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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를 비롯해 인접 6개 시군은 이웃 지역 주민들에게 관광지 입장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춘천시는 홍천, 화천, 인제, 양구, 경기 가평군이 호수문화관광권 협력사업에 따라 지역마다 관광지 입장료 감면 조례를 개정해 서로 이웃 관광지를 이용할 경우 입장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 청평사, 구곡폭포, 삼악산, 홍천 팔봉산, 양구 펀치볼지구, 국토정중앙천문대, 방산자기박물관, 박수근미술관, 산양증식복원센터, 생태식물원, 야생동물생태관 등의 관광지는 6개 시군 주민 누구나 50%까지 입장료를 감면받는다. 또 화천 광덕계곡, 인제 오토테마파크, 내설악 용대, 가평 대성 등의 관광지는 조례와 관계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웃 자치단체 간 관광지 입장료 감면 혜택에 따라 친밀감을 높이고 상호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3-250-3544 6개 시군은 지난해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과 올해 12월 개통되는 경춘선복선전철 등 고속 접근망 개선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7년 12월 관광협의체가 발족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교평준화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도교육청이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1차 여론조사에 돌입하자 찬반 양측은 연합모임을 결성하거나 자신들의 주장을 광고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4일 도내 10개 고교와 2개 중학 학부모회 및 운영위원회로 구성된 ‘강원 평준화실현 학부모연대’가 출범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에서 열린 출범기자회견에서 “고교 교복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현재의 입시제도는 희망을 주는 교육이 아니다”며 “학부모로서 고교 비평준화로 인한 폐해를 방관할 수 없어 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원주·횡성지역 시민·사회단체 24개와 정당이 참여한 ‘고교평준화 추진 원주 횡성 교육연대’가 발족됐다.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강릉교육연대, 춘천 고교평준화 실현 시민운동본부도 결성돼 활동 중이다. 또 춘천, 원주, 강릉지역 17개 학교 동문회는 ‘강원고교평준화추진운동본부’를 결성하기도 했다. 반면 춘천고, 춘천여고, 원주고, 원주여고, 강릉고, 강릉여고 등 6개 고교 동창회는 ‘강원교육사랑 바른교육연합’을 결성해 평준화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고교 입시제도 개선에 관한 토론회는 파행으로 얼룩졌다. 용역기관인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토론회 성격에 대해 양측이 논쟁을 벌이다 강원교육사랑 바른교육연합 참석자들이 중간에 퇴장해 무산됐다. 이날 바른교육연합 측은 “여론조사 방법 등에 설명하고 사전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로 알고 참석했는데 토론회로 변질됐다”며 “이는 독재적 평준화 추진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고교평준화추진운동본부는 “이날 토론회는 지역 여론과 반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고 사전에 공문을 보냈는데도 절차를 문제 삼아 퇴장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4∼8일 1차 여론조사를 거쳐 이달 중 공청회와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춘천, 원주, 강릉 10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별 인원은 원주 8449명, 춘천 7201명, 강릉 5516명이다. 구성원별로는 초중고 교사 5256명(24.5%), 학부모 9574명(44.6%), 학생 5975명(29%) 등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용역연구팀의 최종보고서와 11월 자체 실시하는 2차 여론조사 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한 뒤 12월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를 직권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평준화에 찬성하면 2012학년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단양서 온달문화축제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온달문화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200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전통 민속 축제.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구려인의 강인한 기상과 온달장군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온달장군 승전행렬과 평강후예들의 한마당잔치, 가을특집 콘서트가 8일 수변무대와 단양읍 일원에서 열린다. 9일에는 온달관광지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전통 연날리기, 국악관현악 공연, 고구려 무예시연, 온달장군 선발대회, 도전 평강공주, 온달산성 걷기 등이, 10일에는 온달장군 윷놀이 대회, 우륵 국악단 공연, 민속 팔씨름 왕 선발대회 등이 각각 펼쳐진다. 고구려 말 타기, 고구려 놀이문화, 고구려 토기제작, 고구려 복식 등의 체험전과 연 만들기, 염색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린다. 043-420-2552, 043-423-0701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월에 ‘김삿갓 길’ 조성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길 걷기’ 행사가 9일 오후 1시 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열린다. 올해는 김병연 선생이 태어난 지 203주년이 되는 해. 강원도와 영월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 203명이 초청돼 삿갓과 흰 두루마기, 지팡이 차림으로 김삿갓의 체취가 서린 길을 걷게 된다. 이날 ‘김삿갓길’ 조성 선포식이 열리고 이곳을 길 걷기 문화의 상징적인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삿갓길은 김삿갓면∼영월읍 30km 코스로 개발될 예정. 민중시인이자 길 문화 원조인 김삿갓의 발자취를 스토리텔링화 한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길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걷기 행사는 김삿갓 생가터에서 묘소까지 4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문의 033-260-9300, 033-373-7001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공주 국제미술제 개막2010 공주 국제미술제가 9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충남대 임립 교수가 올해로 일곱 번째 마련한 이번 미술제의 주제는 ‘자연·느낌’. 국내를 비롯해 독일 아이슬란드 캐나다 포르투갈 몽골 영국 폴란드 그리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16개국에서 74명이 참가해 회화와 판화 사진 등 총 320여 점을 전시한다. 임립 미술관장은 “관람객들은 황금들녘과 야산, 호숫가 등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즐기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 부채 그리기와 페이스 페인팅, 시계 만들기, 냉장고 자석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작가들과 함께 한국 전통 한지에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다. 041-856-7749, www.limlipmuseum.org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청소년 마임축제’올해로 두 번째인 ‘청소년 마임페스티벌’이 9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마임! 마음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슬로건으로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대표 최희)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아래, 빛, 미디어, 움직임 등 4가지가 키워드다. 100m 길이의 대형 길놀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메인 무대에서는 한국마임협의회 전문 극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마임 몸짓 대회’는 대전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젊고 열정 어린 예술 공연을 선사한다. 시립미술관 앞 잔디광장에는 미디어 작품 감상, 퍼포먼스, 마임스케치, 포토존 등의 행사들이 마련됐다. 042-257-1231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전 평송 ‘주민 가을축제’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는 8일부터 이틀간 대전 서구 만년동 평송 안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축제를 연다. 8일 오후 8시부터는 한밤의 가족영화 ‘마음이2’가 무료로 상영된다. 9일에는 인근 주민과 샘머리초등학교 학생, YMCA아기스포츠단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어르신 노래자랑, 댄스공연, 먹을거리 판매, 자신만의 토기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042-480-1680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산면 구곡폭포 관광지내 쌈지공원에서는 음악과 박수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춘천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열고 있는 ‘구곡폭포 토요 숲속 공연’의 세 번째 무대가 열린 것. 이날은 남성 팝페라그룹 엘루체와 음악그룹 해피패밀리가 공연에 나섰다. 작은 음악회들이 강원도내 곳곳에서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작은 음악회는 공연장이 작아 관람객도 적다. 출연진이 한정돼 있고 유명세와도 거리가 멀다. 그러나 열기는 뜨겁다. 무대가 작은 만큼 관람객과의 거리가 가까워 함께 어울릴 수 있다. 특히 장소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도내에서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들은 산, 마을, 도서관, 박물관, 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달 25일 오후 춘천시립도서관에서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금관 5중주단이 영화 OST ‘옐로 리본’과 ‘아! 목동아’ 등을 연주했다. 춘천시향은 올해 3월 강원명진학교, 5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 21일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고객들을 위한 거리음악회가 열렸다. 18일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에서도 육군 15사단 군악대가 주축이 된 공연팀이 거리음악회를 열었다. 이 밖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동해지회는 지난달 11, 12일 동해시 무릉광장에서 통기타와 색소폰, 사물놀이 등이 어우러진 ‘동해사랑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또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별빛산골교육센터의 산골음악회, 횡성군 서원면 유현2리 풍수원성당 야외무대의 다문화가족 초청 숲속음악회도 작지만 알찬 음악회로 사랑받고 있다. 이달 9일 원주역사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원주대금사랑회가 주최하는 대금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같은 날 춘천 구곡폭포에서는 토요 숲속 공연의 올가을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관앙상블 ‘강원브라스앙상블’과 남성 성악그룹 ‘보이스포맨’이 무대에 오른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6일 오전 10시 반경 강원 횡성군 횡성읍 대상FNF㈜ 종가집 횡성공장. 국내에서 팔리는 포장김치의 60%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생산직 사원들은 각 공정에서 배추를 씻고, 절이고, 속을 넣으며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포장된 김치를 상자에 담는 마지막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최악의 배추 대란을 겪고 있는 요즘 이 공장 역시 홍역을 앓고 있다. 1987년 공장 가동 이후 최대 시련이다. 2002년 8월 말 태풍 ‘루사’로 배추 품귀 현상이 발생했지만 일주일 정도에 불과했다. 김대현 공장장은 “우리 구내식당에서도 배추김치가 사라졌다”며 배추 품귀와 가격 폭등으로 인한 여파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평소 이 공장에서 생산하던 김치는 1일 60t. 그러나 요즘은 하루 20t 생산에 그친다. 1kg에 400원 하던 배추 구매 가격이 2000∼2500원까지 뛰었지만 이 가격에도 물량을 확보할 수가 없다. 최근 들어오는 배추 물량이 들쭉날쭉하고 있다. 배추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있다. 이 때문에 배추 파동 이후 공장 가동률은 50∼60%로 떨어졌다. 매일같이 하던 야간근무는 사라졌다. 원재료가 일찍 떨어져 조기 퇴근하는 날도 생겼다. 이날 배추 속 넣기 공정에서는 7개 라인 가운데 3개 라인이 비어 있었다. 이에 따라 배추김치 생산 라인에 있던 직원 260명 가운데 상당수가 열무나 총각김치 라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루 평균 80명이 찾아오던 견학 프로그램이 중단된 것도 눈에 띈다. 이 공장은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으로 김치 2∼3kg을 증정해 왔다. 하지만 배추 값이 폭등한 이후에는 이 물량을 대기도 힘들다. 횡성공장은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받은 약 1000건(5∼6t)은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공장 측은 주문자들에게 사정을 말하고 주문 취소를 요청했지만 “배송이 늦어도 좋으니 취소는 안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을 뿐이다. 공장 측은 강원 지역 준고랭지 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중순부터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물량 역시 업체나 가정이 원하는 수요에는 충분하지 않아 배추 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공장장은 “이번 배추 파동은 작황 부진, 원산지 표시제로 인한 중국산 수입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배추 대란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배추가 포장김치보다 비싸졌다 ▼배추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식품업체가 만드는 포장김치 가격과 역전됐다. 배추 가격이 배추 외에 무, 고춧가루, 마늘 등 부재료와 양념 비용, 가공, 포장, 물류비 등까지 포함된 포장김치 가격을 추월하면서 ‘김치를 담가 먹기보다 사먹는 편이 더 싼’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5일 판매된 배추 1포기(2kg 기준) 가격은 9200원, 식품업체 대상FNF의 ‘종가집 포장김치’(2.3kg)의 소비자 가격은 1만7700원이었다. 이를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배추 460원, 종가집 김치는 769원으로 단순히 비교하면 포장 김치가 여전히 배추보다는 비싸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통상적으로 배추 1포기로 김치를 담글 때 다듬기 등 가공 공정을 거쳐 실제 김치 담그기에 쓰이는 비율(수율)은 배추 한 통의 70% 정도지만, 최근 작황 부진에 따라 배추 품질이 많이 떨어지면서 이 비율이 50%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김치를 담글 때 드는 배추 100g의 실제 가격은 460원의 2배인 920원 선으로 훌쩍 올라가 같은 중량의 포장김치 완제품 가격(769원)보다 높아진다.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예산 177억 절감 효과강원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기존사업 상당수가 폐지되거나 축소된다. 강원도교육청은 민병희 교육감 당선 직후인 올해 6월부터 4개월 동안 기존 사업 총 766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113건(14.8%)을 폐지하고 23건(3%)을 축소, 58건(7.6%)은 통합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선정한 대표적 폐지 대상 사업은 초등학교 4, 5학년의 학업성취도 평가, 강원교육가족 음악 대축제, 우수 유치원 시상, 유치원 로봇 활용 쌍방향 체험교육 등이다. 이들 사업의 폐지 이유로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정책 방향이 부합하지 않거나 일회성 행사로 학교 부담 가중, 선거법 저촉 우려, 효과 미검증 등을 들었다. 또 정보통신 윤리교육 콘텐츠 개발 보급은 중복, 낭비성 사업임을 이유로 축소가 결정됐다. 확대 사업에는 가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 영어회화 전문강사 배치 등이 포함됐다. 사업 조정에 따라 177억여 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175억 원을 교직원 복지 및 협동학습 지원 강화 등의 신규 교육사업, 급식소 신·개축, 교원 사택 개선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부서별 중복이나 낭비성으로 운영되던 사업들을 통합 운영해 중복 투자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교과 연구회와 교사 동아리 지원, 교원 연수, 연구·시범학교 운영 등은 중복 투자로 예산 낭비가 컸다는 비판 여론에 따라 도교육청으로 일원화하거나 공모 형태로 선정해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천안함 폭침사건 때 전사한 정범구 병장의 어머니 심복섭 씨(48)가 자신이 받은 정부 보상금 전액을 정 병장의 모교인 강원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강원대에 따르면 심 씨는 지난달 27일 권영중 총장을 찾아가 정부 보상금 2억 원 가운데 정 병장의 친아버지가 받아간 절반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1억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심 씨는 이 자리에서 “아들의 모교에서 분향소 설치와 문상을 도와주고 슬픔을 함께해준 것에 대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보상금이 범구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된다면 범구도 하늘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원대 관계자는 전했다. 권 총장은 “외아들을 잃은 슬픔에서 온전히 헤어나지 못했을 텐데 아들에 대한 애끊는 사랑을 아들 모교에 대한 큰 사랑으로 승화시켜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원대는 심 씨가 내놓은 장학금으로 ‘정범구호국장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총 3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9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2007년 강원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정 병장은 다음 해 8월 해군에 입대했다. 올 3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전사한 뒤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강원대는 올 8월 정 병장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실시한 2010년도 취업통계조사에서 2년 연속 거점 국립대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대가 공개한 취업률 비교 자료에 따르면 강원대는 54.9%의 취업률로 서울대(54.2%), 경북대(53.8%), 부산대(51.5%) 등을 따돌리고 1위를 달성했다. 강원대가 다른 시도보다 열악한 취업환경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은 교수들의 적극적인 진로 상담과 기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구직을 알선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만나 국가정보원 직원 추방 사건으로 불거진 외교 갈등을 말끔히 해결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두바이에서 리비아 입국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30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리비아에 가서도 기약 없이 카다피 원수와의 면담을 기다리며 가슴 졸여야 했다고 한다. 이 의원이 카다피 원수를 만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들어봤다. ■ 카지노서 돈잃고 청와대에…도박으로 돈을 잃자 이명박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암살용 총을 사기 위해 총포 사이트를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9세 소년을 인간방패로…전쟁 중이라도 금기는 있는 법이다. 이스라엘 군사법원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당시 아홉 살짜리 팔레스타인 소년을 시켜 폭탄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강제로 열게 한 자국군 병사 2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 안방 점령한 ‘감동예능’눈물을 쏙 빼는 ‘감동 예능’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이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과 MBC ‘무한도전’ 레슬링팀, MBC ‘놀러와’에 출연한 중년 포크 가수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짚어봤다.}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양주권 수호와 북방한계선 경비의 막중한 임무 수행에 빈틈이 없도록 힘쓰겠습니다.” 4일 취임한 이원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56·사진)은 관할 해역에 독도 및 접적 구역, 국가임해산업시설 등이 산재해 있는 만큼 능동적인 해상 치안 확보를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순시선의 지속 출현, 북한 선박 영해 통항 금지 상황 등을 감안해 완벽한 감시 활동과 해군과의 협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청장은 “엄정한 법 질서 유지, 적극적 봉사행정, 활기찬 조직 문화를 통해 믿음직한 해양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청장은 광주 출신으로 1980년 간부후보 28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제주·인천해경서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상철 전 청장은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으로 전보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지난달 24∼28일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강원 양양 송이축제가 지역 농특산물 판매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축제 기간에 ‘강원도 전통시장 우수상품전시회’를 주관한 강원상인연합회에 따르면 6만5000여 명이 전시회장을 방문해 2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13개 시군 전통시장 16개 점포와 프랜차이즈 10개 점포가 설치돼 지역 대표 상품을 판매했다. 전시회에서는 속초 닭강정, 춘천 닭갈비, 횡성 복분자, 원주 치악산 엿, 속초 오징어순대 등의 먹을거리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탤런트 김영란 씨와 가수 현철 씨도 전시회장을 찾아 양양 송이를 비롯해 전통시장의 다양한 상품을 구입했다. 관광객 최영순 씨(51·여·서울 도봉구)는 “강원도 전통시장의 다양한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 깊었다”며 “각종 이벤트와 함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진안 강원상인연합회장은 “전시회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별도로 양양군이 운영한 농특산물 홍보부스에서도 38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양양군양봉회가 내놓은 양봉꿀, 표고버섯, 관상용 호박 등이 인기를 끌었고, 조선시대 ‘황실리(皇室梨)’라는 이름으로 임금에게 진상된 낙산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낙산배 품평회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양양군은 8∼10일 열리는 ‘양양연어축제’에도 국화차, 송천떡, 송이꿀, 표고버섯 등의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순정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제에 지역 대표 농산물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지속적인 판매 효과를 보고 있다”며 “연어축제 기간에도 농산물 직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을 탕진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전직 육군 장교 박모 씨(37·강원 태백시)를 살인예비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12일 ‘강원랜드가 내국인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강원랜드 탓에 금전적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지 않으면 이명박 대통령을 암살하고 할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박 씨는 이 대통령 일정을 파악하고 총포사이트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4일 비무장 상태로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혀 훈방되기도 했다. 집에서는 쇠구슬을 이용한 새총이 발견됐다. 박 씨는 검찰에서 “강원랜드 사장을 정부가 임명하는 만큼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에 앞서 박 씨는 올해 초 국회의사당 앞에서 같은 주장을 펼치며 흉기로 손등을 내리치는 등 자해하기도 했다. 박 씨는 2000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2009년까지 카지노를 출입하며 약 18억 원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올 6월 강원랜드 폭파 협박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영월=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채소 가격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지난달에는 사상 최대의 폭등세를 보였다. 이른바 ‘밥상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9월 대비 45.5%나 올랐다. 1990년 물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이다. 천정부지의 채소 가격은 전체 소비자물가도 3.6%나 상승시켰다. 1월(3.1%) 이후 2∼8월의 소비자물가는 2%대(2.3∼2.7%)를 유지해 왔다. 1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최근 ‘금(金)추’로 불리는 상추가 전년 동기 대비 233.6% 폭등한 것을 비롯해 호박 219.9%, 열무 205.6%, 무 165.6%, 시금치 151.4%, 오이 133.7%, 배추 118.9%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저온성 채소인 상추는 8월의 고온 현상 때문에 생육이 부진했고 △호박은 잦은 강우 때문에 일조시간이 부족했으며 △시금치는 작황이 나쁜 데다 추석 제수용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배추도 주산지인 강원지역의 집중호우 피해 때문에 생산량이 평년의 60%에 불과했고 파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지역 물량의 50%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8월의 폭염, 9월의 잦은 강우와 태풍 곤파스 때문에 기상변화에 민감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며 “재배기간이 짧은 시금치 상추와 가을 무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중·하순에는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국장은 “시금치 상추 등 일부 채소는 무더위가 끝나면서 도매가격이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포장김치 값도 줄줄이… ‘종가집 김치’ 등 다음주 15%쯤 인상할듯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대상 종가집 김치’ 가격이 이르면 5일경 1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상과 이마트는 이날 최종 협상에 들어가 가격 인상폭을 조율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부터 가격 협상을 벌여온 양측은 최근 견해차가 상당히 줄어들어 현재 15∼17% 선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인상 시기는 5∼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종가집 김치’의 대표 상품인 2.3kg의 판매가(대형마트 기준)는 현재 1만4950원에서 1만7000원 선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측은 배추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인상을 반영해 당초 30% 이상 인상을 요구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인상폭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이마트와의 가격 협상 결과에 따라 슈퍼마켓 편의점 등 다른 유통채널의 가격 인상폭도 결정할 예정이다. 가격이 오르더라도 당분간 포장김치를 사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포장김치 업체의 생산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인 데다 배추 작황 전망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농협은 ‘아름찬 김치’를 지난달 29일부터 20%가량 인상했다. 풀무원, CJ, 동원F&B 등 다른 포장김치 업체들도 10∼20% 가격을 인상할 예정으로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배추 도둑까지 설치니… 고랭지밭-도심텃밭-주말농장 모두 표적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배추 등 채소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1일 고랭지 배추 400여 포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 씨(73)와 채모 씨(65)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달 30일 낮 12시 17분경 평창군 용평면 어모 씨(63)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주인이 없는 틈을 타 42만 원 상당의 배추 420여 포기를 1t 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등은 훔친 배추를 포대 자루에 넣고 나서 채 씨의 1t 화물차에 옮겨 싣던 중 밭주인인 어 씨에게 발각돼 덜미가 잡혔다. 도심 주변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가꾼 채소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송모 씨(78·여)가 텃밭에 파종한 배추모종 120여 개를 도둑맞았다. 수원시 광교산에서 650m²(약 200평) 규모의 텃밭을 가꾸는 유재원 씨(67)는 “요즘 들어 자라지도 않은 배추를 훔쳐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혹시 몰라 울타리를 치고 잠금장치도 새로 달았다”고 말했다.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평창=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수입량 늘리는 수밖에… 정부 “배추 관세 없애고 中서 긴급수입”치솟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배추 수입 시 적용하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중국산 배추를 추가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장철 배추 등 채소류 가격 안정대책’을 1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10월 중국에서 배추 100t, 무 50t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수급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을 경우 추가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각각 27%, 30%인 배추와 무의 수입 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앤다. 통상 1∼4월에 출하되는 월동배추의 출하시기를 12월로 앞당겨 가을배추 수요를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배추 외에 마늘, 고추 등 김장에 필요한 채소 출하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마늘의 경우 10월 말까지 2263t을 조기 수입하고 고추 역시 11월까지 수입 물량 7185t과 계약재배 물량 1만5000t을 시장에 내놓아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월동배추 재배량이 많기 때문에 수입 물량 등 공급이 확대되면 11월에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을 2000원 선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급 확대와 더불어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원도를 배경으로 한 태국 영화의 현지 흥행 성공에 힘입어 태국 관광객들의 강원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에서 촬영한 로맨틱 코미디 ‘헬로 스트레인저(Hollo Stranger)’가 인기를 끌면서 이날 1차 관광단 100명을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400여 명이 강원도를 방문한다. 태국 관광객들은 방문 기간에 촬영지였던 춘천 남이섬과 평창 휘닉스파크 등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1차 투어에는 반종 감독과 남녀 주인공이 동행해 촬영지를 돌며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이 영화는 8월 19일 태국 전역에서 개봉돼 3주 동안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주 연속 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에 온 태국인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전체 분량의 95%가 한국에서 촬영됐다. 강원도는 이번에 방문하는 태국 관광객들을 위해 남이섬에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일본 삿포로 관광객 100여 명도 10월 초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 명동과 남이섬 등이 포함된 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동해안 4개 시도협의체인 동해안관광진흥협의회가 주관하는 ‘동해안 한국의 아름다운 투어’ 상품에 참가하는 것으로, 강원과 경북 등의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해발 1119m 정상에 눈부시게 펼쳐진 억새의 바다로 초대합니다.’ 제15회 민둥산억새꽃 축제가 강원 정선군 민둥산 일원에서 10월 한 달간 열린다. 민둥산억새꽃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가을마다 억새꽃을 구경하기 위해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 민둥산억새꽃축제는 1일 오후 3시 민둥산 제단에서 열리는 산신제로 막이 오른다. 이어 영월석정여고 마칭밴드가 민둥산역 광장에서 행사장(민둥산운동장)까지 시가행진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개막식에서는 연예인 축하공연을 비롯해 민둥산가요제, 사물놀이, 정선아리랑 공연 등이 식전 식후 행사로 열리며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상시 행사로는 주말마다 관광객 노래자랑 및 줄다리기, 등반대회가 열리고 민둥산 정상에서는 산상엽서 보내기, 산악 승마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8일에는 중국 지린 성 옌지 시 백산실험학교 예술공연단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민둥산은 4개의 등반코스가 있다. 등반시간은 코스별로 1시간 반∼2시간 반. 등반거리는 2.6∼4.9km다. 김준영 축제위원장은 “억새증식 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를 조성했다”며 “찾아오는 사람 모두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에 골프장 건설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신규 골프장 인허가를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춘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골프장의 지역 경제 기여도가 낮고 생태계 파괴, 마을 공동체 훼손 등이 우려된다며 골프장 인허가 및 도시계획 변경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강원도에 정식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천경실련이 골프장을 대상으로 재산세 납부 명세를 조사한 결과 춘천은 18홀 기준 평균 5억6900만 원, 원주는 5억1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프장이 아니더라도 납부해야 하는 기존의 토지세를 감안하면 실제 기여도는 이보다 훨씬 떨어진다. 또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주장이다. 골프장 평균 150명 정도의 고용 인원 중 지역 주민은 주로 일용인부 등 비정규직으로 30∼50명에 불과하다는 것. 춘천경실련은 이같이 미약한 경제 효과에 비해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오는 산림 파괴, 수질 오염 등 생태계 훼손과 마을 구성원 간 갈등 심화 및 공동체 해체 등의 문제는 측정하기도 어려울 만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 정부가 녹색성장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원도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와 조건에 따라 골프장 인허가를 신청해올 경우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춘천경실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강원도내에서는 41개 골프장 706홀이 운영 중으로 면적은 3554만5552m²(약 1075만 평)에 이른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이 24곳(462홀) 2582만852m²(약 781만 평)이다. 인허가를 추진 중인 곳도 14곳(360홀) 2093만6466m²(약 633만 평)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학교 방과 후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음악 미술 체육 등 각종 방과후 교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강원 원주 지역에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꿈에품에’(이사장 이승진 이화여대 교수)는 29일 원주시 학성동 KT지국에서 ‘원주 KT꿈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KT(회장 이석채)의 지원을 받아 KT강원교환국사 건물을 활용해 마련한 공간이다.}
강원 춘천시와 원주시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된다. 강원도는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원가계산 전문업체에 산정용역을 실시한 결과 춘천 원주는 인하, 강릉 동해 속초는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사용분부터 춘천지역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은 1m³당 136.94원에서 133.48원, 원주는 135.55원에서 133.67원으로 인하된다. 그러나 인상 요인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 공급비용을 8.6% 인상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액화천연가스(LNG)가 공급되는 춘천 원주지역에 부과하는 냉방용 및 산업용 요금도 조정된다. 냉방용 요금은 정부의 ‘가스 냉방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춘천 146.61원, 원주 140.84원에서 122.47원으로 인하했다. 또 춘천지역 산업용 요금은 월간 사용량 20만 m³ 미만의 경우 128.16원에서 122.47원으로 내렸지만 20만 m³ 이상은 동결했다. 원주지역은 단계별 기준에 따라 1∼18.41원 인하됐다. 강원도는 앞으로 도시가스요금 안정을 위해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보급, 에너지 다소비산업체 연료 전환 유도 등 천연가스 사용 다변화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삼척 호산지역에 추진 중인 삼척 LNG생산기지 건설사업을 2013년까지 완료해 동해안지역에 저렴한 천연가스를 조기 공급할 방침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는 29일 강원발전연구원장에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61·사진)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총무처 의정국장, 문화체육부 차관,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사표를 낸 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장은 강원도립대 총장에 내정됐다.}

“다 타셨으면 오라이!” 추억의 안내양 버스가 다음 달 2일부터 강원 정선군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정선군이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한 안내양 버스는 매년 4∼11월 정선 5일장(2, 7일장) 날에 한해 정선버스터미널∼화암면 화암동굴 노선을 운행한다. 낮 12시 반과 오후 1시 반 2차례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5일 장터 등을 거쳐 화암동굴까지 운행한다. 정선군은 이 버스 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실태조사 및 협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버스 장식, 안내양 공개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선발된 안내양 2명은 탑승객들의 승하차를 돕고 요금 수납 등을 하는 한편 운행 중 관광 안내 역할도 맡는다. 안내양으로 선발된 정영옥 씨(35·정선군 북평면)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두려움이 앞서지만 우리 지역의 관광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10, 11월 운행을 마친 뒤 탑승률과 여행객 반응 등을 검토해 노선 및 운행 시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추억의 안내양 버스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며 “병방치 스카이워크, 야간 정선5일장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