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와인-막걸리’ 러브샷 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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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시멘트社 보졸레누보 잔치에 옥계주민 막걸리 화답

24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전통 5일장에서 와인과 막걸리의 만남이 이뤄진다. 옥계면에 본 공장이 있는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 라파즈한라시멘트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보졸레누보’ 와인잔치를 열기로 하자 주민들이 답례로 옥계산 막걸리를 내놓기로 한 것.

이 행사는 라파즈한라시멘트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올해가 3회째. 이번엔 보졸레누보 100병과 각종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와인잔치에는 미셸 푸셔코스 대표를 비롯해 업체 임직원들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푸셔코스 대표는 한복을 입고 파전을 부치며 주민들에게 와인을 직접 따라줄 계획이다. 악단 공연, 투호놀이, 떡메치기 체험, 시식 행사 등도 진행된다.

부임 2년째인 푸셔코스 대표는 “지난해 행사 때 주민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아 올해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맛이 더 좋은 와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업체와 주민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시골 장터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83년 설립된 라파즈그룹은 세계 건축자재 시장점유율 1위다. 2000년 한라시멘트 지분을 인수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시멘트와 석고보드 2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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