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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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13~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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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중구 “골목 1000곳에 스토리텔링 작품 설치”

    대구 중구는 주요 근대문화 골목에 이야기 입히기(스토리텔링) 사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1000개의 골목에 스토리텔링 작품을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억6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 반월당, 계산오거리, 서성사거리, 중앙사거리, 대구 읍성 주변 등에 작품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작품 디자인 공모신청을 22∼26일 받는다. 내년 1월 24, 25일 양일간 제안 요청서를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친 후 최종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심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된다”면서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고려하고 스토리텔링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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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 사적지 표석’ 전국 8곳에 설치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전국 각 지역의 혁명 발생지를 기념 보존하기 위한 표석(標石)이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에 잇달아 세워진다. ‘제50주년 4·19혁명 기념사업회’는 17일 오전 10시 반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치안센터에서 이기택 4·19혁명기념사업회 회장, 설송웅 4·19혁명 사적지 표지석 설치위원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4·19혁명 관련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표석 설치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사업회는 대구에 이어 △25일 대전 대전역과 목척교 사이 △2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서문 옆 △12월 1일 충북 청주시 북문로대로 영동삼거리 △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로터리 △6일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 앞 △7일 광주 금남공원 입구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전 국회의사당 앞에도 표석을 세울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대구에서 사적지 표석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4·19혁명 동지들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4·19혁명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에 표석이 설치된 중앙치안센터 자리는 2·28대구학생의거가 시작된 곳이다.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 실정이 절정에 이르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이었다. 대구 지역 학생 1200여 명은 ‘학원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치며 당시 중앙통, 대구시청, 경북도청 등을 돌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2·28민주운동은 이후 3·15 마산의거, 4·19혁명 등으로 이어져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다. 표석 설치 사업은 1960년 4·19혁명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토대를 마련해 제2 건국을 이룬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4·19민주혁명회 회원 250여 명, 공로자회 회원 420여 명, 희생자 유족회 회원 170여 명 등 840여 명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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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교육’ 명소로

    대구 동구 용수동 시민안전테마파크가 개관 2주년을 맞아 안전체험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12월 개관한 이곳은 2·18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재발방지와 안전교육을 위해 건립됐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현장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 용지 1만4000m²(약 4200평), 건축면적 5800m²(약 1750평), 지상 2층 규모로 안전전시관을 비롯해 영상관, 연기탈출 체험관, 방재 미래관 등을 갖췄다. 현재까지 다녀간 관람객은 약 24만 명. 개관 첫해 200명에 불과하던 외국인이 올해는 1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내년에는 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외 비슷한 시설과 비교해 ‘안전사고 형태를 직접 체험한다’는 차별화 전략 때문. 방문객 체험만족도는 96%까지 나왔다. 그러나 아직 개선해야 할 과제가 있다. 하루 최대 수용인원이 360명밖에 안 돼 체험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이 매일 100명에 이른다. 또 늘어나는 외국인을 위한 영상자막, 안내방송 등의 시설도 시급한 실정. 운영비 절감을 위한 자체 수익원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 추가 시설 확충이 이뤄진다면 방문객이 연간 32만 명으로 늘어나고 파급효과는 58억 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 세계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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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국내외 미술 흐름 대구서 조망하세요

    “국내외 현대미술을 조명한다.” ‘2010 대구 아트페어’가 17∼21일 북구 산격동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90여 개 화랑이 참여한다.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주제별 특별전, 심포지엄,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대구 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현대 미술의 특성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8년 첫 행사 때 참가 화랑은 50여 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각 지역 미술 흐름과 특성, 세계 미술 수준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개의 특별전이 관심을 끈다. ‘3대 미디어가 주목하는 현대미술’은 전문 미술 미디어인 아트 인 컬처, 월간미술, 퍼블릭아트가 주목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이 전시에서는 가능성 있는 작가들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감상할 수 있다. 각 미디어 성격에 따라 지목한 작품들의 특성과 성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달빛을 담은 항아리’ 특별전에는 도예가 권대섭 씨와 이를 대상으로 삼은 사진가 구봉창 씨가 초대됐다. 두 작가 모두 항아리가 품고 있는 단순미와 온유함을 추구한다. ‘스튜디오 344’ 참여 작가들은 안규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스튜디오 344호를 졸업했거나 수료했다. 작가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며 나눈 고민과 흔적이 작품에 녹아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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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화재 참사후 전국 요양원에 자녀 방문-전화 폭주

    “부모님은 잘 계신지….”경북 포항시에서 요양원 화재 참사가 발생한 후 첫 주말을 맞아 전국 요양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자녀들이 찾아와 안전을 확인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 광산구 A노인요양병원 관계자는 14일 “평소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친지 등 방문하는 보호자가 20여 명이었지만 이번에는 20∼30%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시 B노인요양병원도 “평소 주말에는 입원 환자 중 30∼40%가 가족들의 방문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찾아오는 가족들이 늘어 입원 노인의 50% 정도가 가족들을 만났다”고 말했다.참사가 발생한 포항 인덕노인요양센터 시설장인 이모 씨(65)가 포항에서 운영하는 다른 요양센터에도 가족들의 방문뿐 아니라 전화 문의가 잇따랐다. 이곳 관계자는 “가족들의 안부 방문도 많아졌고, 시나 소방서에서 안전 점검을 하라는 지시 전화도 쉴 새 없이 걸려온 주말이었다”고 전했다.방문 가족들은 평소 의료진과 도우미 배치나 식단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번 주말에는 화재 예방 시설에 대해 걱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노인 100여 명이 요양하고 있는 대전 동구 P요양원에도 참사 발생 전보다 20%가량 많은 가족 방문이 이어졌다. 요양원 관계자는 “이번 참사 때문인지 다들 표정이 평소보다 어두웠고, 소방 안전대책을 묻는 가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인덕노인요양센터 화재 희생자 10명 중 9명의 장례식이 14일 포항의료원 등에서 치러졌다. 고 김송죽 씨(90·여)의 장례식은 15일 오전 치러진다. 포항시는 6급 이상 공무원이 모은 성금으로 피해 가구당 100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했다. 시는 15일부터 유가족과 피해 보상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보상비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은 요양센터 건물이 10년간 무상 임대된 과정과 직원 불법 채용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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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나뭇잎으로 쇼핑백 만들기’ 대구수목원 16~19일 행사

    대구수목원은 16∼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산림문화전시관 체험학습실에서 ‘친환경 쇼핑백(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뭇잎을 이용해 개성 있는 에코백을 만드는 이번 행사에는 4일간 총 120여 명이 초대된다. 행사 기간 전문 강사가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나뭇잎 탁본을 에코백에 뜨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참가자들은 당일 신문지, 붓, 나뭇잎, 걸레 등을 준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비용은 무료. 홈페이지(www.daegu.go.kr/Forestry)를 참고하거나 전화(053-642-4105)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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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노인요양시설 새벽 화재… 할머니 10명 사망 17명 부상

    노인요양원에서 새벽에 불이 나 할머니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12일 오전 4시 1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인덕노인요양센터(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김분란 씨(84·여) 등 70∼90대 할머니 10명이 숨졌다. 또 조연화 씨(75·여) 등 17명이 다쳐 포항의료원과 포항 세명기독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불은 1층에 있는 16.5m²(약 5평) 규모의 사무실 한 칸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제때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 불을 처음 발견한 야간안전관리자 최성자 씨(63·여)는 “휴게실에서 잠을 자던 중 불빛이 보여 나가 보니 사무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1층 사무실 천장 부근이 심하게 탄 점 등으로 미뤄 전기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참혹한 화재 현장이날 화마가 덮친 인덕노인요양센터 건물은 외관상 멀쩡해 보였다. 1층 사무실만 조금 태우고 진화된 ‘소규모 화재’였기 때문. 하지만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 벽면과 천장이 검게 그을려 있어 화재 당시 긴박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건물 내부에는 매캐한 냄새가 여전했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사무실은 아수라장이었다. 불에 탄 의자는 이리저리 널려 있었고 책장은 뼈대만 남았다. 사무실 천장은 불길을 이겨내지 못한 듯 여기저기 구멍이 났다. 경찰이 전기 합선이 일어난 곳이라고 추정한 배전반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다.안타까운 것은 할머니들이 사망한 1호실이나 2호실에서 1층 출입구까지 거리가 5∼10m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가 아니었다면 불이 났을 때 충분히 대피할 수 있는 거리였다.○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도 없어이 요양센터(총면적 387m²·약 117평)에는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노유자(노인과 어린이) 시설의 경우 총면적 400m²(약 121평) 이상만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 또 스프링클러는 총면적 600m²(약 181평) 이상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화재 신고가 늦어진 것도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추정된다. 야간안전관리자 최 씨는 옆 건물 포스코기술연구소로 달려가 화재 신고 요청을 했다. 이 연구소는 119로 신고하지 않고 포스코 자체 소방서에 신고해 여기서 다시 경북도소방본부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포항시 사고 수습 분주김황식 국무총리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을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 또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을 중심으로 노인, 아동, 장애인 집단수용시설의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이 요양시설이 화재 1건당 총액 1억 원의 보험만 가입해 보상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승호 시장은 “보상금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만큼 시 차원에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포항=최성진 기자 choi@donga.com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日출장 갔다 오늘 찾아뵈려했는데” 유족 오열 ▼12일 인덕노인요양센터 화재 사상자들이 옮겨진 포항 주요 병원은 침통한 분위기였다.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명이 이송된 포항 세명기독병원에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유족의 오열이 끊이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부상한 할머니들도 허공만 바라보는 등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망자 장후불 씨(73)의 아들 김모 씨(54)는 병원에 안치된 어머니 시신을 붙들고 한없이 울었다. 그는 “시신이 많이 훼손돼 어머니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보내드리다니 참담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사망자 김분란 씨(84·여) 유가족들은 오열하며 쓰러졌다. 큰아들 이재우 씨(63·부산 해운대구 재송동)는 “일본에 출장을 갔다가 11일 부산에 도착했다. 오늘 어머니를 뵈러 요양센터에 올 계획이었는데…”라며 원통해했다. 둘째 아들 이한우 씨(61)는 통화에서 “보상금 합의가 빨리 안 이뤄져 어머니가 차디찬 곳에 누워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부상자 8명이 옮겨진 포항성모병원도 사정이 비슷했다. 일부 할머니들은 부상 정도가 가벼워 일반 병실로 자리를 옮겼지만 충격 때문에 말을 제대로 못했다.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는 부상자도 보였다.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김순림 씨(76·여)는 응급의료센터에서 계속 울음을 터뜨렸다. 화재 사고 기억이 떠오른다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김 씨 가족은 “아비규환의 화재 현장을 겪어서인지 링거 맞는 것도 싫어하고 병원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슬퍼했다. 또 다른 부상자 가족은 간병인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며 요양센터 직원에게 항의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특히 이곳에 입원하고 있는 김송이 씨(86·여)는 화재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몸서리를 쳤다. 요양센터 1층에 있었던 그는 다른 할머니 10명이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에 “아이고, 아이고, 정말인가”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이날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 그는 “잠이 안 와서 계속 뒤척이고 있는데 갑자기 전등불이 꺼졌다”며 “목이 너무 따가워서 요양센터 직원을 목청껏 불렀다”고 회상했다. 김 씨의 부상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온 아들 오용걸 씨(52)는 “병원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보면서 구사일생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유독물질을 흡입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망 할머니 명단 및 안치 장소▽포항의료원 △김희순(71) △정매기(76) △권봉순 씨(95)▽포항제일장례식장 △김복선(83) △김송죽 씨(90)▽에스병원 △형순연 씨(81)▽성모병원 △김분란 씨(84)▽청주장례식장 △양정석 씨(87)▽포항세명기독병원 △정귀덕 씨(78)▽오천제일장례 △장후불 씨(73)}

    •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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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취업경쟁력 UP!

    8일 오후 영남이공대 취업지원처. 대학생들이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서 자신이 쓴 이력서에 대한 문제점을 듣고 있었다. 맞춤법, 표준어 사용 등 기본적인 사항을 비롯해 회사 지원 동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완성도 높게 쓰는 방법 등 취업지원관의 구체적인 지도가 이뤄졌다. 회사 지원 업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평소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엮어내는 요령을 설명할 때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박근호 씨(21·경영학과 2년)는 “두루뭉술한 글 표현을 자제하고 단어를 나열하는 식의 작문을 피하라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세세한 설명 하나하나가 모두 가슴에 와 닿았다”고 했다. 대구·경북지역 일부 대학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취업지원기능 사업’이 빛을 내고 있다. 각 대학의 특성을 살려 효과를 높이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남이공대는 6월부터 ‘일대일 맞춤형 입사서류 클리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입사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서류전형 탈락자가 많다는 지적 때문이다. 학생 개개인에 맞게 특징을 살려 쓰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것. 심지어 한번 작성한 서류를 지원회사 이름만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원 사업 내용은 간단하다. 학생이 작성해 온 입사서류를 일대일로 첨삭 지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 특성을 살리는 내용을 보완하고 문장을 교정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지원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9월 말까지 이용자 총 66명 가운데 27명(40.9%)이 취업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합격자도 27명 중 17명(63%)이나 된다. 이 대학 취업지원관 강경연 씨(36·여)는 “기업 채용공고에 따른 맞춤형 입사서류를 작성토록 지도해 취업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취업역량강화캠프 사업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여름방학 때 2박 3일간 이뤄진 이 사업은 일대일 취업상담, 모의 및 토론면접,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으로 진행됐다. 졸업생을 포함해 총 162명이 참가했다. 특히 캠프기간에 대구텍, 태창철강 등 대구지역 우수 기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업 현장에서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어떤 인물인지 느끼게 해줬다. 당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한 결과 공정홍 씨(경영학과 4년)가 태창철강 경영기획팀에 10월 초 최종 합격해 취업했다. 보여주기 식 사업이 아니라 취업 알선을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 영남대 관계자는 “기업 현장을 보게 한 뒤 취업희망자를 모집해 취업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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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지역 4개 종합병원 中선양서 의료관광 홍보

    대구지역 종합병원들이 대구와 우호 협력도시 관계인 중국 선양(瀋陽)에서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펼친다.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지역 4개 종합병원 관계자들은 13일까지 선양을 방문해 현지인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의료상품을 설명하고 개별 상담을 추진한다. 이번 방문에서 경북대병원 모발이식기술, 동산의료원 보이스클리닉, 영남대의료원 정밀건강검진, 파티마병원 탈장수술 등 지역 대표 의료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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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내년 예산 5조3608억원

    대구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정해졌다. 시는 10일 2011년 예산을 5조360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1507억 원(2.9%) 늘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가 각각 3조6527억 원과 1조781억 원으로 정해졌다. 시는 내년 예산에 대해 재정건전성 유지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 3492억 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및 격조 높은 문화도시 조성 1933억 원, 서민복지 증진 1조3759억 원, 도시개발 1조3866억 원 등을 투자한다. 이 중 미래 성장동력 창출 분야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250억 원, 통합의료센터 건립 68억 원, 학교 무료급식 지원 28억 원, 엑스코 확장 238억 원 등이다. 서민 복지를 늘리기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 2435억 원, 긴급 복지지원 39억 원,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 284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54억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157억 원, 현장 맞춤형 기업인턴 27억 원, 아동급식 중식 지원 71억 원 등이 눈에 띈다. 시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 투자 재원 효율성 확보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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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발끝에 묻어나는 팔공산 역사의 향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 대구 동구 팔공산에서 ‘공산전투’를 벌였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신숭겸 장군의 희생과 계략으로 목숨을 부지한 왕건은 이곳에 숱한 지명과 설화를 낳았다. 이런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잇는 ‘왕건 역사체험길’ 사업이 추진된다. 친환경 탐방로를 통한 여가 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개발제한구역 활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임진왜란 및 병자호란 역사현장인 팔공산 가산산성 성벽을 따라가는 ‘둘레길’도 최근 등산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대구 팔공산에 역사의 숨결을 담은 체험 탐방길이 잇따라 조성된다. 동구에 따르면 팔공산 왕건 역사체험길은 이르면 내년 3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공산동과 안심3, 4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 길은 1구간 공산 전투길(18km)과 2구간 왕건 퇴각로(14km) 등 총 연장 32km이다. 완주 시간은 모두 11시간. 1구간은 신숭겸 장군 유적지를 비롯해 만디쉼터,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등을 잇는다. 2구간은 지하철 1호선 안심역, 동곡지, 신방골, 초례청 등을 돌아오는 코스다. 왕건 역사체험길은 여러 장점을 지녔다. 전체 구간 32km 가운데 15도 이하의 경사가 완만한 곳이 85% 이상으로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계곡과 능선, 밭두렁이 이어지는 자그마한 옛 오솔길은 흙길이 약 80%를 차지하는 등 친환경이라는 이름에 걸맞다는 평가다. 특히 왕건과 관련한 여러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동구는 왕건과 견훤이 맞붙은 공산전투 현장 등 야화, 볼거리,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는 재발굴해 특색 있는 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구는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5억4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초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팔공산 일대 역사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등산객들에게 팔공산의 또 다른 묘미를 줄 가산산성 둘레길은 진남루∼가산바위∼유선대∼용바위∼동문∼진남문의 5km 구간이다. 얼마 전 경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칠곡군 가산산성 내 진남문∼남포루의 급경사 구간에 안전펜스, 계단, 전망대를 설치했다. 조만간 북문∼중문(2km)과 치키봉∼진남문(4km)에도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성활 공원관리사무소장은 “가산산성 복원 계획을 함께 추진해 역사문화 보존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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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평범한 우리모습, 본대로 느끼세요”

    《차림새는 영락없는 아저씨다. 환한 웃음은 천진스러웠다. 겉으로 봤을 때는 고난과 역경의 삶은 묻어나지 않았다. 작품세계를 설명할 때는 아이처럼 좋아했다. 매일 스스로 정화하고 있다는 말을 강조했다. 좋은 그림은 내 몸부터 깨끗이 한 뒤 그려야만 한다는 그의 소신 때문이다.》 파란만장한 인생사로 유명한 재미작가 최동열 씨(59)가 대구에서 첫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28일까지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에서 열린다. 그의 초기작부터 2010년 최근작까지 총 80여 점을 선보일 예정. 최 씨의 이번 작품에는 꽃, 그릇, 음식, 건물, 누드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노랑 빨강 초록 보라 등 원색의 강력한 대비도 특징이다. 실내외가 공존하는 풍경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읽을 수 있다. 그림 안에서 본 바깥 풍경, 밖에서 본 안의 풍경을 동일하게 표현했다. 그가 걸어온 독특한 삶에서 틀을 부숴버린 ‘야생마’ 기질을 엿볼 수 있다. 최 씨는 “평범한 우리 삶의 모습”이라며 “내 그림은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본 그대로 느끼면 된다”고 했다. 최 씨는 우여곡절이 많다. 16세에 해병대 자원입대 후 2년간 베트남전쟁에서 첩보대원으로 활동했다.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유도와 태권도 사범, 공장 노동자, 바텐더, 술집 문지기 등을 전전하며 작가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인생사를 겪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우연히 붓글씨를 연습하다 반고흐와 폴 고갱을 동경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뛰는 말’을 그린 것이 화가로서의 첫걸음이었다. 이후 1980년대에는 세계 미술의 메카인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촉망받는 화가로 부상했다. 몇 년 후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는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구입했다. 또 40대에는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최 씨는 “다른의 분야 작품에 도전하기 위해 인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손에 붓을 들 수 있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작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 씨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053-320-185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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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다음검색마케팅센터’ 대구 대명동에 개소

    대구시는 남구 대명동 대구시설관리공단에 100석 규모의 다음(Daum)검색마케팅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인터넷 광고 디자인 제작 및 관리나 누리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도록 검색 리스트 관리 등을 수행한다. 앞으로 온라인 광고시장 다변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 급증 등의 여러 상황에 따라 일자리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시는 3일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강삼재 대경대 총장, 박재현 희일커뮤니케이션 대표 등과 함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경대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정원 30명의 온라인마케팅과를 신설해 2년 과정으로 온라인 검색엔진 마케터, 온라인 매체 광고 관리 등의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성공을 위한 전문적인 인력 관리는 지역 업체인 희일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시는 이번 산학관 협력 체제를 통한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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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걍북]“가로수 낙엽 퇴비 활용” 대구 달서구, 농가 지원

    대구 달서구는 이달부터 가로수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버즘나무, 은행나무 등의 가로수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분리 수거하기로 했다. 따로 모아진 낙엽은 토마토농사와 참외농사를 짓는 달성군 17개 농가에 퇴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올해 지원할 낙엽 규모를 200t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낙엽을 퇴비로 쓸 경우 쓰레기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좋은 퇴비를 농가에 지원하므로 경제적이고도 친환경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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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기공식

    대구시는 3일 중구 동인2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129m²(약 340평) 규모인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역사 및 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동영상물을 소개하는 청소년 교육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1997년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제막을 비롯해 2007년에는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던 김광제 서상돈 선생 흉상을 제작했다. 기념우표 발행, 자료집 발간, 창작오페라 ‘불의 혼’ 제작 등의 사업도 펼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념관 건립은 전 국민의 모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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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토종기업들 “차별화만이 살길”

    신세계가 최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조만간 대구 유통업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내년에 개점하는 현대백화점과 2003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등 유통 빅3 모두가 대구에 진출하게 된 셈. 지역 건설업은 우방, 청구, 보성 등 지역 대형 건설사가 줄줄이 사라지면서 몇 년 전부터 외지 대형 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역 한계를 넘어서라 이랜드가 올 5월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지역 유통업체로는 대구백화점만 남았다. 현재 대구 유통시장 규모는 약 1조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00년 이후에는 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이 더는 커지지 않을 상황인 데다 업체까지 증가하면서 유통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대구백화점은 여러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 특화,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은 기본이다. 특히 전국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가 눈에 띈다. 지역 한계 극복, 전국 신규 고객 유치라는 성과를 얻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오픈마켓인 11번가, 인터파크와 잇달아 손을 잡았다. 270여 개 브랜드, 3만여 개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2006년 CJ몰과 제휴한 대구백화점은 하루 평균 온라인 방문객이 9만∼10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3년간 30∼7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참여 브랜드도 50여 개에서 360여 개로 6배 늘었다. 회사 측은 올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 목표를 300억 원으로 세웠다. 전석환 인터넷영업팀장은 “인터넷을 통해 전국 유통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연구개발이 생존 전략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2009년 대구 발주 건설공사금액 규모는 모두 1조1000억 원. 이 중 대구 지역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30%에 그치고 있다. 지역 대형 건설사가 잇따라 도산하면서 빚어진 상황이다. 화성산업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창업 52주년을 맞은 화성산업은 대구 건설업계로서는 유일하게 전국 시공능력평가 45위, 조경부문 전국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안팎에서는 대구 건설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목소리가 많다. 모진 풍파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화성산업의 힘은 꾸준한 연구개발이다. 건설기술력의 메카인 철구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사업 부문은 대형 건설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경북 의성에 위치한 영남권 유일의 건설기자재 공장에서만 연간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와 의장등록만 수십 건. 국토해양부 인증, ISO9001 인증 등을 받은 첨단 자동화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독창적인 기술력과 새로운 공법으로 경제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도훈찬 화성산업 상무이사는 “본사가 대구지만 서울을 대표하는 북서울 꿈의 숲, 월드컵 평화의 공원 등 2개 공원을 시공할 만큼 전국적으로 환경, 조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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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패션페어 내일부터 산격동 엑스코서 사흘간

    ‘2010 대구패션페어’가 4∼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 경북도,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80여 개 브랜드가 2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홍보전을 펼친다. 특히 12개 유명 브랜드가 총 11차례 개최하는 패션쇼는 최신 유행 의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 대만 중국 일본 페루 미국 캐나다 파키스탄 홍콩 등 9개국, 110여 명의 바이어와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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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남권에 환경산업지원센터 세운다

    대구시는 ‘영남권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를 2014년 완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달성군 현풍면에 조성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용지 1만1000m²(약 3300평)에 공동실험 연구동, 창업 지원실, 연구기관 지원실, 각종 전시실 및 교육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구입할 수 없는 첨단 실험 장비도 도입한다. 사업비 42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센터는 세계 환경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역 거점기관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05년 710조 원 규모였던 세계 환경산업 시장은 2015년 1100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에 따른 환경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환경 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업체들을 대상으로 환경산업 신기술 개발, 창업, 홍보 등의 경영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 관련 기술인증을 대행하고 실험 장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대학과 연계한 환경연구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는 섬유, 기계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염 유발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환경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관련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 같은 역량을 결집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기관이 없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경산업지원센터가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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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아프리카출신 대구大유학생 16명, 농촌서 감따기 봉사활동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경 경북 상주시 지천동 ‘기상곶감’ 농장. 한창 바쁠 때인 이곳에 여느 때와 달리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면장갑을 끼고 등장했다. 손에는 감을 딸 때 쓸 긴 막대기와 운반용 상자가 보였다. 이런 일이 처음인 듯 저마다 멋쩍은 모습이었다. 감이라는 과일을 처음 본다며 흥분한 이들의 명찰에는 이름과 소속이 적혀 있었다. 대구대 유학생인 이들은 모두 아프리카 출신.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환경공학을 전공하는 사피 루스 케토 씨(21·여)는 “한국 농촌에 왔다는 것 자체가 아주 좋다”며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 기독교 선교단체 월드미션프론티어 후원으로 대구대에 유학 온 아프리카 학생은 모두 16명. 학기 말이라 학업에 열중하기에도 바쁠 시간에 봉사를 결정한 것은 경북체신청과의 인연 때문이다. 올 4월 아프리카 유학생의 학업 여건 개선과 한국생활 적응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체신청 직원들과의 교류가 시작됐다. 먼저 5월 어버이날에는 우체국 홍보대사로 위촉돼 동구지역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위문공연과 음식대접을 하는 등 한국 효(孝)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경북체신청은 6월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지급하는 한편 각종 생활필수품도 가져다줬다.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낀 아프리카 유학생들. 이날 체신청 직원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돕기를 자청했다. 농장은 유학생과 체신청 직원 등 30여 명 덕분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감을 따고 곶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인 지금 이곳의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마을에 젊은이들이 없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일당을 주고 일을 시키는 형편이다. 곶감 농장에서 일하는 조복수 씨(75·여)는 “멀리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의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기특하다”며 “피부색은 다르지만 보고 있으니 손자 같고 귀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콩고민주공 출신으로 껍질을 깎은 감을 실에 매달아 곶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키용카 엘리스 씨(20·여)는 “감이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파파야 같은 맛과 향을 지녔다”면서 “4년 후 졸업해서 집에 돌아가면 오늘의 추억을 가족에게 얘기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학생들은 1t 트럭 3대 분량의 감을 따고 작업장으로 옮겼다. 그들은 직접 딴 감을 크기에 따라 선별한 뒤 자동 기계를 통해 깎았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작업 속도는 더뎠지만 하나같이 열심이었다. 르완다 출신으로 유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 신디쿠브와보 이노센트 씨(38)는 “여기에 온 유학생 모두 아프리카 인재들”이라며 “학업을 마치고 돌아가면 각 분야 리더가 될 것이다. 오늘의 추억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보고 느낀 강한 인상을 고국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김영수 경북체신청장은 “이들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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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구청 아카데미 주민 참여열기 후끈

    지난 주말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문화 창작 공간인 또따또가. 대구 중구가 주최한 ‘다른 주민과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기 위해 중구 주민 70여 명이 도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부산마을공동체 관련자들의 설명에 집중했다. 자칫 무거운 주제로 느껴질 수 있지만 현장은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대학생 조성은 씨(24·여)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지역에 대한 공부를 현장에서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했다. 김명주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 주도의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구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주민리더 역사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중구 재발견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자는 취지. 현장방문과 참여의식을 높여서 주인의식을 갖게 하자는 목표도 세웠다.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강생 모집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모집 인원 70명을 금세 채웠다. 중구 13개 동 주민이 골고루 지원했다. 10여 명의 추가 희망자가 생겨서 수강생을 늘릴 계획. 중구는 최근 높아진 주민 참여 분위기를 원인으로 꼽았다. 윤순영 구청장은 “아카데미 신청 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볼 수 있었다”면서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애정이자 그들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행복아카데미’도 반응이 좋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강의가 74차례 이어진 가운데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동아리 공연, 낭독회 등으로 연계되고 있다. 지금은 40개 관련 동아리에서 350여 명이 아카데미 주제와 관련해 토론을 한다. 주민 스스로 피드백을 통해 자아성찰의 기회로 삼고 있는 셈. 달서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도시 경쟁력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행복아카데미는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매번 강의 때마다 참여 열기가 높아서 다양한 강사들을 모셔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 21세기낙동포럼에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인 공동체 운동은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런 지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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