 모르겠다”고 짧게 답변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친명계 더민주혁신회의 “김어준, 책임 회피 말라”

    친이재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유튜버 김어준 씨에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3일 논평을 통해 “근거 없는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의 판을 깔고 사태를 이 지경까지 키운 데에는 (김어준 씨에게) 분명한 책임이 있다. 김어준 씨는 취재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문제의 발언이 공론화되고 확산된 공간이 바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당 모임은 “이 허무맹랑한 의혹이 확산되는 데 결정적 통로가 되었던 김어준 뉴스공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법률 검토를 이유로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큰 취재를 했다’며 해당 주장을 사실상 동조하고 ‘특종’이라 치켜세우더니, 급기야 방송에서는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되는 상황으로 번졌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금까지 책임 있는 설명이나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고소·고발에는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는 식의 태도만 보이고 있다”며 “사실 확인도 없이 의혹을 던져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는 태도가 과연 뉴미디어의 에티튜드(태도)인가. 공론장을 책임 있게 운영해야 할 뉴미디어의 태도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씨의 행동이 극우 유튜버들과 다르지 않다고 날 선 비판을 날렸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카더라식 의혹을 던져놓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공론장을 오염시키는 극우 유튜버들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 뉴미디어 시대를 자처한다면 그에 걸맞은 책임과 기준 역시 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김어준 뉴스공장은 국정 혼란을 야기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며 “장인수 기자와 김어준 뉴스공장은 분명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사실 검증 없는 의혹 유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이란 완전히 파괴…테러정권 처단 수행하게 돼 영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 대해 “이란의 지도자들은 지구상에서 지워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모든 방면에서 테러 정권인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하지만 망해가는(The Failing) 뉴욕 타임스(NYT)를 읽는다면, 우리가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NYT는 이날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역사상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조선, 상선 등 16척의 배가 공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사일과 드론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궤멸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력과 무제한의 탄약,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 있다. 오늘 이 정신 나간 쓰레기들(Deranged Scumbags)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47년 동안 전 세계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왔고, 이제 나 도널드 J.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서 그들을 처단하고 있다. 이 일을 수행하게 되어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다카이치 “독도는 일본땅,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리겠다” 망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 영유권을 또다시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13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확실히 알려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를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선 “언젠가 실현하기 위해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다카이치 총리의 ‘독도 망언’에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에 이를 알리겠다고 발언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노골적인 영토 도발”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본의 어떠한 정치적 주장도 이 엄연한 현실과 국제법적 사실을 바꿀 수 없다. 독도는 협상의 대상도, 분쟁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지난달 국회 연례 외교연설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다.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을 13년째 이어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내가 배신자? 나를 발탁한 건 尹 아닌 대한민국”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에 입문해놓고 정작 배신한거 아니냐는 의견에 “나를 발탁한 건 대한민국이다. 계엄령에 찬동했다면, 한국을 배신한 것”이라고 했다.한 전 대표는 13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행한 일이기에, 위법한 계엄령이라도 저지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국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자였다. 나를 발탁한 것은 대한민국이다. 나라를 배신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21세기의 계엄령은 유혈 사태로 이어진다. 나는 우연히도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며 “우리 당 출신의 대통령에 의한 계엄령이었다. 당 대표로서 앞장서서, 계엄은 위헌·위법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했다. 계엄령을 막은 이유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공공의 이익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검사로서 공직에 오래 몸담았다. 나라가 잘되고, 공동체가 발전하며, 공공의 이익이 더 커지기를 바라며 살아왔다”며 “바른 행동을 해야만 했다. 국가나 공동체가 지켜야 할 공공의 가치보다 우선시해야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어게인(again) 세력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 감정적, 정서적인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며 ”대한민국의 국민, 특히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은 윤석열 노선을 확실히 극복해야 하며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검찰권력에 대해선 ‘검찰이 법률을 지키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검사로 일했지만, 권력 측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 오히려 많았다”며 “정치 권력을 가진 쪽은 자기 방어를 위해 어떻게든 억누르려는 본능이 작동한다. 사법과 검찰은 그럼에도 법률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충돌이 생긴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개성이 강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리더십으로 국민 지지를 받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누군가가 깃발을 들고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하며 책임을 진다. ‘일단 믿어봐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려라’ 하는 그런 정치적인 태도가 있다”며 “결과가 좋든 나쁘든 무엇이든 해보라는 분위기가 있다. 그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거래설’ 고발 제외 논란에…김어준 “짜고 친 보도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장인수 전 MBC 기자를 고발하고 유튜버 김어준 씨는 제외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 씨는 장 전 기자와 해당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고 했다.김 씨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장 기자가 그 말(공소취소 거래설)을 할 것을 저희와 공유하지 않았다. 미리 짜고 한 게 아니다”며 “고소, 고발 들어오면 좋다. 모조리 무고로 보내버릴테니까”라고 밝혔다. 김 씨는 전날에도 같은 취지의 해명을 했다.김 씨는 “방송 전 작가들이 출연진을 섭외할 때 각자 자신이 담당한 패널(출연진)에 그날 주제에 관한 견해를 물어 정리를 한다”며 “어떤 분은 소상히 이야기하고 어떤 분은 ‘현장에서 답할게’라고 간단히 말하는 분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기본적인 파악이 돼야 여러 사람이 출연했을 때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토크할 수 있다. 누가 어떻게 의견이 다른지 기본 파악이 돼야 의견을 끌어내고 (찬반) 구도도 나오고 하니까 그런 정리를 한다”고 했다.김 씨는 작가들이 방송 전 장 기자 의견을 정리한 보고 내용에도 ‘공소취소 거래설’은 없었다고 했다. 김 씨는 “(제작진이 공유한) 어떤 기록, 단계에도 장 기자가 라이브에서 한 말은 없다. 미리 알고 짜고쳤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사람은 무슨 근거로 하나”며 반문했다.그러면서 “저희한테는 장 기자가 출연 전까지 자신이 라이브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걸 기록을, 모든 단계에서 마지막 대본까지, 시간까지 입증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고소 고발 들어오면 좋다. 모조리 무고로 보내버릴테니까”라고 했다.김 씨는 장 기자의 공소취소 거래설의 실체적 진실도 장 기자 본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취재 내용 신빙성에 대해선 장 기자 본인의 책임”이라며 “언제, 어떤 형식으로 취재 내용을 터뜨릴지는 그건 장 기자가 선택할 일이다. 장 기자가 터뜨릴만큼 뉴스공장 접속자가 많은 것을 우리가 사과해야 하나? 뭐라는 거야”라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전날 공소취소 거래설를 제기한 장 전 기자를 고발했고 김 씨를 제외했다. 김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유튜브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위 관계자가 공소 취소를 해줘라며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한 장인수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씨를 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법적 검토를 했는데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 해당 되지 않는다”고 했다.민주당은 지난해 이른바 ‘선관위 중국 간첩’ 등의 허위보도를 한 기자와 해당 매체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중동서 유조선·화물선 최소 16척 피격…국제유가 8∼9%대 폭등

    미국-이란 전쟁 이후 유조선과 화물선 최소 16척이 공격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지 2주 동안 페르시아만에서 최소 16척의 유조선과 화물선, 기타 상선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중동 해역 전반으로 이란의 공격이 광범위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날 이라크 영해에서 미국과 그리스 유조선이 이란 소행으로 의심되는 타격을 받았다. 또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아라비아해의 오만 살랄라 항구의 연료 저장 탱크도 이란의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아 큰 불이 나기도 했다. 이라크 영해에서 발생한 공격은 미국의 공격과 이란의 미군기지 및 중동 국가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처럼 피해 국가 지역이 늘고 전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제적 여파도 심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여러 연료 저장 시설과 에너지 단지를 공격했고 이에 대응해 이란은 페르시아만 전역의 석유 생산 및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 앞서 이란이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를 본격화하면서 사실상 ‘완전 봉쇄’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해운 데이터 회사인 케이플러(Kpler)의 해운 활동 분석 자료를 인용해 전쟁 이전에 보통 80척 정도의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매일 약 2000만 배럴의 석유가 이 해협을 거쳐 전 세계 에너지를 공급한 것이다. 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하루에 1~2척만이 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에 대해 “이번 전쟁이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을 초래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이 전 세계 석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비축물량을 방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쟁 장기화 여파로 유가 안정세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3대 국제유가(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브렌트유)는 배럴당 8~9%대로 폭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5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올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 “유류값 안정되가나…바가지 신고하세요”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 날인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바가지는 신고하세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유류값 많이 안정되가고 있나요“라며 시흥 인근 주유소 가격 정보가 찍힌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휴대폰 화면을 찍어 올렸다. 이 대통령이 올린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760원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이날 다른 X 메시지에서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가 전면 시행된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가격에 분명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만약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신다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 달라”고 했다.정부는 이날 자정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L당 휘발유는 1724원, 경유는 1713원,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거래설’ 고발 제외 논란에…김어준 “짜고 친 보도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장인수 전 MBC 기자를 고발하고 유튜버 김어준 씨는 제외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 씨는 장 전 기자와 해당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씨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장 기자가 그 말(공소취소 거래설)을 할 것을 저희와 공유하지 않았다. 미리 짜고 한 게 아니다”며 “고소, 고발 들어오면 좋다. 모조리 무고로 보내버릴테니까”라고 밝혔다. 김 씨는 전날에도 같은 취지의 해명을 했다.김 씨는 “방송 전 작가들이 출연진을 섭외할 때 각자 자신이 담당한 패널(출연진)에 그날 주제에 관한 견해를 물어 정리를 한다”며 “어떤 분은 소상히 이야기하고 어떤 분은 ‘현장에서 답할게’라고 간단히 말하는 분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본적인 파악이 돼야 여러 사람이 출연했을 때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토크할 수 있다. 누가 어떻게 의견이 다른지 기본 파악이 돼야 의견을 끌어내고 (찬반) 구도도 나오고 하니까 그런 정리를 한다”고 했다. 김 씨는 작가들이 방송 전 장 기자 의견을 정리한 보고 내용에도 ‘공소취소 거래설’은 없었다고 했다. 김 씨는 “(제작진이 공유한) 어떤 기록, 단계에도 장 기자가 라이브에서 한 말은 없다. 미리 알고 짜고쳤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사람은 무슨 근거로 하나”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희한테는 장 기자가 출연 전까지 자신이 라이브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걸 기록을, 모든 단계에서 마지막 대본까지, 시간까지 입증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고소 고발 들어오면 좋다. 모조리 무고로 보내버릴테니까”라고 했다. 김 씨는 장 기자의 공소취소 거래설의 실체적 진실도 장 기자 본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취재 내용 신빙성에 대해선 장 기자 본인의 책임”이라며 “언제, 어떤 형식으로 취재 내용을 터뜨릴지는 그건 장 기자가 선택할 일이다. 장 기자가 터뜨릴만큼 뉴스공장 접속자가 많은 것을 우리가 사과해야 하나? 뭐라는 거야”라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전날 공소취소 거래설를 제기한 장 전 기자를 고발했고 김 씨를 제외했다. 김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유튜브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위 관계자가 공소 취소를 해줘라며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한 장인수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씨를 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법적 검토를 했는데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 해당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이른바 ‘선관위 중국 간첩’ 등의 허위보도를 한 기자와 해당 매체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오세훈 “오늘은 공천 등록 못한다, 선거는 참여”…절윤 배수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 추가 마감일인 12일에도 서울시장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 발표 이후에도 사실상 노선 변화가 없다며 ‘공천 보이콧’을 내세워 인적쇄신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상대로 혁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가 빠진 혁신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러한 본인의 요구 조건을 당 지도부가 수용한다면 선거에 나설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이서울기업지원 설명회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구스럽게도 선거 참여를 위한 공천 등록하는 것을 오늘은 못 한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선거 추가 공천 마감일은 이날 오후 6시까지였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에도 불구하고 당의 구체적인 노선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결의문 발표 이후 (당의 노선 변화를 위한)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아직까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장동혁) 당 대표가 윤리위원회 활동을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하는 걸 봤는데, 그 정도까지는 노선 전환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오 시장은 당내 인적쇄신을 위한 혁신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켜달라고 했지만, 장 대표가 이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당의 공천 스케줄이나 이런 절차를 존중해야겠지만, 저로서는 그런 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등록을 하는 것은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선대위 구성에 장 대표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보여주신 태도 변화가 충분했다면 굳이 요청드리지 않았어도 됐을 것”이라며 “(장 대표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변화된) 노선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스펙(Spec)의 선대위원장을 모시게 되면 국민적 오해를 불식할 수 있다”며 “새로 모시는 선대위원장을 당의 얼굴로 해서 선거를 치른다면 수도권 선거도 치러볼 만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선거 불출마 여부에 대해 오 시장은 “일각에서 이걸 명분삼아 이번 선거에 불참하려는 것 아니냐는 억측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며 “선거에 참가 할 것이다. 이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다만, 수도권 선거에 이른바 장수 역할을 해야 할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수도권에서 선거 치를 수 있으려면 이러이러한 전제 조건이 바탕이 마련되어야 비로소 뛰어볼 만한 전장의 기본조건은 마련된다는 점을 계속해서 당 지도부에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당 지도부와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오늘 점심에 당 지도부에 의사를 전달했고 지도부는 (후보) 등록을 하고 논의하자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며 “그렇게 해서는 장 대표 변화를 추동해내는 게 늦어질 수 있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후보 등록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오 시장은 “하루 이틀 기한 연기해주신 거 조금만 더 등록할 수 있는 여지를 여유 있게 달라”며 “아마 추후에 당의 변화를 견인해내는 데 이런 저의 충정이 받아들여져서 반영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 李 “부당한 가격 인상, 공정위·국세청 통해 감시·제재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한 가격 인상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로 악명 높은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라면, 식용유 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하를 다룬 기사를 같이 올렸다. 이 대통령은 “상품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철저한 시장 감시와 물가 관리로 국민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스로 가격을 정상화하는 기업들을 제외하고, 부당한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등 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 수사 기관들이 철저히 감시 조사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뚜기, 삼양식품 등은 라면, 식용유 가격을 내리고 해태제과도 자사 제품 가격을 5% 안팎 내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식용유와 라면 업체들이 다음 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 수준까지 인하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준 기업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변화의 시기에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처음 아닌가 싶다”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