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의 축구선수가 화상 연결로 방송 인터뷰를 하다가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화상 통화 배경에 여자 축구를 무시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3일 풋볼24뉴스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클럽 SK브란의 중앙수비수 베가드 포렌(33)은 최근 노르웨이 방송사 TV2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문제의 티셔츠에는 “여자축구, 그게 뭐야? 그건 축구도 아니야. 혹은 그들이 여자가 아니거나”라고 적혀 있었다.
이 모습은 소셜미디어에 확산됐고 비난은 구단으로 쏠렸다. 인터뷰 장소가 구단 건물 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구단 CEO 비베케 요하네센은 “매우 부끄러운일이다. 얼굴을 들 수 가 없다”라고 당혹감을 표했다.
노르웨이 여자 국가대표 출신인 잉글리드 릴란드(산트비켄)도 “아마도 농담으로 했겠지만 전혀 웃기지 않다. 설령 농담이라 하더라도 노르웨이의 가장 큰 클럽 중 한 곳의 벽에 (그런 문구가)걸려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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