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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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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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55%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도로 결빙에 출근길 조마조마…도심 곳곳 차량 정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도 많은 눈이 내려 7일 출근길 도심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해 퇴근길 시민들은 평소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2시간 넘게 걸려 도착하는 등 지독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소셜미디어(SNS)와 유투브에서는 꽉 막힌 도로 상황을 전하는 영상이 공유됐다.당국이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간선도로를 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거나 얼어붙어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은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로 대부분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평소 서울시내 출근길 차량 속도는 시속 20~25km 수준인데, 이날은 19km 수준으로 떨어졌다.광화문, 을지로, 강남, 영등포 일대에는 차량들이 시속 10km 미만으로 달리며 정체구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강변북로 한강대교북단~반포대교북단도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줄었으나 도로 결빙으로 인해 대부분 도로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교통사고가 발생한 일부 구간 외에 강설로 인한 통제구간은 현재(7시30분 기준)까지 없다.서울시는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하철의 출근 집중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36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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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체인 줄”…경찰 출동하게 만든 검정 봉지는 무엇?

    크리스마스가 끝난 후 검은 비닐에 싸서 버린 트리를 시신으로 오해해 시민들이 놀라는 일이 외국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진다.네덜란드 남부 마스트리히트 경찰은 최근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이런 식으로 버리지 마세요”라고 당부하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사진에는 검은 비닐과 끈을 이용해 트리를 동여맨 모습이 담겨있다. 언뜻 시체를 비닐로 감싼 듯이 보인다. 크기도 사람 키 높이 정도여서 딱 시체로 오인하기 좋은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휴일이 끝난 후 주택가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더 이상 쓸모 없어진 트리를 포장해 내다 버리는 경우가 있어 시민들이 놀라고 경찰이 출동한다는 설명이다.마스트리히트 경찰은 “이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물건입니다”라며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당신이 더 이상 집안에 나무를 두고 싶지 않다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트리는 재활용 센터로 가져가 주세요”라고 당부했다.이어 “(비닐에 싸서 버리면) 경찰이 출동해 거리 전체가 갑자기 파란색으로 바뀌고, 체포팀이 오고, 헬리콥터가 날아들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라고도 덧붙였다.네티즌들은 게시물에 공감하며 자신이 발견한 다른 사진을 댓글에 추가하기도 했다.이 게시물은 1800개가 넘는 ‘좋아요’와 720개 이상의 댓글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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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령 100년 이상 1.2kg 초대형 야생 산더덕 발견…가치는?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 3일 경남 하동군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모 씨(49)가 붉은색을 띤 무게 1.2kg짜리 산더덕을 캐 감정을 의뢰해 왔다고 밝혔다.감정 결과 이 산더덕의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면역력 증대 등에 효과가 있는 사포닌 성분이 산삼의 약 2배인 68.2 BRIX로 나타났다.협회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약초보다도 사포닌 함량이 높다고 소개했다. 정 씨는 “채취 과정에 한겨울인데도 뿌리에서 짙은 더덕향이 나고 뿌리는 붉은색을 띠었다”라고 설명했다.예로부터 오래된 야생 산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편도선염·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 등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약초의 가격은 희소성, 품종, 발견된 지역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05년 강원도 화천에서 발견된 100년산 추정 야생 더덕이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에서 열린 경매에서 8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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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세모녀 비극…친정엄마가 딸 ‘촉탁살해’ 정황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비극’은 60대 친정엄마가 40대 딸을 ‘촉탁살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 15분경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A 씨(43·여)와 어린 두 딸(13세 · 5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발견 당시 A 씨와 13세·5세 두 딸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고, 그 곁에는 A 씨의 어머니인 B 씨(65)도 함께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었다.경찰은 A 씨가 어린 두 딸을 먼저 살해한 뒤 친정엄마인 B 씨에게 요청, 즉 촉탁살인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촉탁살인’이란 죽음을 결심한 사람의 요구에 따라 그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뜻한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B 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병원에 있는 B 씨의 회복상태를 보고 관련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B 씨는 사건 당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희미한 의식 속에서 “딸이 손녀들을 살해했다. 딸의 요청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도왔다” 등의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B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며 치료 중이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세모녀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 중이다.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현장에는 A 씨와 B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3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다. 유서에는 ‘가정불화’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내용은 없으며 가정폭력, 아동학대에 대한 신고도 접수된 것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사건을 신고한 남편 C 씨(41)는 A 씨와 별거 중이었으며, 짐을 가지러 집을 찾았다가 이같은 참사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의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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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정인아 미안해 ‘굿즈’까지…선 넘은 홍보에 공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애도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이를 홍보목적으로 이용하거나 관련 상품을 내놔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카페나 음식점 업주가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 사진을 올리면서, 홍보 문구를 적고는 맨 마지막에 ‘정인아 미안해’ 문구를 끼워 넣은 게시물들이 등장했다.화제가 되는 해시태그를 끼워 넣으면 방문자와 조회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제주도의 한 중국집은 탕수육 사진을 올리고 “흑돼지로 만든 제주만의 탕수육. 이름은 일반 탕수육이지만 맛은 일반적이지 않아요. 드셔보시면 알 거예요. 알레르기 있으신 분은 주문 시 얘기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해시태그로는 #제주 맛집, #OO 짬뽕 등을 적은 뒤 #정인아 미안해라고 썼다.수원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단축 영업 안내문을 올리고 #자영업 화이팅 #수원술집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정인아 미안해 문구를 끼워 넣었다.이외에도 홍보성·상업성 게시물 해시태그에 #가게 이름 # 제품명 #위치 등을 빼곡하게 나열하고는 마지막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만 끼워 넣은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그런가 하면 5일 한 업체는 옷, 모자, 가방, 쿠션, 휴대전화 케이스 등 각종 물건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자를 새겨 1~3만 원에 파는 상품을 온라인에 내놨다.수익금을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쓴다거나 기부한다는 내용은 없었다.이에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판매자는 “안 팔릴 걸요, 무슨 그런 걱정을”, “팔리면 모든 걸 기부할게요” 등의 가벼운 답변을 내놨다.비난이 폭주하자 결국 해당 상품 판매자는 “죄송하다. 저는 그냥 단순하게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품을 제작한 것인데, 많은 분들의 질타로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됐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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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인순 해명에…김재련 “담배 피웠지만 연기는 마시지 않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피해자측 김재련 변호사는 6일 페이스북에 “음주후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닙니다. 담배는 피웠지만 담배연기는 1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런 뜻인가?”라고 적었다.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에 관한 내용을 가해자 측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김 변호사는 “고소장 완료된 상태에서 (지난해) 7월7일 중앙지검 검사에게 전화해 8일 면담키로 약속 잡은 직후 상담소 소장께 고소예정임을 알리며 지원요청을 했다. 상담소 지원요청 또한 피해자와 미리 상의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데 피소사실을 몰랐다고? 피소예정과 피소는 다르다…뭐 이런 건가!”라고 꼬집엇다.유출 의혹에 침묵을 지키던 남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다만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다”고 해명했다.이에 정의당은 “피해자가 있다는 걸 인지했고, 피해사실 확인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한 것 자체가 유출”이라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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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법무부→‘무법부’?” 차관 이어 장관 후보도 ‘주폭’ 의혹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이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주폭’ 의혹에 휩싸이자 국민의힘은 ‘법무부’가 아닌 ‘무법부’(無法部)라는 표현을 썼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국민은 ‘무법부’ 장관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그는 “박범계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해당 고시생이 제출한 음성 녹음 파일에는 박 후보자가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이어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얘기 한 번만 들어 달라’며 무릎까지 꿇은 고시생의 애절한 부탁에 박 후보자는 폭행과 폭언으로 응수했고, ‘협박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며 “인생이 걸린 문제로 무릎까지 꿇은 고시생을 상상하니 가슴이 먹먹할 만도 한데 박 후보자는 이를 외면한 냉혈한이었다”고 했다.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고시생은 박 후보자에게서 알코올 냄새를 맡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 사실이라면 실망이 더욱 크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법무부 수장이란 자리에 또 다시 ‘무법부 장관’이 안착한다면, 문 대통령의 엇나간 통찰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한 매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음성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피해자라고 밝힌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수행비서를 시켜 강제로 얼굴 사진을 찍었고, 협박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언급하며 오피스텔 방문을 항의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 후보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었다는 증언 보도도 있었다.박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대다. 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반박했다.그러자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의 이종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폭행사건 기사는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는 100% 사실”이라며 “박 후보자가 폭행당할 뻔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재 반박 했다. 박 후보자에 앞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주폭 논란에 휩싸였다.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달 6일 서울 서초구 자택 부근에 도착한 택시 안에서 잠든 자신을 깨우던 기사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112에 신고됐다.2015년 개정된 특가법상 ‘운행 중’인 운전자 폭행 혐의로 가중 처벌될 수 있는 사안이었지만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일반 폭행 혐의를 적용했고, 사흘 뒤 기사의 처벌불원서를 제출받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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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고속정, 韓선박에 바짝 붙어 끌고 가…나포 영상 공개[영상]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4일 오후(현지시간) 걸프 해역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하는 모습을 담은 1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헬기로 공중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소형 고속정 여러 척이 ‘한국케미’ 선박을 둘러싼 채 항구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고속정 한 척이 선박에 바짝 붙이 있는 장면도 나온다. 영상을 촬영한 헬기 역시 선박 위를 가깝게 비행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한국 케미’는 석유화학물질 운반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가던 중에 나포됐다. 한국인 선원 5명과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20명이 타고 있었다.혁명수비대 측은 나포 뒤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사 측은 해양오염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미 국무부 측도 국제사회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VOA)에 보낸 메일을 통해 “(이란) 정권은 국제사회가 제재 압박을 완화하도록 하기 위한 명백한 시도의 일환으로 계속해서 걸프해에서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케미 승선원들은 현재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주이란대사관은 선박 억류 관련 상세 상황 파악과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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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옥서 강제 금연 하겠네” 동료 때려죽인 응급구조사 농담까지

    동료 직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응급구조사가 피해자를 방치해두고 자수를 미루면서 농담까지 주고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경남 김해에서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달 24일 오후 4시경 사설 응급구조사 A 씨(42)는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동료 직원 B 씨를 폭행한 후 다음날까지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5일 JTBC에 따르면 폭행 다음 날인 25일 오전 10시쯤 A 씨와 법인 대표인 아내, 그리고 이 업체 본부장은 B 씨를 구급차에 태웠다.또 출근하는 직원들이 사건을 알지 못하도록 모두 돌려보냈다. 직원들을 돌려보내고 1시간쯤 뒤 A 씨는 업체 팀장을 불러냈다.이 자리에서 A 씨는 범행을 실토하면서 “죽인 거 맞으니 자수를 할 건데 지금이 빨간 날이다 보니 월요일 날 돼서 명의 이전 할 것도 다 해놓고 변호사도 사서(자수하겠다)”고 말했다고 팀장은 증언했다.특히 이들은 충격에 빠진 팀장 앞에서 농담까지 주고받았다고 한다.해당 팀장은 “죽은 사람을 그냥 차에 방치해 놓고 자기들끼리 호호거리고 징역 들어가게 되면 강제로 담배를 끊어야 되네. 농담을 하고, 인간으로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A 씨의 아내와 업체 본부장은 팀장의 증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A 씨가 곧장 병원으로 가지 않았던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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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놨던 뽕 좋아 미쳤어” 반성 한다던 황하나 녹음파일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하나 씨(33)가 지인들과 ‘투약 무용담’을 나누는 음성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황 씨는 당시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반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MBC ‘뉴스데스크’는 4일 황 씨의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라며 이를 공개했다. 모두 지난해 8월 이후 녹음된 내용이라는 설명이다.여기에는 황 씨와 연인이었던 오모 씨, 오 씨의 친구 남모 씨 등 3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오간 대화가 담겨있다.남 씨가 “우리 수원에서 (필로폰 투약) 했을 때 있지 그때는 진짜 퀄(퀄리티)이 좋았어”라고 하자 황 씨가 “퀄(퀄리티) ** 좋았어”라고 답했다.또 오 씨가 “마지막 그때 놨던 뽕”이라고 말하자 황 씨는 “그게 눈꽃이야 눈꽃 내가 너네집 가서 맞았던거 눈꽃 내가 훔쳐온 거 있어 그거야 그거 XX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말하기도 한다.셋의 관계를 잘 아는 한 지인은 마약 투약이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이라는 곳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다. 모두가 다 같이 (마약을) 하는”이라고 증언했다.대화에 등장하는 남 씨는 지난달 17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중태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 후 오 씨 역시 자신의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핵심 당사자 2명이 모두 증언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경찰은 관련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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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측 “이란, 제재 완화 위한 명백한 시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환경 규제 위반’을 주장하며 한국 유조선 MT-한국케미호를 나포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 측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명백한 시도”라고 규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 미국의 소리(VOA)에 보낸 메일을 통해 “미국은 이란 정권이 한국 국적의 유조선을 억류했다는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란) 정권은 국제사회가 제재 압박을 완화하도록 하기 위한 명백한 시도의 일환으로 계속해서 걸프해에서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유조선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동참한다”고 말했다.미 해군 중부사령부도 “이란의 한국 유조선 억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국적 유조선 ‘MT-한국케미호’는 우리 시각으로 4일 오후 4시경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한국 유조선의 환경 규제 위반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그러나 한국케미호의 선사인 DM십핑 측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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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윤석열 잡느라 반인륜 만행…유족없이 재소자 화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법무부가 코로나19로 숨진 동부구치소 재소자를 유족없이 화장하고 수목장 통보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동부구치소에서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잡느라 인간으로서 차마 저질러서 안되는 반인륜 만행을 저질렀다”며 “아무리 감옥에 있는 재소자라지만 천륜은 지켜야 할 것 아닌가”라고 지탄했다.그는 지난달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로 숨진 첫 사망자 윤창열 씨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은 커녕 사망 사실도 뒤늦게 통보받아 화장조차 지켜보지 못했다는 언론보도를 소개했다.이어 “수목장으로 모셨다는 것도 사후에 알았다는 것이다. 이런 반인륜적 만행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극히 충격적이다”며 “법무부는 이게 모두 사실인지 즉각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해당 보도에서 윤 씨의 형수인 최모 씨는 “경기도 남양주 수목장에 시신을 모셨다는데 가족들은 수목장도, 그 지역도 원한 적이 없다”며 “죄 지은 사람은 죽일 놈이라 인권도 없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무부를 상대로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장례를 주관한 평택시청 측은 “장례는 유족들이 결정할 문제로 수목장 이야기도 우리가 먼저 꺼냈을 리 없다”며 “다만 장례 과정에서 어떤 가족과 통화했는지는 모른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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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거울에…’ 바지 벗고 화상인터뷰하다 딱 걸린 시장님

    벨기에 제2의 도시 앤트워프의 시장이 자택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다가 바지를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 들통나고 말았다. 방안에 있는 거울 때문이었다.3일(현지시간)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바르트 데 베버 앤트워프 시장은 새해를 맞아 공영방송 VRT NWS와 온라인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자택에 있던 시장은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뷰에 응했다.인터뷰 도중 여성 진행자는 “당신은 아주 멋진 셔츠를 입고 있네요. 그런데 그 셔츠 아래로는 속옷만 입고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데 베버 시장은 “어떻게 알았느냐”라며 깜짝 놀랐다.시장이 앉은 곳 뒤쪽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었고, 털이 수북한 시장의 맨 다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것.데 베버 시장은 “올해를 부끄러운 순간으로 시작했다. 이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방송 후 벨기에의 프랑스어권 정당인 개혁운동당의 조르주-루이 부셰 대표는 트위터에 벨기에 국기 모양의 반바지 사진을 올리며 “데 베버 시장에게 주고 싶다”라고 풍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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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MB·朴 사과해야 사면? 전두환 때도 없었던 일”

    이명박(MB),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전제돼야 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시간 돌리기용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말했다.MB계 좌장격인 이 상임고문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 동의라는 것은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국민이 전원 다 찬성하거나 전원 다 반대하거나 그러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러니 사면권 당사자 판단의 문제다”고 지적했다.사면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정할 문제를 ‘국민’이나 ‘사면 대상자’ 핑계로 돌리지 말라는 설명이다. 이 고문은 “반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직 대통령 입장에서는 반성을 하려면 잡아간 사람이 반성해야지 잡혀 간 사람이 무슨 반성을 하냐”며 “반성하라는 것은 시종 잡범들 에게나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이어 “당사자들은 지금 그동안의 2년, 3년 걸쳐서 감옥 산 것만 해도 억울한데, 억울한 정치보복으로 잡혀갔는데, ‘내주려면 곱게 내주는 거지 무슨 소리냐’하는 게 사면 받을 당사자들 입장 아닌가?”라며 “사면하는 사람이 내가 칼자루를 잡았다고 너 반성해라, 사과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역대 어떤 정권도 그런 적은 없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전두환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 사면할 때도 그런 일은 없었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이나 정치범들을 사면하는데 ‘너 반성하면 사면한다’ 이런 건 없었다”고 질타했다.또 “우리가 군사정권 때 민주화운동 하고 감옥에 오래 살았잖냐. 그런데 ‘8.15에 석방을 하니까 반성문 좀 써라’하면 우리는 ‘무슨 잡아넣은 당신들이 반성해야지 우리가 뭘 반성하냐’하고 그냥 (사면 없이)나오고 이랬다”고 떠올리며 “그런 상황이 전직 대통령인데 해당되지 않겠냐”고 예를 들었다.이번 사면론은 당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내들었지만 여권내 반발이 일자 민주당은 이틀만에 “당원의 뜻을 존중한다”며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이재오 고문은 “우리도 정권을 잡아봤지 않냐? 여당 대표가 그 정도 이야기를 할 때는 청와대 쪽하고 사전에 이야기를 하는 게 수순이다”며 사전에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이 고문은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사면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사전에 귀띔이라도 하고 이야기를 해야지 여당 대표가 그거를 그냥 불쑥 그런 이야기 꺼냈다면, 진짜 만약에 그렇게 했다면 그건 무모한 짓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도 이낙연 대표하고 국회의원도 같이해 봤지만 그분이 무모하게 내지르고 그럴 사람이 아니잖아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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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어 아들·딸 판다” 중고나라 보복성 글?…경찰, 내사 착수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아들과 딸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중이다.3일 오후 1시53분경 중고나라에는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용***’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남자 아이 사진과 함께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며 “협의 후 가격을 맞추겠다”고 적었다. 이 아이의 장기판매도 가능하다는 글도 덧붙였다.4분 뒤 ‘우리집 내 딸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또 올라왔다.작성자는 여자 아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형편상 돈이 부족해 우리집 아들 딸을 판매하도록 마음먹었다”고 썼다.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과 함께 휴대전화 연락처를 적기도 했다.그러나 게시물에 적힌 연락처 주인은 자신이 올린 글이 아니며, 중고거래 사기꾼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있는 사진을 도용해 벌인 일이라고 YTN에 설명했다.그는 자신이 사기 판매 글에 비판 댓글을 달자 보복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앞서 지난해 10월에는 36주된 신생아를 20만 원에 판다는 글을 당근마켓에 올린 20대 미혼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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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분히 시달린 이재용, 경영 전념하게 해달라” 청원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중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를 앞둔 가운데, 그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에서 청원인은 “이 부회장은 지난 몇 년간 수사와 재판 그리고 이미 옥고까지 치렀으며, 이 어려운 난국에 지난 몇 년 동안 수사, 재판, 감옥 등등으로 너무나 많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달렸고 또한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했다”고 썼다.청원인은 자신을 삼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교육자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살아있는 권력의 부탁을 어찌 기업인이 거절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 세상 그 어떤 기업인이더라도 그 상황에서 권력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었기에 이해되는 부분이 많고 안타깝고 측은함이 많다”고 했다.또 “(삼성은)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요, 수출의 역군이다”며 “고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을 전자부문 대한민국의 No.1을 넘어 세계의 No.1 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삼성은 조세의 많은 부분을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적었다.뿐만아니라 “삼성은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원재료가 부족할 때에도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했고, 마스크 제조사들이 신속히 많은 수량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노하우를 전수했다”고도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는 이재용 회장을 그만 놔주고 자유의 몸을 만들어 줘서 경영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이 청원글은 3일 오전 1만8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사전 동의 100명을 넘어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등의 혐의로 지난 2017년 2월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2018년 2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2019년 8월 대법원 상고심에선 사건이 파기환송됐고 1년4개월여 만인 이날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이 진행됐다.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검 측은 징역 9년을 구형했고,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너무나도 존경하는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을 거부할 수 있는 철저한 준법시스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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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운서 출신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심장마비로 숨져

    아나운서 출신 김주영(34) 리얼미터 이사가 지난 2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김 이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MBN 아나운서로 근무했다.이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미래전략연구소 이사로 재직하며 매주 목요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해왔다.2020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불과 3일전에도 게시물이 올라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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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구치소 확진자 1000명 넘어…절반 가까운 인원 감염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대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일 오후 5시 기준 12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1062명이 감염됐다. 가족과 지인까지 합하면 1083명이다.이 가운데 구치소 직원을 제외한 시설 수용자는 1040명이다. 이는 지난달 18일 1차 전수조사 당시 전체 수용자(2419명)의 43%에 달한다. 수용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 감염된 셈이다.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로는 신천지교회(5213명)와 사랑제일교회(1173명)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동부구치소의 대규모 집단감염 확산은 밀집도가 높은 수용시설, 뒤늦은 대응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이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긴급한 조치를 했어야 하지만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만 골몰하다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질타했다.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연이틀 사과했다.추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법무부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썼다추 장관은 전날에도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며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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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적 선택 생중계 하던 BJ, 시청자 신고로 극적 구조

    극단적인 선택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던 30대 BJ가 시청자의 신고로 구조됐다.3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7분경 “인터넷 방송 BJ가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경찰과 소방은 위치 추적을 통해 해당 BJ의 거주지를 확인, 오전 3시 53분경 대구 수성구 상동의 한 원룸 화장실에서 의식이 없는 BJ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관계자는 “시청자의 빠른 신고 덕에 다행히 구조했다”고 말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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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는 추미애 “무릎 해지도록 닦는 길 결코 멈춤 없을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사표가 수리된 30일 “혼미한 가운데도 길이 있으리니 그 길은 사람이 내는 것이고 먼저 간 사람에 이어 다음 사람이 또 그다음 사람이 무릎이 해지도록 닦는 길은 결코 멈춤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그는 “코로나 시대에 사람과 사람이 거리를 두는 사이에도 사람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훤히 꿰뚫고 있었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오직 사람만이 희망이기에 함께 닦는 이 길의 목적지에 우리는 꼭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간직한다”고 맺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판사 출신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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