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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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정당29%
정치일반14%
미국/북미12%
대통령10%
사회일반10%
사건·범죄10%
사고5%
국회4%
검찰-법원판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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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모친 빌라 전세 거래 논란에 “자연스럽게 된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모친 소유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빌라 전세 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 “자연스럽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인, 아내, 장모가 연이어 모친과 전세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계약 주체가 전환되는 이유도 대단히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김 후보자에게 모친 소유 빌라 전세 계약 관련 보증금의 출처 확인을 요구해왔다.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건설업자 이모 씨가 2019년 김 후보자의 모친과 2억 원의 빌라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씨는 김 후보자가 2001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 ‘아이공유 프로보노 코리아’의 이사였던 인물이다. 이 씨가 전세계약을 맺은 후 한 달 만인 2019년 4월에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2억5000만 원에 다시 빌라 전세 계약을 맺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020년 8월에는 김 후보자의 장모가 김 후보자 모친과 2억8000만 원에 다시 전세 계약을 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이날 잇따른 전세 계약에 대해 “이 씨가 배우자가 내야 될 전세보증금을 대신 내주고 반환받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이 씨는) 셰어하우스 사업을 하려고 계약을 했던 것으로 제가 들었다”면서 “그 집이 좀 낡고 수리비도 많이 들고 해서 적당치 않다는 본인의 판단과 제가 결혼하기 전에 지금 저희 아내가 경기도에서 서울로 와야 되는 (상황) 두 가지가 겹쳤다”고 답했다. 이어 “제 아내가 다시 저와 합치게 되면서, 그 공간을 마침 저희 장인 어른이 병원에 가게 되셔서 병원을 왔다 갔다 해야 되는 수요가 있었던 저희 장모님이 들어오셨던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각각의 전환의 과정과 인테리어에 들어간 돈이 사라져서 누구에게 갈 여유가 없는 돈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세 보증금이 오가는 계좌 내역을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와 관련된 계좌들이 전혀 아니다”며 “그 이전에 계셨던 다른 한덕수 총리를 포함한 과거의 전례를 들어서 말씀을 해주시면 과거의 전례를 들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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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서울시장 출마설에 “총리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제 마음도 그리 정했고, 대통령님께도 이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인데 총리 생활 1년 정도 하고 다음은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한번 도전해 보겠다 하는 생각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국무총리직에 전념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직과 국무총리직을 겸임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 국회가 만들어지고 국무총리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겸직 제도가 운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틀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절제할 것은 절제하겠다”고 밝혔다.국회의원으로서의 후원금 모금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위한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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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세비外 수입, 아내가 장모에 손벌린게 2억 정도”

    축의금“1억 원 정도, 다 장모님한테 드렸다.”조의금“1억 6000만 원 정도”출판기념회(2회)“한 번이 1억 5000만 원 정도, 그 다음에 1억 원 정도”처가의 지원“5년 합쳐 보니까 2억 원 이상”여야가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세비 외 수입을 두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격돌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세비 수입 외 수입은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두 번, 처가 장모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간혹 받은 것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 구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김 후보자는 각각의 액수에 대해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야당에게 공세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 후보자가 이날 처음 세비 외 수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오전 11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세비 외 수입 명목에 ‘처갓집으로부터의 지원금’을 추가했다. 이전까지 김 후보자는 “경조사가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번 있었다”고만 설명해왔다. 김 후보자는 2019년 12월 현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고 2020년 11월 장인상을 치렀으며 2022년 4월 5일과 2023년 11월 29일 두 차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는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시기에 몰려서 상당하게 현금을 쌓아 놓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매해 분산돼서 조금 조금씩 되고 그때그때 지출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축의, 조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여진 액수도 통상적인 사회적인 통념 또는 저희 연배 사회생활과 관련된 또는 국회 내에서 이루어진 그런 행사들에 비추어 감사한 액수이기는 하지만 과하게 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가 세비 외 수입에 대한 액수를 언급하기 시작한 것은 오전 11시 42분이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다. 먼저 조의금과 출판기념회 수입금에 대해서는 “각각이 한 1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축의금에 대해서는 명확한 액수를 밝히는 대신 “그 액수를 사실은 친정집에 다 그냥 드렸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확인을 해 보니까 아내가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때 그때 혹은 200만 원, 300만 원씩 이렇게 손을 벌려서 도움을 받은 것들이 한 5년 합쳐 보니까 그것도 한 2억 원 정도 정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어림잡은 답변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오후 12시 4분 발언권을 얻어 구체적인 액수를 재차 물었다. 주 의원은 먼저 축의금 관련 “축의금은 받기는 했지만 다 처갓집으로 줘서 수익으로 안 잡혔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맞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구체적인 액수를 묻는 질문에 “(하객) 3000~4000명 이상이 와서 공식적인 카운터에서는 안 받았다”며 “그렇지만 개인적인 가까운 지인들이 이렇게 봉투를 주고 한 것으로 해서 근 1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조의금에 대해서는 “1억 60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고, 두 번의 출판기념회는 “한 번이 1억 5000만 원 정도 되고 그 다음에 1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장모로부터의 지원 금액 관련해서는 “묘하다”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축의금을 그냥 다 장모님한테 드린 것 아닙니까.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추징금 내고 이러면서 제 아내는 생활비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고 그래서 생활비로 200, 300만 원씩 이렇게 받은 것이 제법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받은 게 2억 원 이상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처가에 드린 축의금을 제외하면 1억 원 상당이라는 이야기다. 처가로부터의 지원은 현금과 계좌이체를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그중 상당 부분은 계좌로 받은 것도 있고, 또 그때 그때 현금으로 받은 것도 있다”면서 “(현금으로 받은 규모는) 최소한 반 이상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해명이) 바뀌고 있는 것이 (처음에는) 분명히 기타소득이 있다고 말했고, 출판기념회 얘기를 했고, 이제는 또 다른 자금원인 처갓집으로부터 다시 2억 원을 받은 게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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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세비外 수입, 아내가 장모에 손벌린게 2억 정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세비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혹 관련 “세비 수입 외 수입은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두 번, 처가 장모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간혹 받은 것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 구성됐다”고 밝혔다.그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세비 수입 이외의 지출이 더 많다는 것을 궁금해하는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시기에 몰려서 상당하게 현금을 쌓아 놓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매해 분산돼서 조금 조금씩 되고 그때그때 지출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전 국민의힘 등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상 과정에 의혹을 제기해왔다. 불법정치자금 사건 관련자들과 지속적으로 금전 거래를 해온 점, 현금 보유 내역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반영하지 않은 점, 아들의 유학 비용 출처 등을 지적해 온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에 “축의, 조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여진 액수도 통상적인 사회적인 통념 또는 저희 연배 사회생활과 관련된 또는 국회 내에서 이루어진 그런 행사들에 비추어 감사한 액수이기는 하지만 과하게 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각각의 액수에 대해서는 “조의금 출판기념회 각각이 한 1억 원에서 1억50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고, 결혼 축의금을 받았을 때 그 액수를 사실은 친정집에 다 그냥 드렸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확인을 해 보니까 아내가 생활비가 부족해서 그때 그때 혹은 200만 원, 300만 원씩 이렇게 손을 벌려서 도움을 받은 것들이 한 5년 합쳐 보니까 그것도 한 2억 원 정도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제 마음도 그리 정했고, 대통령님께도 이 (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인데 총리 생활 1년 정도 하고 다음은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한번 도전해 보겠다 하는 생각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물어본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직 및 보좌진을 유지하며 국무총리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국회가 만들어지고 국무총리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겸직 제도가 운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틀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절제할 것은 절제하겠다”고 밝혔다.국회의원직을 사임하고 국무총리직에 전념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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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군인 배에 ‘러시아에 영광을’…“의도적으로 흔적 남겨”

    러시아에 포로로 붙잡혔다가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배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의사가 러시아의 포로였던 우크라이나 군인의 복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사진 속 군인의 복부에는 러시아군의 식별 마크인 ‘Z’ 모양과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러시아어로 새겨져 있다.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부상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자선단체 대표인 막심 투르케비치는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해당 군인의 이름은 안드리로, 그의 몸에 새겨진 글씨는 외과 의사의 짓이라며 “극도로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드리는 최근 이 흉터 제거를 위한 첫 번째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또 흉터를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수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투르케비치는 안드리에게 새겨진 글귀에 대해 “전신 마취를 하고 진행된 점으로 미뤄보면 이는 고통을 주기 위한 고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흔적을 남기기 위한 행위였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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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 김용현측 기소 이의신청에 “각하·기각해야” 의견서 제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기소 이의신청 등 불복 절차에 대해 “신청을 각하·기각해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조 특검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0시 30분경 피고인 김용현의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특검의 기소에 반발하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자, 특검도 이에 대한 의견서를 내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앞서 조 특검은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와 증거 인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그리고 법원에 김 전 장관에 대한 보석 취소 및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19일에는 추가 기소 건과 기존 내란 중요 임무 종사·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 재판의 신속한 병합을 촉구하는 서면도 제출했다.이에 김 전 장관 측은 20일 서울고법에 공소 제기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서와 집행정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조 특검의 추가 기소에 대해 “특검의 직무 범위 이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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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아마존 창업주 베이조스 재혼 앞두고 伊베네치아 분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의 결혼식을 앞두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조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수많은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억만장자의 결혼식으로 혼잡스러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보는 현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센 형국이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약혼녀 로렌 산체스와 베네치아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 베이조스 측은 결혼식을 위해 베네치아 내 주요 고급 호텔을 예약했다. 또 ‘물의 도시’ 특성상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전세계의 하객들을 위해 곤돌라와 수상 택시 등도 대량으로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치아 시는 이번 결혼식에 세계 주요 정·재계 인사, 유명 연예인 등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베이조스의 결혼식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지역 시민단체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No Space for Bezos)’는 결혼식 기간동안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반대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도시의 유명한 리알토 다리에 붙이고 “베네치아가 부유층의 놀이터가 되어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베이조스는 베네치아를 자신만의 개인 파티 장소로 만들 수 있다고 오만하게 믿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결혼식이 지역 경제에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루이지 브루냐로 시장은 “이 결혼식이 수상 택시와 수많은 운하에서 운영되는 곤돌라를 포함한 지역 사업에 경제적 횡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베네치아 시도 “시민들의 일상 생황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도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의 창립자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사람인 베이조스는 2019년 배우자였던 매킨지 스콧 이혼했다. 당시 포브스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스콧에게 아마존 발행 주식의 4%(당시 약 350억 달러·약 39조3200억 원)를 줬다. 이혼 후 4년 만인 2023년 폭스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와 약혼한 그는 올해 베네치아에서 재혼을 위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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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하원서 안락사 허용안 통과…英총리도 찬성표

    영국 하원이 20일(현지 시간)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314표, 반대 291표였다. 상원과 하원 등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 의회의 특성상, 상원에서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영국은 이제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나라가 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말기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가 의학적 도움으로 죽음을 맞이할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 환자는 사리 분별을 할 수 있는 정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남은 인생이 6개월 이하라는 진단을 의사 2명에게 최소 7일 간격을 두고 받아야 한다. 의사가 준비한 약물을 환자 본인이 직접 투여해야 한다.법안은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공포된다. 로이터통신은 하원의 결정을 상원이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선출직인 하원 의원들과 달리, 상원 의원들은 종신직과 당연직으로 구성돼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노동당 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번 투표에서도 당론 없이 소속 의원들이 소신에 따라 투표하도록 했다. 자신은 찬성표를 던졌다. 하원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결과를 기다렸다. 법안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법안 찬성파들은 서로 포옹하고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반대파는 침묵에 휩싸였다. 상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영국은 호주, 캐나다 등 국가와 미국의 일부 주와 같이 안락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위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일부 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조력 사망을 허용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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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삼성·SK 中공장에 미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 통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공장에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최근까지 미국으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아 미국산 장비를 중국 내 공장에서 사용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2년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서는 적용을 유예한 바 있다.WSJ 등은 이번 조치가 현실화되면 미국에서 생산된 첨단 반도체 장비가 중국으로 반입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않더라도, 사실상 불허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WSJ는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주도한 이번 방침이 미국 정부내 다른 부서의 동의를 완전히 받은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패키징 공장, 다롄에 인텔로부터 인수한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이 때문에 규제가 현실화되면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WSJ는 “규제가 현실화되면 해당 공장들의 효과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기업들은 중국 내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미 정부에 개별 허가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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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만원에서 52만원까지…내 민생지원금은 얼마?

    정부가 1인당 최대 52만 원의 ‘전 국민 소비쿠폰(민생 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실제로 수령 가능한 지원금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이번에 지급될 민생 회복지원금은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 방식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 명)는 15만 원, 일반 국민(4296만 명)은 25만원, 차상위계층(38만명)은 40만 원, 기초수급자(271만 명)는 50만 원을 받는다. 경북 봉화군과 인천 옹진군 등 89개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1인당 2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원 단가를 가르는 기준은 소득 수준과 주택·자동차 등 재산 상황을 반영한 건강보험료 자료를 분석해 정해진다. 지원금은 소비쿠폰 형태로 수령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에게도 지원금이 지급된다. 대신 부모 등이 수령한다. 장기 해외 체류자 등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금은 다음달 중순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3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다음달 초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급받은 지원금은 4개월 내에 소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잠정적으로 4개월 안에 지원금을 쓰지 않을 경우 소멸되는 방침을 세웠다.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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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폭격…플루토늄 생산 아라크 중수로 때려

    이스라엘이 18일(현지 시간)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AP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국영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 군이 아라크 중수로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또 “방사능 위험은 전혀 없다”며 “이스라엘 군이 공격하기 전 시설 인력들의 대피가 완료됐다”고도 밝혔다.앞서 이스라엘 군은 X를 통해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미리 경고했다.아라크 중수로의 위성 사진과 함께 폭격 예고 지역을 빨간색 원 안에 담아 둔 채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했다.이란의 아라크 중수로는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 등은 이란이 이곳에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의 한 주요 병원은 이란 미사일의 직격탄을 맞아 큰 피해를 입었다. 베르셰바에 위치한 소로카 의료센터 대변인은 “병원 곳곳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번 공격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치료를 받으러 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이 밖에도 현지 언론 등은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와 동부 라마트간, 남부 홀론 등이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 영토에서 최소 20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란의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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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폭격?…“아라크 원전주변 대피하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1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X를 통해 아라크 중수로의 위성 사진과 함께 폭격 예고 지역을 빨간색 원 안에 담아 둔 채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는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 등은 이란이 이곳에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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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참전 여부 두고 분열하는 美보수…‘찐MAGA’ 감별까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미국이 참전해야 하는 지를 두고 미 보수 진영이 분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인사들이 저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으면서다. 급기야 같은 진영 내부에서도 서로를 향해 “당신은 마가가 아니다”라는 식의 날 선 비판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가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된 대선 공약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외국과의 전쟁을 피하겠다는 공약과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이다.최근 벌어진 폭스뉴스 출신 보수 언론인이며 친트럼프 성향으로 유명한 터커 칼슨과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논쟁이 대표적이다. 이란과의 전쟁을 찬성하는 크루즈 의원에게 칼슨이 “이란에 몇 명이나 살고 있는지 아나”라고 묻고, 크루즈 의원은 답하지 못했다. 칼슨이 이어 “당신이 무너뜨리려는 나라의 인구가 얼마인지도 모르느냐”고 비판하는 영상은 단 시간만에 수천 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마가를 지지했던 보수 인사들도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고 있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이날 “우리는 더 이상 ‘영원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개입하면 나라가 둘로 갈라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참전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마가 운동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보수 성향 논객인 캔디스 오웬스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반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상 마가는 우리 아들 딸들을 해외로 보내야 할 이유를 늘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포진한 네오콘에 대한 선전포고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되는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도 X를 통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전면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미국 우선 주의(America First), MAGA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 많은 공화당 내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참전이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당내 갈등에 휘말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반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인 강경파 중에서도 스스로를 마가 인사로 여기는 이들의 참전 찬성 의사도 강해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은 최근 “우리는 무력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스라엘의 핵 위협 제거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 이스라엘과 함께 전투기를 운용해야 한다면 합동 작전을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평론가 마크 레빈도 참전에 찬성하는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마가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해니티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오랫동안 반대해 왔다”며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나 MAGA 운동을 어떻게 정의할 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자신의 지지층이 참전 여부를 두고 분열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가담할 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그는 “나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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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석 내란특검, 김용현 기소…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예정

    조은석 특별검사가 1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하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수사 외압) 중 첫 기소 사례다.조 특검은 이날 자신이 이끄는 ‘내란 특검’ 관련 “특검 임용 후 경찰, 검찰과 협력해 필요한 준비를 마친 후 기록을 인계받아 18일 수사를 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18일 야간에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을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증거 인멸교사로 공소제기했다”며 “향후, 법원에 신속한 병합과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하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른 1심의 구속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김 전 장관은 26일이면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추가 혐의로 추가 기소를 한다면 구속기간을 6개월 늘릴 수 있다. 이날 조 특검의 추가 기소 등은 김 전 장관이 구속만기로 풀려나게 돼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은 뒤 이를 내란 공범이자 민간인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 내란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 요청해 받은 비화폰을 노 전 사령관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노 전 사령관과 서로 은밀히 통화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을 한 민간인 양모 씨에게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계엄 관련 서류 등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도 적용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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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지하 핵시설 파괴위해 벙커버스터 지원 검토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을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만이 무성한 상태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틀렸다”며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가 휴전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지만 틀렸다”며 “그는 전혀 모르겠지만, 휴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보다 훨씬 더 큰 문제”라며 “계속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스라엘에 이란 지하 핵시설 파괴하기 위한 초대형 ‘벙커버스터’(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을 뚫고 들어가 터지는 폭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양국의 충돌을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무산되거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을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하려면 미국의 GBU-57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폭탄은 최대 60m의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갈 수 있어 지하 은둔소 및 핵시설을 파괴하는 데 최상의 무기로 알려져 있다.GBU-57의 무게는 13.6t에 달한다. 따라서 미군이 운용하는 B-2 스텔스 폭격기 외에는 투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대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돼 연속으로 벙커버스터를 투하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미군은 연습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버스터 지원 계획을 승인할 경우, 미군이 운용하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전쟁 직접 참여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미군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강조해왔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도 불가피하다. 이란은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경우 미국에 직접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은 11일 “미국의 모든 역내 기지가 우리의 사정거리 내에 있다”며 분쟁 발생 시 미국의 역내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을 추가로 배치하고 다수의 공중 급유기를 전개하는 등 이미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동남아시아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날 X에 “중동 지역에 추가 전력 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중동 주둔 미군은 방어 태세를 유지 중이며 미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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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우울증으로 입원…과호흡 증상도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최근 우울증 증세가 심해지자 1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13일 우울증 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았다. 당시 담당 의사가 김 여사에게 입원을 권유했고, 증세가 악화되자 16일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여사는 입원 후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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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김민석 의혹에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더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 등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의 투기성 부동산 투자 의혹 등에 대해서도 “(본인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설명을 또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차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 간담회를 갖고 두 사람의 신상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관련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시고 계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최근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사적 채무, 자녀 입시 특혜 등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를 하는 것인데, 그러나 이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위원장에게 제기된 의혹)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또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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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김용태 5대 개혁안 혁신위서 논의…수도권 민심 복원할 것”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한 때”라며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혁신위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전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한 구조 개혁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며 “특히 인천 경기 지역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겟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새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합리적 정책 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변모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집권여당과의 관계 설정 관련해선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전략적으로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물론 비판과 견제는 야당의 본령”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자격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관련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당시 여당과 정부 인선 인물에 대한 비판을 이번 민주당 인사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해주길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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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일가, 스마트폰까지 ‘문어발’…68만원 ‘황금폰’ 내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스마트폰과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 ‘트럼프 조직(Trump Organization)’을 통해서다.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등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조직을 이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16일(현지 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트럼프 모바일’을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트럼프 모바일의 스마트폰은 ‘T1’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가격은 499달러(약 68만 원)로 책정됐다. 황금빛 케이스에 뒷면에는 T1이라는 문구와 함께 성조기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트럼프 조직 측이 공개한 스마트폰 화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가 표시돼 있다. 설정에 따라 이 문구를 숨길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6.8인치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GB 램, 256GB 저장공간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모바일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인 알뜰폰(MVNO) 서비스 업체로, 미국 내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한다.월 47.45달러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원격진료 서비스와 100개국 이상 대상의 무료 국제전화가 포함된다. 외신들은 47.45달러가 트럼프 대통령의 순번(45대, 47대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조직은 이번 서비스를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을 위한 전미 서비스”라고 홍보하며, ‘T1폰’은 “세련되고 금빛의 미국산 기기”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모바일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흐름을 계승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트럼프 가족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전례 없는 이해상충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날 미국 정부윤리청(OGE)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무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등의 분야에서 지난해 6억 달러(약 82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총자산을 최소 16억 달러 규모로 증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지난해 9월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통해 5735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플로리다주에 소유한 웨스트팜비치, 도럴, 주피터 등 세 개의 골프 리조트와 회원제 클럽 리조트인 마러라고 멤버십 판매를 통해 최소 2억1770만 달러의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 각종 판매 사업으로도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이에 대해 NYT는 “많은 전문가들이 트럼프 가족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전례 없는 수준의 이해 상충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CNBC도 “트럼프 사업 제국이 현직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자본을 축적한 또 다른 사례”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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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호 “친윤 이제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친윤”[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평론: 이종근 시사평론가- 인터뷰: 신지호 전 의원(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요새 새로운 친윤(친윤석열) 감별법이 생겼다”며 “‘난 친윤 아니다.’ ‘친윤은 이미 없다.’ 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친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와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전 의원은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자기 과오에 대해서는 1도 인정 안 한다”며 “원내대표 하면서 6개월이라지만 본인이 한 것 중에 ‘아쉽다’ 이런 표현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해병대 채모 상병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하는 ‘3대 특검’ 관련해서는 “파출소를 피하려다가 검찰청 만난 격”이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 당시에 모든 특검 다 그냥 막자 해가지고 약간 이렇게 자초한 측면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한편 추후 치러질 당 대표 선거 관련해서 신 전 의원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출마를 확신했다. 그는 “리박스쿨 등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서 제대로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99% 나올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203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동훈이 진두지휘하한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꼭 한동훈이 진두지휘 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필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 내에서는 당 대표보다 오히려 보궐 선거가 있으면 일단 원내로 진입하는 게 급선무가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또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6월 16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오늘 ‘인터뷰를 부탁해’에서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지호: 네 안녕하세요.▷ 권오혁: 네 오늘 두 달 만에 저희 방송 다시 모셨습니다. 그동안 대선으로 굉장히 많이 바쁘셨을 텐데 오늘은 여러 가지 당내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신지호: 편하게 하겠습니다. 예.▷ 권오혁: 오늘 국민의힘 이제 원내대표 선거가 있습니다.(※ 인터뷰는 16일 오전 10시 15분에 진행) 그래서 송언석 이헌승 김성원 의원님이 출사표를 던지신 상황이고요. 물론 후보들의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은 각자 본인들은 이제 부인을 좀 하고 계세요. 아무래도 친윤 구주류 세력들의 표심이 좀 송언석 의원에게 있다 이런 분석도 있고 한데 좀 조심, 물론 오늘 바로 투표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어느 분께 좀 승산이 있다고 보시나요?▶ 신지호: 그건 알 수가 없죠. 제일 예측하기 힘든 선거가 원내대표 선거입니다. 이 배지들만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과거에 이제 국회에 있을 때 그런 것을 해봤는데 이렇게 다 의원들 명단을 갖다 놓고 분류를 해요. 찍어줄 게 확실한 사람은 동그라미 확실하게 안 찍어줄 사람은 엑스, 중간에 세모 그래서 동그라미 세모 엑스로 그 지금 107명 있잖아요. 107명을 다 분류를 합니다. 그런데 네모가 있다는 것도 아세요? 네모는 뭐냐 하면은 세모에서 동그라미 되는 중간 과정을 또 네모로 이렇게. 그래 갖고 정말 알 수가 없는데 일단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이렇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의 관점입니다. 저의 관점이고 그리고 그 사후 조사 이번 대선에 보니까 좋은 게 뭐냐 하면 6월 3일 투표를 했는데 4일과 5일에 사후 조사를 한 게 많아요. 맞습니다. 우리 동아일보에서도 동아시아연구원하고 해서 사후 조사를 했고 또 뭐 엊그저께 보니까 시사IN이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또 4일, 5일 그다음에 한국 갤럽이 자체로 조사한 또 사후 조사가 있고 거기서 공통점으로 나오는 그런 게 이제 민심이라고 보면 만약에 김성원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다 이건 파란인 거예요. 파란이 일어난 거고 그래서 한 줄 평을 하자면 드디어 정신 차린 국민의힘 뭐 그런 식으로 뽑힐 것 같아요. 이제 드디어 좀 정신 차리고 새 출발을 하려고 하나 보다 뭐 이런 거고 그 그런데 이헌승 의원이 만약에 되면 이헌승 의원은 중도 통합과 당의 쇄신 둘 다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두 개가 다 좋은 말이에요. 통합도 하고 혁신도 하자는 게 다 좋은 말인데 우리가 이런 말이 있잖아요. 단절 없이 쇄신 없고 파괴 없이 혁신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파괴적 혁신이라는 용어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물음표가 찍히지 않겠느냐 이런 거고. 미안한 얘기지만 송언석 의원이 되면은 이 도로 친윤당 TK 자민련 구제불능당 뭐 이렇게 될 것 같아요.▷ 권오혁: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친윤 쪽을 요새 구주류로 표현을 많이 하는데 새 원내대표의 이런 친윤 인사를 선출하면 아무래도 지금 지금 추진하고 있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이나 이런 부분을 조금 뭉개고 가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좀 그럴 만약에 송언석 의원이 된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신지호: 저는 있다고 보고요. 송언석 의원은 본인이 원내대표 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 문제는 전국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다. 그런데 이게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 하고 나올 때 마음하고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의원들은요. 계파색을 되게 본인이 그 어떤 농도가 한 8~9라면 한 2~3 정도로 얘기하고 있는 거. 나는 계파색이 이렇게 옅은 사람이다. 왜 그게 득표에 도움된다라고 보는 거예요. 득표에 도움된다. 그런데 만약에 되고 나면 달라지죠. 그런데 송언석 의원이 지금 얘기하는 걸로 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일단 5대 혁신안 중의 핵심인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서 부정적이잖아요. 부정적이에요. 그리고 임기 연장에 대해서는 전국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다. 그러니까 송언석 의원이 되는 순간 김용태 혁신은 좌절 좌초 뭐 이렇게 된다라고 봐야 됩니다. 그리고 이헌승 의원은 좀 물음표예요. 물음표 그리고 김성원 의원이 되면 함께 가는 거죠. 전당대회까지 함께 가고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뭐 사실 대선이 이미 끝난 상황이고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고 정권 교체까지 이미 된 상황인데 여전히 당내에서 친윤에 대한 언급이 되고 있고 뭐 친윤 그룹이 누구 어떤 후보를 밀고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사실 의원님께서 SNS에 올려주신 구 친윤들의 변신 이런 언급도 해 주셨는데 좀 어떤 의미로 그렇게 써주신 건가요?▶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친윤이 최대 계파라는 거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바인데 대선 참패 이후에 친윤의 어떤 동향을 보면 묘하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요. 그 누구도 나 친윤이다 이렇게 얘기 안 하고 저 친윤 아니에요, 또 친윤이라는 건 이제 없어요. 뭐 이렇게들 많이들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거기서 이제 중요한 게 뭐냐 하면은 이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퇴임하면서 성찰과 혁신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올렸어요. 근데 그 진짜 그렇게 생각할까요? 근데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무슨 지금 송언석 의원도 뭐 변화와 쇄신 이 얘기를 해요. 친년들도 다 이제 변화 쇄신 혁신 이런 얘기를 다 입에 올립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꼬리표가 붙어요. 그러나 분열은 안 된다. 그러나 분열은 안 된다. 윤상현 의원도 어젠가 뭐 그렇게 비슷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우리가 적전 분열하면 안 된다. 그러니까 과거를 묻지 마세요. 자기들이 개헌과 탄핵 국면에서 했던 거 이거 더 이상 문제 삼지 마라는 거예요. 그러면 과거를 묻지 말고 그거 하면서 어떤 쇄신과 혁신이 가능하죠. 아까도 얘기했지만 파괴적 혁신이라는 거는 내부의 출혈을 그거를 각오하고 감당하면서 뭔가 진짜 뼈를 깎는 그 고통 속에서 뭐를 하자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분열은 안 된다 그 앞에 나온 혁신이네 쇄신이네 하는 말은 의미가 없는 거죠. 그냥 그래서 그런 어떤 정치인이 어떤 얘기를 할 때 그냥 단순히 어떤 단어만 주목할 게 아니라 어떤 꼬리표를 붙이는가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데 요새 이제 새로운 친윤 감별법이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난 친윤 아니다 친윤은 이미 없다 뭐 이런 사람들이 친윤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친윤이에요. 그래서 제가 오죽하면 그 개콘의 그 옛날에 바보 영구가 자기 입으로 영구 없다, 영구 없다 떠드는 거랑 똑같다 그래서 이렇게 쓴 겁니다.▷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그 11일에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했었고 뭐 그 이후에 이제 뭐 잡혀 있던 의원총회를 또 20분, 40분인가 20분 전에 취소를 하기도 했었는데. 원내대표 이제 기자회견에서도 여론이 겁나서 취소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었습니다. 뭐 이런 과정은 좀 어떻게 보셨나요?▶ 신지호: 아 그건 굉장히 안 좋죠. 입틀막이 굉장히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다는 거는 작년 4월 총선 과정에서도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물론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안 지키고 그냥 막 마구마구 외치고 이런 거는 좀 무례한 행동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경호원들이 입틀막을 해버리면 되겠어요? 근데 이건 국회의원 입틀막을 한 거예요. 국회의원 입틀막을 했는데 만약에 의원총회를 열면 분열상이 더 노출될 것 같아서 그렇다. 아니 그러면 갑론을박한다 백가쟁명한다 이런 게 다 그러면 하지 말아야 되겠네요. 원 보이스로 나올 때만 그러면 의총을 열 겁니까? 그리고 그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그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그때 가서 하면 된다 그러면 그때 가면 이렇게 지금 갑론을박하는 이런 게 없어집니까?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참 참 무책임한 처사였다 이렇게 봅니다.▷ 권오혁: 당내에서 좀 여러 다른 분위기들도 감지가 됩니다. 재선 의원 15분이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야 된다고 지지를 했었고 다른 의원들의 릴레이 사과문이 발표되는 모습도 있었는데. 사실 의원총회가 물론 가정입니다만 그때 열렸다면 지금 상황이 좀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을까요?▶ 신지호: 저는 그랬다고 봐요. 그게 저는 이제 이 나비 효과가 좀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좀 그렇게 기대를 했었어요. 그 재선 의원 15명의 면면을 보니까 한 10명 정도는 그리고 친윤으로 분류되던 분들이에요. 그분들이 김용태 혁신안을 지지하고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말로만 혁신한 게 아니라 실제, 실제 제대로 된 노선 전환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었어요. 그거는 나름대로 저는 의미 있는 행동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그런 분들과 진정성 있는 변화 성찰을 통한 변화와 쇄신을 한다면 과거에 그분이 어떤 계파에 속했던가 묻지 말고 같이 어깨 걸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 씨처럼 그냥 뭐 쇄신 혁신 얘기했다 분열은 안 된다 이거는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그날 의총이 열렸으면 그런 분위기가 더욱 확산됐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그 꼴이 보기 싫었을 거라고….▷ 권오혁: 알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기자회견 중에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비슷한 스타일, 뭐 업무 스타일이나 이런 방식에서 좀 비슷한 스타일이라 정치인이다라고 했고 좀 더 소통과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도 했는데 좀 이런 메시지는 좀 어떻게 보셨나요?▶ 신지호: 지금 당내 정치인들로 국한시켜 보면 윤석열이라고 하는 정치인의 그 대칭에 있는 게 한동훈 아닙니까? 그런데 그 둘이 이제 검찰 시절 특수부 그거 10여 년 같이 했다 해서 이제 와서 한 묶음 처리하려고 그래요. 이제 와서 이제 와서 한 묶음 처리하려고 그러는데 이때 쓰는 단어가 있잖아요. 두 글자 억까, 억까고. 제가 보니까 이 윤핵관 원조 윤핵관이잖아요. 권성동 의원이. 그런데 이날 퇴임 기자회견하면서 제가 발견한 거는 어떻게 저렇게 윤석열하고 판박이지. 그 판박이가 뭔지 아십니까? 자기 과오에 대해서는 1도 인정 안 해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헌과 탄핵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자기 과오에 대해서 국민들께 죄송하고 사과드리는데 한 적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도 원내대표 하면서 6개월이라지만 진짜 파란만장한 6개월이지 않았습니까? 그 6개월 동안 본인이 한 것 중에 아쉽다 이런 표현도 없어요. 그때 내가 조금 판단에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유감 표명도 없어요. 다 본인은 그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거다. 본인의 과오에 대해서는 일도 얘기를 안 해요. 그런데 본인이 또 성찰과 혁신을 키워드로 내걸었잖아요. 무슨 자아 성찰이 있었죠?▷ 권오혁: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제 대선 당시 후보 교체 시도와 관련해 당무감사에 착수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비대위원장이 감사권을 발동하는 건데 당내에서 입장 차이가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이 후보 사퇴 교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금 상황에서 좀 묻고 가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신지호: 이게 어차피 당무감사를 안 하더라도 지금 수사가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그 당시 후보 강제 교체 고소 고발이 이루어져서 그 당시 지도부였던 쌍권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미 진행 중에 있고요. 아직 뭐 소환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진행될 거고 심지어 당 내부에 있었던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도 위헌정당 해산 사유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 한 가지로 이 후보 강제 교체 사건 그러니까 왜냐하면 2013년, 2014년에 통진당이 위헌 정당으로 제소가 돼서 헌법재판소 심판받고 최종 결정이 난 거 중에 위헌 정당으로 결정이 났잖아요. 그런데 내란 선동 혐의만 가지고 위헌 정당이라고 한 게 아니라 그때 비례대표 부정 경선한 거 있잖아요. 그것도 내란 저기 위헌 정당 결정적 사유가 된다. 왜 우리 헌법 8조에 보면 정당은 그 목적 조직 및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 이렇게 나오는데 이건 반민주잖아요. 그러니까 후보 강제 교체도 반민주일 수, 그러니까 홍준표 전 시장 같은 사람도 이게 정당 해산 사유 그다음에 계엄의 날 추경호 원내대표 등등이 동료 의원 등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면 그것도 사유가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꼽고 있는 건데 그러니까 이거는 당무감사를 하든 안 하든 수사와 그런 게 외부 그게 어차피 한 번은 거치고 가야 돼요.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자체 조사를 통해서 이 분명한 사실관계 정리해 놓고 뭐 하는 게 훨씬 나을 수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정작 사태의 당사자인 김문수 전 후보가 당무 감사에 부정적이다라는 보도도 있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김 전 후보는 왜 좀 부정적인 건가요?▶ 신지호: 그런데 김문수 전 후보의 경우에는 본인은 뭐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는 거다. 나한테 당대표 출마하라고 절대 권하지 마라 그러는데. 그거는 그냥 하는 얘기고 그때 대선 출마 할 때도 그랬잖아요. 노동부 장관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돼서 돌아올 거 생각해야지 나한테 무슨 대선 출마 여부 이런 거 묻고 그러지 마라 그랬는데 제일 먼저 출마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고 봐요. 그런데 그분은 어느 쪽을 붙잡아야지 표가 많이 되는가 그게 굉장히 겉으로는 어리버리, 어리숙한 것처럼 하는데 그 계산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러니까 지난번 대선 후보 경선 단계에서도요. 김덕수네 을지문덕이네 그걸로 사실상 당선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강력한 자신의 그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그 지지 세력을 모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도 가만히 보아하니 이 당은 아직도 그 친윤으로 분류되는 구친윤 세력들이 다수란 말이에요. 그런데 한동훈이 나올 수도 있다. 한동훈 어차피 쇄신 그쪽이니까 내가 쇄신 경쟁해 갖고 그거를 한동훈하고 그걸 나눠 먹을 수는 없을 거다. 그렇다면 나는 확실히 이쪽 이거를 내가 챙기자 하는 계산 아닐까 보입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또 다른 변수로 이제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인 3대 특검법이 있는데 수사가 시작되고 나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계파 같은 것들이 또 와해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신지호: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이 좀 성찰해야 될 것 중에 하나가 파출소를 피하려다가 검찰청 만난 격이에요. 왜냐하면 채 상병 특검법,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법, 내란 특검법이야. 12·3 비상계엄 이후에 발생한 거니까. 그런데 그전부터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이 있었잖아요. 비상계엄 전부터 정치권의 여의도의 핫 이슈가 돼 왔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아까 입틀막 하는 것처럼 모든 특검에 대해서는 다 지금 특검의 특자도 꺼내면 배신자 소리 나오고 특검의 특자 소리도 꺼내지 마라 이거는 절대 안 된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꽉꽉 특검을 틀어막아서 만난 결과가 지금 이거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에 뭐 예를 들어서 최 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는 한동훈이 당 대표 시절에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잖아요. 독소 조항 제거하고 그다음에 특검 임명 권한도 대법원장이라든가 이런 중립적인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하도록 했는데 지금은 뭐예요? 민주당에서 특검 1명, 민주당의 우당인 조국혁신당에서 1명 둘 중에 하나 고르는 식이잖아요. 그다음에 이 특검 수사 중에 새롭게 인지한 그거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 때 검찰 개혁 중에 검찰 개혁 항목 중의 핵심이 별건 수사하면 안 된다였잖아요. 이제는 별건 수사 마음대로 하래요. 그다음에 특검보 여러 명 임명해갖고 매일 마이크 잡고 그날 중계방송하듯이 한다.▷ 권오혁: 브리핑도 이제 가능해졌죠. 예.▶ 신지호: 최악을 맞는 거예요. 최악을 그런 점에서는 윤석열 정권 당시에 모든 특검 다 그냥 막자 해가지고 약간 이렇게 자초한 측면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그러면 뭐 사실 아직 뭐 이제 원내대표 선거가 이제 오늘 치러지고 나면 그다음에 이제 전당대회 이슈가 좀 계속 나올 텐데 앞서 언급하신 대로 김문수 전 후보는 그럼 좀 출마를 할 한다 이렇게 좀 보시는 쪽이신가요? 아니면 가능성을 좀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저는 김문수라는 정치인과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이 그 경선에서 마지막 그 1, 2등을 다퉜지만 지금 놓여진 처지가 완전히 다르다고 봐요. 일단 나이상으로 22살 차이 나잖아요. 22살. 그러니까 한동훈 입장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이 정치 무대에서 잊혀지거나 이런데 뭐 용도 폐기되거나 뭐 이럴 일은 없어요. 이럴 리는 없습니다. 2030년 차기 대선 때도 여전히 50대예요. 57세예요. 57세. 그러나 지금 74세인 김문수 전 장관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전당대회를 굶는다. 아 그러면 저 사람은 이제 그냥 지난번 대선이 마지막이었나 보다 이제 뭐 집에 가시나 보다 이렇게 되면서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이 무대에서 그러니까 김문수 지지자들은 지지자들 중에 내년 지방선거에 욕심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여러 명 있더라고요. 뭐 어디 뭐 시장으로 나간다 뭐 등등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김문수를 당 대표로 세워야지 본인 공천도 받을 거고 뭐 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어차피 이 특검 특검이 내란 특검 이런 것들이 진행되면요. 이른바 극우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위법 사항 같은 것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분들의 입지가 굉장히 좁아들 수도 있고 김문수 전 후보의 경우에는 리박스쿨. 본인하고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나오겠지만 뭐 그런 것들을 제대로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그냥 자연인인 경우랑 당 대표인 경우랑은 좀 다르잖아요. 그래서 김문수 전 후보는 저는 뭐 99% 나올 거라고 봐요.▷ 권오혁: 그럼 나온다면 이제 뭐 친윤계나 이런 쪽과 손을 잡거나 그렇게 좀 전개가 될 걸로 보시나요?▶ 신지호: 그러니까 친윤도 지금 막 분화가 되니까 뭐 이게 하나의 단일 대오라고 볼 수가 없는데 예를 들면 쌍권 기준으로 얘기하면 쌍권과 그다음에 한덕수를 옹립하려고 했던 그 친윤들 있잖아요. 박수영 의원이라든가 성일종 의원이라든가 뭐 여러 명 있잖아요. 이분들과 김문수는 사이가 껄끄럽죠. 그때 왜 그랬잖아요. 왜 김문수 당신은 왜 사기치냐 김덕수 을지문덕 그렇게 읊어대더니 왜 이제 입 싹 닫으시고 단일화 안 하려고 하느냐. 그게 결국 후보 강제 교체까지 간 거 아니에요. 근데 그래서 그 친윤들과 김문수는 사이가 껄끄러운데 그런데 친윤의 딜레마는 뭐냐 하면 전당대회에 내놓을 만한 당 대표 주자가 없어요. 경쟁력 있는 당 대표 주자가 없어요. 그래서 만에 하나 한동훈 대 김문수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 경우에 친윤들은 자기들하고 덜 불편한 이 후보를 지원하는데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그래서 그 친윤과 김문수 쪽과의 야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의원님 또 SNS에 이런 글을 좀 남겨주셨습니다. 지난주에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전대가 열리더라도 출마하지 않는 게 나을 수 있겠다라고 쓰셨는데 지금 SNS 이제 글이죠. 좀 더 그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신지호: 한동훈 이런 정치인의 최종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다음 대통령 선거는 언제죠? 2030년입니다. 2030년 그러면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그게 이제 물론 이제 대통령 돼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게 이제 한동훈의 비전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돼야 되고 2030년 그걸 위해서 필수적인 게 2028년 총선입니다. 2028년 총선은 한동훈이 진두지휘하면서 공천 과정에서부터 선거운동 과정까지 한동훈이 진두지휘하면서 그때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 됩니다. 2028년 한동훈이 지휘하는 국민의 힘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거 이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203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건 필수예요. 필수.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를 꼭 한동훈이 진두지휘 해야 하는가 이건 필수가 아니고요.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필수 과목이 있고 선택 과목이 있죠. 이건 선택이라고요. 1장 1단이 있어요. 1장 1단이 있는데 지금 당내의 정치 지형이라든가 친윤들의 움직임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을 보면, 이 한동훈이 이번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나가서 되는 것도 그렇게 간단치는 않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당 대표가 되더라도 이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두 개의 전선과 동시에 맞닥뜨려야 되는데 하나는 이재명 정권과의 어떤 전선 제1 야당으로서 견제할 건 견제하고 뭐 싸울 땐 싸우고 하는 그게 있는데 그거는 어렵지 않아요. 이 내부 전선. 이 친윤 잔당들이 어떻게든지 이제 한동훈 대표 체제로 꼬꾸라뜨리려고. 항상 세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사를 보면요. 항상 그 내부 뭐 그런 거에서 이게 다 사단이 나거든요. 그래서 그 두 개의 전선과 맞닥뜨려야 되는데 앞에 거는 충분히 할 만해요. 그런데 후자 뭐 이렇게까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해야 될 일인가 뭐 그런 생각이 저는 좀 많이 있습니다.▷ 권오혁: 제가 이 댓글을 보다 보니까 그 한동훈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도 의견이 지지자분들도 상당히 좀 갈려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서는 친한계 내에서도 굉장히 좀 의견이 갈린다고 들었는데 그런데 의원님 보셨을 때 이번에 출마를 안 한다면 한 전 대표가 언제쯤 정치에 다시 등판을 말씀하신 대로 총선을 이끌려면 어쨌든 지방선거 이후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신지호: 아니 저는요. 그 만약에 어떤 기사를 보니까요. 한동훈이 이번에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으면 그 문제점이 하나 발생한다 뭐냐 정치적 공백기가 길어진다 그렇게 뭐 기사에 써놨던데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한동훈은요. 전당대회 안 나가도 할 일이 무지무지 많아요. 제가 봤을 때는. 한동훈 전 대표가 그때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종 탈락한 다음에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 중에 하나가 정치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있잖아요. 이 보수 그러니까 한동훈 표 진짜 보수 저는 한동훈 정치는 이제 진짜 보수. 이제까지요. 이 당이 겉으로는 자유민주주의 뭐랬는데 진짜 보수가 아니었어요. 제가 봐서는 좀 사이비 보수였어요. 그러니까 진짜 보수를 만드는 데 그거를 당 대표가 돼서 하는 방법이 있고 일단 한동훈이 주도하는 정치 플랫폼을 만드는데 보통 이제 우리가 정치 플랫폼 하면은 뭐 이재명 대통령이 그 당 대표 시절에 만든 ‘재명이네 마을’이네 홍준표의 그 ‘청년의 꿈’이네 그 온라인 플랫폼만 생각하는데, 그 꼭 정치 플랫폼이 온라인만 있는 게 아니에요. 오프라인에도 있을 수 있어요. 온라인 오프라인 다 하면서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뭐 동료 시민 아카데미 이런 걸 해갖고요. 끊임없이 진짜 보수의 철학과 정신과 어떤 주요한 쟁점들에 대한 올바른 입장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우리가 그런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서 뭐 할 수도 있고 최근에 이제 한동훈 지지자 이 분들이 굉장히 오늘도 뭐 거의 매일같이 책임당원 가두에 나가서 그런 활동들을 합니다. 우리 실전 활동 할 거 있으면 계속해서 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정권이 잘못할 때 당은 당대로 싸우겠지만. 또 한동훈 지지자들은 더 좋은 방법으로 더 세련된 방법으로 더 싸울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니까 할 일은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플랫폼 활동을 통해서 정말 진짜 보수의 전사들. 진짜 보수의 전사들이 한 30만 정예군이 딱 생기면요. 한 1년 바짝 활동하면 한 30만 정예군을 만들 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그러면 한동훈의 정치적 공백기입니까? 엄청난 새로운 진짜 보수를 위한 그 꼭 필요한 것들을 아래서부터 하나둘씩 이렇게 쌓아 나가는 과정이죠.▷ 권오혁: 일각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 얘기도 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가능성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신지호: 친한계 의원들 내에서 당 대표보다 오히려 보궐 선거가 있으면 일단 원내로 원내 진입하는 게 급선무가 아니겠느냐 이런 건데 그 얘기가 또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보면 이 이명박 때 박근혜 이게 저희 당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경선인데 박근혜 당시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졌지요. 그리고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됐는데 그 당시 그러고 나서 박근혜 당시 의원께서 어떻게 움직이냐 하면은 이렇게 좀 외곽으로 돌아요. 당 소속 의원이면서 이렇게 외곽으로 도는데 그래도 존재감을 유지했던 게 국회의원이니까 존재감을 유지를 합니다. 그런데 이제 한동훈는 또 아까 플랫폼 같은 게 있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존재감을 유지하는 건 저희들은 걱정 안 해요. 근데 윤석열 대통령도 빵선, 빵선인데 바로 저 의정활동 경험 없이 대통령으로 직행하다 보니까 조금 문제가 대 국회 접하는 데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 국회의원 경험은 꼭 한 번은 해야 된다고 봅니다.▷ 권오혁: 어쨌든 출마를 하시는 가능성 그러니까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시는.▶ 신지호: 적절한 기회가 있으면 원내 진입해야 된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또 영상 하나가 좀 화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얼굴에 묻은 고양이 털을, 돌돌이라고 하죠. 돌돌이로 미는 라방이 좀 화제가 됐었는데 좀 여러 가지 좀 소탈한 면을 좀 보여줬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건 좀 어떤 좀 뭐 전략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떤 좀.▶ 신지호: 전략이 아니고요. 그냥 본인 있는 그대로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대중 노출이 좀 제한적이다 보니까 사람들 내에서 좀 신비주의적인 그런 것도 좀 있고 그다음에 좀 사실과 다르게 이렇게 곡해돼서 그 전달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지금 라방을 하는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한동훈을 보여준다. 있는 그대로의 한동훈을 그런데 저도 뭐 저렇게 돌돌이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 많이 나눴는데 그래도 마무리하기 전에 최근 인사 대통령실의 인사 얘기도 잠깐 좀 여쭤볼게요. 오광수 민정수석이 이제 낙마를 했고 김민석 후보자랑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 전반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좀 어떻게 좀 평가를 하시나요?▶ 신지호: 아 굉장히 낙제점이죠. 낙제점이고 작년 총선 때는 뭐 친명 횡재 뭐 이런 거였는데 지금은 거의 친명이면 뭐 검증도 그냥 프리패스고 친명이면 뭐 논란이 생겨도 그냥 계속 가야 되고 뭐 이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특히나 김민석 그 총리 후보자는 조금 다른 건인데 지금 오광수네 또 이한주네 위성락이네 이런 분들은 다 부동산인데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저도 그거 보고 놀랐어요. 위성락 이한주 이런 분들은 수십 년에 걸쳐서 뭐 부동산 물건도 대여섯 건 그냥 종목별로 다 갖고 있더라고요. 아파트 상가 필지 뭐 다 갖고 있어요 이런 근데 그런 분들이 들어와서 지금 안 그래도 수도권 집값이 그냥 마구마구 올라가고 지금 2018년 지금 재현되는 게 아니냐 이럴 때인데 그런 분들이 무슨 부동산 안정 뭐 어쩌고저쩌고 그러면 영, 믿길까요? 그래서 이게 자칫 잘못하면 이명박 정권 초기에 그 강부자 논란이 있었잖아요. 강남 부자 아파트 부자 그거 이상의 정권 초기에 좀 난맥상이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마지막 질문인데요. 이번에 좀 AI 수석이 이제 하정우 그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을 임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의원님은 좀 어떻게 보셨나요? ▶신지호: 그 하정우 신임 AI 수석은 한동훈 전 대표랑 유튜브에서 AI에 대해서 아주 진한 토크를 한 분이고 그런데 과학자들에게 자꾸만 정치적인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려고 그러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뭐 물론 이제 AI를 정치 세력이 어떻게 악용하는 거에 따라서 AI의 잠깐만 정치적 색깔이 더 씌워질 수가 있는데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학은 과학대로 가야 되겠죠. 그러니까 뭐 이재명 대통령이 좋은 사람 잘 골라다 쓴 거다.▷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다음에 또 기회 되시면 모시겠습니다. 감사.▶ 신지호: 예 고맙습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https://youtu.be/E4sbm3Ejtv0https://youtu.be/_UfAt7AE97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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