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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사인 볼트 쌍둥이 아빠됐다…아들 이름은 ‘천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21 18:51
2021년 6월 21일 18시 51분
입력
2021-06-21 17:39
2021년 6월 21일 17시 39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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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의 가족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자메이카 출신의 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34)가 쌍둥이 아들의 아빠가 됐다.
20일(현지시간) CNN·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우사인 볼트는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쌍둥이 아들의 탄생을 알렸다.
볼트는 아이들의 엄마이자 자신의 여자친구인 케이시 베넷과 나란히 앉아 첫째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 볼트와 잠든 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두 아들의 이름이 각각 ‘썬더 볼트(Thunder Bolt)’와 ‘세인트 레오 볼트(Saint Leo Bolt)’라고 소개했다. 이중 썬더는 ‘천둥’을 뜻하는 단어로, 첫째 딸의 이름을 ‘라이트닝(Lightning·번개) 볼트’로 지은 것과 비슷하다.
베넷 역시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볼트는) 바위 같이 든든한 사람이자 아이들에게 가장 위대한 아빠”라고 적었다. 베넷과 볼트는 2016년 열애 발표 이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다.
볼트는 쌍둥이가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5월 탄생한 첫째 딸도 두 달이 지난 뒤에서야 이름을 공개했다.
한편 2017년 은퇴한 우사인 볼트는 여전히 육상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그가 딴 금메달 수만 총 23개에 달한다. 볼트는 은퇴 후 한때 프로 축구선수로도 활동했으나 현재는 모든 운동을 그만둔 상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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