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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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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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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지방뉴스97%
사고3%
  • 해경, ‘2인1조 출동’ 안지키고… 추가인력 요청에 대응도 안해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홀로 수영해 나오다 물살에 휩쓸려 숨진 해양경찰관 사고가 인재(人災)였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출동 원칙인 ‘2인 1조’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숨진 경찰관이 추가 인력 투입을 요청했지만 파출소 측이 대응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경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추가 인력 필요” 무전에도 인력 투입 안해 14일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가 작성한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7분경 드론 순찰업체로부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당직 중이던 고(故) 이재석 경사(34)는 혼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경사는 오전 2시 42분 “현재 요구조자 확인. 입수해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파출소 팀장에게 무전 보고했다. 팀장이 수심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이 경사는 “수심이 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팀장은 “혼자 가능하겠어?” “누구 좀 보내줄까?”라고 되물었고, 이 경사는 “일단 한번 들어가보겠다”면서도 “물이 차올라서 (추가 인력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는 대조기(조수 간만의 차가 극대화하는때) 밀물 시각이어서 지자체와 해경이 야간 드론까지 띄워 입수를 엄격히 통제하는 위험한 시간대였다. 하지만 파출소 측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았다. 팀장이 “서(인천해경서)에 보고하고 (자고 있는) 숙직자를 깨워서 같이 상황 대응을 하자.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가 이 경사가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는데 일단 가 보겠다”고 답하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경사는 2시 56분 “요구조자는 발이 베여 거동이 안 된다고 해서 구명조끼를 벗어드려서 이탈시키도록 하겠다. 물은 허리 정도까지 차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와 장갑까지 건네고 홀로 수영해 이동하다가 급격히 차오른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이 경사의 무전은 끊겼고, 영흥파출소는 3시 9분이 되어서야 “물이 많이 차 있다”는 드론업체의 연락을 받고 추가 인력을 보냈다. 드론이 이 경사를 놓친 건 3시 27분. 따라서 현장 도착부터 최소 62분간은 생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사는 출동 6시간 뒤인 오전 9시 41분 꽃섬에서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가 구명조끼를 입힌 70대 남성은 스스로 걸어 나와 구조됐다. 파출소는 3시 30분에야 이 경사의 실종 사실을 상황실에 보고했다. 출동한 지 83분 만이었다.● “2인 1조 출동규칙 안 지켜져” 유족들은 이 경사가 사고 당일 2인 1조가 아닌 혼자 순찰차를 타고 출동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해양경찰청 훈령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에는 “순찰차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명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파출소 팀장은 혼자 구조에 나서는 상황을 알면서도 숙직자를 깨워 출동시키지 않았다. 이 경사는 해경에 입직한 지 4년밖에 안 된 신참 경찰이었다. 사고 당시 영흥파출소 근무자는 6명이었다. 하지만 4명은 휴게 시간이라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흥파출소가 신고 접수 뒤 인천해경서 상황실에 1시간여가 지나서야 보고한 점도 대응 부실로 지적된다. 해경은 이날 “사고 과정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이 경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다. 오상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영결식 직후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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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12월까지 새 전동차 9편성 투입-혼잡도 완화될 듯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새 전동차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1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새로 제작 중인 전동차 9편성 가운데 1편성(6칸)이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울역 구간을 각각 왕복 2차례, 하루 총 4회 운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편성이 추가 투입되며, 12월까지 나머지 6편성이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 새 전동차는 최고 시속 150km로 기존 차량보다 40km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주요 설비의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으며,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좌석 폭은 기존 436mm에서 480mm로 넓혔고, 소음 저감 설비도 확충했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역 등 주요 환승 구간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이른다. 그러나 새 전동차가 모두 투입되면 검암∼서울역 구간의 배차 간격이 6분에서 4분대로 줄고, 혼잡도는 약 140%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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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벌 해경, 숨지기 전 “추가인력” 요청했지만 대응 없었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홀로 수영해 나오다 물살에 휩쓸려 숨진 해양경찰관 사고가 인재(人災)였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출동 원칙인 ‘2인 1조’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숨진 경찰관이 추가 인력 투입을 요청했지만 파출소 측이 대응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경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추가 인력 필요” 무전에도 인력 투입 안해14일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가 작성한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7분경 드론 순찰업체로부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한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당직 중이던 고(故) 이재석 경사(34)는 혼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경사는 2시 25분 현장에 도착해 “현재 요구조자(70대 남성) 확인. 입수해어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파출소 팀장에게 무전 보고했다. 팀장이 수심이 얼마나 되는지 묻자 이 경사는 “수심이 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팀장은 “혼자 가능하겠어?” “누구 좀 보내줄까?”라고 되물었고, 이 경사는 “일단 한번 들어가보겠다”면서도 “물이 차올라서 (추가 인력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는 대조기(조수 간만의 차가 극대화하는 때) 밀물 시각이어서 지자체와 해경이 야간 드론까지 띄워 입수를 엄격히 통제하는 위험한 시간대였다.하지만 파출소 측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았다. 팀장이 “서(인천해경서)에 보고하고 (자고 있는) 숙직자를 깨워서 같이 상황 대응을 하자. 어떻게 생각해”고 물었다가 이 경사가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는데 일단 가 보겠다”고 답하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경사는 2시 56분 “요구조자는 발이 베어 거동이 안 된다고 해서 구명조끼를 벗어드려서 이탈시키도록 하겠다. 물은 허리 정도까지 차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와 장갑까지 건네고 홀로 수영해 이동하다가 급격히 차오른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이 경사의 무전은 끊겼고, 영흥파출소는 3시 9분이 되어서야 “물이 많이 차 있다”는 드론업체의 연락을 받고 추가 인력을 보냈다.이 경사는 출동 6시간 뒤인 오전 9시 41분 꽃섬에서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가 구명조끼를 입힌 70대 남성은 스스로 걸어 나와 구조됐다. 파출소는 3시 30분에야 이 경사의 실종 사실을 상황실에 보고했다. 출동한 지 83분 만이었다.● “2인1조 출동규칙 안 지켜져”… 해경, 진상조사단 구성유족들은 이 경사가 사고 당일 2인 1조가 아닌 혼자 순찰차를 타고 출동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해양경찰청 훈령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에는 “순찰차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명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파출소 팀장은 혼자 구조에 나서는 상황을 알면서도 숙직자를 깨워 출동시키지 않았다. 이 경사는 해경에 입직한 지 4년밖에 안 된 신참 경찰이었다.사고 당시 영흥파출소 근무자는 6명이었다. 하지만 4명은 휴게 시간이라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흥파출소가 신고 접수 뒤 인천해경서 상황실에 1시간여가 지나서야 보고한 점도 대응 부실로 지적된다.해경은 이날 “사고 과정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며 “신고 접수 뒤 대응과 장비 지원 등이 적절했는지를 포함해 모든 구조 과정에 대해 명백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한편 이 경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다. 오상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영결식 직후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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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12월까지 새 전동차 9편성 투입…혼잡도 완화될 듯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새 전동차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14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새로 제작 중인 전동차 9편성 가운데 1편성(6칸)이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서울역 구간을 각각 왕복 2차례, 하루 총 4회 운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편성이 추가 투입되며, 12월까지 나머지 6편성이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새 전동차는 최고 시속 150㎞로 기존 차량보다 40㎞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주요 설비의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으며,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좌석 폭은 기존 436㎜에서 480㎜로 넓혔고, 소음 저감 설비도 확충했다.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역 등 주요 환승 구간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이른다. 그러나 새 전동차가 모두 투입되면 검암∼서울역 구간의 배차 간격이 6분에서 4분대로 줄고, 혼잡도는 약 140%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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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에 버려진 페트병, 우산으로 환생

    자원순환의 날을 앞둔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국내외 여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이 열렸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인천공항의 친환경 정책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배부하며 자원순환 결의서에 서명해 달라고 여객들에게 권유했다. ‘배출되는 폐기물이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오도록 노력하는 인천공항의 친환경 활동에 마음과 행동으로 함께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다. 이 결의서에 서명한 여객들은 임직원들이 나눠주는 ‘업사이클링 우산’을 받아 들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 우산은 7월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 수거 이벤트를 벌여 모은 1300여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까지 여객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원순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incheon_airport)에서인천공항공사의 자원순환 활동을 고르고 댓글 등을 달면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우산을 준다. 인천공항공사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재사용하거나 인근 열병합발전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8만9690t에 이르는 폐열이 발생해 약 80%인 7만1494t을 재활용했다. 오수를 정화 처리해 중수를 만들어 상수도 사용을 줄이고 있다. 자체적인 중수처리시설을 운영해 화장실과 공업용, 조경용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수 처리량 대비 중수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70%로 하루 평균 중수 사용량은 1만1000t에 달한다. 지난해 상수도 402만6200t을 절감했다. 재생에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2023년에 비해 47%나 늘렸다. 올해는 민간투자 태양광 사업을 통해 15.5MW 규모를 추가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등에 확장형 캐노피 기반의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21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대규모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도 대부분 재활용한다.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공사를 진행하던 2023년 재활용업체 5곳과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재생 아스콘 7만5000t을 만들어 사용했다. 공항 지역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2터미널 버스 차고지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를 사용하는 차량의 충전과 정비 세차 주차 등이 가능한 통합 인프라로 내년에 운영을 시작하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석유가 아닌 동식물성 바이오 기름, 합성 원유 등에서 추출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 인천∼도쿄 하네다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SAF로 6개 항공사가 50여 회에 이르는 상용 운항을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해 자원 순환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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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기후변화 대응 위한 자원순환 사업 추진

    자원순환의 날을 앞둔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국내외 여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이 열렸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인천공항의 친환경 정책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배부하며 자원순환 결의서에 서명해달라고 여객들에게 권유했다. ‘배출되는 폐기물이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오도록 노력하는 인천공항의 친환경 활동에 마음과 행동으로 함께 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다. 이 결의서에 서명한 여객들은 임직원들이 나눠주는 ‘업사이클링 우산’을 받아 들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 우산은 7월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 수거 이벤트를 벌여 모은 1300여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까지 여객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원순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incheon_airport)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자원순환 활동을 고르고 댓글 등을 달면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우산을 준다.인천공항공사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재사용하거나 인근 열병합발전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8만9690t에 이르는 폐열이 발생해 약 80%인 7만1494t을 재활용했다.오수를 정화 처리해 중수를 만들어 상수도 사용을 줄이고 있다. 자체적인 중수처리시설을 운영해 화장실과 공업용, 조경용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수처리량 대비 중수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70%로 하루평균 중수사용량은 1만1000t에 달한다. 지난해 상수도 402만6200t을 절감했다.재생에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2023년에 비해 47%나 늘렸다. 올해는 민간투자 태양광사업을 통해 15.5MW 규모를 추가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등에 확장형 캐노피 기반의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21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대규모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도 대부분 재활용한다.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공사를 진행하던 2023년 재활용업체 5곳과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재생 아스콘 7만5000t을 만들어 사용했다. 공항지역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2터미널 버스 차고지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를 사용하는 차량의 충전과 정비 세차 주차 등이 가능한 통합 인프라로 내년에 운영을 시작하도록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석유가 아닌 동식물성 바이오 기름, 합성 원유 등에서 추출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 인천~도쿄 하네다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SAF로 6개 항공사가 50여 회에 이르는 상용 운항을 실시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해 자원 순환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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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가장 많은 지자체는 인천 서구

    인천 서구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올라섰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6703명을 기록해 인구 1위 지자체가 됐다. 7월까지 전국 인구 1위 지자체는 서울 송파구로 64만5953명이었다. 서구 인구는 2015년 5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8년 만인 2023년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하게 늘어났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의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동 루원시티에 조성하는 ‘루원복합청사’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같은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검단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입주가 예정돼 있다. 1988년 1월 인천 북구에서 분리돼 법정동 12개에 인구 15만4000명으로 출발한 구는 당시 인천에서는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의 ‘개건너’ 마을로 불렸다. 내년 7월로 예정된 인천시의 행정체계 개편에 따라 검단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검단구가 신설되고, 나머지 지역은 서구로 남는다. 구의 명칭을 ‘서해구(西海區)’로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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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인구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된 인천 서구

    인천 서구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올라섰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6703명을 기록해 인구 1위 지자체가 됐다. 7월까지 전국 인구 1위 지자체는 서울 송파구로 64만5953명이었다. 서구 인구는 2015년 5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8년 만인 2023년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하게 늘어났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의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동 루원시티에 조성하는 ‘루원복합청사’에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같은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검단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입주가 예정돼 있다. 1988년 1월 인천 북구에서 분리돼 법정동 12개에 인구 15만4000명으로 출발한 구는 당시 인천에서는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의 ‘개건너’ 마을로 불렸다. 내년 7월로 예정된 인천시의 행정체계 개편에 따라 검단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검단구가 신설되고, 나머지 지역은 서구로 남는다. 구의 명칭을 ‘서해구(西海區)’로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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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래포구축제서 가을 수산물 즐겨요

    인천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소래포구축제가 26∼28일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에는 소래포구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와 축하공연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어린이 인형극, K팝 댄스 나이트, DJ 힙합 콘서트 등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마지막 날에는 가야금 연주단과 싱어송라이터 등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과 드론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보트 낚시, 소금 놀이터, 갯벌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컬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또 만선을 기원하는 ‘서해안 풍어제’를 비롯해 소래포구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재래 어항인 소래포구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염전이 들어서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제는 소래·군자·남동 등 염전지대에서 생산된 천일염(天日鹽)을 인천항을 통해 수탈하기 위해 1937년 수인선 철도를 건설했다. 이때 소래포구에 소금을 실어 나르던 돛단배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25전쟁 이후에는 실향민들이 생계를 위해 소래포구에 몰려들었다. 염전은 1996년 폐쇄된 뒤 현재는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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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 연대, 19일부터 첫 총파업 예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모인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 단체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김포공항 등 14개 공항 근로자가 가입한 ‘전국공항노동조합’ 소속 1만5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두 노조가 함께 총파업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의 근무 체계 전환(3조 2교대→4조 2교대)과 전국 공항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1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경고 파업을 벌인 뒤 추석 연휴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인천공항공사와 산하 3개 자회사(시설관리·운영서비스·공항보안)는 “현재 공항 운영 여건을 고려하면 근무 체계 전환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원을 4개조로 나누면 현장 투입 인력이 줄어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는 연속 야간 근무를 강제하는 현 근무 체계의 개편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지난달 자회사 직원이 야간 근무 중 숨지는 등 올해만 7차례 이상 산재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추석 전에도 두 차례 파업을 벌인 바 있다.현재 인천공항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대부분 인천공항공사 산하 자회사에 소속돼 있고 환경미화, 보안검색 등 공항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파업 참여 규모에 따라 대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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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공원 물놀이장-주차장 가장 만족”

    경기 부천시는 최근 정책 제안 인터넷 플랫폼인 ‘제안핸썹’을 통해 시민 투표를 실시했다. 예산 대비 효과가 큰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900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25년 부천시 5대 최강 가성비 정책’을 발표했다. 여름철 공원 물놀이장 무료 운영이 30%를 얻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도심에 조성한 공원 7곳에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으로 올해 7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도 6만4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위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시민들은 야간에도 물놀이장을 열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음 정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이 24%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오후 6시 시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한 정책이다. 시는 기존에 전일제로 운영되던 341곳을 야간제로 전환해 모두 7685면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도입, 디자인 개선 등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이 2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힐링 명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맨발길에 세족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테마형 코스 구성,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 등과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ARS 알림 서비스가 15%를 받았다. 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로 서비스를 신청한 차량이 단속구역에 주정차할 경우, 단속에 앞서 휴대전화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단속 시간과 위치에 대한 명확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11%)이 선정됐다. 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 경로당 4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 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며 이 정책은 최근 열린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책 제안 플랫폼을 통해 시가 펼쳐야 할 행정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의견을 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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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민이 뽑은 가성비 높은 정책은? 도심 공원 물놀이장 운영 1위에 올라

    경기 부천시는 최근 정책 제안 인터넷 플랫폼인 ‘제안핸썹’을 통해 시민 투표를 실시했다. 예산 대비 효과가 큰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900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25년 부천시 5대 최강 가성비 정책’을 발표했다. 여름철 공원 물놀이장 무료 운영이 30%를 얻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도심에 조성한 공원 7곳에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으로 올해 7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도 6만4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위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시민들은 야간에도 물놀이장을 열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다음 정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무료 개방이 24%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오후 6시 시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을 무료로 개방한 정책이다. 시는 기존에 전일제로 운영되던 341곳을 야간제로 전환해 모두 7685면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은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디자인 개선 등과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이 2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로 흙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힐링 명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맨발길에 세족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테마형 코스 구성,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 등과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불법주정차 단속 ARS 알림 서비스가 15%를 받았다. 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로 서비스를 신청한 차량이 단속구역에 주정차할 경우, 단속에 앞서 휴대전화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단속 시간과 위치에 대한 명확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마지막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11%)이 선정됐다. 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상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이 설치된 스마트경로당 4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로당은 고령층 시민을 위한 여가와 건강,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50여 곳에 이르는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을 150곳으로 늘릴 방침이며 이 정책은 최근 열린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책 제안 플랫폼을 통해 시가 펼쳐야 할 행정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의견을 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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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콘서트-독서쉼터서 한글의 우수성 느껴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다음 달 한글날(9일)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10월 9일에는 ‘훈민정음·한글’을 주제로 관객 참여형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북 콘서트와 휴식형 독서 쉼터 등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을 맞는다. 같은 달 17일에는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알파벳의 기원을 시작으로 지중해 문화권의 문자 혁신, 아랍 문자로의 확장에 이르기까지 표음 문자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문명과 문자의 상호 작용과 한글의 위상도 조명한다. 이어 28일에는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의 하나로 ‘천천히 서둘러라’ 기획특별전이 개막한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르네상스 시대 인쇄·출판 혁신가로 불리는 알도 마누치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며, 책의 가치와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물관은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부모가 문자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유아학습실을 새로 개설한다. 또 박물관 소장 자료를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서비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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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에 인천 알린 ‘계간 인천지창’ 열 살 됐다

    인천시가 발행하는 중국어 소식지인 ‘인천지창’(사진)이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3일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한 이 소식지는 계간지로 인천과 중국의 교류와 소통을 돕는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대중국 정책과 다양한 중국 관련 콘텐츠를 발굴해 소개한다. 시와 우호 관계를 맺은 중국 주요 도시와 주한 중국대사관, 인천차이나타운,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 특급호텔 등에 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에 거주하는 중국인이나 유학생, 관광객 등에게 인천을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시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최근 발간한 여름호에는 인천과 단둥의 교류 역사와 주요 관광지를 알리고, 중국인 문화교류 기획자 등을 인터뷰하는 기사가 실렸다. 인천지창은 지난달 시정을 홍보하는 잡지인 ‘굿모닝인천’과 영문판 ‘인천나우’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과 고객만족경영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인천에서 볼 수 있는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사연 등을 함께 인천지창 e메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시 관계자는 “인천과 중국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격월간으로 만들고, 발행 부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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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가 발간하는 중국어 소식지 창간 10주년 맞아 이벤트

    인천시가 발행하는 중국어 소식지인 ‘인천지창(사진)’이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3일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한 이 소식지는 계간지로 인천과 중국의 교류와 소통을 돕는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대중국 정책과 다양한 중국 관련 콘텐츠를 발굴해 소개한다. 시와 우호 관계를 맺은 중국 주요 도시와 주한 중국대사관, 인천차이나타운,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 특급호텔 등에 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에 거주하는 중국인이나 유학생, 관광객 등에게 인천을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시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최근 발간한 여름호에는 인천과 단둥의 교류 역사와 주요 관광지를 알리고, 중국인 문화교류 기획자 등을 인터뷰하는 기사가 실렸다. 인천지창은 지난달 시정을 홍보하는 잡지인 ‘굿모닝인천’과 영문판 ‘인천나우’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과 고객만족경영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인천에서 볼 수 있는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사연 등을 함께 인천지창 e메일(iwindow@korea.kr)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시 관계자는 “인천과 중국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격월간으로 만들고, 발행 부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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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깨나 쓴다는 학생들, 인천에 모인다

    새얼문화재단이 1986년부터 매년 인천에서 열고 있는 ‘새얼 백일장’이 올해 40회째를 맞았다. 동아일보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해 온 이 백일장에는 지난해까지 전국의 1만5992개 초중고교에서 14만6064명이 참가했다. 또 1만8698명에 이르는 학부모와 시민이 참가했을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예 대회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일상의 꿈을 펼치는 글짓기 축제로 불린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백일장을 다녀간 학생들은 현재 작가가 돼 한국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회 백일장에서 초등학교 3·4학년부 시 부문 장원에 뽑힌 시인 이용임 씨는 2007년 등단한 뒤 ‘안개주의보’, ‘시는 휴일도 없이’ 등과 같은 다수의 시집을 냈다. 같은 해 고등부 시 부문 장려에 뽑힌 시인 이설야 씨는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한 뒤 시집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굴 소년들’ 등을 발표했다. 3회 백일장에서 초등 3·4학년부 산문 부문 차하를 수상한 소설가 김금희 씨는 ‘크리스마스 타일’, ‘식물적 낙관’ 등을 출간했고,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1회 백일장에서 중등부 산문 부문 차상을 받은 소설가 안보윤 씨는 2005년 ‘악어떼가 나왔다’로 등단한 후 이상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2000년 열린 15회 백일장 고등부 시 부문 장원을 차지한 시인 유병록 씨는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붉은 호수에 흰 병 하나’로 등단한 뒤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준성문학상과 노작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 밖에 1990년 열린 5회 백일장에서 어머니부 시 부문 장원에 오른 구경분 씨는 한국의 대표적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새얼문화재단은 6일 오후 2시부터 경인전철 도원역 인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40회 백일장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백일장의 제목은 현장에서 발표하며 참가자들은 시와 산문 부문 가운데 선택해 작품을 내면 된다.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일반부로 나눠 작품을 심사한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 문학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장려작을 뽑는다. 모든 작품은 참가자의 인적 사항을 적은 표지가 제거된 채 심사위원에게 전달돼 지역적 배려나 연고 등과 관계없이 수상작을 결정한다.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새얼문화재단이 2만 부 이상 발행해 전국에 배포하는 ‘새얼문예’에 실린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백일장을 찾는 모든 참가자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자질을 일깨우며, 마음껏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얼문화재단은 1983년 설립돼 1만 명이 넘는 후원회원이 매달 내는 회비와 기금으로 인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출판,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악의 밤, 가곡과 아리아의 밤 같은 행사를 해마다 연다. 1993년 학술, 교양, 문학작품을 싣는 계간지 ‘황해문화’를 창간해 분기마다 발행한다. 인천지역 조찬포럼의 효시 격인 ‘새얼아침대화’를 1986년부터 매달 열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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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얼백일장’ 40회 맞아…“일상의 꿈 펼치는 글짓기 축제”

    새얼문화재단이 1986년부터 매년 인천에서 열고 있는 ‘새얼 백일장’이 올해 40회째를 맞았다. 동아일보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해 온 이 백일장에는 지난해까지 전국의 1만5992개 초중고교에서 14만6064명이 참가했다. 또 1만8698명에 이르는 학부모와 시민이 참가했을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예 대회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일상의 꿈을 펼치는 글짓기 축제로 불린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백일장을 다녀간 학생들은 현재 작가가 돼 한국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회 백일장에서 초등학교 3·4학년부 시 부문 장원에 뽑힌 시인 이용임 씨는 2007년 등단한 뒤 ‘안개주의보’, ‘시는 휴일도 없이’ 등과 같은 다수의 시집을 냈다. 같은 해 고등부 시 부문 장려에 뽑힌 시인 이설야 씨는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한 뒤 시집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굴 소년들’ 등을 발표했다. 3회 백일장에서 초등 3·4학년부 산문 부문 차하를 수상한 소설가 김금희 씨는 ‘크리스마스 타일’, ‘식물적 낙관’ 등을 출간했고,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악어떼가 나왔다’로 등단한 소설가 안보윤 씨는 11회 백일장에서 중등부 산문 부문 차상을 받았다. 이상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2000년 열린 15회 백일장 고등부 시 부문 장원을 차지한 시인 유병록 씨는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붉은 호수에 흰 병 하나’로 등단한 뒤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준성문학상과 노작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밖에 1990년 열린 5회 백일장에서 어머니부 시 부문 장원에 오른 구경분 씨는 한국의 대표적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새얼문화재단은 6일 오후 2시부터 경인전철 도원역 인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40회 백일장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백일장의 제목은 현장에서 발표하며 참가자들은 시와 산문 부문 가운데 선택해 작품을 내면 된다.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일반부로 나눠 작품을 심사한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 문학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장려작을 뽑는다. 모든 작품은 참가자의 인적 사항을 적은 표지가 제거된 채 심사위원에게 전달돼 지역적 배려나 연고 등과 관계없이 수상작을 결정한다.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새얼문화재단이 2만 부 이상 발행해 전국에 배포하는 ‘새얼문예’에 실린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백일장을 찾는 모든 참가자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자질을 일깨우며, 마음껏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얼문화재단은 1983년 설립돼 1만 명이 넘는 후원회원이 매달 내는 회비와 기금으로 인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출판,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악의 밤, 가곡과 아리아의 밤 같은 행사를 해마다 연다. 1993년 학술, 교양, 문학작품을 싣는 계간지 ‘황해문화’를 창간해 분기마다 발행한다. 인천지역 조찬포럼의 효시 격인 ‘새얼아침대화’를 1986년부터 매달 열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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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덕? 김포 애기봉평화공원 방문객 70만명 돌파

    북한 황해도 개풍군을 마주 보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문을 연 지 4년 만에 누적 방문객 70만 명을 넘어섰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위치한 해발 155m의 애기봉에 평화생태전시관과 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2021년 공원을 개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곳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문을 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북한 민간 마을이 보이는 지역에 자본주의 상징인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서자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월평균 1만5852명이었으나, 올해는 월 3만3500명이 넘게 방문했다. 2월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호주에 거주하는 김소정 씨가 부모를 만나 귀국한 뒤 공원을 찾으면서 70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애기봉에서 황해도 개풍군 해안까지 거리가 1.4km에 불과해 망원경이 없어도 북녘 땅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10월부터 매달 한 차례 야간 개장을 실시한 글로벌 관광지 육성 정책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남북이 마주 보는 상징적 공간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있어 올해 12월까지 누적 입장객이 8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기봉은 병자호란 때 평안감사와 이별한 평양 기생 ‘애기’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애기의 한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가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한과 같다”는 글귀를 친필로 남기고 비석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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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75주년… 내달 기념행사 한가득

    인천시는 다음 달 15일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앞두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9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구 월미공원에서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바다를 건너 세계로, 그림·휘호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나눠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자유를 품은 월미공원’, ‘상륙의 파랑 물결’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그림이나 휘호로 표현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되며, 입상작은 같은 달 14∼15일 중구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에서 열리는 ‘인천상륙작전기념 특별전’에 전시된다. 13일과 14일에는 한국사 강사이자 방송인 최태성이 ‘작전명 크로마이트(Chromite), 그날을 기억하다’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13일에는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 14일에는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배경과 진행 과정, 성공 요인, 주요 인물 등을 1시간 동안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들 행사는 모두 참가비와 입장료가 없다. 인천상륙작전은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80여 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당시 대규모 상륙부대가 인천을 탈환한 뒤 경인가도를 따라 진격해 9월 27일 서울을 수복하면서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작전으로 평가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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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심 뛰어난 ‘가천효행대상’ 후보자 찾습니다

    가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17일까지 ‘제27회 가천효행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가천효행상, 다문화효부상, 다문화도우미상, 효행교육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신청을 받으며, 모두 17명을 선발한다. 가천효행상은 고전소설 속 심청처럼 효성이 뛰어난 만 11∼24세 청소년이 대상이다. 다문화효부상은 한국 남성과 결혼해 시부모를 성심껏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이주여성이 신청할 수 있다.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해 힘써 온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효행교육상은 효 문화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학교와 교사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1000만 원 등 모두 1억 원에 이르는 상금과 함께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할인권,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등이 주어진다. 신청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수상자는 현지 실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발표된다. 가천문화재단은 1999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심청 동상과 심청각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에게 효 사상을 심어 주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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