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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악당 ‘그린 고블린’을 연상케 하는 남성이 나타나 화제다.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브로드웨이 45번가에서 하늘을 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위아래로 검은색 옷을 입고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쓴 이 남성은 드론처럼 생긴 호버보드 위에 올라서 있어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악당 ‘그린 고블린’을 연상케 한다.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높이에도 남성은 손에 쥔 리모컨으로 호버보드를 조종하고, 두 다리로는 중심을 잡으며 수십m 가량을 이동하는 등 상당히 평온한 비행을 이어갔다.남성은 브로드웨이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화제가 됐다.대부분은 “멋지다”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스파이더맨은 안 나타나나?”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사람 많은 곳에서 타기엔 너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그가 ‘옴니 호버보드’ 회사에서 만든 보드를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드 가격은 약 2만 달러(한화 약 2265만 원)로, 8개의 대형 프로펠러가 회전하는 힘으로 작동한다.한편 유튜버 ‘헌터 코왈드(Hunter Kowald)’가 호버보드를 조종한 남성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헌터 코왈드의 유튜브 채널에는 호버보드를 타고 도로 위 자동차들 사이를 질주하는 모습, 마을에서 가장 큰 나무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아이들 사이에서 시작된 말다툼이 가족 간 싸움으로 번지면서 격분한 아이 엄마가 상대 자녀에게 총을 겨누는 일이 발생했다.19일(현지시간) 뉴스위크·인디펜던트지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경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쇼핑몰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공개된 영상에는 백인 가족과 흑인 가족이 금방이라도 서로에게 달려들 듯 고성과 폭언을 쏟아내며 맹렬한 기세로 맞붙는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이때 백인 가족의 엄마가 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자신을 향해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는 10대 흑인 소녀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어린아이를 안고 있던 흑인 가족의 엄마는 깜짝 놀라 딸의 팔을 잡아 말렸다. 하지만 이 소녀들은 총이 무섭지도 않은 듯 끝까지 소리를 지르며 맞섰다.근처에 있던 보안요원들이 달려와 이들을 제지하려 했지만 총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나서진 못했다. 다른 쇼핑객들은 걸음을 멈추고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한동안 대치를 이어가던 두 가족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흩어지면서 상황은 종료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 순간까지도 백인 여성은 겨눈 총을 거두지 않았다.쇼핑몰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딸들끼리 공공장소에서 싸운 전력이 있을 정도로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백인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내 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총을 겨눴다”라고 진술했다. 당시 총은 장전 상태가 아니었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여성에게 총기 소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한편 해당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면서 쇼핑몰 측의 안일한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보안요원들이 손 놓고 있었던 탓에 유혈사태로 번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쇼핑몰 측은 “여성이 총을 꺼낸 지 20초 만에 경비원들이 대응했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해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동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21일(현지시간) 빌보드와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아일리시가 과거 어떤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Chink(찢어진 눈)’를 입에 담고, 동양인 억양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왔다.‘Z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꼽히는 아일리시는 평소 인종차별 문제를 비롯한 사회 이슈에 적극 목소리를 내왔기에 팬들의 충격은 컸다. 팬들의 사과 요구가 빗발치자 아일리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아일리시는 “내가 13∼14살이던 당시에는 그 단어가 아시아 공동체 구성원을 비하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가족 누구도 그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고, 노래 가사로 들었던 것이 전부였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그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었다는 사실이 소름 끼치고 부끄럽다”며 “당시의 나이나 무지에 관계없이, 이번 일로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글 말미엔 “포용과 친절함, 관용, 공정함과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해 왔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배울 필요가 있다. 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여러분을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본상 4개 부문을 휩쓰는 등 전 세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엔 코르셋 차림으로 보그 표지를 장식하며 “몸을 드러내든 말든 당신이 괜찮아 보이면 된다. 누구도 날 소유하게 두지 말라”는 등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한의 대외 동향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는 미국을 향해 “잘못 가진 기대”라고 반박했다.김 부부장은 22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 입장을 ‘흥미 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조선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엔 더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대화 언급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면서 “북한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세계 최초로 열 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성이 결국 정신병동에 입원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남아공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가 지난 17일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병원에 입원해 정신감정을 받았다.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검사 결과 환자가 임신했다는 증거가 없었고, 최근 제왕절개를 받은 흔적도 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지역 보건당국도 민영과 공공 의료시설 어디에도 열 쌍둥이가 태어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그러자 시톨레 측은 반박에 나섰다. 그의 변호인은 “시톨레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입원했다”며 “변호인 접견도 허용되지 않았고 다른 심리학자에게 정신감정을 받겠다는 요청도 거절당했다”라고 주장했다.앞서 남아공 현지 매체들은 지난 7일 시톨레가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그러나 사흘 뒤, 시톨레의 남편 테보호 초테치가 “출산 이후 아내와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면서 ‘가짜 출산’ 의혹이 불거졌다.하지만 시톨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지금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기부금을 노리고 부자가 되기만을 바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산은 사실이다. 다만 아이들의 행방은 계속 비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술집에서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바텐더가 화제다.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리니티 앨리라는 여성은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 피터즈버그의 술집 바(bar)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그런데 한 남성이 이들에게 다가와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앨리는 거절했지만 남자는 굴하지 않고 치근덕거렸다. 아무리 무시해봐도 소용없었다. 남자는 음흉한 눈빛을 보내며 앨리와 친구를 희롱했다.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 바텐더 막스 구티에레즈는 클립에 쪽지 하나를 끼워 영수증인 척 엘리에게 건넸다. 갑자기 계산서를 주는 바텐더에 앨리는 어리둥절했지만 곧 종이에 적힌 글을 보고 미소 지었다.쪽지에는 “만약 이 남자가 당신을 괴롭히는 게 맞다면, 당신의 포니테일(높게 묶은 머리)을 다른 쪽 어깨에 올려두세요. 그러면 내가 그를 내쫓을게요. 그는 내가 봐도 문제가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앨리는 바텐더의 지시대로 머리카락을 한쪽 어깨에 올렸고, 이를 보고 있던 바텐더는 곧바로 남성에게 술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남자는 항의했지만 바텐더는 “이 여자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빨리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씩씩거리던 남성은 결국 술집을 떠났다.앨리는 쪽지를 건넨 바텐더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4만 회 이상 공유되며 2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모든 영웅들이 망토만 입는 건 아니다. (바텐더처럼) 하와이안 셔츠도 입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바텐더 구티에레즈는 “손님들의 표정과 몸짓 속에 숨은 뜻을 파악하는 건 선배들한테 배웠다”며 “소리 지르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 남자를 쫓아내기에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태국에서 밤늦은 시각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가정집 벽을 뚫고 부엌을 뒤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타이거(Thaiger)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방콕 남부 쁘라추업키리칸주 후아인 지역의 한 주택에 갑자기 코끼리 한 마리가 들이닥쳤다.굉음을 듣고 놀라 잠에서 깬 집주인 랏차다완 풍쁘라소뽄은 소리가 나는 부엌으로 재빨리 달려갔다.부엌은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 코끼리가 뚫고 들어온 탓에 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고, 기다란 코로 여기저기 헤집는 바람에 서랍에 있던 집기들은 바닥에 널브러졌다.사람들이 몰려와도 코끼리는 꿋꿋하게 선반 곳곳을 뒤지더니 음식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봉지를 집어 들곤 통째로 입에 넣었다. 코끼리는 만족할 때까지 부엌을 털고 나서야 유유히 주택을 떠났다.라차다완 씨는 “평소에도 먹이를 찾아 집 주변에 나타나는 코끼리”라면서 다른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는 “두 달 전에도 같은 코끼리가 집에 온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음식 냄새를 맡고 온 것 같다. 냄새가 나지 않도록 음식을 잘 보관해야겠다”고 밝혔다.해당 코끼리는 라차다완 씨 집에서 약 2km 떨어진 숲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과 지역 당국은 라차다완 씨의 피해 보상에 대해 논의 중이다. DNP는 “당국이 피해자의 집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자메이카 출신의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34)가 쌍둥이 아들의 아빠가 됐다.20일(현지시간) CNN·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우사인 볼트는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쌍둥이 아들의 탄생을 알렸다.볼트는 아이들의 엄마이자 자신의 여자친구인 케이시 베넷과 나란히 앉아 첫째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 볼트와 잠든 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그는 두 아들의 이름이 각각 ‘썬더 볼트(Thunder Bolt)’와 ‘세인트 레오 볼트(Saint Leo Bolt)’라고 소개했다. 이중 썬더는 ‘천둥’을 뜻하는 단어로, 첫째 딸의 이름을 ‘라이트닝(Lightning·번개) 볼트’로 지은 것과 비슷하다.베넷 역시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볼트는) 바위 같이 든든한 사람이자 아이들에게 가장 위대한 아빠”라고 적었다. 베넷과 볼트는 2016년 열애 발표 이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다.볼트는 쌍둥이가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5월 탄생한 첫째 딸도 두 달이 지난 뒤에서야 이름을 공개했다. 한편 2017년 은퇴한 우사인 볼트는 여전히 육상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그가 딴 금메달 수만 총 23개에 달한다. 볼트는 은퇴 후 한때 프로 축구선수로도 활동했으나 현재는 모든 운동을 그만둔 상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중국에서 한 IT기업이 미소를 지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사무실에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캐논 자회사 ‘캐논정보기술’은 최근 직원의 웃는 얼굴만 인식하는 AI 카메라를 중국 전역 사무실에 설치했다.이 카메라는 직원들이 사무실 문을 열거나 회의실을 예약할 때 거쳐야 하는 장치로, 카메라 앞에서 반드시 미소를 지어야만 사무실 출입과 회의실 예약이 가능하다.캐논 측은 이 시스템에 대해 “모든 직원들이 100% 만족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웃으라고 하면 어색해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웃는 게 익숙해지면 긍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돼 나중엔 시스템 없이도 웃게 될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설명을 내놨다.직원들은 업무상 필요한 사용 권한을 얻기 위해 ‘가짜 미소’까지 지어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감정노동을 요구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앞서 일본 캐논은 지난해 미소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근태 및 입퇴실, 체온 측정, 방문자 등록 등을 관리하는 ‘스마트 작업 환경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중국 자회사에 시범적으로 설치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AI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직원들을 무서울 정도로 감시하고 있다. 회사들은 ‘생산성 측정’을 이유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직원들이 컴퓨터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감시하고, 점심시간을 얼마나 쓰는지 측정하며, 모바일 앱을 사용해 사무실 밖에서도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이에 대해 킹스칼리지런던의 닉 스르니체크 교수는 “마치 18세기 산업혁명 때처럼 기계를 앞세워 근로자들의 작업 속도를 높이도록 압박하는 꼴”이라며 “기업 경영진은 ‘직원 관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기술을 무분별하게 도입하기보다 직원의 인권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가오리를 간지럼 태우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어부 제프리 데더(29)는 지난 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 베이 일대에서 가재를 잡다가 우연히 가오리 한 마리를 낚았다.그가 틱톡에 공유한 영상에서 가오리는 콧구멍과 입이 하늘을 향한 채 뒤집혀 있다. 제프리는 “어떻게 물고기를 간지럽히는지 알려주겠다”고 말한 뒤 목장갑을 낀 손으로 가오리의 아가미구멍 부분을 만지기 시작했다.가오리는 몸통을 오므림과 동시에 콧구멍과 입은 크게 벌려 활짝 웃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입을 앞으로 쭉 내밀자 이번에는 웃음을 참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제프리는 “우연히 가오리를 찔렀다가 발견했다. 간지럼을 타 깔깔 웃는 것처럼 보인다”며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다. 마치 어린아이 얼굴 같다. 정말 웃기다”라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1억1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귀엽다”,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인간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제프리의 행동이 명백한 ‘동물학대’라는 것이다.미국의 한 동물보호 전문가는 “물고기가 고통을 느끼고 질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동물이 인간의 재미와 ‘좋아요’를 위해 희생되고 학대받는 사실이 슬프다”라고 했다.비난이 계속되자 제프리는 “영상을 찍은 뒤 가오리는 바다에 풀어줬다”며 “물고기를 잡고선 자주 놓아준다”고 해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터키에서 고양이들을 잡아먹은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남성이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17일(현지시간) 일본 후지TV·소라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터키 이스탄불에 체류 중인 일본 국적의 30대 남성 A 씨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A 씨는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를 잡아먹은 혐의를 받는다. 이른 새벽 A 씨가 양동이에 고양이들을 넣고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고양이를 잡아먹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술 내내 별것 아니라는 듯 웃으며 “내 고향인 일본에서는 고양이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A 씨에게 1만375리라(한화 약 13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추방 명령을 내렸다. A 씨는 본국으로 강제송환 절차를 밟기 위해 이민국으로 이송된 상태다.터키는 ‘고양이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로, 많은 시민이 길고양이를 애완동물처럼 아끼고 챙기며 고양이들도 인간의 손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만큼 이번 사건으로 터키인들이 받은 충격은 상당하다.A 씨의 이웃 주민은 “터키는 일본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와 사이가 좋았다”며 “종종 함께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설마 그가 이런 행동을 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한편 이 소식이 일본에도 전해지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일본에도 그런 풍습은 없다”, “처벌을 피하려는 목적 아니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돌아올 생각 마라”, “완전히 나라 망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의 한 중학교 치어리더팀이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학생을 빼고 찍은 사진을 졸업앨범에 넣어 논란을 빚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솔트 레이크 트리뷴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을 가진 14세 소녀 모르긴 아놀드는 미 유타주의 쇼어라인 중학교 치어리더팀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치어리더팀의 모든 일정을 꿰고 있는 아놀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멤버다.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있어 최근엔 졸업앨범도 받았다. 하지만 앨범을 펼친 순간, 아놀드는 크게 실망했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치어리더팀 사진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치어리더팀은 처음부터 두 가지 버전의 사진을 찍었다. 아놀드가 중앙에 앉아 다른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찍은 사진 한 장과 아놀드 없이 치어리더들만 모여 찍은 사진, 총 두 장이다. 팀은 아놀드가 없는 두 번째 사진을 졸업앨범에 실었다.아놀드의 언니 조든 폴은 “동생이 졸업앨범을 보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아놀드는 매우 똑똑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다 이해하고 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폴은 “애초에 동생이 없는 별도의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의문”이라면서 “한 팀이다. 같은 학생이고 같은 촬영에서 같은 포즈를 취했다. 아놀드를 빼고 찍어야 할 이유가 대체 어디있냐”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 학교는 동생이 입학할 때도 학급 목록에 포함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자 학교 측은 “졸업앨범에서 아놀드를 빠뜨린 실수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아놀드와 가족을 포함해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겠다”라고도 했다.치어리더팀의 졸업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사진을 두 가지 버전으로 찍은 건 ‘실수’일리 없다”, “아놀드가 있는 사진이 10배는 더 아름답다”, “어리석은 학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도 저런 경험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 이제는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며 공감을 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인도에서 생후 20여 일 된 여자아기가 나무상자에 담긴 채 강물에 떠내려오는 걸 한 뱃사공이 발견해 구조했다.17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굴루 차우다리’라는 이름의 뱃사공은 전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가지푸르 지구의 갠지스강 인근 제방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함께 있던 사람들이 울음소리를 듣고도 선뜻 나서지 않자 차우다리는 혼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곳엔 나무상자 하나가 떠내려 오고 있었다. 그는 상자를 붙잡아 뚜껑을 열었고, 그 안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아기는 붉은색 천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상자는 힌두교 신 이미지로 장식돼 있었다. 상자 안에는 아기의 출생연도와 시간이 적힌 별자리 카드도 함께 놓여있었다. 5월 25일 생인 아기의 이름은 ‘간가(Ganga)’로, 이는 갠지스 강의 힌두어 이름이다.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살핀 뒤 보호시설로 인계될 예정이다. 주 정부는 아기의 양육비를 부담하기로 했으며 ‘독보적인 인류애의 모범’을 보인 뱃사공에겐 주택 지원 등의 보상을 내리기로 했다.아울러 당국은 아기가 어떻게 나무상자에 담겨 강으로 흘러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인도의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아기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인도에서는 시골일수록, 그리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지역일수록 여아 기피 현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결혼시키려면 남자 측에 엄청난 지참금(다우리)를 내야 하는 관습 탓에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여자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이 나서서 불법 낙태를 시키는가 하면 이미 태어난 아이를 살해하거나 유기하는 일도 만연하다. 실제로 2019년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 묘지에 여자 미숙아가 산 채로 매장됐다가 발견되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36)이 마블이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블랙 위도우를 지나치게 성적으로 그렸다고 비판했다.스칼렛 요한슨은 17일(현지시간)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을 앞두고 미국 매체 콜라이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언맨 2’를 촬영할 당시를 돌아보면 정말 재밌고 멋진 순간들이 많았지만 블랙 위도우 캐릭터는 너무 성적으로 그려졌다”고 밝혔다.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는 마치 물건이나 소유물인 것처럼 그려졌다”고 했다. 그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역시 블랙 위도우를 그런 존재로 여겼다”며 “내 캐릭터를 고깃덩어리 취급하며 ‘난 그걸 원해’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엔 그런 표현이 칭찬이었을 수 있지만 지금은 변하고 있다”며 “지금의 젊은 여성들은 훨씬 긍정적인 메시지를 (칭찬으로) 받고 있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놀랍고 멋진 일”이라고 강조했다.스칼렛 요한슨은 2010년 영화 ‘아이언맨 2’에서 토니 스타크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비밀 요원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역할을 맡으며 마블 세계관에 합류했다.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스칼렛 요한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가 주연인 ‘블랙 위도우’는 다음 달 전 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심한 입덧 때문에 거의 모든 이를 잃은 여성이 아이를 계속 낳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16일(현지시간) 더선·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의 루이스 쿠퍼(24)는 프랑스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19살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당시 루이스는 임신 4주 만에 ‘임신 오조(HG·Hyperemesis Gravidarum)’ 진단을 받았다. 임신 오조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가벼운 구토 증세인 ‘입덧’이 중증이 되어 잦은 구토를 되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오조를 앓는 임신부는 체중이 감소하거나 영양실조를 겪을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임신 오조의 발생률은 전체 임신의 0.5~2% 정도로, 오조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 1~2일 단식 후 대량의 포도당 주사와 인슐린을 체내에 주입해 치료하지만 인공중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임신 7주 차에 극심한 오조 증상을 겪던 루이스는 프랑스에서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구토하는 것 말고는 먹지도, 마시지도, 걷지도, 서지도, 움직이지도 못했고 심지어 머리조차도 들 수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임신 16주 차에는 치아 하나를 잃었다. 잦은 구토로 인해 산이 치아를 부식시킨 탓이었다. 거의 일주일마다 하나씩 이가 빠지기 시작했고, 임신 3개월 만에 6개의 치아만 남게 됐다. 그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임신 중이라 진통제랑 항생제 정도만 먹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루이스는 구강 건강을 위해 나머지를 발치하는 수술을 받았다. 요즘은 틀니를 끼고 생활한다는 그는 “임신 전 나는 아주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었다”며 “지금은 웃는 모습도 부자연스럽고 외모도 많이 변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라고 털어놨다.그런데도 루이스는 아이를 더 낳길 원했다. 하지만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더 심한 오조가 찾아왔고, 공황발작도 겪게 됐다. 극심한 고통에 결국 중절까지 결심했지만 수술 바로 전날 아이를 낳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내 건강이 우선인 부모님은 슬퍼하셨지만 나는 차마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여러 약물치료로 출산까지 버티고 또 버텼다”고 했다. 현재 루이스는 남편과 상의해 셋째 임신도 고려 중이다. 사랑니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그는 자신처럼 임신 오조를 겪는 임신부들을 지원하고 오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독특한 이름을 지어주는 전통을 가진 필리핀 가족이 화제다.14일(현지시간) 더선 등 복수의 외신은 지난 10일 필리핀의 한 병원에서 2.25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의 이름이 ‘HTML’이라고 보도했다.HTML은 ‘Hyper Text Markup Language’(하이퍼 텍스트 마크업 랭귀지)의 약자로, 웹 문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기본적인 웹 언어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웹디자이너인 아버지가 자신의 직업 특성을 아이 이름에 녹인 것으로 보인다.아이의 전체 이름은 Hypertext Mark-up Language Rayo Pascual(하이퍼텍스트 마크업 랭귀지 라요 파스쿠알)이다. 파스쿠알은 아이의 성씨로, 이 집안은 대대로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우선 아들에게 HTML이란 이름을 붙여준 웹디자이너 본인의 이름은 ‘Macaroni 85’(마카로니)다. 뒤에 붙은 숫자는 태어난 연도다. 마카로니 씨는 직업에 맞게 자기 이름을 ‘Mac’(맥·애플사의 컴퓨터)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마카로니 씨의 여동생이자 HTML의 고모 이름은 ‘Spaghetti 88’(스파게티)이다. 스파게티 씨는 두 자녀의 이름도 음식에서 따왔다. 첫째는 ‘Cheese Pimiento’(치즈 피미엔토), 둘째는 ‘Parmesan Cheese’(파마산 치즈)다. 다른 친척 중엔 ‘Design and Research(디자인 앤 리서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여러 매체를 통해 아기의 이름이 HTML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쪽에서는 “아이가 이름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된다”, “관종(관심을 구걸하는 사람) 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고, 다른 한쪽에서는 “독특하니 멋있다”, “다음에 태어날 아이 이름은 ‘JavaScript’(자바 스크립트·프로그래밍 언어)일수도” 등의 의견도 나왔다.하지만 사람들의 우려 섞인 비판이 계속되자 파스쿠알 측은 “이름 때문에 따돌림시키는 걸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한심하다”며 “벌써부터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SNS 스타가 될 생각은 없다. 가문의 전통을 존중해 달라”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남자친구가 8개월 동안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같이 피해를 본 여성과 합심해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크리스틴 비숍(33)은 8개월 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 ‘아담’(34·가명)과 교제를 시작했다.남자친구와 터키 여행을 앞두고 있던 크리스틴은 떠나기 나흘 전인 지난 3월, 소피 밀러(26)라는 여성으로부터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아담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크리스틴은 처음에 이를 믿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소피가 남자친구 아담의 아파트에서 크리스틴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주변을 보여주자 크리스틴은 결국 남자친구의 외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한 남자에게 1년 가까이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난 소피와 크리스틴은 아담에게 복수하기로 했다. 크리스틴은 예정대로 아담과 함께 터키로 떠났고, 그 뒤를 소피가 따랐다. 두 사람은 터키 공항 화장실에서 몰래 만났다. 그리곤 아담 앞에 동시에 나타났다.예상치 못한 소피의 등장에 깜짝 놀란 아담은 입을 떡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크리스틴은 “그렇게 말이 많던 남자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며 “그의 반응은 상당히 놀라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후 두 사람은 아담을 공항에 둔 채 자기들끼리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8일간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의 명소를 방문하며 유람선, 터키식 사우나, 동굴 관광 등 아담의 이름으로 예약했던 모든 이벤트를 맘껏 즐겼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둘이 아담의 바로 뒤에 앉아 13시간 내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크리스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자고 하거나 자신한테 집중하는 것 같지 않으면 외도를 의심해 보라”며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기 가치를 알고, 다른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 주라”고 당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세계 최초로 열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이 ‘가짜 출산’ 의혹에 휩싸였다.16일(현지시간) 더선·미러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의 열 쌍둥이 출산을 언론에 가장 먼저 제보했던 남편 테보호 초테치는 지난 10일 ‘산모와 아기의 종적을 알 수 없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초테치는 “아이들이 태어났다는 소식만 전해 들었을 뿐 실제로 본 적이 없다”며 아내의 출산 진위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내도 진통 때문에 병원으로 떠난 7일 이후로 보지 못했다”며 자신과 가족에 대한 재정적 기부를 일단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그는 한 단체로부터 7만 달러(한화 약 7900만 원)의 성금을 받았다.지역 매체인 남아공 선데이타임스도 시톨레가 아기를 낳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과 출산 이후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등에 문의했지만 시톨레의 출산 기록과 진료 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최초로 열 쌍둥이 출산 소식을 보도한 프리토리아 뉴스는 시톨레의 출산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문화적·종교적 이유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시톨레는 15일 침묵을 깨고 남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프리토리아 뉴스 인터뷰에서 “남편과 그의 가족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기부금을 노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산은 사실이다. 다만 열 쌍둥이가 어디에 있는지는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했다.앞서 남아공 현지 매체 등은 시톨레가 지난 7일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 총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자연 임신으로 열 쌍둥이가 태어난 건 세계 최초여서 기네스북 측이 등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만약 시톨레가 실제 열 쌍둥이를 낳은 사실이 확인되면 이는 세계 신기록이 된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직전 ‘최다 다둥이 기록’ 보유자는 지난달 모로코에서 제왕절개로 4남 5녀의 아홉 쌍둥이를 낳은 말리인 할리마 시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이 현장에서 숨져있는 자신의 딸을 발견했다. 15일(현지시간) 더선·미러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는 애드리안 스미스(47)는 지난 13일 저녁 자동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해버포드웨스트와 브로드해븐 사이의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규모가 꽤 컸다. 커브 길에서 미끄러진 차 한 대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되면서 뒤따라오던 자동차 두 대와 부딪힌 듯 보였다. 전복된 차량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애드리안은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복된 차량의 조수석 쪽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곳엔 자신의 딸 엘라(21)가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었다. 다른 구급대원들이 대신 나서서 엘라를 차에서 빼냈지만 엘라는 결국 숨을 거뒀다. 애드리안은 넋이 나간 채 이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간호학과 실습생이었던 엘라는 불과 몇 시간 전 친구들과 해변에 간다며 부모님과 인사를 나눴다. 좀 전까지만 해도 살아있었던 딸이 주검으로 돌아오자 애드리안과 아내 마리아는 망연자실했다.애드리안은 엘라가 어렸을 때 가족 파티에서 춤추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갑자기 떠나버린 딸을 그리워했다. 엘라의 친구들 역시 그의 사망 소식에 “사랑스러운 친구를 잃었다”며 애도했다.애드리안의 동료 소방관은 “애드리안이 어떤 기분일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며 “자기 자녀를 희생자로 마주하는 순간은 모든 구급대원에게 최악의 악몽일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드리안과 아내 마리아는 현재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의 5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가 ‘좀도둑’이라며 양심선언을 해 화제다.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비버턴시에서 검은 고양이 ‘에스미’와 함께 살고 있는 케이트 펠멧(50)은 최근 마당에 커다란 팻말을 하나 세웠다.팻말에는 ‘내 고양이는 도둑입니다. 당신 물건이라면 제발 가져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옆에 세워진 두 막대 사이에는 색색의 장갑들과 마스크 등이 빼곡히 널려 있다.이 물건들은 모두 케이트의 반려묘 ‘에스미’가 지난 몇 년 동안 이웃들로부터 훔친 것이다. 케이트는 “희한하게도 에스미는 당시 우리가 하는 일과 관련된 걸 가져온다”며 “딸아이의 침실을 꾸밀 때는 테이프와 페인트 롤러 커버를 가져오더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이후엔 하루에 마스크 11장을 물어오기도 했다”고 밝혔다.겨울 동안 사냥을 쉬었던 에스미는 지난 4월 케이트가 장갑 낀 손으로 정원을 가꾸자 이웃들의 장갑을 훔치기 시작했다. 케이트는 “에스미가 장갑을 꼭 한 쌍씩 짝을 맞춰서 가져온다”며 “한 주 만에 장갑이 14쌍이 되자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팻말을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팻말 주변엔 금세 사람이 모였다. 대부분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었지만 장갑을 찾아가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케이트는 “이웃들이 재밌게 생각해줘서 다행”이라면서도 “에스미가 무릎 보호대를 세 번이나 훔쳐 온 집과는 살짝 어색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팻말이 세워진 후 에스미는 일주일 동안은 어떤 것도 물어오지 않았다. 케이트는 “에스미가 팻말 때문에 약간 화난 것 같았다”며 에스미의 도벽(?)은 사실 자신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에스미가 뭔가를 가져오면 간식을 주며 칭찬을 해줬다”면서 “새로운 걸 물어오면 내가 볼 때까지 뒷문 앞에서 크게 운다. 아무래도 ‘칭찬해 달라’는 뜻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새나 쓰레기를 가져와서 내가 싫은 내색을 보였더니 다음부턴 가져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