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YTN 사장 지원”…김근식 “몸소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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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2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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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출신 김용민 씨가 22일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몸소 코미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씨는 이날 페이스북 통해 “제가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로 했다. 가능성? 0% 정도가 아니라 -100%임을 너무 잘 안다”고 썼다.

그는 “저널리즘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남부럽지 않을 관심과 탐구로 일관해 온 삶이었다. 또 라디오부터 TV, 1인 미디어부터 지상파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도 쌓아왔다”고 어필했다.

이어 “언론이 불신받는 시대, 어떻게 국민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맡겨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되지만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YTN을 정상의 공영방송 불세출의 뉴스채널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시사코미디 복원 ▲시청자 뉴스편집권(순서배열권) 등을 내놓았다.

이에 김 교수는 “김 씨가 사장 공약으로 시사코미디를 부활하겠다는데 본인이 몸소 코미디를 보여준다”며 “편향된 불공정 언론관을 가진 김용민씨가 YTN 사장이 되겠다고 응모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김용민) 본인도 사장이 턱도 없다는 걸 잘알면서 재미삼아 지원하는 것일 거다”며 “사장 지원만으로도 몸소 코미디를 보여주는데, 만의 하나 사장으로 선출된다면 그거야말로 온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게 될 거다. 코미디가 민심폭발의 다큐가 될 거다”고 꼬집었다.

YTN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하고 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공개정책설명회, 공개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최종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가 비공개 면접을 통해 1명을 정하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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