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개표소 찾은 장동혁 “투표함 강제 반출, 심각한 유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5일 10시 45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확성기를 이용해 발언하고 있다. 2026.6.5/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해 확성기를 이용해 발언하고 있다. 2026.6.5/뉴스1
경찰이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를 확보해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표소를 방문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했고 사태 발생 직후 제기했던 ‘서울시장 재선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는 5일 투표소 도착 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투표용지 사태는 선거의 공정성을 파괴한 것이다. 그 자체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라며, ‘큰 유감’이라고 했다. 그래놓고 경찰을 투입해서 시민들을 끌어내고 투표함을 강제로 반출시켰다.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6.6.5/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6.6.5/뉴스1
장 대표는 “개표를 중지시켰어야 했다.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했다. 아무 것도 막지 못한 현실이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요구한 장 대표는 노태악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 선관위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사퇴를 거부하면 즉각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선관위 개혁 특위’ 구성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이 진상 조사와 선관위 개혁을 방해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이재명과 민주당을 불사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를 확보해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투표소에 있던 시민들이 송파구 개표소로 이동해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경찰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를 확보해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투표소에 있던 시민들이 송파구 개표소로 이동해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모인 시민들을 뚫고 약 2000명 분이 담긴 투표함 2개를 개표소로 이송했다.

오전 중 개표가 완료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시장 최종 당선이 확정되고 당선증도 교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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