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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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11~2026-03-13
선거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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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에 셰일가스 회사 세워 직접 개발”

    한국석유공사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를 직접 개발하기 위해 미국에 회사를 설립하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셰일가스를 탐사, 개발, 생산하기로 했다. 광구 지분을 확보하거나 해외 생산 물량을 수입하는 수준을 넘어 전 과정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석유공사 고위 관계자는 3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종합상사 및 에너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국에 셰일가스 개발회사를 세운 뒤 현지 업체로부터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에너지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에도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이달 말 발표할 ‘정부 셰일가스 태스크포스(TF)’ 최종보고서에 이런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에서 직접 셰일가스 광구를 개발하면 2017년부터 최소 연간 350만 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가스공사도 올 초 미국 셰니에르사로부터 2017년부터 20년간 매년 350만 t의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해 석유공사의 계획이 실현되면 한국은 5년 뒤부터는 국내 연간 가스소비량(약 3500만 t)의 20%에 이르는 셰일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석유공사는 국내 셰일가스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면 미국에서 생산한 셰일가스 일부를 다른 나라에도 팔 계획이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생산한 가스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는 우호적이어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석유공사는 미국 외에 셰일가스를 보유한 다른 나라에도 직접 진출해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앞세워 셰일가스가 매장된 개발도상국 등의 광구를 선점하고 셰일가스 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셰일가스 ::점토질 암석(셰일) 안에 갇힌 천연가스.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 최근 개발과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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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전기요금 6일부터 평균 4.9% 인상 外

    ■ 전기요금 6일부터 평균 4.9% 인상 6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이 3일 제출한 평균 4.9%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6일부터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종별 인상률은 △산업용 6.0% △일반용 4.4% △주택용 2.7% △교육·농사용 3.0% 등이다. 이번 전기료 인상에 따라 한 달 평균 도시 가구는 1200원(전력사용량 301.8kWh 기준), 산업체는 32만7000원(5만9000kWh 기준) 전기요금이 늘어나게 된다.■ 강남 보금자리 오피스텔 2100실 신규 공급 올 하반기(7∼12월)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에서 2100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신규 공급된다. 강남구 세곡 자곡 율현동 일대의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이면서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강남보금자리지구 7-9∼10블록에 ‘강남 2차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10층 1개동에 전용 19∼52m² 543실로 조성되며 가든파이브, 문정 법조타운 등이 가깝다. 신영은 7-15블록에 ‘강남 지웰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0층 2개동에 전용 20∼50m² 690실로 구성됐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단지로 주변이 자연녹지로 이뤄졌다. 대상산업은 7-3, 7-4블록에 총 495실을 공급한다. 정동AMC 역시 7-11, 7-12블록에 459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LH, 아파트 주차장에 LED 조명 설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월부터 발주하는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 조명을 설치하면 전력사용량이 38% 절감돼 가구당 연간 2만1000원의 관리비가 줄어들 것으로 LH는 추산했다. ■ 하나銀 “대학생 고객에 장학금 지원”“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하세요.” 하나은행은 높은 이자를 내는 제2금융권 대출을 하나은행 대출로 전환한 대학생 고객이나 하나은행을 통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제2금융권 대출 고객이 연리 6.5%의 은행 대출로 바꾸려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하나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행사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모두 217명에게 1366만 원의 장학금과 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당첨자는 9월 25일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앱센터 한국서도 서비스 시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처럼 페이스북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앱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앱센터의 한국 서비스가 3일부터 시작됐다. 페이스북 앱센터에서는 ‘심시티 소셜’ 같은 소셜네트워크 게임이나 ‘핀터레스트’ 같은 페이스북과 연결되는 모바일 앱을 PC용과 모바일용으로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친구가 쓰는 앱 등을 추천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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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전기료 4.9% 올린 뒤 연말 다시 인상”

    한국전력이 3일 이사회를 열어 평균 4.9%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가정용 주택용 산업용 등 종류별 인상 폭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인상안을 제출하면 지식경제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협의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기요금을 결정한다. 한전은 4월 13.1%, 7월 10.7%의 인상안을 마련해 제출했으나 모두 반려됐다.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이 심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5%를 넘지 않는 선이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한전이 5% 미만의 인상안을 제출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한전이 정부의 권고대로 평균 4.9% 인상을 추진키로 한 만큼 이번에는 큰 문제없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한전은 4.9% 인상하더라도 올해 2조 원대의 순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말 다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인상이 이달 중순까지 실현되면 전력수요도 줄어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2일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전력수요가 17만 kW 줄어든다”며 “4.9%가 인상되면 원자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당국은 휴가 시즌이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전력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13일부터 월말까지는 전력수요 관리가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경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됐던 고리원전 1호기(설비용량 58만7000kW)는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져 재가동이 늦어지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아직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정전 은폐사고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으나 주민 반대로 여전히 가동을 못하고 있다. 홍석우 장관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고리원전 1호기의 화력이 8월 13일부터 100% 나오게 하려면 늦어도 8월 3일에는 재가동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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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지식경제부 外

    ◇지식경제부 ▽과장 △신재생에너지 박재영 △에너지절약협력 나성화 ◇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정치의회팀장 김건오 ◇기상청 ▽과장 △국제협력담당관 김세원 △기상기술과장 정준석 △기후예측〃 김현경 ◇전북도 ▽서기관 △감사관실 이조승 △행정지원관실 박찬규 △정책기획관실 노점홍 △투자유치과 엄법용 △스포츠생활과 박종섭 △친환경유통과 김윤정 △지역개발과 유희두 △지역개발과 강용 △해양수산과 노희동 △농업기술원 박영규 ◇전남 완도군 ▽4급 △기획예산실장 정기만 ◇대한지적공사 △사업지원실장 최규성 △고객지원부장 유은상 ◇서울과학기술대 ▽교육공무원 △철도전문대학원장 구정서 △에너지환경대학원장 박대원 △NID융합기술대학원장 좌성훈 △주택대학원장 박병규 △도서관장 정강현 △홍보실장 최성진 △공동실험실습관장 박미정 △어학원장 정혜진 △산학협력단장 이동훈 ◇고려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영남대 △Y형인재육성사업단장 박병진 △교양교육원장 최동주 △Y형인재교육원장 황평(이상 대학본부)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금태환 △임상약학대학원장 겸 약학대학장 김정애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직무대행) 이재훈 △공과대학장 겸 공업기술연구소장 이태진 ◇강원대 △석재복합건설신소재연구소장 김광우 △창강제지기술연구소장 이명구 △공동실험실습관장 이희권 ◇부경대 ▽대학장 △인문사회 손동주 ▽자연과학 이종규 ▽경영 하명신 △공과 안용식 △수산 장영수 △환경·해양 이석모 ◇동신대 △사회과학대학장 오종근 △기획협력처장 이진우 △학생능력개발처장 겸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장 배상빈 △사무처장 이상정 △기획협력부처장 국찬 △학생능력개발부처장 겸 학생생활관장 김계엽 △산학협력단 부단장 겸 창업보육센터 소장 김수근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소장 정현우 △테크노파크지원센터 소장 장성주 △일반대학원 교육학전공 주임 권재환 ◇강릉원주대 △평생교육원장 이동찬 ◇서울신문 ▽국장급 △논설위원실장 구본영 △편집국 경제에디터 겸 정치에디터 곽태헌 △미디어전략실 콘텐츠평가팀장 강동형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김종면 △〃 논설위원 오승호 ▽부국장급 △광고마케팅국장 주병철 △편집국 사회에디터 겸 부국장 박홍기 △편집국 문화부장 겸 문화에디터 김균미 △기획사업국장 박선화 △독자서비스〃 박건승 △제작〃 백필현 △문화홍보〃 황성기 △미디어전략실 콘텐츠평가팀 심의위원 유상덕 김인철 최홍재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육철수 노주석 박정현 진경호 △정치부장 박찬구 △사회〃 박현갑 △경제〃 안미현 △사회2〃 최용규 △산업〃 김성곤 △국제〃 박홍환 △정책뉴스〃 이기철 △온라인뉴스〃(온라인에디터 겸임) 정기홍 △사진〃 김명국 △산업부 선임기자 류찬희 △사진부 〃 최해국}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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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정유사의 석유제품 섞어 팔수있다

    특정 정유회사의 상표를 붙인 ‘폴사인’ 주유소도 이달부터 다른 정유사의 석유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 정유회사 간 경쟁이 치열해져 기름값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이런 내용의 ‘석유제품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여러 회사의 석유제품을 한 탱크에 섞어 파는 혼유(混油)도 허용했다. 각 주유소는 정유회사들과 계약을 맺어 혼합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혼합판매를 희망하는 주유소는 기존 정유사와 맺은 계약이 끝나는 대로 ‘복수상표 자율판매 인증업소’ 표시를 내걸고 영업할 수 있다. 한국주유소협회가 5월 전국 폴사인 주유소 5845곳을 조사한 결과 74%가 혼합판매로 계약 변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혼합판매를 허용하면 기름값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정유회사들이 폴사인 주유소에 강요했던 전량 구매계약 등 불공정거래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내심 불만이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혼합판매는 사고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렵고 소비자의 혼란을 부르는 등 문제가 많은 제도지만 정부의 의지가 확고해 일부 타협하는 선에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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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호기 멈춘 영광 원전, 2호기도 한때 고장

    영광 원자력 6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데 이어 영광 원전 2호기가 펌프 고장으로 출력이 10%가량 감소했다가 12시간 만에 복구돼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20분경 영광 원전 2호기의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 3대 중 1대가 보호신호에 의해 자동 정지되면서 터빈 출력이 971MWe에서 886MWe로 줄었다”고 1일 밝혔다. 펌프가 멈춘 것은 윤활유의 부분적인 막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는 점검을 마치고 1일 오전 7시 40분경 출력을 정상화했다. 한수원 측은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방사능 외부 누출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식 고장으로 분류되지 않는 가벼운 문제로 원자력안전위원회나 지식경제부에 보고할 사항도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영광 원전 6호기는 사고 발생 이틀 만인 1일에야 제어봉 제어계통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중 하나인 ‘전압 조절용 전자카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해당 카드를 교체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감독 아래 기능 및 실증 시험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장 원인을 파악했기 때문에 복구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돼 재가동 시점을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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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정부때 폐기된 순환출자 금지 법안 베껴”

    민주통합당에 이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가공(架空)의결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하면서 ‘순환출자’ 문제가 정치권 경제민주화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정치권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기업들은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면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이 커지고 투자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반박한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31일 내놓은 순환출자 규제 방안은 대기업집단(그룹)의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되 대기업들이 이미 갖고 있는 기존 순환출자 지분에 대해 의결권만 제한한다는 점에서 지난달 민주통합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방안과 차이가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12일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도 3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모두 해소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자산 5조 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 가운데 순환출자 구조를 가진 그룹은 모두 15곳으로 총 87개 계열사가 100개의 순환출자 관계를 맺고 있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야권에서 주장하는 순환출자 전면 금지는 위헌 가능성이 있고 주식시장 붕괴까지 불러올 우려가 있다”며 “순환출자를 제한하지 않고 가공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이 상법의 (상호출자) 규제 논리와도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는 새누리당의 가공의결권 제한 방안이 민주당 안과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기업들이 순환출자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아 속단하긴 이르지만 의결권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민주당 방안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재계는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경제민주화 바람에 편승해 노무현 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이 내놨다가 폐기된 법안의 뼈대를 그대로 차용했다고 비판한다. 2005년 열린우리당 채수찬 의원은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을 매년 10분의 1씩 제한해 10년 만에 의결권 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부처들이 반대했고, 열린우리당이 출자총액제한제 완화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등 대기업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이 법안은 무산됐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이 법안은 노무현 정부에서도 ‘사실상의 재벌해체 방안’이라는 점 때문에 도입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가공의결권 제한이 현실화되면 경영권 방어수단이 없어진다는 점을 우려한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들은 단 한 주만 보유해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동의권부 주식(황금주)’, 경영권 위협이 있을 때 기존 주주가 싼값으로 신주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신주인수선택권’ 등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제도를 갖추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공의결권의 50%를 제한할 경우 삼성전자는 삼성SDI 보유 지분 20.4%의 절반,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 보유 지분 33.9%의 절반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공정위 역시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에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투자 위축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직계열 구조나 지주회사 구조에서도 가공의결권이 있는데 정치권이 ‘순환출자는 무조건 나쁘다’는 선입견에 따라 원칙 없이 순환출자를 규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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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 원전 6호기 가동 중단

    영광 원자력발전소 6호기가 30일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 발전용량 100만 kW급인 영광 6호기의 복구가 늦어지면 본격적인 전력난이 우려되는 8월 중순 이후 전력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2시 57분 6호기에 원자로 보호신호가 울리면서 원자로와 터빈이 자동으로 정지됐다”며 “복구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재가동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전 당국은 원자로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 구동장치의 전원 공급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상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광 원전 6호기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5분 691만 kW이던 예비전력은 5분 뒤인 3시 10분 100만 kW가 줄어든 591만 kW를 기록했다. 이날 전력 피크타임 내내 500만 kW대를 유지하던 예비전력은 오후 4시 55분 605만 kW로 회복됐다. 한국전력 측은 “다행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기업의 전력수요가 줄어든 데다 이날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력 수급에 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사능 누출 우려에 대해 한수원은 “이번 사고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 고장 ‘0’등급에 해당해 발전소 안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외부로 방사능이 누출될 위험도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도 “현재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정지에 따른 방사능 누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2002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영광 6호기는 5월 핵연료봉에 미세한 금이 생겨 원자로 내 방사능 준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등 연료 손상 징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 가동됐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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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택진 “주식 처분 오랫동안 준비… 넥슨과 더 큰 꿈 꾸는 중”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27일 “애플처럼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에만 ‘올인(다걸기)’하려고 한다”며 “이전까지 시도했던 여러 도전 가운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데만 베팅하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내겠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교하며 “우리 전자산업계는 수천 가지 제품을 만들어 내지만 애플은 단 5개의 제품만으로 세계 시장을 제패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넥슨에 나의 엔씨소프트 지분 일부를 매각한 건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일”이라며 “NXC의 김정주 대표와는 대학 시절부터 언젠가는 힘을 합쳐 더 큰 꿈을 꿔보자는 비전을 이야기해 왔다”고 말했다. 김 사장과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김정주 대표는 각각 서울대 전자공학과 85학번과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공대 선후배 사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두 사람이 함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이다. 김 사장이 자신의 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한 후 공개 석상에서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사장은 “우리는 넥슨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배울 것이고 최근 몇 년간 새 작품을 낸 적이 없는 넥슨엔 엔씨소프트의 꾸준한 개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매각으로 손에 쥔 현금 약 8000억 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돈을 쓸 계획이 생겨 주식을 판 건 아니었다”며 “앞으로 넥슨과 함께 재밌는 일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 게임업계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디아블로3’ 등 미국 게임이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차지하던 매출 상위권을 이제 미국 업체들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항간에는 내가 특정 연예인과 사귀고 내 아내는 야구선수와 만난다는 루머가 돌던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연예인과 스캔들이 나기엔 내 삶이 지나치게 밋밋하다. 내 (작은) 키로 그 연예인을 만나는 게 가능할까 싶다”며 웃었다. 이날 강연장에는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도 참석했다.서귀포=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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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전경련회장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주장, 뭘 의미하는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27일 “정치권에서 말하는 경제민주화의 뜻이 명확하지 않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주최한 ‘2012 제주 하계포럼’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치권에서 모호한 개념을 들고 나와서 무엇을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경제민주화는 기존 법률로도 충분히 성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화 논의와 함께 전경련 해체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표심을 의식한 인기성 발언에 일일이 대꾸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대기업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려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경련이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회장은 차기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레벨업시킬 수 있는 후보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공식적으로 후보가 선출되지 않았고 현재까지는 서로 비슷비슷한 성향이라 판단하기 어렵다”며 “기업이 잘되게 해 고용을 늘리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선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잘 알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을 운영하는 내 처지에서는 (정부 정책 등을) 비판하지만 나 역시 대통령이었다면 똑같이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29세인 조 상무는 전경련 하계포럼 26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강사로 초청됐다.서귀포=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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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는 경제… 한국 성장률 쇼크]정갑영 연세대 총장 “경제의 정치화, 기업 경쟁력 떨어뜨려”

    정갑영 연세대 총장(사진)은 26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제가 정치화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2012년 하계포럼’에 참석 중인 정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정책은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인데 우리 정부나 정치권이 그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이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나을 수 있겠지만 신흥개발국에 비해서는 성장률 면에서 크게 뒤처진다”고 지적하고 “경제의 정치화와 무상, 복지를 강조하면 남부 유럽과 같은 재정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장은 “경제민주화 논의도 기업의 생존력을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대기업 순환출자 규제, 출자총액제 부활 등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이나 일시적 국민정서에 맞춰 반(反)대기업 정책을 편다면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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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전기차, 이젠 빌려 타세요

    전기자동차를 렌터카처럼 필요한 시간만큼 쓰고 반납하는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가 도입된다. 비싼 차량가격 때문에 그동안 공공기관 위주로 보급됐던 전기차를 일반인도 싼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다음 달 6일부터 10월까지 매달 1000명씩, 총 3000명의 민간 체험단을 꾸려 전기차 ‘레이’ 30대를 무상으로 함께 사용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범 기간에 문제점은 없는지 파악하고 적정요금을 산정한 뒤 11월부터 운영대수를 늘려 일반인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6세 이상에 1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라면 홈페이지(www.evshare.co.kr)에서 선착순으로 민간 체험단에 지원할 수 있다. 체험단에 선발된 사람은 홈페이지나 콜센터(1544-1600),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기차를 예약하면 된다. 전기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서울대 등 서울과 경기 일대 12개 거점 센터에서 찾아 회원카드 또는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탈 수 있다. 이용을 마치면 가까운 거점 센터로 돌아가 차에 충전기를 연결하고 종료 버튼을 눌러 사용금액을 정산한다. 금액은 시간당 60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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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20곳 신규채용 42%가 지방대 출신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는 24일부터 나흘간 채용 담당 직원들을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지방 국립대로 급파한다. ‘숨은 지방대 인재를 찾아내라’는 특명을 받은 이들과 본사 임원 등 30여 명은 각 지방대에서 학과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면접해 최대 100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지방대 졸업생을 채용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개 주요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새로 뽑은 대졸(전문대 포함) 신입사원 2만5751명 가운데 42.3%인 1만885명이 지방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보다 3.5%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현상은 20개 대기업에 입사한 4년제 대졸자로 한정하면 더욱 뚜렷하다. 지방대 출신은 2009년 4107명에서 지난해 6301명으로 53.4% 늘어난 반면 수도권대 출신은 같은 기간 9185명에서 1만2220명으로 3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역 인재 채용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정부의 권고와 ‘열린 채용’ 관행이 지방대생 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20개 대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롯데백화점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KT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화 STX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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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 외치던 대기업들 中企 현금결제 되레 줄였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중소기업 제품을 산 대기업이 현금으로 대금을 치르는 비율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363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현금성 결제비율은 68.9%로 지난해 하반기(7∼12월)보다 2.65%포인트 하락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줄곧 70%를 웃돌던 이 비율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현금으로 대금을 받은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66.5%에 그쳤다. 이 역시 201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납품대금의 현금 결제는 중소기업들이 자금난 해결을 위해 대기업에 꾸준히 요구해 온 사안이다. 대기업들도 줄이어 “동반성장을 위해 현금결제 비율을 높이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천은 미미했던 셈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마다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하도급 대금 결제에서도 현금보다는 어음을 선호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에는 대기업과 직거래하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5차 협력사들도 포함돼 있어 대기업이 현금결제 비율을 높이더라도 2, 3차 이하 협력사들에는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중기중앙회 측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 영세업체들은 생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며 “대기업이 2, 3차 협력사도 현금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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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가 미래다]남동발전, 소사장제로 직원들 숨겨진 잠재력 발휘

    “적자를 낸다는 것은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회사가 적자에 허덕이자 긴급 경영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의에서는 공기업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남동발전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에 기대를 걸어보기로 하고 경영혁신을 시도했다. 공기업 최초로 ‘소사장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소사장 제도란 회사의 목표를 팀, 파트, 사업소 등 소사(小社)에 배분하고 예산·인사의 자율권을 위임해 소사장의 책임 아래 운영하는 경영 제도를 말한다. 기존 본사 중심의 중앙집중형 관리제도에 비해 개개인의 창의력과 책임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남동발전은 본사 각 처의 처장과 실장, 사업소장 등 간부를 대상으로 소사장제를 적용하고 직급별로 맞는 목표와 함께 크게 강화된 예산 및 인사권한을 제공했다. 장 사장은 소사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토론 과정을 거친 끝에 회사의 성과 목표치를 결정했고 소사의 성과에 따라 승진인사를 했다. 남동발전 측은 “직원 모두가 자신이 사장이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자 원가 개념도 더 철저해지고 숨겨져 있던 잠재력도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지난해부터는 발전소 16곳과 지분 50% 이상 출자회사에도 소사장 제도를 도입했다. 조직 구성원 전원이 나서 설비효율을 극대화하는 ‘설비안전 강화운동(TPM)’ 경영기법도 공기업 최초로 적용했다. 76개 TPM 팀으로 나뉘어 활발하게 설비를 관리한 덕에 설비 가동률은 2008년 86.7%에서 2010년 93.7%로 올랐고 설비 이용률도 68.2%에서 77.9%까지 상승했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남동발전은 적자를 극복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발전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201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는 기관평가 부문과 기관장평가 부문에서 에너지 기관 중 유일하게 동시에 ‘A등급’을 받았다. 이제는 신사업 혁신도 노리고 있다. 2020년까지 자원개발, 해외진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목표를 전체 매출의 50%인 6조 원으로 정했다. 남동발전 측은 “사업분야별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특화개발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세계 풍력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유럽과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및 터키 시장에는 성능복구(R&M) 분야로 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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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위축시키지 말라” vs “中企와 상생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이 야당 정치인들을 만나 경제민주화를 앞세운 정치권의 대기업 옥죄기로 시장경제질서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차기 대통령은 경제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기업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을 찾은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만나 “정치권이 개별기업 문제에 개입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경제민주화 논의가 기업가정신과 시장경제질서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과도하게 비정규직을 규제하면 일자리가 줄고, 자발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못 하게 돼 상당히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 상임고문은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며, 공정한 분배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것이 결국 경제민주화”라고 맞받았다. 경총과 정치권의 공방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로 이어졌다. 이날 신계륜 환노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경총 회장단과 여야 환노위 간사의 간담회에서 양측은 팽팽하게 맞섰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경총이 일방적으로 기업의 입장만 대변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약화시켰다”며 “국회가 왜 개별기업에 개입하느냐는 경제계의 불만은 오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반성장이나 노사 상생,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는 시각 차이가 없지만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지, 의욕적으로 목표만 앞세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환노위가 개별기업의 개별사안에 대해 소위를 만들어 해당 기업인을 소환하려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차기 대통령은 경제를 이해하고 국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뽑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성장만 주장해서도 안 되겠지만 복지정책도 균형을 갖춰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규제 조세 노동 분야 정책을 급격하게 바꾸지 않아야 기업도 투자와 고용에 대한 의욕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제민주화 논란에 대해 “정부가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보완할 필요는 있지만 지나친 통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초 기업이 바라는 대선공약을 분야별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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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신고리원전 2호기 20일부터 상업발전 外

    지식경제부는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20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00만 kW급인 이 원전의 연간 발전량은 79억 kWh로, 부산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40%, 울산지역은 약 30%를 충당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05년 1월 착공한 신고리 2호기는 성능시험을 마치고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검사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경기-강원-충남 대형마트 24곳 주말영업재개 경기 수원 부천 성남, 강원 원주, 충남 서산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주말 영업이 재개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 법원은 매달 2, 4주차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하는 지자체 영업제한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업체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들 지역에는 이마트 8곳, 홈플러스 11곳, 롯데마트 5곳이 있다.■ 유진기업, 장성 시멘트공장 160억에 매각 유진기업은 ㈜강동에 전남 장성 시멘트공장과 광산 및 영업권을 160억 원에 매각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강동은 전남 순천의 시멘트 판매·유통업체로 강동산업 강동레미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성 시멘트공장 임직원은 모두 매수업체에 승계되며 향후 3년간 고용을 보장한다.}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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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로봇 생산액 2조원 돌파

    국내 로봇 생산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로봇산업 생산액이 전년보다 20.3% 늘어난 2조146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생산규모 2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로봇 수출액은 제조업용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전년보다 127.6% 늘어난 5211억 원이었고, 수입액은 3308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2010년 439억 원 적자였던 로봇 무역수지는 지난해 1902억 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지역은 중국 일본 유럽 등으로 다양했고 수입은 74%가 일본에서 들여온 것이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용 로봇 생산이 1조674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비스용은 3076억 원 규모로 뒤를 이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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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걸은 왜 알파맘이 되지 못했나

    유명 사립대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모 씨(36·여).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남성들에게 뒤지지 않는 전형적인 ‘알파걸’이었던 그는 최근 입사 이후 처음으로 사표를 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하나뿐인 아들이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기 때문이다. 박 씨는 “아이가 더 어렸을 땐 육아시설에 맡기고 일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회사를 그만둬야 할 것 같다”며 “아이 공부까지 입주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국의 알파걸들이 알파맘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했다. 한경연은 17일 발간한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기업의 인력활용’ 보고서에서 ‘고학력 엄마’일수록 자녀의 연령대가 올라가더라도 경제활동에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고학력 여성에겐 자녀 교육이 경제활동 결정에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준다. 중졸 이하 여성은 자녀가 유치원생일 때 직장에 다니는 비율이 20.1%에 그쳤지만 자녀의 연령대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이 비율이 각각 42.8%, 55.2%, 56.6%로 수직 상승했다. 고졸 여성도 자녀가 유치원생일 때 일하는 비율은 29.7%지만 고등학생일 때는 44.3%가 일한다. 전문대 졸업자도 자녀가 유치원생일 때는 38.4%가 일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43.1%로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대학교 이상의 학업 과정을 마친 여성들은 자녀의 연령대에 관계없이 고용률이 모두 30% 이하를 맴돌았다. 자녀가 유치원생인 대졸 여성의 고용률은 27.4%이고 고등학생인 경우도 29.5%에 그쳤다. 변양규 한경연 연구위원은 “고학력 여성일수록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기준 국내 대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82.4%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국내 여성 취업지원정책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고학력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학력 엄마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 연계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교육도우미 제도를 도입해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도우미란 초중고교생 자녀의 방과 후 일정을 관리해주는 일종의 학습 매니저로, 부모를 대신해 아이의 숙제와 학원 스케줄 등을 관리한다. 한경연은 “정부가 신원이 보증된 고학력 인력 풀을 확보해 교육도우미 제도를 도입하면 고학력 여성들도 시간 제약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거지 또는 자녀 교육에 편리한 곳에 사내(社內)와 동일한 PC 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워킹 시스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특수 직군을 제외한 전 직원의 직무를 분석해 원격 협업과 성과 식별이 가능한 경우 재택근무나 경기 분당사옥에 마련한 ‘스마트워킹센터’ 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 알파걸(alpha girl), 알파맘(alpha mom) ::모든 분야에서 남성과 동등하거나 남성보다 뛰어난 여성을 알파걸이라 한다. 알파맘은 탄탄한 정보력을 앞세워 아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엄마를 의미하는 신조어. 기사에서는 알파걸로 자라나 일과 가정에서 모두 뛰어난 여성을 일컫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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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부 “전기료 10.7% 인상案 반려”… 한전 “수용 안하면 정부상대 소송”

    지식경제부가 전기위원회를 열어 한국전력이 제출한 전기요금 평균 10.7% 인상안을 반려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인상안이 다시 반려되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당국자는 “17일 열리는 전기위원회는 전기료 인상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인상안을 반려할 방침”이라며 “13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도 전기료 인상안과 관련해 한전의 양보와 협조를 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전기료 인상안을 반려할 명분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전기위원회가 6월 8일 13.1%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반려한 데 이어 이번에도 다시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이라는 최후의 카드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법적으로 보장된 전기요금 산정기준에 따라 인상안을 제출했는데도 지경부가 이를 무시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경부 당국자는 “소송 외에 한전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새 인상안을 마련하거나 정부가 요구하는 5% 안팎의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어느 쪽이나 한전 주주들과 노조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며 “이 때문에 한전도 소송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전이 최대주주인 정부를 상대로 소송하는 것보다는 소액주주들을 앞세워 손해배상 소송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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