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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승련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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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3~2026-06-12
칼럼100%
  • 韓-콜롬비아 100억달러 자원개발 ‘정부 대 정부’ 방식 첫 실험

    정부가 15일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제협력 사업으로 ‘정부 대 정부(G to G)’ 방식의 새로운 자원개발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G to G 방식’이란 정부가 해당 국가에 먼저 사업을 제안해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국제 입찰 등을 통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기업을 정부가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이 사업규모 100억 달러(약 11조1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한국이 각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7, 8월에 콜롬비아의 상공관광부 장관과 광물에너지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면서 30여 개의 경제협력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지난달에는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이 콜롬비아를 방문해 최종적으로 4개 프로젝트의 실무 합의를 마쳤다. 4개의 프로젝트에는 △광물자원의 공동 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녹색성장 △포괄적 경제협력 관계 설정 △콜롬비아의 ‘룩 아시아(Look Asia)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 등이 포함됐다. ‘G to G 방식’이 적용된 것은 ‘룩 아시아 프로젝트’다. 정부는 콜롬비아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로 석유를 수출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동부 유전을 개발한 후 송유관을 통해 서부의 항구로 옮긴 뒤 선박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자고 콜롬비아 정부 측에 제시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 5, 6곳과 함께 전체적인 플랜을 작성해 콜롬비아 측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측은 이를 토대로 국제 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사업 계획을 초기부터 검토한 한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한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내에 끝마침으로써 양국 간 정치적 우호관계를 ‘경제 동맹’ 단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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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다음달 중순 美 국빈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윤옥 여사와 함께 미국을 국빈방문(official state visit)한다고 한미 양국이 14일(한국 시간) 오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오바마 대통령과 모두 다섯 차례 정상회담을 했지만 미국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빈으로 외국 정상을 초대한 것은 인도와 멕시코, 중국,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이 첫 미국 국빈 방문을 했지만 당시엔 경제위기를 맞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지원을 받은 비상 상황인 데다 역사적인 여야 정권교체 직후라는 점에서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현재는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시즌에 돌입한 상황이며, 이 대통령은 임기 말로 접어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대부분 일정을 재선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것은 찰떡 공조를 보이고 있는 한미동맹 관계와 두 사람의 끈끈한 유대관계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전언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미국에 도착해 13일 워싱턴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경제관계 증진, 한미 동맹관계의 성과 점검 및 발전 방향,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공조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국빈만찬을 베푼다. 이 대통령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공동주최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5일 귀국한다. 백악관은 제이 카니 대변인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동맹과 글로벌 파트너십, 경제적 유대관계의 심화를 상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국빈방문 이전에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통과될 경우 이 대통령이 상하원합동 의회연설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초 한국 정부는 이 대통령의 방미를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통과된 이후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를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백악관, 국무부 등과 물밑 접촉을 통해 꾸준히 국빈방문 계획을 타진해오다 올 상반기에 초청 의사를 받은 것. 이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한미 FTA 비준안 처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실무진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이 한미 간 무역의 적극적인 확대를 선언하는 방안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원이 7일 한미 FTA 비준을 위한 ‘5단계 절차’ 중 첫 단계인 일반특혜관세(GSP)제도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한 데 이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한미 FTA 비준을 위한 관문인 무역조정지원(TAA)과 GSP제도 연장안을 상원에서 처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FTA 비준 ‘카운트다운’에 사실상 돌입한 상태다. 미 의회가 10월에 FTA 비준안을 처리하고 양국 정상이 FTA를 통한 무역 확대를 약속한다면 한국 국회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은 FTA 이행법안에 비준안과 국내법 개정이 묶여 있지만 우리는 비준안과 13개 관련 부수법안을 각각 따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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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튀 안통해”… 靑, 정책이행 확인 나섰다

    청와대가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발튀(발표하고 튄다)’를 막기 위한 고강도 정책이행 점검에 나선다. ‘발튀’란 정책을 그럴듯하게 발표해 놓고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 실행을 하지 않는 현상을 꼬집는 공직사회의 신조어다. 특히 주무 당국자가 다른 자리로 옮겨간 뒤 후임자가 전임자의 정책을 챙기지 않으면서 발표된 정책이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이미 발표된 주요 정책 가운데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을 파악해 잘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올 6월 녹색성장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뒤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해 약속한 정책이 얼마나 진행되는지 국민에게 보고해 드리는 게 도리”라고 말한 데 이은 두 번째 이행점검 지시인 셈이다. 정부는 이 대통령이 단호한 의지를 거듭해서 밝힘에 따라 교육 재정 보건복지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점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그 결과를 수시로 발표하는 것 이외에도 6개월마다 백서를 발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그린카(전기차) 및 공공기관의 에너지효율화를 테마로 하는 제1차 녹색성장이행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10월에는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보급, 11월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실태가 잠정적인 점검 대상이라는 게 녹색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총리는 이번 주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행점검회의 결과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34년간 법관으로 일했고 감사원장까지 지낸 김 총리는 공직자들의 (발튀) 관행에 대해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1차 점검회의 때도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단임제하에서 집권 4, 5년차를 맞아 일부 공직자가 약속 이행보다는 ‘다음 정권’에 관심을 더 보이면서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현상을 줄이는 데도 이행점검 작업이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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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金총리, 서울시장 출마할 일 없다”

    김효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9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갈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일각에서 (김 총리 차출을) 생각하는 것으로 알지만 김 총리는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수석이 김 총리 차출론에 쐐기를 박은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TV 좌담회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행정이나 일을 해 본 사람이 좋다”고 한 말을 두고 일각에서 ‘김 총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이를 서둘러 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오전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과 관련해 (행정 경험을 강조한)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선거에 이런 식으로 개입한다는 인상을 주면 국민의 존경과 존중이 많이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도 이날 “행정은 여야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며 국민은 행정 책임자가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비판에 가세했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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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신병훈련소 개선 연내 마무리”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신병 훈련소 개선(작업 마무리 시점)을 올 하반기로 앞당겨 신병들의 생활 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육해공군에 전달한 동영상 격려 메시지를 통해 “병영시설 현대화는 내년까지 대부분 완료되는 만큼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숙소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처우 개선과 관련해 “내년부터 부사관들의 각종 수당과 활동비를 적정 수준으로 인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66차 유엔총회 및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참석차 20∼23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기간에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양심의 호소 재단’으로부터 ‘세계 지도자상’을 받는다.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가 있다.이 대통령은 21일 유엔 총회와 22일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장국 대통령 자격으로 이 회의의 의제와 논의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미국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식사를 함께하며 아프리카 국가 지원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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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러 가스관, 北이 끊으면 러가 배로 공급”… 李대통령 TV 좌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밤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80분 동안 열린 전문가 패널과의 좌담회에서 복지예산, 감세철회, 물가억제, 보육정책,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정책은 헌법(처럼 고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전날 당정이 합의한 감세정책 철회는 불가피한 선택이란 점을 설명했다.○ “균형재정 위해 정치권 협조 요구” 이 대통령은 감세정책 철회 배경에 대해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는 이미 낮췄고 이번 정기국회를 맞아 중소기업을 위한 세율은 2%를 계획대로 낮췄다”며 “대기업은 이익이 많이 났으니까 2, 3년 유예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치권 요구대로라면 예산이 60조∼80조 원이 드는데 나도 (복지를 위해) 펑펑 쓰면 인심도 얻고 지지율도 올라가겠지만 아들딸 세대에 가면 큰 부담이 된다”며 “나의 정책이 10년 뒤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는 나로선, 내가 직업정치인도 아니고,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단호한 뜻을 보였다. 또 “2013년에 균형재정을 실현하겠다는 것은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정치권도 협조해 달라는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물가 연말까지 4% 넘을 것” 이 대통령은 통계숫자보다 체감 물가가 더 높다는 지적에 “물가를 딱 잡을 방법은 없다”며 “다만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까지 물가가 5% 좀 넘게 올랐다. 연말까지 4%가 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4% 물가 상승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겨울 배추 파동을 언급하며 “배추값은 매일 들여다보고 있다”고도 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장우선주의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성장과 물가는 관계가 없고, 정부 정책은 물가 쪽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올여름 이후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청년 실업문제와 관련해 “대학을 가야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졸이라도 된다. 당장 어떻게 한다고 얘기하지 못하겠지만 필요한 자리를 잘 매칭하면(맞춰보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출산시대의 보육 문제를 거론하자 “우리 출산율이 겨우 (부부 2명이) 1.15(명)였다가 금년 들어 1.22가 됐지만 너무 낮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정부가 영유아 보육을 책임져 줄 것인가 하는 것으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기업들이 자기 종업원에게는 보육시설을 짓는 등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만 낳으면 나라가 키워준다는 정도로 발전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는 복지정책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북정상회담 할 수도” 이 대통령은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 “북한이 금강산(관광)처럼 중간에 가스를 끊으면 어찌하느냐 걱정하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중간에 끊어지면 러시아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어질 경우 가스관 공급과) 동일한 가격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배로 보내는 것을 러시아와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가스관은 러시아 돈으로 설치하고 러시아가 (공급도) 책임지는 것”이라며 “북한과 러시아가 얘기하고 우리와 러시아도 얘기하고 있어 어느 시점이 되면 3자가 함께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임기 중에 안 할 수도 있고 할 수도 있다”며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이 정상적 관계로 먼저 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경제도 살리고 국가 안보도 유지시켜 주는 측면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정상회담 의제”라고도 했다. 최근 통일부 장관의 교체가 대북정책 기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 기조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 통일부 장관에 의해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섣부른 변화 전망을 경계했다. 독도 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가고 싶으면 연내라도 간다. 울릉도가 내 고향땅이다”고 말했다. ○ “국회 멀리하는 게 아니다” 이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국회)’와 거리를 두는 이유에 대해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것”이라며 “호남에서도 여당이 당선되고, 영남에서도 야당이 당선돼야 원활한 대화 채널이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해야 할 일은 하루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금은 세계가 위기상황이니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서 공개한 외교 전문에서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이명박 사원을 잘 지켜보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말을 ‘잘 돌봐주라’는 말로 오해해 이 대통령을 고속 승진시켰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 얘기를) 믿는 사람이 있겠느냐. 사실 (현대) 입사 5년 동안 매달 회사에서 동태 보고를 중앙정보부에 했다”고 말했다.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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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해본 사람이 서울시장 돼야”… 李대통령 발언 가이드라인 논란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서울시장을 해보니까 (시장의 역할은) 정치와는 직접 관련이 별로 없다”며 “행정이나 일을 해본 사람이 (시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시장 후보감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자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란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선 “안철수 교수를 보면서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했다”며 “스마트 시대가 왔는데, 정치는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지 않나. 정치권에 대한 변화 욕구가 안 교수를 통해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정치권의 복지 논란에 대해 “지금 우리 형편에 재벌 아들이나 가난한 자의 아들에게 똑같이 해주자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오히려 (선거에서) 표를 잃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보편적 복지’를 하겠다는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아마도 ‘선별적 복지’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선거에서 당장 내일이 어려워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공약은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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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법인세 추가감세 철회]임태희 “정치현실 감안한 절충… 철회 아닌 속도조절”

    정부와 한나라당이 7일 감세 철회에 합의한 것은 한나라당의 내년 총선 고민과 이명박 대통령의 재정건전성 강화 의지가 맞물려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전 여권 내 감세 철회 논쟁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여권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논쟁을 벌이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내 친이(이명박)계의 ‘감세 관철’ 주장을 제압한 데 이어 청와대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한나라당은 이번 실무협의 과정에서 “지금 상태로는 각종 선거를 못 치른다”는 뜻을 청와대를 강하게 전달했다고 한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 현실을 감안한 일종의 절충”이라며 그간 유지해 온 궤도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조치를 ‘감세 철회’라고 이름 붙이는 데는 동의하지 않았다. 임 실장은 이날 “감세 속도가 지금까지 (약속)해 오던 것보다 줄어든 것일 뿐 감세 기조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일부 언론이 ‘감세 철회’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고 이 대통령은 ‘내용은 철회가 아닌데…’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이 대통령의 속마음을 내비쳤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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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4대강 지천 사업 野 반대해도 내년에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4대강) 지천 사업은 돈을 들여서라도 내년에 해야 된다”며 4대강에 이어 지천을 대상으로 홍수피해 예방 및 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행사에서 4대강 사업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민주당에서 반대해서…, 이번에 (내년도 예산안에) 넣으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도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두 단체장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해 온 민주당 소속이지만 4대강 사업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20세기가 국가 중심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역 중심 시대”라며 “지역 경쟁력이 높은 나라가 국가 경쟁력도 높은 세방화(世方化)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세방화란 세계화와 지방화(현지화)의 합성어다. 이 대통령의 광주 방문은 취임 후 다섯 번째로 2009년 12월 호남고속철 기공식에 참석한 이래 1년 9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 전남에서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영암)와 엑스포(여수)가 열리는 점을 거론하면서 “16개 시도가 십시일반(十匙一飯)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협조하면서 대한민국 ‘지역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후 10시 청와대에서 TV 토론에 나선다. 주관방송사인 KBS가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로 이름 붙인 이 토론은 청와대 경내 상춘재 앞뜰에서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오종남 서울대 초빙교수, 홍성걸 국민대 교수, 정은아 아나운서, 황상무 KBS 앵커가 패널로 나선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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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과 도시의 동반성장 농협이 앞장”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협중앙회가 ‘함께하는 성장’과 ‘먹을거리 운동’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농협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국 농협조합장 및 농업인 4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열고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농협이 강해지면 대한민국 농업이 강해진다”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 50년 동안 농업이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내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농협이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고, 국민 여러분의 건강한 식탁을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비전 실천을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 농협이 함께 성장하고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협력하며 △농축협과 중앙회, 지주회사, 자회사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새로운 농촌운동으로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먹을거리를 통해 소비자와 농업인이 공감하는 농촌 운동을 전개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농업의 가치를 지키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권리와 의무를 약속하는 ‘식농(食農) 권리장전’도 선언했다. 식농 권리장전에는 농업인은 소중한 생명산업의 종사자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농협 측은 “가공식품과 외식 등으로 인한 무분별한 음식 섭취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에 농협이 우리 먹을거리를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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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관계, 과거 때문에 지장받아선 안돼”… MB, 노다 日총리와 통화

    이명박 대통령은 6일 한일관계에 대해 “과거를 잊을 수는 없지만 과거로 인해 미래로 나가는 데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신임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다 총리는 “한국은 일본에 가장 중요한 이웃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참된 일한관계를 구축하자”며 “글로벌 지도력을 구축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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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 4명 내부승진 인사… 조직안정 포석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행정안전부 2차관에 이삼걸 행안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다. 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추경호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 문화재청장에 김찬 문화재청 차장을 승진 발령했다. 또 이 대통령은 청와대 기획관·비서관 인사도 단행해 신설한 대통령녹색성장기획관에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을 승진시켰다. 또 경제금융비서관에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뉴미디어비서관에 이기영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8·31 개각으로 공석이 된 재정부 1차관과 문화재청장 자리를 메우는 후속 성격의 인사다. 주로 행정고시 24∼27회 출신의 직업 관료를 기용해 공직사회의 안정을 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제윤 내정자와 윤종원 내정자는 글로벌 재정위기를 맞아 복지수요와 재정균형을 맞추는 숙제를 안게 됐다. 금융정책통인 추경호 내정자는 청와대 근무 1년 5개월 만에 친정 격인 금융위원회 2인자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김찬 내정자는 1980년대 초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지만 부처를 옮겨 1990년대 말부터는 관광·문화콘텐츠 정책을 주로 맡아 왔다. 이기영 내정자는 정보기술(IT)기업에서 일해 온 인터넷 보안전문가다. 청와대 인사에서는 ‘장수 비서관’으로 불리던 김상협 내정자가 신설된 기획관 자리에 발탁됐다. 기획관은 비서관(1급)과 수석비서관(차관급) 사이에 있지만 통상 수석급으로 분류된다. ▽신제윤 재정부 1차관 △서울(53) △휘문고 △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이삼걸 행안부 2차관 △경북 안동(56) △덕수상고 △건국대 행정학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대구(51)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김찬 문화재청장 △경기 광주(53) △경기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김상협 대통령녹색성장기획관 △서울(48) △보성고 △서울대 외교학과 △SBS 미래부장 ▽윤종원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 △경남 밀양(51)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 ▽이기영 대통령뉴미디어비서관 △부산(48) △혜광고 △고려대 식품공학과 △(사)인터넷문화협회장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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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육상]이명박 대통령 치하 “어려워도 준비 잘하면 성공 대구대회가 큰 교훈 보여줘”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처음에는 관중이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각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를 하다 보니까 성공한 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전에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준비를 잘하면 잘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육상 불모지인 대구에서 육상대회 성공으로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을 비롯해 모든 국민에게 긍정적 자긍심이 생겼다는 게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육상) 성적이 나쁜데도 관중이라는 최고의 선수로 성공한 대회가 된 게 대구 대회가 준 큰 교훈”이라고 덧붙였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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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박원순 때문에… ‘MB 추석메시지’ 고심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올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국민이 가족들과 마주앉은 자리에서 회자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로 ‘따뜻한 사회’를 꼽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자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약자를 위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려고 2년째 팔을 걷어붙였다”는 말이 거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하지만 “올해만큼은 추석 메시지를 이 대통령이 압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점에 참모들은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가 출사표를 내겠다고 공언한 탓이다. 두 사람은 각각 ‘청춘 콘서트’ 종료일(9일)과 진행 중인 백두대간 종주일(10일경)을 디데이로 예고한 상태다. 추석 민심의 한복판에 뛰어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을 골라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100분간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정 구상을 설명했고(2008년), 생방송된 ‘사랑 나눔 콘서트’에 예고 없이 출연해 시 낭송을 했으며(2009년), ‘아침 마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를 주제로 대화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인간적 면모를 보이는(2010년) 방식이었다. 올해도 언론매체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구상할 가능성이 크다.한편 이 대통령은 4일 경기 이천시 선영을 찾아 가족들과 벌초하고 차례를 지내는 등 3시간 이상 머물렀다. 이에 앞서 3일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 손주 3명과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했다. 현직 대통령이 프로야구 정규 시즌 경기를 관람한 것은 1994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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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공생’ 화답… MB­총수 모처럼 함께 웃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동반성장’이 화두(話頭)가 된 이후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27명은 떡갈비와 우거짓국이 담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두 시간 넘게 ‘공생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주고받았다. 재계는 당초 이 대통령이 올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기업을 매섭게 질타했던 점에 비춰 이날 간담회 역시 ‘압박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사재를 털어 거액을 기부하고, 대기업과 협력업체 사이에 상생 문화가 태동하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때때로) 잔잔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전했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고 입을 모았다. 긴장감을 떨쳐내기 위해 일부러 웃으며 입장하는 듯했던 총수들은 간담회장을 나설 때는 훨씬 편안한 표정이었다. 정몽구 회장은 사재 기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잘된 일이죠, 좋게 생각해주세요”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을 사랑하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협력을 하되 시혜적 협력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고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미 상당한 변화의 조짐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런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준다면 빨리 전파돼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고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해서는 “향후 50년을 내다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많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재계 안팎의 비난을 받고 있는 전경련에 경고를 한 셈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이 대통령의 주문에 적극 호응했다. 총수들의 발언에 가장 많이 등장한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건강한 기업 생태계’ ‘공생발전’ 등 이 대통령의 단골 표현들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가 많아 기업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사회의 관계에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30대 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4000명을 고용하고, 특히 공생발전을 위해 고졸 인력을 3만5000명 채용하겠다고 보고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금액도 지난해(8922억 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1조3628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이명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오찬간담회 주요 발언―허창수 전경련 회장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 3차 협력 업체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구본무 LG그룹 회장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지원 활동이 결실을 맺도록 저 스스로 꼼꼼히 챙기고 독려하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 “SK는 주로 사회적 기업을 통해 공생발전을 실천하겠다.”―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건한 기업 생태계를 위해 3년간 민간 공동기술투자 500억원 등 총 25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겠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방사업장에선 현지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고 여성인력을 특별 채용하겠다.”―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불균형을 해소하고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도 경쟁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  }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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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0 개각 최대 포인트는 통일부 장관 교체

    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으로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출신인 류 내정자는 정권 초기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4개월 만에 대통령실장에서 물러난 뒤 휴지기를 거쳐 18개월 동안 주중대사를 지냈지만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운데 대북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됐다. 이런 점 때문에 야권에선 ‘회전문 인사’ ‘대구·경북(TK)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대사 재임 시절 한중관계가 원만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통일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전문성이나 국민에 대한 배려라기보다 측근에 대한 배려”라고 지적했다. 여권에선 류 내정자의 대북정책 기조를 ‘실용’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면 이롭지 않다”는 게 그의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대북정책을 주도해 온 원세훈 국가정보원장-현인택 통일부 장관-천영우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으로 이어지는 ‘원칙파’와는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대통령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노무현 정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물밑 대화채널은 유지해야 한다”는 태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석에서 종종 “남북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혀 대화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류 내정자의 실용노선이 더해질 때 임기를 18개월 남겨놓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달라질지가 이번 8·30개각의 최대 포인트다. 김두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남북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상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다. 아무래도 (류 후보자의) 성향과 색채가 나타나지 않겠느냐”며 방향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북 간 유연한 접근을 강조해 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도 그를 강력히 천거해 왔다.류 내정자는 5월까지 주중대사를 지내면서 북한의 맹방인 중국 정부의 외교 파트너로서 ‘북한 수업’을 쌓았다. 서로를 깊숙이 이해하고 사귄다는 뜻의 간담상조(肝膽相照)는 그가 베이징에서 가장 자주 쓴 표현이다. 그의 베이징 재임기간은 북한이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했고 중국은 북한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시기였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류 내정자는 궤변에 가까운 중국의 북한 방어 논리를 비판하는 훈령을 따르느라 적잖은 애로를 겪었다”고 전했다.류우익 카드의 등장은 “11월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 만한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과 맞물려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홍 대표는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북한-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한 삼각회담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1개월 가까이 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는 대남 비방을 전혀 하지 않아 ‘사전 정지작업 같다’는 말을 낳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류 내정자가 대사 부임 직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주변에 많은 조언을 구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재추진 가능성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통일장관 교체와 동시에 현인택 장관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로 기용했고,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과 원칙 유지에 기여가 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현 장관의 특보 기용은 갑작스러운 대북 정책변화 가능성에 대한 보수층의 우려를 씻으려는 조치이자 “변화는 시도하지만 원칙은 훼손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현 장관은 북한의 ‘반(反)현인택 정서’ 때문에 평균 장관 재직기간보다 훨씬 긴 2년 반을 재임한 장수 장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류 내정자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교감의 폭을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 내정자가 북한정책을 다루는 장관직을 넘어서 다양한 국내 문제에 대해 조언하는 형식으로 정부 내 친이(이명박)계의 좌장 역할을 맡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내정 발표와 함께 친이 주류는 환영하고, 친박 의원들은 불편해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명박의 남자’의 귀환은 여권 내 역학구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잖다는 시각이 많다.△경북 상주(61) △경북 상주고, 서울대 지리학과, 독일 키일대 박사 △서울대 교수 △프랑스지리학회 종신명예회원 △서울대 교무처장 △세계지리학연합회(IGU) 사무총장○ 임채민 복지장관 내정자… 영리병원 경제적 접근 주목정통 경제관료 출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지식경제부 1차관을 맡아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일부 기능을 통합해 만든 지경부의 초기 안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의료법인 민영화 같은 복지 현안에 경제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총리실장으로서 구제역, 검경 수사권 조정, 금융감독 혁신 등 민감한 사안을 매끄럽게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장악력과 함께 친화력을 갖춰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일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해 그가 주재하는 회의는 늘 짧고 효율적이라는 전언이다. 정무 감각과 정재계의 폭넓은 인맥도 갖췄다.△서울(53)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행시 24회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공보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김금래 여성장관 내정자… 李대통령 부부와 오랜 친분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정통 보수 여성계를 대표하는 여성운동가 출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활동하며 간사와 사무처장을 거쳐 사무총장을 10년간 지낸 뒤 2000년 ‘21세기 여성미디어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1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의해 영입돼 당료 출신이 아니면서도 한나라당 여성국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과는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산하 재단법인 ‘서울여성’ 대표로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대선 때엔 이 대통령 캠프에서 여성팀장으로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면서 김 여사와 깊은 친분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계를 대표해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진출했다. 남편은 금융결제원 송창헌 원장.△강원 강릉(59) △이화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한나라당 여성국장 △한나라당 여성위원장○ 임종룡 총리실장 내정자… 부처간 이견조정 적임자 평가기획재정부의 대표적인 기획·금융통으로 거시경제정책과 금융정책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면서 정책조정 능력을 인정받아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발탁되는 등 국무총리실장에 적임자라는 평. 경제정책국장 시절 이명박 정부의 초창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설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4월 재정부 제1차관이 된 뒤 ‘썰물 때 둑을 쌓아야 밀물 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지론으로 자본 유출입 변동성을 줄이는 데 힘써,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합리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잘 따르는 편이다. △전남 보성(52) △영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행시 24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주영대사관 재경관 △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 △재정부 제1차관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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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8·30 개각… 장관급 5명-靑특보 1명 인사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집권 말기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고려대 교수 출신의 최광식 문화재청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비례대표)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30일 이런 내용의 4개 부처 개각안을 발표했다. 후임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선임됐다. 임채민, 임종룡 내정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행정고시 24회 동기다. 2년 6개월째 재임해 온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통일정책특보로 내정됐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31일 사임할 예정이나 후임은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개각 브리핑에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일솜씨 좋은 분들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 장관 교체에 대해 “류 내정자가 현 장관이 추진한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통일정책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은 현 정부 들어 7번째로 단행된 것이다. 청와대는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 31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김금래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면 이영애 ㈜코래곤 대표(60·여)가 의원직을 승계한다고 밝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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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임채민 유력… 특임은 임명 안할 듯… 靑, 개각인선 막판 고심

    청와대가 ‘8월 말 개각’을 앞두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나머지 부처 장관 후보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1개 부처(의 장관직 인선 카드)가 틀어지면서 나머지 부처에 대한 작업까지 틀어지는 바람에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난주까지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이사를 유력하게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여권 최고위 인사가 직접 만나 장관직을 제의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대표가 제외된 가운데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 김진선 전 강원지사,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문화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복지부 장관 후임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임채민 실장도 유력한 (장관) 후보의 하나”라고 확인했다. 임 실장이 기용될 경우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에는 정창영 전 감사원 사무총장,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사무총장은 감사원장 출신인 김황식 국무총리와 호흡이 맞는다는 점이, 류 차관은 경제관료 경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류우익 전 주중 대사가 유력했지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돌려 막기 측근 인사’ 지적을 피하기 위한 새 인물 발탁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후임자는 이번 개각 때는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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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다음주 5개부처 개각’ 뜻 밝혀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참모들과 개각 문제를 논의했다. 출국 전 ‘8월 말 개각’ 방침을 밝혔던 이 대통령은 다음 주 개각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대상은 5개 부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후임은 당초 공석으로 비워 두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 대통령의 신뢰가 깊고 정치권과도 소통이 잘되면서 내년 총선엔 출마하지 않을 중량급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및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후임을 물색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에는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고흥길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최근 ‘난타’ 공연기획으로 문화콘텐츠 개발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이사도 후보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엔 복지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이 대통령의 철학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역량이 제1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진영곤 고용복지수석, 최원영 복지부 차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부상하고 있다고 여권의 한 인사가 전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교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상수로 여겨지던 류우익 전 주중 대사 카드가 재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과정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굳이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남북관계 개선 차원에서 여전히 유효한 카드라는 관측도 있다. 재임 2년이 가까운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도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여성국장 출신인 김금래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가닥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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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카자흐 정상, 오후내내 ‘별장 외교’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후 정상회담 이후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도 아스타나에서 헬기로 1시간 거리의 대통령 별장으로 이동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특별한 우의를 다졌다. 5분 단위로 사전 조율되는 정상외교 관행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당초 정상 간 공식오찬, 카자흐스탄 총리 면담, 경제인 모임인 비즈니스포럼 참석 등의 일정이 잡혀 있었다. 당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000km 거리의 별장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내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전날 만찬 때도 수행원들을 모두 물리치고 오후 11시 이후까지 4시간 이상 의기투합했다. 두 정상의 파격적인 우정 쌓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5월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두 정상은 자작나무 숲에서 사우나와 수영을 함께 했고 ‘한국식 폭탄주’를 마시기도 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이후 20년간 대통령 자리를 지켜왔으며 한국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훈 대통령지식경제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은 현지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발하슈 화력발전소 투자계획도 한때 사업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뻔했다”며 “그때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개입해 방향을 한국 쪽으로 틀어줬고 현지 법률상 합작 투자가 곤란했지만 대통령의 재량권이 발동됐다”고 말했다. 다만 공식 일정 취소 및 별장 방문이란 파격 의전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제의에 따른 것으로 청와대 경호처가 황급히 경호 대책을 세우긴 했지만 통상의 경호 원칙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서울로 돌아온다.아스타나=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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