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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소기업 운영자금 300억 원을 대출해 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영상산업, 건설업이 대상. 금리는 연 4%(3개월 변동금리)이다. 대구시 스타기업이나 ‘쉬메릭’ 지정업체 등 우대 기업은 연 3%(고정금리)를 적용한다. 규모는 생산시설 신축자금 10억 원, 운영자금 2억 원, 아파트형 공장 건립 40억 원, 역외 유치기업 30억 원, 100억 원 이상 투자기업 20억 원이다. 성서 5차 산업단지와 이시아폴리스, 테크노폴리스,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에 신규 입주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www.daegu.go.kr)를 참조하면 된다. 053-803-340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가 26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2시까지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예매 행사를 연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에 입장권을 예매할 경우 주요 공연 5개를 30% 할인해준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10월 12일∼11월 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대구를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 ‘청라언덕’도 무대에 오른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053-666-611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동차 수출 기지항으로 발돋움할 겁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영일신항만 최동준 대표(63)는 24일 일본산 자동차를 러시아로 처음 수출하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자동차 물류가 모이는 시스템을 갖춰 수출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자동차 수입회사인 솔라스와 일본 마쓰다는 25일 영일만항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8대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수출한다. 일본에서 완성차를 들여와 영일만항에서 해체작업을 거쳐 러시아로 수송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완성차 수입 관세가 30∼35%지만 현지에서 조립하면 5% 이하로 크게 낮다. 솔라스는 영일만항에 자동차 해체 설비를 갖췄다. 다음 달 본계약을 체결해 연말까지 7000여 대를 수출한다. 내년 수출량은 2만여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과는 포항시와 영일신항만이 러시아가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수년 동안 준비해 가능했다. 영일신항만이 자동차 수출을 시작하고 컨테이너 물동량도 늘어 활력이 넘친다. 올해 상반기(1∼6월) 물동량은 7만344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리한 5만3449TEU보다 2만여 TEU가 늘어났다. 2010년 같은 기간보다는 450% 증가했다. 2009년 8월 개항 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올해 말까지 15만4000TEU를 달성할 계획이다. 물동량 증가는 포스코 철강제품과 쌍용자동차 수출이 큰 역할을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부피가 크고 무거워 벌크(개별 포장이 어려운 화물) 상태로 수출하던 철강제품을 컨테이너 선적용으로 전환해 2만3082TEU를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했다. 2010년 6월 러시아 수출을 시작한 쌍용자동차는 2년 만에 누적 물동량이 5만 대를 돌파하는 등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3만 대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관광용 항구 역할도 한다. 이달 30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400여 명이 탄 2만6500t급 크루즈선이 교토(京都)를 출발해 입항할 예정이다. 31일 일본으로 돌아가는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이 탈 예정이다. 선상에서 양국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와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올해 안으로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의 항로를 개척하고 영일신항만을 환동해 물류 중심과 문화관광 항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창업 30년이 넘고 직원이 30명 이상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대구 3030기업’을 찾는다. 희망 업체는 다음 달 10일까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30년 이상이라도 기업 이름과 대표자가 모두 바뀌었거나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된 경우는 제외된다. 대구시는 9월 중 선정해 지정패를 줄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세무행정 혜택을 주고 경영자금 대출도 해줄 계획이다. 2007년 시행한 ‘대구 3030기업’은 첫해 68곳, 2008년 20곳, 지난해 10곳 등 지금까지 98곳을 선정했다. 대구에 뿌리를 내리면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우수 기업들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향토기업은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며 “향토기업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책연구기관이 많이 들어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젬텍(경남 창원시 의창구) 조홍식 대표이사(54)는 23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투자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재활치료로봇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구시와 협약을 맺은 젬텍은 의료단지 6600m²(약 2000평)에 재활치료기 분야 연구소를 설립하고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1996년 5월 자동차 부품업으로 창립한 이 회사는 2007년부터 의료기기 제조 분야로 확장했다. 저주파 및 고주파 치료기를 주력 제품으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종업원은 50여 명, 연매출은 306억 원이다. 비염치료기와 퇴행성 관절염치료기 등을 개발 중이다. 의료로봇 개발도 목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융복합 의료기기와 로봇산업 집적단지 조성, 3차원(3D) 융합산업 등 의료기기 관련 기반 조성이 투자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 뇌 관련 대기업인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제약회사인 ㈜대우제약이 투자협약을 맺었다. 올들어 현재까지 투자 협약을 한 기업은 5곳으로 지난해 유치한 4곳보다 많다. 하반기(7∼12월)에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3곳과 연구소 7곳이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전체 입주 면적은 2만3500m²(약 7100평)이다. 의료단지는 신서혁신도시 옆이어서 주거 환경과 교통 여건이 좋다. 투자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감면해 주고 재산세는 최대 13년 동안 감면해 준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하반기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벌일 계획이다. 25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 사업’ 공청회를 연다. 국내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연구개발 지원 사업 절차를 논의한다. 내년 상반기(1∼6월)에도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유승 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 지원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의료기기 기업을 발굴하고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중구 남성로)이 화∼금요일 관람시간을 오전 10시∼오후 8시로 2시간 연장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하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한방문화체험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gom.daegu.go.kr)를 참고하면 된다. 053-253-4729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학 졸업 후 박정희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립말라야대 한국학과 1학년 데비 포에트리 씨(18·여)는 22일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견학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의 발전을 직접 와서 느끼니 새마을운동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20일 말라야대 한국학 전공 학생 10명이 이 대학 박창규 교수(한국학과)와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대학원 교육과정과 장학제도 등을 들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이구동성으로 “한국이 짧은 시간에 크게 성장한 비결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 총장은 “이 대학원은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경제개발 성공 모델을 각국의 실정에 맞게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라며 “경제성장에 대한 국가지도자의 강한 리더십과 국민적 공감대에 의해 이뤄진 성과”라고 답했다. 올해 3월 개원한 새마을대학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이나 싱가포르대의 ‘리콴유스쿨’처럼 국가지도자 이름을 딴 대학원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새마을학과 공공정책리더십,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 등 3가지 과정을 1년 3학기제로 운영 중이다. 아시아 9개국, 아프리카 4개국, 남아메리카 2개국 등 15개국 외국인 유학생 34명이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학생 중에는 공무원이나 대학교수가 많다. 학비는 없으며 매월 100만 원씩 생활비를 지원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과 달성교육지원청이 학부모 문화유산해설사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초중고교 학부모 29명이 참여한 봉사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토요달성문화탐방 프로그램 해설사로 활동한다. 참가 학생들과 달성지역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원들은 3개월 동안 문화유산해설사 과정 교육을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도시철도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넘어 대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류한국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58·사진)은 19일 도시철도 광역화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그는 “2호선 경산 연장선이 9월 개통하면 대구와 경산은 모든 면에서 밀접해질 것”이라며 “도시철도가 대구와 인접한 지역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도시철도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1호선 대곡역∼달성군 설화리 2.62km 연장은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3호선 칠곡∼범물 23.95km는 2014년 모습을 드러낸다. 1호선 안심역∼경산 하양까지 8.77km 연장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김천∼구미∼왜관∼대구∼경산 61.9km를 잇는 광역전철화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그는 “광역전철화는 대구와 경북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2004년 대구시 교통국장 재직 시절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광역버스노선 도입 등 대중교통의 안정과 활성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도시철도를 맡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도시철도 확장도 중요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절대 안전’이라는 말이 깊이 박혀 있다. 작은 사고에도 시민들은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화재참사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예산 절감은 철저히 하되 안전을 위한 예산은 최대한 사용할 계획”이라며 “7년 연속 분규가 없는 노사화합 분위기도 안전한 도시철도를 위한 노력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역과 먼 곳을 연결하는 환승시내버스 노선을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지하철’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류 사장은 “공기업은 투철한 사명감이 최대의 자산이 돼야 한다”면서 “시민과 승객들이 언제든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2000여 직원이 각자 대구도시철도 대표라는 자세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동해안에 전해오는 전통놀이 ‘월월이청청’이 한국 기네스북 ‘최다 인원 참여’ 부문에 도전한다. 포항시는 다음 달 2일 오후 8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북부해수욕장에서 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여하는 월월이청청 공연을 연다.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이날 공연이 성공하면 ‘집단놀이’ 부문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다. 전통놀이 평균참여 인원이 50∼60여 명인 점을 감안해 10배 이상 많이 출연할 경우 기록으로 인정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기록 검증은 영상과 사진, 문서로 이뤄진다. 포항시는 월월이청청 가운데 누구나 쉽게 익혀서 완성도를 높이는 ‘실꾸리 감기와 풀기’에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기록원에 도전 신청서를 낸 상태다. 당일 오전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공연을 한 뒤 도전할 예정이다. 장정술 포항시 관광진흥과장은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놀이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월이청청은 전라도 서해안에 전승되는 ‘강강술래’와 비교되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여성 전통놀이다. 보름날 밤에 마을 여자들이 넓은 마당에 모여 서로 손을 잡고 원형으로 돌면서 노래를 부른다. 마을의 풍요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면서 느린 박자로 시작해 차츰 빨라지고 원은 넓어진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은행이 중소기업 공장시설 및 운영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내 공장 처음 마련 대출’을 시행한다. 신규로 공장을 매입하는 기업이 대상이며 설비투자 비용을 대출해준다. 업체별로 대출은 30억 원을 기본으로 하되 신용이 우수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최장 10년, 운영자금은 최장 5년이다. 금리는 5.2∼7.1% 수준. 대출 고객은 1년간 은행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053-740-232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북 포항 형산강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제는 빛이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한층 더 화려해진 불꽃이 등장한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9시 음악과 어우러진 불꽃을 연출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28일 오후 8시 50분에 열리는 ‘국제불꽃경연대회’다.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8만5000발의 불꽃이 하늘을 장식한다. 한국과 중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 4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폴란드 팀(슈렉스)은 지난해 벨기에 국제불꽃경연대회 1위, 2009년 독일 베를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팀이다. 세상을 감싸는 모든 색을 하늘에 표현하는 게 특징. 올림픽 기간에 축제가 열리는 것을 감안해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노사 상생이 곧 회사 경쟁력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영진(대구 달서구 월암동) 서승구 대표는 18일 안정된 노사관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경영 위기가 닥쳐도 노사가 회사를 지키는 의지로 마음을 굳게 모으면 헤쳐 나가지 못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 노사의 상생은 모범이라고 할 만큼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노조가 먼저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안을 들고 서 대표를 찾았다. 하루 최대 1시간은 무임금으로 일하고 공휴일 특별근무 수당도 반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완성차 수출이 줄면서 생산물량이 감소해 직원 월급은 30% 줄어든 상황이었다. 노조는 한발 더 나아가 ‘고통분담’을 선언했다. 회사가 살아야 일자리가 있다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뤄냈다. 이 회사는 그해 대구시 노사화합상, 정부 노사문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그 덕분에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고 지난해 연매출 540억여 원을 기록할 만큼 더 튼튼해졌다. 신뢰를 쌓은 노사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선언문도 발표했다. 서 대표는 “노사의 화합은 제품 생산 안정화를 이뤄냈고 협력사 확대라는 성과까지 얻었다”며 “이러한 노사 상생 분위기가 확산돼 대구 경제가 활기 넘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 노사관계는 안정되는 추세를 보인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03년 대구지역 노사분규는 40여 건이었으나 지난해 4건으로 크게 줄었다. 그 결과 2008년에는 고용노동부 주최 노사협력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지난해에도 국무총리상을 받아 ‘기업 하기 좋은 대구’라는 이미지를 쌓고 있다. 대구시는 이런 분위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18일 고용·노사민정협의회를 설립하고 노사협력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참여기구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신동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장,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 차순자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공동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가 ‘불법파업 없는 도시’임을 선언하고 노·사·민·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각계 대표 24명으로 구성한 범시민참여기구는 노사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 유치에 힘을 모아 안정적인 노사협력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노사 평화 분위기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기업들이 대구에 오면 노사문제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9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건설기계기술센터’ 현판식을 연다. 이 센터는 건설기계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2015년까지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300억 원을 들여 111만 m²(약 33만6000평)에 설계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2015∼2018년에는 8000억 원을 들여 전문기업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경북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건설기계 특화단지 추진단을 설립해 기업 투자유치활동을 벌인다. 이날 4개 기관은 이 같은 내용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고용 유발효과가 6900여 명, 생산 유발효과가 1조 원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경환 원장은 “대구 구미 포항 경산 영천을 중심으로 발달한 자동차, 정보기술(IT), 철강 산업과 연계해 건설기계 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창업지원단(대구 남구 대명동)이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우수한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입주기간은 1년.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비용은 3.3m²(약 1평)당 보증금 10만 원, 월 관리비 1만8000원이다. 25일까지 창업지원단으로 입주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ubic.co.kr)를 참조하면 된다. 053-620-204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야간 및 공휴일에도 문을 여는 소아전문 의료기관을 지정해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시지열린아동병원(수성구 신매동)은 이달부터 평일 밤 12시, 토요일 오후 11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하고 있다. 전문의 1명과 간호사 등 6명이 근무한다. 대구시와 수성구약사회는 병원 부근에 약국 1곳을 병원 진료시간까지 문을 열도록 했다. 이 사업에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2억3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이용자 만족도를 파악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053-803-629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직업을 구해 자신감이 생깁니다.” 경북 김천시 부곡동에 사는 필리핀 출신 블로산 줄리엣엘 씨(39·여)는 “운전면허증을 딴 후 많이 바빠졌지만 행복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2006년 시각장애 2급인 남편(50)과 결혼한 그는 집에서 살림만 챙기다 최근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했다. 덕분에 남편 출근과 자녀 등교를 편하게 해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취직해 여권 영어 번역을 하고 있다. 그는 “직장 동료와 승용차 함께 타기도 한다”며 “운전면허증이 한국에선 필수품 같은 자격증이지만 나에겐 가족을 살피고 생계를 책임지는 증명서”라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소중한 버팀목이다. 취업이나 창업에 꼭 필요한 자격증이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도 높인다. 그러나 경제적 부담 탓에 운전면허 취득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경북지역 다문화가정의 월평균소득은 200만 원 이하가 62.3%. 취업한 이주여성의 평균임금은 108만 원이다. 현재 경북에는 이주여성이 9900여 명 살고 있다. 취업 희망률은 86.3%로 높지만 취업률은 28.6%로 매우 낮다. 지자체와 경찰 등이 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증 취득 돕기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북지방경찰청, 삼성사회봉사단은 17일 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이주여성 200명에게 1인당 25만 원씩 지원한다.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용 45만여 원의 56% 수준이다. 무상 지원의 부작용을 줄이고 취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정도 수준을 적용했다. 희망자가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면 지원해준다. 경북도는 대상자를 선발하고 시군 다문화센터에 운전면허 교실을 마련한다. 경북경찰청은 2009년 3월부터 시행해온 외국인 필기시험 지원 프로그램을 실기시험까지 확대키로 했다. 최규진 경북도 다문화행복과장은 “마을 간 거리가 먼 농촌지역 특성상 자동차 없이 가사와 농사일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며 “이번 지원은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의 경제적 자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봉사단은 다문화가족과 한글교실, 이주여성 취업교육 등 다문화사회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단체다. 이번 운전면허 지원 사업에는 연간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서준희 단장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는 봉사단 창단 취지에 맞아 흔쾌히 동참했다”며 “이주여성이 자립하는 데 힘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 학생들이 원자력에너지를 올바르게 홍보한 노력으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최한 ‘원자력에너지 서포터스’ 활동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여 개 대학, 96개 팀이 참가했다. 재단 측은 영남대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뉴클리어파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아리 대표 윤대길 씨(23·기계공학부 3학년)는 “경주와 울진 원전을 견학하며 지식을 쌓는 좋은 기회였다”며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외규장각 의궤와 조선왕실 혼례이야기’ 특별전이 17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다가 145년 만인 지난해 돌아왔다.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의궤는 이번에 297점이 돌아왔다. 서울 광주에 이어 영남권에서는 대구에서 처음 열린다. 조선시대 의궤는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란 뜻이다. 왕실 의식과 행사 과정을 그림을 곁들여 기록한 것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외규장각 의궤는 왕이 열람하기 위해 따로 제작한 ‘어람용’이다. 당시 최고의 도서 수준과 예술 품격을 볼 수 있다. 조선왕실 혼례과정과 여러 행사를 재구성한 영조정순황후가례도감의궤와 정조건릉천봉도감의궤, 인조국장도감의궤, 인선황후국장도감의궤 등 외규장각 의궤 22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에 매주 일요일에는 부채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053-760-854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방짜유기박물관(동구 도학동)은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토요일마다 ‘여름방학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연다. 주요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품 만들기와 동판공예 체험이다. 체험 시간은 오후 2∼5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6일부터 선착순으로 80명을 뽑는다. 참가비는 없고 재료비 1만 원만 내면 된다. 희망자는 박물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bangjja)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yiheajin@korea.kr)로 신청하거나 박물관에 직접 내면 된다. 053-606-617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