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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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55%
미담13%
월드톡7%
정치일반7%
문화 일반5%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아이언맨처럼 하늘 날던 ‘제트맨’ 낙하산 안 펴져 숨졌다

    영화 ‘아이언맨’처럼 특수 제작한 ‘윙수트’를 입고 하늘을 날던 유명 스턴트맨이 지난해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미국 ABC 등에 따르면 ‘제트맨’으로 불리는 프랑스인 뱅스 르페(36)가 지난해 11월 두바이 사막에서 훈련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조사를 벌여온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은 르페가 추락할 때 비상용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지난 15일 발표했다.르페의 몸에 부착돼 있던 카메라에는 그가 240m 상공에서 중심을 잃고 돌며 제자리 비행(호버링)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과거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던 르페는 훈련을 시작하기 전 호버링을 하게 되면 비행을 포기하고 낙하산을 펼치기로 했지만 낙하산은 작동하지 않았다.다만 낙하산이 펴지지 않은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UAE 민간항공청은 밝혔다윙수트에 기계적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행 전 마약이나 술에 손을 댄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르페는 미니 제트 엔진 4개를 단 카본소재 윙수트를 입고 고고도 비행에 최초로 성공한 인물이다. 이 윙수트는 6100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으며, 최고 400㎞/h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2015년에는 A380 여객기와 나란히 두바이 상공을 비행 했고, 201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828m)에서 뛰어내리는 기록도 세웠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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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웅 “백신 4400만명분 어디?” 고민정 현수막 사진 공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과 관련 “’백신거지’를 면하려면 대통령이 ‘백신외교’를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 불안한 ‘질’에 수급 저조한 ‘양’에 이물질 낀 주사기에 ‘이념 주도형’ 방역기획관까지, K방역이 점입가경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 무소식이다.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한다.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그저 ‘아니면 말고’ 식이다. ‘용두사미쇼’에 국민들은 지친다”며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하냐?”고 물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 나설 때다. 즉각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해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하시라. 특사 파견도 검토하시라”고 요청했다.같은당 김웅 의원은 과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건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문구의 현수막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물량은 어디에 있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고 물었다.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도 “이제라도 백신확보에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매달려야 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동한 특단의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동맹과 미중경쟁과 반도체 패권경쟁의 현실을 활용하는 특단의 방법”이라며 “반도체 패권을 강조한 바이든에게, 문대통령이 이부회장과 함께 앞으로 삼성전자가 중국에 투자와 판매를 줄이고 당장 미국에 반도체 설비공장을 짓고 투자하겠다고 공식약속하고, 미중 반도체 경쟁에서 확실하게 미국편을 들어주고 미국주도의 대중국 전략에 한국이 당당히 참여할 것을 선언합니다. 이를 댓가로 바이든에게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조기 특별공급을 약속받는 특단의 외교안보차원의 백신확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지난 15일 기준 국내에 도착한 백신은 181만1500명분이다. 정부가 계약했다고 발표한 물량(7900만 명분)의 약 2.3%다. 상반기 도입 예정 물량(1045만 명분)과 비교해도 17.3%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주 ‘1단계 집단면역’이라는 전례 없는 표현을 꺼내들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본부장은 “1차로 65세 이상, 2차로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통해 방어력이 확보되면 그 순간이 1단계로 집단면역이 완성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 국민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접종률 70%를 계속 강조했던 정부가 백신 수급이 여의치 않자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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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난 테슬라 운전석이 텅~조수석·뒷좌석 2명 사망

    미국에서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 차량이 나무와 충돌해 남성 2명이 숨졌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휴스턴 북부에서 2019년형 테슬라 모델S가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부딪혀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차량은 충돌 후 화염에 휩싸였고, 불이 꺼진 후 1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서, 다른 1명은 뒷좌석에서 발견됐다고 해리스 카운티 컨스터블 4구역 경찰은 전했다.신시아 우만조르 경사는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두 사망자는 각각 1962년과 1951년생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고는 테슬라가 최근 업그레이드된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대량 출시를 앞둔 가운데 발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람을 뛰어넘는 신뢰성으로 자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테슬라와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이번 사고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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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회의에 노출 생중계…加정치인 옷 갈아입다가 그만

    캐나다 정치인이 나체로 줌 화상회의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16일 토론토 선 등에 따르면, 퀘벡주 폰티악 지역 하원의원인 윌리엄 아모스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완전히 알몸 상태로 의회 화상회의에 등장했다.캐나다 의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회의 대신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있다.아모스 의원은 화상회의 카메라가 작동 중인 것을 모르고 옷을 갈아입다가 ‘대형사고’를 쳤다.이 모습은 국회의원들과 국회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그의 알몸 사진은 즉각 캡처돼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일파만파 확산됐다. 인터넷에서는 그의 나체사진을 이용한 밈(meme)이 확대 재생산 되기도 했다.아모스 의원은 다음날(15일) 성명을 통해 “조깅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던 중에 영상이 켜졌다. 본의 아니게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 하원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실수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앤서니 로타 의장은 의원들에게 카메라와 마이크가 근처에 있을 때는 항상 경계하라고 상기시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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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럭 짐칸 바닥 뜯었더니 성인·아이 20명 빼곡…무슨 일?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트레일러 바닥 아래 좁은 공간에 빼곡하게 누워 밀입국을 시도하던 성인과 아이들이 적발됐다.텍사스 국경 순찰대의 최고요원 오스틴 스케로는 지난 14일 검문소에서 촬영한 사진 두 장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사진 한 장은 물건이 실려있는 평범한 트럭 사진이고 한 장은 이 트럭의 짐칸 바닥을 뜯어낸 사진이다. 두 번째 사진에는 트레일러의 평평한 나무 바닥 밑에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빈틈없이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발견된 인원은 총 20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은 성인, 2명은 각각 10세·15세였다고 스케로는 밝혔다.스케로는 “최근 이 지역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서 이런식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들의 국적이나 신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사진에 관한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국 국경보호청 (CBP)에 문의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미국과 멕시코 접경지역에서는 좁은 공간에 수십 명을 태우고 국경을 넘어 달리던 소형 차량이 사고가 나 많은 사람이 죽는 일도 올해만 두 차례 있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이민자의 딸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던 날 벌어져 더욱 이목이 쏠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관련 전문가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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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에 코 닿을 듯’…北 김여정 참배 각도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을 맞아 소수의 최측근만 대동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최측근 3인방과 군 총참모장만 동행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태양절에 즈음하여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이번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이 동행했다. 공개한 사진에서는 동생 김여정이 90도가 넘는 각도로 참배하는 모습이 보인다.김 위원장이 공식서열에 관계없이 최측근만 대동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가수 출신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급부상한 현송월의 직급은 차관급인 당 부부장에 불과하다.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별도로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이는 공식서열 상관 않고 자신이 가장 믿을만한 이들에 대한 신임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용원·김여정·현송월은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여기에 박정천 총참모장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민위천(백성을 하늘 같이 섬김)’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대중 제일주의로 승승장구하는 주체조선의 새 역사를 펼친 선대들의 혁명 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봤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집권 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커진 지난해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건강이상설·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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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이낙연, 죽어도 文?…태극기부대 비판할 자격 없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제 민주당은 태극기 부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원래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은 ‘충성’의 대상을 두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국기에 대한 경례도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는 것을 거부했던 것이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 정도에 충성하는 것으로 타협한 것이다”고 썼다. 이어 “이 전 대표의 발언을 보면서 느낀 것은 민주당은 절대 진보적 자유주의자들이 될 수 없고, 말그대로 애국보수의 대척점에 있는 ‘애국진보’ 정도가 이념적 지향이라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죽어도 文지킬 것’ 이라고 하는 상황속에서 ‘죽어도 朴지킬 것’ 이라는 태극기 부대를 누가 비판할 수 있나?”라며 “무엇이라 이름 붙일 일만 남았고, 태극기를 들고 나오지는 않을테니 들고나오는 것에다가 ‘부대’ 붙이면 된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이낙연계 의원 약 25명과 2시간여 동안 토론을 벌였다. 그는 일각에서 대선 주자 입지를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론되자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지키고 가겠다”는 의지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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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어딘지 알겠다” 발 사진 한장 보고 조난자 찾은 네티즌

    사진만 보고 찍은 장소를 알아내는 취미를 가진 남성이 산속에서 조난자가 보내온 사진 한 장을 보고 위치를 파악해 생명을 구했다.15일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앤젤레스 국유림인 마운트워터맨 지역으로 홀로 산행을 떠난 르네 콤핀 씨(46)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친구에게 “길을 잃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바닥났다”는 메시지를 보내고는 실종됐다.실종 위치 단서는 메시지와 함께 보낸 사진 한 장. 절벽 위에 걸터앉아 검게 얼룩진 다리를 찍은 게 전부다.앤젤레스 국유림은 제주도 보다도 넓다. 실종자를 찾을 길이 없던 구조 당국은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여기가 어딘지 알아보시는 분은 도움 달라”고 요청했다.이 요청을 사진 탐색에 취미가 있던 벤자민 쿠오 씨가 보고 연락을 취했다. 사진에는 실종자의 발아래 쪽으로 협곡이 조금 드러나 있는데, 이 지형을 알아본 것이다. 검게 얼룩진 다리를 보고 산불이 난 지역이라는 것도 직감했다. 쿠오 씨는 “아 이사람 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아요”라며 위성 지도에서 GPS 위치 정보를 찾아 구조대원에게 보냈다. 실종 이틀만인 13일, 구조대는 헬기를 타고 쿠오 씨가 지목한 부근의 산등성이에서 콤핀 씨를 찾아냈다.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약 40km 떨어진 깊은 산중이었다.담당 보안관은 “(쿠오 씨의 제보는) 아주 좋은 단서였고 찾아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쿠오 씨는 “저는 매우 이상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 사진을 보고 그게 어디서 찍혔는지 알아내는 취미다”라고 말했다.콤핀 씨는 구조 후 쿠오 씨를 만나 “당신의 도움에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추웠다. 하루를 더 버티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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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김어준과 유재석의 차이점…친문MC·국민MC”

    방송인 김어준 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15일 “유명 연예인처럼 본인 능력대로 고액출연료 받는 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건 문제의 본말을 흐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김 실장은 페이스북에 김 씨와 유재석 씨의 차이점을 비교해 올리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① 유재석 씨는 국민 MC이고 김어준은 친문 뉴스진행자다. 유재석 씨는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고 웃음과 재미를 주면 되지만 김어준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고 뉴스전달에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적었다.이어 “② 유재석 씨는 정치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김어준은 항상 정치편향적 발언과 정치적 주장을 한다. ③ 유재석 씨는 소속사를 통해 서면계약을 하고, 김어준은 구두계약으로 1인회사에 출연료가 입금된다 한다. ④ 유재석 씨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지만 김어준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불된다. ⑤ 유재석 씨는 수염을 깎지만 김어준은 수염을 기른다”고 나열했다.이에 따라 “유재석의 고액 출연료와 같다는 식으로 옹호할 수 없는 거다”라고 정리했다.그는 “개인의 정보공개 동의가 없어서 출연료를 밝힐 수 없다는데, 김제동의 거액 강연료가 비난받고 공개되어야 했던 것은 바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뭐냐?”고 물었다.그러면서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지지고 볶고 낄낄대면서 하고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슈퍼챗 후원금 받아서 맘껏 떠드시라. 아무도 안말린다. 그게 정치편향 방송의 진정한 독립이다”고 일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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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조국 사태는 지나간일…문자폭탄? 동력으로 승화”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15일,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가 ‘조국 수호’라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는데 대해 “지나간 일”이라고 일축했다.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에 대해선 “이 정도의 논란이 없겠냐”고 했다.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 안팎에서 계속 조국 수호 문제가 거론 된다’는 질문을 받자 “지나간 일 아니겠나?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국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그 문제는 같이 우리가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초선의원 5명이 이 문제를 제기한 후 일부 당원들이 문자폭탄을 보냈다는 논란에 대해선 “어찌됐건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왜 이 정도의 논란이 없겠냐”며 “우리 민주당이 과거 안철수 김한길 있었던 당 때는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러한 분열적 모습이었다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아주 상호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균형 있게 의견을 초선 재선 삼선 논의를 활성화 해서 수렴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적 정당에서 모든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당원들의 논쟁이야 인터넷 상에서 그런 문제는 별론의 문제고 어차피 소화해내고 그걸 동력으로 승화시켜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게 없다.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의견을 달리하는 분이 있더라도 서로 간에 존중하면서 얘기 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같은당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는 금기어 혹은 성역화된 조국 前장관에 대한 문제는 요 몇 년 보수정당의 ‘탄핵’과 같이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의 발목을 잡을 아킬레스건으로 작동할 것 같다”며 “영향력이 큰 몇몇 셀럽들이 초선 의원 다섯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시켜 좌표를 찍고 ‘양념’을 촉구했다. 실제 문자폭탄이 또 쏟아졌다. 맷집이 약한 많은 의원들은 진저리 치며 점점 입을 닫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차기 당권 주자들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당에서 벌어지는 내홍을 애써 축소하는 분위기다.이날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저는 문자폭탄을 민심의 소리로 듣는다”며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 이렇게 분리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당내에도 좀 극단적인 의견이 있고 또 조금 더 다른 중도, 오히려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고 그런 거다”고 감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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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선 5적’ 등 문자폭탄에…홍영표 “민심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은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에 대해 15일 “저는 민심의 소리로 듣는다”고 말했다.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전날 같은당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영향력이 큰 몇몇 셀럽들이 (쇄신을 촉구하는) 초선 의원 다섯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시켜 좌표를 찍고 ‘양념’을 촉구했다. 실제 문자폭탄이 또 쏟아졌다”며 “민심과 한참 괴리된 소위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가 나온 것을 계기로 강성 당원들에게 이와 같은 언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비대위 명의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한 입장을 사회자가 묻자 홍 의원은 “제가 정치인 중에 문자폭탄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 중의 하나다”라고 주장하며 “문자가 예를 들어서 한목소리로만 그렇게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냥 그것을 어떤 민심의 소리로 듣는다. 듣고 솔직히 좀 심하다 그러면 아예 안 본다”고 답했다.이어 “우리가 지금 권리당원이라고 매월 당비를 내는 분들이 80만 명이다. 거기다 또 우리 당원으로 분류하는 사람이 한 400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분들도 민심 속에 있는 거다. 어디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 이렇게 분리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당내에도 좀 극단적인 의견이 있고 또 조금 더 다른 중도, 오히려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고 그런 거다”고 감쌌다.전날 조응천 의원은 ‘당 쇄신을 가로막는 폭력적 언행을 수수방관할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명의로 나온 성명서를 비판했다. 그는 “‘배은망덕’이라는 단어, 조국 前장관을 적극 지지하는 권리당원 일동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들 아니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면 참으로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발상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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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원전수 문제 없다’던 정부, 여론 악화하자 ‘단호히 반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안 의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0월 일본이 방출할 오염수가 우리 국민과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여기에는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안 의원은 “본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지난해 10월 ‘우리 국민과 환경에 미칠 영향이 유의미 하지 않고 피폭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날 페이스북에 밝혔다.이어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일본 정부와 수십차례 협의를 하면서 ‘우려’는 표명했지만, ‘반대’는 하지 않았다”며 “과학적 기술적 근거가 없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우리정부와 달리 대만 원자력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일본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고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정부는 강한 유감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문 대통령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과학적 근거도 희박한데 국제재판소에 제소를 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뒷북이다”고 비판했다.그는 “문 정권이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 된다”며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는데 여론이 악화되자 일본 때리기에 나선 것은 아닌지, 아니면 과학적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정부는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긴급 질의에서 이 문제를 따질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총리실은 입장 자료를 통해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 정부의 입장이 될 수는 없다”며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국민 안전에 위해를 끼치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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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구한다” 의뢰에 산 사람 납치해 술 먹이고 화장

    중국에서 산 사람을 납치해 독주를 먹인 후 시신으로 둔갑시켜 화장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7년 3월 1일 중국 광둥성 루펑시에서 다운증후군이 있는 린 샤오렌(당시 36)이라는 남성이 집 근처 도로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괴한에 납치당했다. 납치범은 샤오렌에게 다량의 독한 술을 먹인 뒤 의식을 잃은 그를 관에 넣고 4개의 강철 못으로 봉인했다. “화장할 시신을 구해달라”는 부유층 가족의 의뢰를 받고 벌인 일이다.이보다 1달 전쯤 의뢰인 가족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생전 전 자신을 화장하지 말고 매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하지만 해당 지방 정부는 ‘매장 금지’ 정책을 시행 중이었다. 유족은 법망을 피해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인 대신 화장할 시신을 구하기로 했다.브로커를 통해 의뢰를 전달 받은 납치범은 시신을 구하는 대신 산 사람을 납치해 관에 넣은 것이다. 광둥성 화장 규정에서 장례업체는 화장 전에 별도로 정한 직원이 신분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고 있지만 규정은 지켜지지 않았다. 샤오렌은 그렇게 화장돼 세상을 떠났다. 의뢰 가족은 시신 구입 비용으로 10만7000위안(약 1800만 원)을 지불했다. 납치범이 9만 위안(약 1500만 원)을, 브로커가 1만7000위안(약 300만 원)을 각각 챙겼다. 범행은 샤오렌의 가족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납치 사실을 알게 되면서 2년 만에 발각됐다. 2019년 범행이 드러나기 전까지 샤오렌은 지역 경찰서에 ‘실종자’로 기록돼 있었다.납치범은 지난해 9월 산웨이시 지방 법원에서 사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지역 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지난해 12월 기각됐다.매체는 이 사건이 지난주 지역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이 들썩였다면서 중국 지방 정부가 토지를 아끼기 위해 매장을 금지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신종 범죄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지방 정부의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2019년 한해 사망자 중 52%만이 화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들은 사후 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땅에 묻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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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文대통령 ‘청년’ 18번 언급…어리둥절”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 어려움 해결’을 특단의 대책으로 주문한 것에 대해 14일 “청년들을 가장 좌절하게 만든 건 ‘코로나19’가 아니라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다”고 꼬집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청와대 국무회의 발언을 공유한 후 “문 대통령이 ‘청년’을 18번이나 언급하며 청년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 주문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과 비정규직 정규화로 청년 일자리에 핵폭탄을 던졌다. 그 결과가 어떤가. 사회적 강자인 민노총과 일부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소득과 특권만 강화됐다. 청년들은 질 좋은 일자리에 도전할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알바 자리마저 내쫓겼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으니 대책 내놓겠다고 하시니 어리둥절하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불공정 사회’ 만드는데 가장 앞장섰다.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다며 청년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자기편이 아니면 다 적폐로 몰고 권력형 범죄수사 막기 위해 윤석열 내치고 수사권까지 빼앗았다. 병역 불평등 해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재미있는 이슈네요’라는 말씀으로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줬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이런 근본적인 잘못에 대한 사과없이 어물쩍 넘어가신다면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우선이다”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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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톡방’에 학생들 성적 올린 교수…인권위 “인권침해”

    대학 교수가 학생들의 성적을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교수가 단체 채팅방에 성적을 공개했다’는 진정과 관련, 모 대학교 총장에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피진정인인 A 교수는 2019년 모 학과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자신이 가르친 과목 학생들의 점수를 공개했다.이에 해당 채팅방의 학생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A 교수는 “단체 채팅방에 올린 성적은 학습 독려 차원에서 이뤄진 시험 성적이었다”며 “과목의 최종 성적과는 무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인권위는 “성적이 공공연히 알려지면 개인의 사회적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성적 열람은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제3자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개인정보”라고 지적했다.이어 “학생들의 이름과 성적을 공개 게재한 행위는 학습에 필요한 안내라는 당초 목적을 벗어났다”며 권고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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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변 모습이 밖에서 훤히~유명 관광지 男화장실 논란

    경기도 포천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남자 공중화장실이 코팅처리가 안 된 투명유리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관광지 측은 뒤늦게 조치를 취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트밸리에 나들이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벽면에 커다란 통유리가 있는 화장실 안과 밖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그는 (안에서 용변 보면서)“매직미러(한쪽 면에서만 투명하게 보이는 유리)인가봐” 하고 나갔는데 밖에서는 “어! 매직미러가 아니네?”라고 설명을 달았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남자 화장실 내부가 유리벽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나도 매직미러인 줄 알았다”,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만든 사람 생각이 없냐”, “화장실 벽을 왜 유리로 만드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등이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되자 관광지 측은 13일 한 매체를 통해 “(문제점을)알고 있다. 관련 민원이 들어왔다. 오늘 까맣게 코팅 처리를 해서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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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로 입금된 13억 빼내 차사고 집계약…美여성 체포

    은행이 개인 계좌에 실수로 입금한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를 인출해 마구 쓰던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1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켈린 스파도니(33)라는 여성이 절도, 은행 사기, 불법 송금 등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지역 보안관실에서 911 신고 접수 업무를 해온 이 여성은 지난 1월 ‘찰스 슈밥 앤 컴퍼니’ 은행에 개설한 자신의 계좌에 120만 달러가 입금된 것을 발견했다.그는 곧바로 돈을 모두 빼내 다른 계좌에 넣은 뒤 쓰고 다니기 시작했다. 수만 달러 짜리 현대 제네시스 SUV 모델을 구입하고 집을 계약하는 데 돈을 썼다.은행이 계속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스파도니는 응답하지 않았다. 직장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스파도니는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말만 동료를 통해 전달했다.은행은 결국 루이지애나주 동부지구 지방법원에 소장을 냈다. 은행 측은 “계좌 약관에는 고객이 돈을 과다 지급받을 경우 이를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은행은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 작업 과정에서 스파도니 계좌에 82.56달러를 넣은 뒤 돌려받는 테스트를 하려다가 실수로 120만 달러를 이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로 스파도니는 4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해고됐다. 보안관실 대변인은 “그 돈은 그녀의 것이 아니다. 그 돈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은행은 잘못 송금한 금액의 75%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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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청혼 거절한 58세男과 결혼한 19세 인니 소녀

    인도네시아의 58세 남성이 과거 자신의 청혼을 거절했던 여성의 딸(19)과 결혼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12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의 한 마을에서 58세 남성 보라와 19세 소녀 아이라의 결혼식이 열렸다. 39세의 나이 차이가 있는 두 사람의 결혼에 주변이 술렁였다. 게다가 이 남성은 신부의 어머니에게 청혼했다가 퇴짜를 맞은 전력이 있다. 이미 두 집안 사이에 친족 관계가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가난 탓에 이뤄진 매매혼으로 의심하기도 했다. 신부의 어머니는 오래전 이혼한 뒤 삼남매를 홀로 키워왔다. 신랑은 지역 풍습에 따라 1000만 루피아(77만원)의 현금과 1만㎡(1ha·약 3025평)의 땅을 신부 측 집안에 지참금으로 냈다. 어머니는 당초 이 결혼을 반대했지만 딸이 청혼을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 아이라는 “남편 보라가 나이가 많고, 오래 혼자 살았기 때문에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의 삶이 끝날 때까지 돌보고 싶다”며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일축했다.이들은 결혼 후 지금처럼 좁은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면서 농부로 살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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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흙길 걷던 30대 생매장 될 뻔…몸이 쑥 빨려들어가

    부산의 한 야산 인근을 걷던 30대가 진흙속에 몸이 빨려들어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가 구조됐다.1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경 동래구의 한 야산 아래 샛길을 걷던 A 씨가 진흙에 하반신이 잠긴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근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당시 A 씨는 전날 내린 비로 진흙탕이 돼버린 곳을 지나던 중 갑자기 흙이 꺼지면서 하반신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빠진 몸을 꺼내 보려 했지만, 몸은 더 밑으로 내려갔다고 한다.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다소 몸집이 큰 A 씨를 진흙에서 꺼내려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어 119구조대가 도착해 밧줄을 이용해 A 씨를 진흙에서 구출했다.다행히 A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 씨가 빨려 들어간 곳은 최근 나무를 뽑아낸 자리였던 알려졌다.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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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꺼줘 고맙다” 인사했는데…알고 보니 불 지른 범인

    광주 북구의 한 가게 앞에서 불이 나자 주인과 함께 진화를 돕던 행인이 방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혐의로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경 만취 상태로 길을 가다가 한 건축 자재상 앞에 쌓아둔 플라스틱 파이프의 포장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 씨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자리를 뜬 후 포장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몇 걸음 옮기다 불길이 거세진 것을 뒤늦게 알아챈 A 씨는 다시 돌아와 가게 주인과 함께 불을 끄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업주는 A 씨가 길을 가다 선행을 베푼 것으로 생각하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다고 한다.그러나 조사결과 A 씨가 불을 붙인 당사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추적해 검거,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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