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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의류 1위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가 스위스 1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를 국내에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일 마무트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862년 설립된 마무트는 유럽 3대 스포츠 브랜드로 꼽힌다. 회사 측은 2029년까지 마무트 제품을 직수입하고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디자인한 자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과 파리게이츠 등 골프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마무트 사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열 것”이라며 “골프웨어와 아웃도어로 매출 1조 원대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백화점에서 예술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건 이제 흔한 소식이 되어 버린 시대입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문화적 경험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아트슈머’가 늘면서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인 셈이죠. 가을을 맞아 백화점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서울 송파구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12월 10일까지 일본 신발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와 한국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노트 노트 랜드(Knot Knot Land)’가 진행됩니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품 세계와 스니커즈 디자인 샘플, 개인 소장품 등이 소개됩니다. 한국 작가 5명이 미하라 야스히로와 그가 창조한 캐릭터 ‘쿠스히모 무스베나 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함께 전시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본점에서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 ‘엘리든’과 미하라 야스히로 협업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열고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 제품을 팔고 한정판 스니커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전국의 역량 있는 청년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지역별로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합니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31일까지 지난해 광주 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자인 정경자 작가의 개인전을 열고,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다음 달 20일까지 ‘젊은 대구 작가들’ 전시를 통해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5명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를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하죠. 신세계백화점은 5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앨릭스 카츠, 데이비드 호크니, 이우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 등 200여 점을 소개하는 제6회 블라썸아트페어도 진행합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 고메이494에서 30일까지 ‘아트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작품과 음악을 조화시킨다는 콘셉트로, 국내외 작가 9인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유통팀 기자들이 큐(Q)레이션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뉴스를 인스타그램 Q매거진(@_q_magazine)에서 만나보세요.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롯데백화점이 이달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앞두고 지역 특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만든 특별한 먹거리 판매에 나선다. 12일 롯데백화점은 충북 음성군의 지역 맥주 업체 생극양조의 UF(울트라프레시)비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에서 처음 판매되는 이 맥주는 충북 음성군 청년 농업인이 직접 키운 보리를 사용해 현지 양조장에서 만든 것이다. 농촌진흥청 및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흑호, 강맥 등 국내 보리 품종을 개량한 신품종을 사용한다. 보리 재배에서부터 맥아 생산, 맥주 제조까지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유기농 맥주로 인증받았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본점, 잠실점, 강남점, 동탄점, 부산본점 등 총 5개 점포에서 생극양조의 ‘유기농 싱글몰트 라거’를 선보인다. 다양한 친환경 및 유기농 지역 특산물도 판매한다. 16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서 강원 화천군에서 생산된 씨 없는 파프리카를 판매한다. 이 품종은 음식 조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 파프리카 씨 부분을 없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간편히 먹을 수 있게 개량한 것이다. 익은 후에는 당도도 12브릭스 이상으로 단맛이 많이 난다. 본점과 잠실점 두 곳에서 일주일 동안 한정 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전남 신안군 양식장에서 기른 무산김도 판매한다. 통상 유기산 등 산성 성분을 첨가해 양식 김에 붙는 잡태를 제거하는 것과 달리, 햇빛과 바람으로만 없애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충남 천안시 농가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거봉, 충남 공주시의 유기농 밤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농법으로 재배된 경북 의성군 저탄소 사과, 경북 경산시 샤인머스캣, 제주시 저탄소 감귤도 선보인다.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 기아 문제 등 식량으로 비롯되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국산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중국에서 16년간 부사장급 공장장으로 일했던 구완모 씨(56). 최근 은퇴했지만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 직장을 알아보다가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리스타트 잡페어’를 찾았다. 쿠팡 부스 등에서 정장 차림으로 상담받은 그는 미리 준비해 온 이력서까지 제출했다. 구 씨는 “정식 면접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력서를 준비해 왔다”며 “공장까지 맡아 본 경험을 살려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꿀팁’ 얻고 가산점에 채용 제안까지 ‘2023 리스타트 잡페어’가 폐막한 이날도 청년과 전역 예정 군인, 경력 보유 여성, 이른 은퇴에 새 일자리가 필요한 신(新)중년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약 4만 명의 구직자와 방문객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공한 일자리 정보를 얻었다. 이들 중 일부는 현장에서 바로 이력서를 내거나 면접 일정을 잡기도 했다. 호텔, 항공, 여행 등 엔데믹 시대(감염병의 풍토병화)를 맞아 채용을 늘린 기업 부스에 구직자 발길이 이어졌다. 전역을 일주일 앞뒀다는 이모 씨(21)는 군복을 입고 하나투어, 제주항공 등의 부스를 찾아 직무 상담과 취업에 도움이 될 정보를 얻어 갔다. 그는 “승무원 등 서비스직을 꿈꾸고 있었는데 이 분야 채용문이 넓어져 기쁘다”고 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직무 상담을 받은 김정은 씨(29)는 “온라인으로는 이직을 위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이곳을 찾았는데, 실제로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유니클로, 이랜드월드, 구찌, 한샘 등 패션·가구업체와 한국맥도날드, 제너시스BBQ, 삼천리, 파리크라상 등에도 구직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한샘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구직자 50여 명이 상담을 받았다. 박소영 한샘 과장은 “구직 열기가 뜨거워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고 했다. 한국맥도날드 부스에서 상담받은 구직자 김아진 씨(23)는 “해외 관련 직무에 관심이 있었는데,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글로벌 기업부터 포스코 등 대기업까지 좋은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상담받을 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했다.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기회도 이어졌다. 이날 직원 공채 마감인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이달 채용이 시작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입사 상담을 하느라 분주했다. 해외건설협회에 상주한 현대건설 직원은 “건설업의 미래는 해외 사업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구직자들에게 해외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 정보를 알려줬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30대 총지배인? 너도 할 수 있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채용 전제형 인턴 모집을 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난 뛰어난 구직자에게는 상담과 동시에 가산점을 부여해 본사 시스템에 입력해 놨다”고 했다. ● 이력서 사진 찍고, 커리어 강연 듣고 구직자와 시민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일자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생애 첫 취업 사진을 찍었다는 대학생 최민주 씨(22)는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찍은 증명 사진으로 꼭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웃어 보였다. ‘취업부적’으로 쓸 수 있는 캘리그래피 부스나 앞날에 대한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을 해결할 수 있는 취업타로,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이벤트관 곳곳은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5일에 이어 이날도 현직자와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이사는 “경력 단절의 위기가 때때로 찾아왔지만 동료들의 호의 덕택에 회사에서 버틸 수 있었고, 버텼기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박자영 롯데칠성음료 소주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과거엔 리더의 지시가 중요했다면 최근엔 리더가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인사이트를 주는 포용적인 리더십이 중요해졌다”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청년부터 경력 보유 여성, ‘인생 다모작’을 위해 새 일자리가 필요한 신(新)중년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자리 ‘리스타트 잡페어’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회째인 ‘2023 리스타트 잡페어-희망으로 채우는 행복 일자리’는 동아일보·채널A 주최로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채용을 통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74개 부스를 차리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호텔, 항공, 여행 관련 기업들이 채용에 나선 ‘바로 면접관’이 신설됐고 △다시 시작관 △일자리 상담관 △일자리 지원관 △이벤트 체험관 등이 꾸려졌다. 이유미 씨(42)는 “연말 근로계약 종료를 앞두고 새 일자리를 찾으려고 나왔다”며 “강연 듣고 상담 받으며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공식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일자리는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이자 제1의 민생 정책”이라며 “시장과 기업이 원하는 민간 주도의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인천서도 “일자리 정보 얻으러 왔어요” 청년들로 북적 일자리 축제… 다시 희망 찾는 사람들 기업 부스마다 다양한 ‘직무 상담’… “취업은 물론 인생 도움되는 박람회”엔데믹 채용 호텔-여행기업 인기‘인생 다모작’ 준비 신중년도 발길… 상담 테이블 꽉차 임시공간 마련도 “어둑한 새벽에 일어나 경남 김해시에서 출발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5일 서울 광화문광장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 마련된 엔씨소프트 현직자와의 일대일 상담을 마치고 나온 구직자 김경훈 씨(29)는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ROTC 출신으로 이날 오전 5시에 집에서 출발했다는 김 씨는 인사 담당자에게 제대 후 방황했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영업 분야에 도전해 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김 씨는 “생소했던 정보기술(IT) 분야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른 부스들도 돌아보면서 인생 리스타트를 위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이고 용기와 위로도 얻었다”고 했다. 제11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은 구직 정보를 얻으려는 청년, 경력 보유 여성, 이른 은퇴로 인해 새 직업이 필요한 신(新)중년 등으로 붐볐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준비한 일자리 정보를 얻기 위해 경남 김해시와 대구,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구직자들은 “취업은 물론이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박람회”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리스타트 절실한 구직자들 “자신감 얻었다”이날 오전 7시 반 동대구역에서 KTX를 탄 허모 씨(27)는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입고 온 정장과 넥타이를 점검한 뒤 SK에코플랜트 부스로 향했다.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올해 상반기(1∼6월) 6개 기업에서 면접 통과에 실패하자, 기업 실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리스타트 잡페어로 향했다. 그는 “취업 준비 기간이 짧아 고민이었는데, 전공을 직무에 연결시키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자신감을 찾았다”며 웃었다. 각 기업 부스마다 상담을 위해 찾아온 구직자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쿠팡은 당초 마련한 상담 테이블이 부족해 임시 공간까지 확보해 구직자들을 맞이했다. 물류 센터 운영부터 고객 응대, 보건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다. GS리테일 부스에서 만난 30대 남성 김모 씨는 “전공인 교육을 접고 다른 일을 찾고 싶어서 난생처음 일자리 박람회란 곳에 와 봤다”며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상담을 받았더니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 부스에도 관련 직무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수시로 찾아들었다. 이날 리스타트 잡페어 현장은 직접 발로 뛰며 구직 정보를 얻으려는 2030 젊은이들로 붐볐다. 이들은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 선배를 직접 만나 상담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인생 다모작’ 준비하는 중장년도 리스타트 ‘인생 다모작’을 준비하는 50, 60대 신중년 구직자도 광화문광장을 찾아 진지한 표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 정장 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황오식 씨(63)는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12월이면 계약이 끝난다”며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어 월 100만∼200만 원이라도 벌 수 있는 일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환경미화 일을 하고 있는 정모 씨(61·여)는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뒤 “일자리를 연결해 준다고 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서울상공회의소 등도 중장년 이직과 전직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구직자들에게 소개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체험관’에서는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부터 생애설계 교육 등을 해줘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 곳곳을 돌며 기업의 채용 계획을 듣고 구직자나 기업의 고충을 들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년째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경력 보유 여성과 장애인 등을 두루 채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부스에서 육아 등으로 퇴직 후 재입사한 여성 직원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또 청소업체 근로자를 채용하는 스타트업 부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을 뽑는 기업”이라고 치켜세웠고, 시중은행 6곳의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좋은 일자리가 많은 은행이 잘돼야 기업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계층별로 나타나는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예전보다 업종,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해진 만큼 리스타트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가장 생활에 밀착한 기업이자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미스터피자가 창업주 동생 등에게 수억 원대의 이윤을 몰아주기 위해 치즈 유통 단계에 실제로는 관련이 없는 업체를 끼워넣은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미스터피자와 치즈 납품 업체인 장안유업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7억79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일유업에서 피자 치즈를 주문해 납품받으면서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장안유업을 중간 유통사로 끼워넣었다. 그 결과 장안유업은 총 34회에 걸쳐 약 177억 원 상당의 치즈를 미스터피자에 공급했고, 9억여 원 규모의 유통마진을 챙겼다. 공정위는 이러한 ‘치즈 통행세’ 지급이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친인척을 통한 피자치즈 거래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외견상 관련이 없는 장안유업을 섭외해 치즈 유통 이익을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안유업 매출액은 이 같은 유통과정이 시행된 이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7∼9배 증가했다. 공정위는 지원 주체인 미스터피자에는 과징금 5억2800만 원, 장안유업에는 2억5100만 원을 각각 부과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별도로 낼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2023 리스타트 잡페어’가 진행되는 5, 6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기업 현직자와 취업 전문가들의 릴레이 커리어 강연인 ‘잡담회(Job談會)’가 펼쳐진다. 5일에는 메타의 인스타그램 홍보총괄 정다정 상무와 구글플레이 한국게임파트너십 이형원 총괄이 ‘지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법’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강연한다. 이들은 번아웃(burnout·극도로 지침)을 피하면서도 일에서 의미와 재미를 찾으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워킹맘, 워킹대디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이어진다. 지방대 출신으로 15개 대기업에 붙어 ‘취뽀왕’으로 불린 황인 hy(한국야쿠르트) 대리가 취업 성공 비결을 나눈다. ‘60대 힙스터 양성소’인 더뉴그레이 권정현 대표는 시니어들에게 인식 전환을 통한 자기 변신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6일에는 경력 단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임원에 오른 유한킴벌리 ESG·커뮤니케이션 담당 전양숙 이사가 ‘삶의 호의를 믿는 법’을 들려준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의 흥행을 이끈 박자영 팀장이 다양한 소통법을 강연한다. 주류회사 여성 팀장이 되기까지 유용했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야기브릿지 김경한 대표는 자신만의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표현하는 법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청년과 경력 보유 여성부터 이른 은퇴로 새 일자리가 필요한 신(新)중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인 ‘리스타트 잡페어’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데다 은퇴 연령도 짧아지며 누구나 ‘직업의 리스타트’를 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구직자는 물론 신중년 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일자리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올해로 11회째인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3 리스타트 잡페어―희망으로 채우는 행복 일자리’는 광화문광장에서 5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총 74개의 부스를 차리고, 세대별·직무별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공공기관의 취업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도 100여 개 기업이 온라인 부스를 꾸리고 채용에 나선다. 행사장은 △바로 면접관 △다시 시작관 △일자리 상담관 △일자리 지원관 △이벤트 체험관 등 5개 관으로 운영된다. 올해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채용이 활발한 여행, 호텔, 항공 등 관광 관련 기업이 ‘바로 면접관’에 부스를 꾸리고 채용에 나선다. 호텔롯데를 비롯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리조트, 제주항공, 하나투어 등이 참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 건설 수주 증가로 인력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건설 분야 일자리도 소개된다. 해외건설협회 부스에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직원이 상주해 해외 파견 직원을 모집한다. 건설 대기업의 해외파트 직원, 기술직 해외파견자 등의 채용 정보와 함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 구직 사이트도 안내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업 활성화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해운업계 일자리를 소개하고, 이달 6일까지 마감인 공사 직원 채용 상담도 해준다. ‘일자리 상담관’에서는 카카오, 쿠팡, 엔씨소프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플랫폼·정보기술(IT) 기업과 SK, 한화, HD현대그룹 계열사 등 국내 대표 기업 입사 선배나 인사 담당자들이 입사 상담을 해준다. 총 170명이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이 원칙이지만 일부 기업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다시 시작관’에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다. 포스코, HD현대 등 제조업체,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업체 등이 채용 상담을 한다. 스타벅스코리아, CJ프레시웨이, 파리크라상, 한국맥도날드, hy(한국야쿠르트), 제너시스비비큐, 삼천리이앤지 외식사업부 등 식음료·외식업체들도 참여한다. 금융권이 하반기(7∼12월) 채용에 나선 가운데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도 구직자를 상대로 한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일자리 정책 홍보와 구직자들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은퇴 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일자리 정보와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최근 저출산으로 병역자원 부족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방부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각 군 모병 담당자를 배치해 장교와 부사관에 관심 있는 이들과 상담한다. 창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재창업 지원 사업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 교육을, 서울시는 청년 대상 디지털 실무 교육을 해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소개한다. 여성들에게 구직 상담을 해주는 ‘일자리 부르릉 버스’도 운영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창업기업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33.8%로 나타났다. 10곳 중 6곳 이상이 창업한 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다는 뜻이다. 생존율은 2020년 기준이며, 2019년(32.1%)보다는 개선됐다. 하지만 OECD 평균인 45.4%보다 11.6%포인트 낮았다. OECD 평균은 38개 회원국 중 창업기업의 5년째 생존율을 발표한 28개 국가 창업기업의 생존율 평균이다. OECD 회원국 중 스웨덴 창업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이 63.3%로 가장 높았으며 벨기에(62.5%), 네덜란드(61.9%)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보다 생존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33.4%)과 리투아니아(27.2%)뿐이었다. 업종별 편차도 컸다.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22.3%, 숙박·음식점업은 22.8%에 그쳤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55.4%로 유일하게 50%를 넘겼으며, 제조업은 42.8% 수준이었다. 이는 한국 신생기업이 창업 후 기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어려운 환경임을 의미한다. 양 의원은 “정부는 창업의 양적인 면보다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앞세워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도심에서 연휴를 보내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나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 등을 끌어모아 매출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26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상대로 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30%를 차지했다. 부모님이나 친척 집을 방문한다는 답변(46%)보다는 적었지만, 여행을 떠난다(22.4%)는 답변보다는 많았다. 그만큼 긴 추석 연휴를 휴식의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유통업체들은 도시에 머무르며 휴식을 선택한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아웃렛 등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아울렛의 경우 최근 3년간 명절 기간의 구매고객 수와 매출이 보통 주말의 평균보다 각각 35%, 4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명절 기간 쇼핑 수요도 많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각 기업은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즐길 거리,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준비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보름달을 주제로 한 구경거리를 마련했다. 우선 롯데월드타워 120층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는 3m 크기의 대형 보름달 포토존을 설치한다. 118층에서는 29, 30일 오후 7시에 색소폰 연주를, 121층에서는 29일 오후 7시와 7시 30분 재즈 피아노 공연을 연다. 아쿠아리움에서는 커다란 슈퍼문 포토존을 마련하며,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하루 두 번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는 메인수조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 공간에도 슈퍼문을 주제로 한 명절 분위기의 공연과 민속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6층에 한국 현대미술 작가 6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름다운 선물전’을 진행한다.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박서보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는 국내 브랜드 ‘폴리테루’의 팝업스토어를 업계에서 처음 운영한다. 이를 기념해 ‘1011갤러리아 스타디움 재킷’, ‘퍼티그 스웻 팬츠’ 등 인기 상품들을 한정 판매하기로 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프랑스의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의 팝업스토어도 연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아동한복 전문 브랜드 ‘하랑 한복’의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명절 연휴를 앞둔 27일부터 가을 장미축제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대표 브랜드 ‘프론트로우’의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 판매에 맞춰 배우 이청아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프론트로우는 ‘타임리스 클래식’을 콘셉트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향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온라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프론트로우는 올드머니룩, 즉 대를 이어 부를 쌓아온 상류층의 고상하고 품격 있는 스타일을 잘 소화하는 배우 이청아와 함께 브랜드가 지향하는 ‘타임리스 클래식’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론트로우는 2009년 론칭한 W컨셉의 자체 브랜드(PB)다. 프론트로우가 트렌드 변화 등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15년을 버텨온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브랜드 태동기부터 W컨셉 소속 디자이너가 직접 전 상품을 제작했으며 현재는 소재실, 샘플실, 패턴개발실, R&D팀 등으로 세분화돼 상품 기획부터 영역별 전문가가 직접 상품을 기획, 제작한다. 프론트로우는 다년간 전문 인력을 통한 자체 개발 시스템과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자체 보유한 패턴 특허와 소재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론트로우는 올 하반기(7∼12월)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올드머니룩은 절제된 색상과 고급스러운 소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멋스럽고 우아하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함께 오래 두고 입을 수 있어 내실까지 챙기는 점이 특징이다. 올드머니룩에서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는 좋은 소재다. 캐시미어나 실크, 트위드 같은 고급 원단과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 모노톤 색감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프론트로우는 브랜드 초기부터 ‘온라인에서도 믿고 살 수 있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소재와 디자인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대표 상품인 캐시미어 코트는 캐시미어 50%, 울 50%의 높은 함량으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드라마 컬렉션 팬츠는 누적 판매량 28만 장 이상에 이르는 베스트셀러로 2013년부터 3년간 여성의 키, 체중, 골반과 허리선 등을 분석해 2016년 13가지 사이즈로 세분화했으며 현재는 16개 사이즈로 판매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GS샵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NDI(네트워크 디바이스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스튜디오를 완성했다. GS샵은 7월 말 가장 큰 스튜디오에 가로 35.1m, 세로 4.8m 크기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월(벽)을 설치한 데 이어 8월 NDI 프로토콜 기반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디지털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NDI 방송 시스템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수의 방송 장비를 제어하거나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케이블로 신호를 주고받는 기존 방송 시스템과 달리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로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어 빠르며 방송 장비나 공간에 대한 물리적 제약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카메라와 송출 장비를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야 하지만 NDI 기반 방송 시스템에서는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어 이 같은 제약이 없어진다. 또한 TV와 모바일에서 같은 화면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채널별로 각각의 카메라가 촬영해야 하지만 NDI 기반 방송 시스템에서는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TV와 모바일에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GS샵이 NDI 기반 방송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현재 구축 중인 디지털 스튜디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GS샵은 현재 네 곳의 스튜디오 중 가장 큰 두 곳에 LED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LED 월에 동시에 노출할 수 있고 반대로 한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여러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TV홈쇼핑 방송 중 동시 송출되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LED 월에서 보여줄 수도 있다. LED 월을 벗어난 영역에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것도 훨씬 편리해진다. 실제로 9월 7일 방송한 오로라 투어 여행 상품 방송에서 밤하늘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오로라를 구현해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약 1200건의 상담 예약을 받았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몽골 현지 기업 ‘서클’ 그룹이 운영하는 할인점을 PB 상품 판매 전진 기지로 삼았다. 이곳을 통해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PB 상품과 K푸드를 적극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은 홈플러스의 몽골 첫 수출이라는 의의가 크다. 홈플러스는 서클 그룹과 계약을 체결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지역의 오르길, 토우텐 14개 매장에서 PB 제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 판로도 지원한다. 식품 매장 전면에 홈플러스 대표 상품을 배치했다. 취급 품목은 ‘홈플러스 시그니처’ 가공식품, 조미료, 건면, 대용식, 비스킷, 스낵, 캔디, 음료와 생수 등 먹거리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이다. 한국에서도 꾸준히 인기 있는 상품군과 현지 수요가 높은 품목을 기반으로 200여 종을 엄선했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 푸드마켓’을 필두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최적화해온 전략을 몽골에도 반영했다. 회사 측은 몽골 지역을 글로벌 판로로 선택한 이유로 성장 잠재력을 꼽았다. 몽골 지역은 제조 인프라가 부족해 수입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소비 제품의 시장 판매가도 다소 높게 책정돼 있다. 이에 홈플러스 등 유통사들은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시하는 한국 PB 제품이 몽골 시장에 제격이라고 평가해 왔다. 아울러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국내에도 몽골인 약 3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서클 그룹은 몽골 상공회의소에서 6년 연속 100대 브랜드로 선정됐고 1996년 대외무역과 건설로 시작해 소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28년 이상 활동한 몽골 로컬 기업이다. 홈플러스는 식료품과 생필품 품목 초기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냉장 및 냉동식품으로 범주를 넓혀 세계 소비 시장에서의 홈플러스 PB 인지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CJ프레시웨이가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기업 구내식당이나 학교 급식 등에 접목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식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CJ프레시웨이는 고객들을 계속 묶어둘 수 있는 록인 효과를 강화할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브랜드와 메뉴 운영 등을 돕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피자’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였고 ‘홍대쌀국수’는 학교 급식 메뉴로 식판에 올랐다. 국내 최초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5월부터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사업을 시작한 고피자는 ‘1인 피자’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국내외에 매장 180여 개가 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고피자의 프랜차이즈 사업 초기부터 함께해 현재도 양질의 상품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고피자의 인기 메뉴인 페퍼로니피자, K-불고기피자, 크레이지 미트치즈피자 등을 구내식당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고피자는 구내식당 9곳에서 주 1500개 이상의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홍대쌀국수는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쌀국수, 짜조, 스프링롤 등을 학교급식 메뉴에 접목했다. 홍대쌀국수 전용 쌀국수 면, 국물 베이스 등을 사용하며 브랜드 로고가 박힌 종이 용기도 제공해 학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세계 음식 체험의 날’ 등을 겨냥해 홍대쌀국수의 대표 메뉴인 ‘쇠고기 쌀국수’ 등을 급식용 상품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외식 솔루션을 통해 선보인 ‘밥앤동’에 송사부고로케의 인기 상품 ‘초당 옥수수 도넛’을 사이드 메뉴로 공급하는 협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송사부고로케는 밥앤동 매장 100여 개를 판매 경로로 확보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돕는 것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의 신규 라인인 ‘진설’ 출시를 기념해 중국 상하이에서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설화수 진설은 ‘설화수의 보배’라는 뜻으로 이달 1일 새로 선보인 제품이다. 2006년 첫선을 보인 후 진화를 거듭해 온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이다. 설화수만의 원료, 기술력, 디자인의 정수를 담아 스킨케어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최초의 인삼 크림인 ‘ABC 진생크림’의 디자인 모티브가 달항아리였던 것처럼 진설도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하면서도 매끄럽게 이어지는 곡선이 돋보이는 용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중국 상하이의 예술문화공간 ‘엑스포 아이파빌리온’에서 진설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중국의 유명 배우 바이징팅 등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설화수는 이번 행사장을 ‘아트존’ ‘이노베이션존’ ‘진설존’으로 구성해 진설에 담긴 뷰티 철학과 인삼 과학을 전달했다. 아트존에서는 풍요로움과 소생의 의미를 담은 보름달과 달항아리를 통해 진설의 예술적 가치를, 이노베이션존에서는 진설의 핵심 원료 ‘진생베리 SR’의 탄생 과정과 독자적 기술을, 진설존에서는 진설의 효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설화수는 이 행사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송출해 현장의 열기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김승환 사장은 “설화수 진설은 60여 년에 걸친 연구로 축적된 뷰티 헤리티지와 독보적인 인삼 과학이 만나 탄생된 제품”이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선사하기 위해 헌신한 많은 연구자의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화수는 4일 서울에서도 진설 출시를 축하하기 위한 ‘아트와 헤리티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행사는 개념 미술의 대가 로런스 위너의 개인전을 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설화수 글로벌 앰배서더인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맴버 로제, 배우 윤여정 등이 참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신세계백화점은 약 2달의 공사를 거쳐 강남점 본관 8층을 ‘뉴 스트리트’로 새 단장했다고 밝혔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브랜드와 새롭고 젊은 감각의 브랜드를 앞세워 20, 30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에이트디비전’과 ‘프로젝트’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 매장도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입점한다. 프로젝트 매장에선 글로벌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 ‘스투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2월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에서 먼저 선보여 전국 고객들을 부산으로 불러 모았던 ‘이미스’ ‘포터리’ ‘인스턴트펑크’ ‘아웃스탠딩’ 등도 서울로 상륙했다. ‘MZ 전문관’으로 재개장한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는 새 단장 이후 6개월 동안 20대, 30대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87% 늘었다. 또한 부산 외 지역 고객 수가 60% 증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퍼그라운드의 열기를 서울에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코닉한 패턴으로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커버낫, 와릿이즌, MMLG, 로우로우, 에이카 등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디다스 BCC, 푸마 비스포크 등 차별화된 스포츠 브랜드도 들어섰다. 8층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팝업 공간 ‘더 스테이지’에서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의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이 21일까지 열렸다. 전문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꽃으로 가득 찬 테니스 코트를 연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8층 더 스테이지 역시 1층의 더 스테이지와 함께 앞으로 MZ 고객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의 임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의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브랜드를 한데 모은 뉴 스트리트를 앞세워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공간 혁신과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롯데마트는 서울 중구 서울역점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플레그십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로 바꿔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역점은 입지 특성상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던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입지 특성을 살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도시락 특화존’과 ‘외국인 고객 특화존’을 도입했다. 도시락 특화존은 간단한 김밥 도시락부터 가성비 도시락,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까지 70여 종의 도시락 상품을 판다. 또한 20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에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의 첫 번째 식료품(그로서리) 쇼핑 목적지를 목표로 한다.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 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또한 델리 매장에서는 10월 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열고 롯데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매장의 3층에는 와인 전문 매장 ‘보틀벙커’ 4호점을 열며 완구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와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도 문을 연다. 헬스앤드뷰티 전문 매장 ‘롭스플러스’도 매장 2층에 자리 잡았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한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롯데그룹은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의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9월 18일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정식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캐즐은 ‘건강관리를 퍼즐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 고객이 제공한 건강검진 데이터,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식단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중심으로 롯데 계열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서비스를 연계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1월에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플랫폼을 통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헬스케어는 내년 말까지 캐즐 가입자 100만 명 유치, ‘전국민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개 메가 플랜트, 총 36만 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주력 계열사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시장 공략과 함께 신선 식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자동화 물류센터 6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유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도 추진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 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 밸류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 용매 4종(EC, DMC, EMC, 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60만 t, 2035년 180만 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3월 롯데케미칼에 인수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거점 지역 확대를 통해 올해 수주 잔고 15조 원, 2025년까지 20조 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북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국 대표 기업들이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혁신을 통한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내놓은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84로 전 분기(91)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 이하면 해당 분기 경기가 이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수출 기업의 전망치도 94에서 83로, 내수 기업도 90에서 84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의 침체와 정보기술(IT) 산업의 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 둔화, 여기에 유가 고공 행진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소비 침체까지 겹치면서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같은 외부 변수들에 대한 대응책을 찾는 한편 향후 미래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실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아 성장한 그룹 DNA를 강조하며 핵심 사업을 포함해 전 사업 영역에서의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해 반도체와 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디지털 등 4개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에서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디램 성공을 넘어 ‘비욘드 메모리’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등 전동화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시장 주도권을 놓고 기존 업체들과 신생 전기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현대차그룹은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 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재무 계획을 세웠고 이 중 33%에 해당하는 35조8000억 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했다. 아울러 현재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이어 2025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를 완성하고 이후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도입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그룹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것. 우선 AI 분야에서는 5년간 3조6000억 원을 투자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2020년 설립한 LG AI연구원이 1년 만인 2021년 연말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개하는 등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5년간 1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 소재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테크 분야에는 5년간 1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테마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정식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자동화 물류센터 6곳을 구축, 자동 물류 시스템 선진화에 나서며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등이 참여한 누리호 2, 3차 발사가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고 있다. 네이버는 혁신 기술 도입이 더딘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여러 사업자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민들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에 피해를 입지 않고 카카오톡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장치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효성그룹은 ‘고객 몰입 경영’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소비자들 스스로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수많은 현대인이 수면 부족과 낮은 수면의 질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만이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안전, 지속가능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을 찾는 것이다.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최근 1960년대 NASA에서 시작된 ‘템퍼 폼’의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프로 & 프리마 컬렉션’을 선보였다. 템퍼 제품은 가장 윗부분인 어드밴스드층, 편안함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높은 내구성의 어댑트층, 상단의 템퍼 폼을 지지하고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2개 지지층 등 4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신제품은 누웠을 때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기존 제품 대비 20% 더 완화해주는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템퍼 폼’이 어드밴스드층에 적용돼 수면의 질을 한층 더 높여준다. 대표 모델은 20% 향상된 압력 완화 효과로 더 많은 움직임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수면 중 과도한 열을 흡수해주는 커버를 적용한 ‘프로 플러스 스마트쿨’이다. 모델별로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높이와 느낌(단단한 정도)을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 ‘프로 & 프리마 컬렉션’은 오코텍스의 메이드 인 그린 라벨을 획득함으로써 매트리스의 성능뿐만 아니라 제품의 지속가능성과 투명성 또한 업그레이드했다. 제품에 부착돼 있는 이 라벨은 제품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안전과 품질,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생산됐음을 증명한다. 이 라벨은 유해 물질 테스트를 거친 소재, 친환경 시설 제조, 안전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작업장에서 제작된 제품에 부여된다.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 △오코텍스 스텝 2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품에 주어지는 더 높은 수준의 라벨이다. 미국, 독일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검증기관으로 오코텍스를 활용하고 있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숙면을 위해 매트리스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기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템퍼는 덴마크 연구소의 수면 전문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개개인의 몸에 맞는 지지력과 월등한 편안함을 갖춘 완벽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