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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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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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걷고 싶은 길 이름 지어주세요”

    “대구를 대표하는 이름을 지어주세요.” 대구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앞산 자락길, 둘레길을 비롯한 대구를 대표하는 길 명칭과 슬로건, 로고를 다음 달 1일까지 공모한다. ‘대표 길’ 이름은 부르기 쉽고 대구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이면 된다. 슬로건은 대표 길 명칭과 잘 어울리고 걷기 참여를 권하는 내용을, 로고는 걷기 문화를 상징하는 것이면 좋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최우수 당선작에는 문화상품권 30만 원씩을 준다. 우수작 각 2편은 1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여 희망자는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우편 또는 e메일(mphong@daegu.go.kr)로 제출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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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수성구 ‘1인 창조기업’ 경쟁률 6 대 1

    대구에 청년 창업 바람이 불 조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들이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일부 대학들은 청년 창업자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 청년실업률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대구지역 청년(15∼29세)실업률은 8.7%였다. 전국 평균(7.1%)보다 높았다. 실제 수성구가 올해 처음 공모한 ‘1인 창조기업’ 모집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10개 기업 모집에 60명이 응모했다. 경쟁률이 6 대 1을 기록한 것. 분야별로는 정보기술(IT) 20개(33%), 인터넷 쇼핑몰 13개(22%), 교육 9개(15%), 일반 18개(30%) 등이다. 특히 청년층 지원자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60명 중 절반이 넘는 37명(62%)이 청년층이었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이 사장이면서 직원인 기업을 의미한다. 수성구는 25일까지 교수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3월 초 10개 기업을 뽑을 방침이다. 이들에게는 사무실, 공동작업실, 회의실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매월 창업활동비 명목으로 80만 원씩 지원된다. 안정국 수성구 일자리정책사업단장은 “취업난에다 청년층이 바라는 일자리 감소 등으로 창업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구 역시 ‘2030 청년창업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창업희망자 공모가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창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정식 상담을 했다. 중구는 23일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0명을 뽑는다. 이들에게는 구청 내 창업 공간이 무료로 제공되며 등급(A∼C)에 따라 활동비가 50만∼80만 원씩 지원된다. 중구는 제품 설명회 등 판로 개척과 지적재산권, 세무 등 전문가 상담도 주선한다. 중구 관계자는 “청년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했다. 지역 일부 대학은 청년 창업 지원 거점대학으로 ‘창업 붐’을 조성한다. 계명대와 경일대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2년간 8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예비 기술창업자를 육성하고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창업지원단을 통해 지역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 강좌를 개설하고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 기술창업아카데미 개설 등의 사업을 펼친다. 남재열 계명대 산학협력단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앞으로 1600여 명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발굴하고 청년 창업자 300명 배출 및 6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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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달서구 19일 알뜰장터

    대구 달서구는 19일 오전 9시 달서구 월성동 아름다운가게 대구 월성점에서 중고교 교복을 판매하는 ‘스마일링 교복판매 장터’를 운영한다. 이날 장터에서는 졸업하거나 작아서 입지 못하는 교복을 학생들에게서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달서구는 중고교 30여 곳의 교복 5000여 점을 기증받아 점당 2000∼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달서지역자활센터는 이날 바지 길이를 즉석에서 수선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초 건강검진 부스도 운영한다. 달서구는 판매 수익금을 저소득 가정의 신입생 자녀에게 새 교복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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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1급 지체장애 딛고 공과대 수석졸업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이 대학 공학관 시청각실에서 졸업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과대학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었다. 맨 앞줄에 휠체어를 탄 학생이 학사모를 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비(非)장애인과 어울려 졸업장을 받은 고강민 씨(23)는 이날 수석졸업생의 영광을 안았다. 아버지 고경환 씨(51) 손에는 수석졸업생에게 주어지는 계명대 총장상이 보였다. 지체장애 1급인 고 씨는 4년 대학 재학기간 장학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전체 8학기 중 5학기의 성적이 만점인 4.5점. 전체 평균 평점 역시 4.5점에 가까울 정도로 뛰어난 학업성적을 거뒀다. 그는 “순전히 컴퓨터와 공부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며 “4년 동안 통학을 도와준 부모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고 씨의 특별한 졸업식에는 선배 곽준영 씨(25)도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그는 고 씨가 대학을 다닐 동안 학과수업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했다. 고 씨의 아버지는 이날 졸업식에 참석해 아들을 뿌듯한 눈길로 바라봤다. 어릴 적 늘 명랑했던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근육세포가 점차 퇴화돼 몸에 힘이 빠지면서 사지를 못 쓰게 됐다. 근이양증으로 알려진 이 병은 보통 20대를 넘기지 못하는 불치병. 하지만 아들은 보란 듯이 이겨냈다. 지금까지 자신의 병과 장애에 대해 단 한번도 낙심하거나 슬퍼한 적이 없다. 아버지는 “오히려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에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 씨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계명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결정한 상태. 그는 “장차 뛰어난 컴퓨터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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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역 동반자 경영’ 위기에 더 빛났다

    14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은행 한 지점. 간판을 가만히 살펴보니 유통단지영업부라고 적혀 있다. 보통 ○○지점이라고 표기하는 것과 달랐다. 내부는 여느 은행 지점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마감시간(4시)이 훌쩍 넘었음에도 직원들은 밀려드는 고객 응대에 한창이었다. 대구은행 유통단지영업부는 올 1월 지점에서 영업부로 승격됐다. 대구은행이 생긴 이래 스스로 승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점장은 부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8월 지금의 자리에 옮겨왔을 때만 해도 총 자산은 2500억 원이었지만 현재 4430억 원으로 늘었다. 인근 시중은행 4곳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 지역은 유통단지, 검단공단, 산격지구 등에 3500여 중소기업체가 있어 은행들의 대표 전략투자 지역으로 꼽힌다. 내로라하는 시중은행과 경쟁해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있다는 게 대구은행 측 설명이다. 유통단지영업부는 승격과 함께 12일 본점에서 열린 2010년 성과평가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류상우 부장은 이런 성과의 비결에 대해 “지역밀착 경영과 가가호호 방문 서비스”라는 말을 주저하지 않았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것. 그는 “고객의 혼까지 감동시키는 것이 대구은행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274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705억 원보다 3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한 해 은행 살림살이 성적표다. 대구은행은 기업 구조조정,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대비 등에 따른 충당금 비용이 전년 대비 29% 증가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영업이익도 2009년보다 25% 늘어났다. 대구은행은 주주들에게 주당 3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09년 배당액(주당 160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얻은 대구은행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우선 200여 개 지점은 고객 혼사까지 챙기는 등 지역밀착 경영이 활발하다. 하 은행장은 기업 현장을 찾는 ‘최고경영자(CEO)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교육재단도 방문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구은행은 40년 이상 이러한 노력을 하면서 지역민에게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다. 유통단지영업부를 10년 이상 이용하고 있는 이진범 동재공업 대표이사는 “수년간 쌓인 신뢰 관계를 통해 상생하고 있다”면서 “은행 창구가 내 사무실처럼 편하다”고 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경영 목표를 ‘변화와 창의적 성장’으로 정하고 재무목표를 당기순이익 3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조만간 금융지주 설립으로 새로운 도약 기반을 준비 중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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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호남권 20여개 시민단체 오늘 밀양 신공항 지지성명

    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는 호남권 시민단체들이 16일 대구를 방문해 신공항 밀양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남, 전북, 광주지역 신체장애인복지회와 관광희망포럼을 중심으로 한 이번 방문단은 호남권 20여 개 시민단체, 1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다. 이들은 16일 오후 1시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모여서 영남권 신공항 범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와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차승환 전남도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은 “신공항 건설로 많은 국민이 혜택을 봐야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이 최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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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 위해… 이웃 위해… 전재산 내놓은 두 할머니

    혼자 사는 70대 할머니가 그릇 행상을 하면서 모은 전 재산 2억여 원을 수차례에 걸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서구 내당동에 사는 이계순 씨(78·사진)가 5183만여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이 씨는 사전 연락 없이 지난달 31일 대학본부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내겠다며 낡은 통장 2개와 도장을 건넸다. 그는 “못 배운 것이 늘 한이 됐는데 죽기 전에 젊은이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공부라고는 일제강점기에 야학을 다녀본 경험뿐이라고 말했다. 이 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약 30년간 혼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대구 중앙공원 주변과 태평로, 대구지법 앞 등에서 그릇 행상으로 상당한 돈을 모았다. 그러다 1995년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2006년 대구 서구장학회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정작 이 씨는 돌봐주는 가족도 없이 방 한 칸과 거실이 있는 전셋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상황. 자식 셋을 낳았지만 모두 어릴 때 죽었고 남편은 30여 년 전 세상을 떠났다. 매월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9만 원이 수입의 전부다. 7일에는 관할 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했다. 이 씨는 학교 측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것을 구입해 달라”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할머니의 기부금을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강진 92세 한정녀 할머니… “돌봐준 주민들에게 보답”… 푼이 모은 3000만원 내놔▼“죽으면 쓰지도 못할 것 남겨서 뭐 하겄어.” 아흔을 넘긴 할머니는 귀가 어두운 탓인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또렷했다. 14일 감기 때문에 보건소에 다녀왔다는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장례를 치르고 제사도 지내줄 텐데 나도 보답을 해야제∼”라며 웃었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남삼인리에 사는 한정녀 할머니(92·사진)는 최근 3000만 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이 마을 문용윤 이장(64)에게 맡겼다. 이 돈은 한 할머니가 20년 넘게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살면서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이다. 한 할머니는 3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식 없이 혼자 살았다. 산에서 약초를 캐고 오이 호박 깨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주 수입원. 수입은 적었지만 할머니는 돈이 생기는 대로 저금을 했다. 할머니가 전 재산을 내놓은 것은 남편의 제사를 챙겨준 주민들에게 고마워서다. 할머니는 남편을 떠나보낸 뒤 논 5986m²(약 1800평)를 마을에 기증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매년 음력 2월 9일 할머니 남편의 제사를 지냈다. 할머니는 2008년 마을회관 터 구입비로 800만 원을, 10년 전 병영중학교에 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내놓았다. 주민 강정례 씨(67)는 “한 할머니는 면사무소에서 주는 난방용 기름도 아깝다며 전기장판 하나로 추위를 날 정도로 알뜰하신 분”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할머니에게 너무 큰 빚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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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로 만든 섬유… 세균 막는 섬유…

    “새로운 섬유문화를 한눈에 본다.” 제10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다음 달 9∼11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섬유, 첨단과 그린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섬유 소재의 다양화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 섬유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대구 ‘슈퍼 소재 융합제품산업화 사업’과 경북 ‘첨단 메디컬섬유소재 개발 사업’ 등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종류의 섬유를 엿볼 수 있다. 이들 사업에서는 철근처럼 강한 섬유, 의료산업에 활용되는 섬유 등을 산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재 280여 개 회사가 참가하기로 결정한 상태. 섬유 대표회사 효성, 영원무역을 비롯해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의 주요 회원사들이 신소재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천연염색산업육성사업단 한산모시사업단 등도 특화된 섬유 소재와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는 섬유와 세균을 막아주는 수술복에 쓰이는 섬유들도 새롭게 전시될 계획이다. 해외 주요 바이어들의 참가도 줄을 잇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지역은 물론이고 중국지역 남성 의류 점유율 1위, 실크제품 점유율 1위 업체의 바이어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 바이어들이 새로운 섬유 소재 시장을 미리 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 대부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동(두바이 등), 인도, 일본 등 구매력이 강한 바이어들이 예년보다 더 많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 사무국은 국내외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 가장 좋은 섬유 소재를 발표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이 박람회를 아시아권 최대의 특화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황만호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사무국장(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국내 섬유산업이 조금씩 살아나는 데다 해외 주요 바이어의 참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어느 해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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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정무부시장에 김연창씨

    대구시는 김연창 전 국가정보원 정보판단실장(55·사진)을 신임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정무부시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륜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국가정보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8년 3월까지 30여 년간 국내 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퇴임 후에는 하나대투증권 사외이사, 인천국제도시개발 대표 등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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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약령시, 고품격 한방문화타운으로

    대구 약령시(藥令市)가 한방특화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중구 남성로에 위치한 약령시를 고품격 도심형 한방문화타운으로 조성키로 하고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상황실에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약령시 보존위원회, 한약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약령시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를 한 후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악령시 한방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청사진은 나왔다. 우선 3가지 목표로 △대구 약령시 재창조 △한방의료관광 중심지화 △도심관광 특성화 등이 제시됐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도 선보인다. 먼저 대구 약령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브랜드 사업이 추진된다. 악령시 대표 한방상품 등은 직거래는 물론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한다. 조만간 한방상품 브랜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구상에 들어간다. 한방미용 및 마사지, 한방체질진단 등 한방의료와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한방양생센터도 건립한다. 한약재 위주 판매 구조를 한방 레스토랑, 찻집 등을 도입해 다양화한다. 약령시를 문화지구로 지정해 다른 사업 유입을 최소화하고 업종을 변경할 경우 조세 감면,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34회를 맞는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도 확대한다. 중구 남성로 약령시 일원에서만 열리던 행사를 계산동 이상화·서상돈 고택과 종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한방, 전통문화, 약선음식 등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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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일반인 관람 재개

    구제역 확산 여파로 일반인 관람이 금지됐던 대구 달성공원이 다시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달성공원 내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됐다는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우제류와 조류 동물사 구역 관람을 통제한다. 관람객은 동물 보호를 위해 공원 입장 시 소독 규정을 따르고 동물 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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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육가공 등 구제역 2차피해도 눈덩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2차 피해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20여 년 동안 경북 안동시에서 왕겨 판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현 대표(48)는 구제역으로 생긴 피해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축사 보온 등에 쓰이는 왕겨 판매는 추수가 끝난 늦가을과 겨울이 대목”이라며 “왜 하필 이때 구제역이 발생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 두 달간 일을 아예 못하는 바람에 어림잡아도 1억 원쯤 피해를 본 것 같다”며 “더 큰 문제는 구제역이 끝나더라도 소가 없어서 거래처가 끊어졌고 축산농가가 회복할 때까지 1년 정도는 일손을 놓아야 할 처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안동지역은 전체 소 사육 농가의 4만4000여 마리 가운데 77.3%인 3만4000여 마리가 도살처분됐다. 돼지는 10만8000여 마리가 땅속에 묻혔다. 전체 사육 두수 11만2000여 마리의 96.4%에 달한다.○ 구제역 2차 피해 눈덩이 13일 현재 구제역(330만 마리) 및 AI(545만 마리)로 인한 1차 피해액은 도살 가축만 약 875만 마리에 보상액만 약 3조 원으로 추산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왕겨 영양제 등을 공급하는 관련 업체들의 2차 피해도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일례로 최근 도살처분으로 안동에서 200마리를 키우는 소농가가 사라지자 이 농가와 관련된 업체들의 연간 피해액만 2억6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김포시에서 18년 동안 사료 대리점을 운영해 온 이남영 사장(46)은 “김포지역 축산농가에 월평균 2억 원가량을 팔았지만 상당수 소가 도살처분되면서 매출이 60%가량 감소했다”며 “김포지역 축산 산업이 붕괴돼 앞으로 대리점 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축 분뇨를 수거해 비료를 만드는 안동시 대동유기질비료산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말까지 3억6000만 원의 피해를 봤다. 이 회사 이승윤 실장은 “이동제한조치로 비료 생산은커녕 분뇨 수집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축 약품을 공급하는 대구 북구 W약품 김모 씨(58)는 “안동지역에서 감기약 영양제 판매는 이미 끊어졌고 다른 지역도 계속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이 40% 이상 급감했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서 곱창집을 운영 중인 길병함 씨(51)도 벌써 열흘째 재료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인근 평창 홍천 횡성군 등에서 도축되는 재료를 공급받았지만 구제역 파동 이후 살코기를 제외한 각종 부산물이 폐기 처분되면서 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길 씨는 “끓이고 익혀 먹는 소 부산물을 굳이 폐기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물량을 확보할 방법이 없어 생계까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충남 천안시 병천면 병천순대거리의 식당 30여 곳도 파리만 날리고 있다. 손님을 끌려면 값이라도 내려야 하지만 재료값이 올라 오히려 국밥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포장순대는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순대의 주재료인 돼지 머릿고기와 염통 혀 간 등 돼지 부산물과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살 가축만 875만 마리 달해 전국 각 시도는 육류도매업 육가공업 관광산업 등에서 구제역 및 AI에 따른 2차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방역과 도살처분에 정신이 없어 피해 조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구제역이 끝난 뒤에나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도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관련 기업 등의 매출액 감소 현황을 파악하는 등 2차 피해액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피해가 큰 업체는 경영안정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9일 현재까지 돼지의 경우 전체 사육 규모의 무려 71%인 163만6564마리가 도살처분됐다. 닭과 오리도 156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에 경기도는 간접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마련했다. 연이자 4%로 업체당 최대 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지원대상을 축산 관련 기업 외 일반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로 확대했다. 구제역보다 AI 피해가 더 심각한 전남도도 AI가 끝나기 전에는 2차 피해액 산출이 어려운 처지다.○ 피해 광범위한 데다 연관성 입증 어려워 사정은 심각하지만 구제역과 AI로 인한 2차 피해의 직접 보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범위가 광범위한 데다 피해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도 많아 추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재율 행전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은 “2차 피해를 국가 예산으로 보상해 주기에는 광범위하고 피해 규모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산정이 어렵다”며 “2차 피해를 보상해 주고 싶어도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1년 구제역으로 가축 620만 마리를 도살한 영국도 한국과 유사한 2차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는 것.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역시 “구제역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해마다 여는 지방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고 이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주민 수익이 크게 줄었는데 이런 경우 역시 보상해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남양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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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中企 맞춤 인력 키워드립니다”

    “중소기업 인력을 맞춤 양성해드립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중소기업청 지원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사업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개발, 네트워크보안 현장 전문 인력개발, 스마트폰 콘텐츠개발 등 3개 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6월부터 8월까지.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30명을 선발한다. 또 5월 관련 중소기업체와 교육과정에 대한 인력양성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해 2개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인원 30명 중 90%가 해당 협약 중소기업체에 취업했다. 나머지 인원도 곧 취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과로 영진전문대는 작년 중소기업청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사업 총괄을 맡은 류용희 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수년간의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난 해소와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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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평생학습도시協 회장 선출 이재만 동구청장

    “전국에 평생학습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만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대구 동구청장·사진)은 8일 취임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광주 남구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이번 총회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진흥원 관계자와 전국 76개 전국평생학습도시 지방자치단체장, 73개 교육청 교육장이 참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구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에서 열린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총회 참석자들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친환경녹색 축제’로 평가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칭찬했다. 이 회장은 “마을 단위 평생학습지도자 양성,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정책들도 정부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면서 “전국 평생학습도시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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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공연장’ 수성아트피아의 색다른 실험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개오디션에서 주연급으로 선발된 최민준 씨(28)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 씨는 계명대 연극예술과를 졸업한 지역 출신 배우다. 지방 뮤지컬 제작에 관심이 많던 중 이번 공개오디션에 지원하게 됐다. 그는 “공연장이 뮤지컬을 만드는 것은 드물다”면서 “배우에게는 많은 기회를 주고 관객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성문화재단 소속 수성아트피아가 창작뮤지컬을 제작한다. 무대를 내주기만 하던 공연장이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 벌써부터 지역에서는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국적으로 흔치 않은 일인 데다 이를 계기로 뮤지컬 제작이 활성화될 경우 ‘뮤지컬 도시 대구’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장의 뮤지컬 제작 의미는 남다르다. 고양문화재단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매년 공동 제작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공동 제작은 예산을 줄이면서 작품성 높은 뮤지컬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공연장과 달리 장기 공연상품을 개발해 제작 공연장의 기능을 갖추는 기틀이 된다. 수성아트피아는 뮤지컬 ‘엄마와 젓가락’(가제)을 기획에서 제작, 홍보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작품은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열풍 신화의 주인공 이상원 극단 뉴컴퍼니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구전가요에 장단을 맞추던 젓가락을 소재로 딸을 시집보내고 집에 돌아온 부부가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애틋한 사랑을 전한다. 특히 우리만의 흥겨운 젓가락 장단으로 이야기를 표현해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아트피아는 제작진과 출연 배우 모두 직접 섭외한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도 남녀 1명씩 선발했다. 연출, 무대, 음향, 조명 등까지 지역 출신으로 구성해 공연 인력 인프라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오디션을 마친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주 출연진 배역을 정하고 2개월 정도 연습한 뒤 4월 중 총 13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1차 공연에서 완성도를 높인 후 전국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1회성 제작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투자로 제작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들과 공동 투자를 하는 한편 예술계와도 손을 잡고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기로 했다. 배선주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뮤지컬 제작은 공연문화 중심 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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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0만건 신상 턴 고교생 2명

    학교나 기업, 경제단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 760여만 건을 빼낸 고교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모 케이블TV에 출연해 ‘4억 원 명품녀 논란’을 일으킨 김모 씨(25)가 회원으로 가입한 각종 사이트에서 신상 정보를 샅샅이 훑어 인터넷에 공개(일명 신상털이)한 장본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인터넷 서버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구 모 고교 김모 군(17)과 포항 모 고교 최모 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해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37개 학교를 비롯해 5개 언론 및 단체, 17개 기업 등 104개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거액의 추징금 가운데 300만 원만 납부하자 전 전 대통령의 모교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EBS 인터넷 수능방송 중 언어영역 강사인 장모 씨(39)가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 곳”이라며 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자 장 씨가 근무하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장 씨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이 학교 학생 200여 명의 사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는 해킹그룹의 다른 회원들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킹 능력을 과시하거나 문자메시지 무료 사용, 사이버머니 충전 등의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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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경북지역 교수 모임 다행복사회네트워크 출범

    대구·경북지역 교수들이 지방자치 발전을 꾀하는 사회단체를 출범시킨다. ‘다행복사회네트워크’(가칭)는 8일 오후 경북대 수의학과 다목적회의실에서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참여 방안’이라는 주제로 창립준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의 재정과 그 문제점’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방향’ ‘구제역 사태로 본 비정부기구(NGO)의 역할’ ‘시민단체의 역할과 지역시민운동의 방향’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역 대학교수 3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다행복사회네트워크는 3월 15일 창립대회를 통해 출범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의정 모니터단도 함께 발족한다. 김신윤 준비위원장(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감시 사각지대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의 시민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체 출범 의미를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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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이사람]대구 시설관리공단 강경덕 이사장

    7일 오후 3시 반경 대구 북구 금호동 ‘대구사격장’. 강경덕 대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63)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곧바로 권총사격장, 클레이사격장, 식당 등 시설 현장을 점검했다. 강 이사장은 “바닥 보수공사를 빨리 마무리하라”며 날카로운 눈초리로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지난해 4월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은 대구사격장은 곳곳에 일거리가 넘친다고 그는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올해 사격장에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대구시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서구 송현동 ‘대덕승마장’도 찾았다. 말 한 마리가 기운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강 이사장은 “현장이 곧 사무실”이라고 했다. 대구시시설관리공단은 새로운 사업 추진과 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직원들은 2009년 5월 부임한 강 이사장의 공로라는 말을 주저하지 않는다. 실제 시설관리공단은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간부와 직원이 서로 일할 사람을 정하는 선택적인사제도(draft)를 도입했다. 그러자 조직은 책임 경영체계와 성과 중심으로 바뀌었다. 전 임직원이 임금 2%를 반납해 만든 기금으로 청년인턴 등 27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과 농촌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공헌을 시작한 것도 강 이사장의 작품이다. 그 결과 1993년 설립 이후 17년 만에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기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예산으로 직급별 성과급도 지급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 부산 등의 시설공단 규모가 대학생이라면 대구는 초등학생 수준”이라며 “이번 공기업 우수 등급 획득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자랑했다. 강 이사장의 업무 방식은 화끈하다 못해 늘 에너지가 넘친다. 그는 현장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전 사무실 일과가 끝나면 오후부터는 공단 산하 사업소를 둘러본다. 그곳에서 바로 회의를 열기도 한다. 하루 100km 이상 다닌다며 직원들조차 혀를 내두른다. 현장을 직접 챙기다 보니 직원들을 다그쳐 얼굴을 붉히는 일이 다반사다. 이홍식 대구사격장 소장은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이라며 “하지만 금방 그의 스타일에 매료된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성과 비결에 대해 인사라고 했다. 기업의 성쇠는 곧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것. 인사 원칙도 ‘열정’이다. 비록 능력이 모자랄지라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철학 때문이다. 일은 될 때까지 밀어붙인다. 직원들 사이에 불도저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그는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힘들지라도 스스로 이뤄놓은 결과물에 웃을 날이 올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강 이사장은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체육시설부장과 건설방재국장 등을 지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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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어머니가 끓여준 떡국 먹으니 꿈만 같아”

    “한국에 돌아와 떡국을 먹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새 삶을 얻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죠.” 삼호주얼리호 1기사 손재호 씨(53)는 설날인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어머니 문악이 씨(81) 집에서 차례를 지냈다. 손 씨는 며칠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성묘를 다녀온 뒤 친척들이 찾아와 한마디씩 덕담을 건네자 그의 얼굴은 금세 밝아졌다. 문 씨는 “이제야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이 실감 난다”며 연방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피랍 18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눈물의 상봉을 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에게 이번 설날은 어느 해보다 뜻 깊은 명절이었다. 선원들은 사지(死地)에서 살아 돌아온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며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설날 당일 석해균 선장(58)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 밀양시 무안면 고향마을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석 선장의 부모인 석록식(83), 손양자 씨(79)는 둘째 아들 영웅 씨(52) 집에서 차례를 지내려고 했으나 각각 고혈압과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 노부모는 낮 12시경 TV를 통해 석 선장이 눈을 떴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있던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 씨(58)와 둘째 아들 현수 씨(31)도 말문을 연 석 선장과 대화를 나누며 기뻐했다. 하지만 석 선장은 이날 두 번의 짧은 가족 면회를 끝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다시 인공호흡기를 달고 가수면 상태로 돌아갔다. 이 소식을 들은 석 선장 부모는 “우리 아들이 빨리 깨어나야 할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리장 정상현 씨(57)는 가족과 함께 경남 김해시 자택에서 조촐하게 설을 보냈다. 부인 김정숙 씨(51)는 “정신이 없어 설 차례상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며 “남편과 설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며 기뻐했다. 정 씨는 “7일경 다른 선원과 함께 석 선장 병문안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원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3항사 최진경 씨(25)는 전남 화순군 계소리 집에서 아버지 최영수 씨(52)와 어머니 김미선 씨(51), 누나, 여동생과 차례를 지내며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어머니 김 씨는 “아들이 힘들어할까 봐 그때 일은 아예 꺼내지도 못했다”며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은데 아들이 잘 먹지를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화순=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

    •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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