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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변호사 업무를 직접 인증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변호사 사칭 의혹을 해명했다.1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미국 변호사로 한국에서 하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서동주는 “저녁에 할 일이 있다”며 “변호사 일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서류 볼 일이 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한국에서 방송, 작가, 뷰티 사업도 하니까 변호사 일을 그만둔 건지, 아직도 하고 있다면 왜 하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오늘은 제가 어떤 일을 해왔고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서동주는 자신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캘리포니아 라이선스를 가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로펌에서 지적재산권(IP)를 중점으로 하는 변호사였다. 특허·저작권·상표 가운데 상표 업무를 맡았다. 많은 분들이 이혼 상담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전혀 다른 분야를 해왔다”고 웃었다.이어 “한국에 와서는 재택을 하며 계속 미국 로펌 변호사 일을 했었다. 미국 변호사 일이 생각보다 힘들다. 대형 로펌이라 일의 양이 많았고, 글로벌한 클라이언트가 많아 밤낮 없이 일했다. 그래서 지금도 긴 시간 일을 할 때 힘들지 않다. 그 대가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현재 서동주는 부산에 사무실을 둔 한 회사에 소속돼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대표님이 저에게 이사 직함을 주셔서 최고법률책임자(CLO)를 맡고 있지만, 너무 거창해서 밖에서는 그냥 법률 자문이나 사내 변호사라고 소개한다”며 “현재 UN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실제 근무 서류를 카메라에 비추고 학부 및 대학원 졸업장, 변호사 인증 사이트까지 직접 공개했다. 그는 “제가 일하는 서류를 이렇게 보여드리는 건 처음이다. 사람들이 내가 변호사인 걸 믿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인증해드리니 믿어달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6월 엔터 업계 종사자와 재혼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애플 뮤직(Apple Music)이 연말을 맞아 한 해를 총정리한 연말 결산 차트를 공개했다.애플 뮤직이 3일 발표한 2025 연말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아파트(APT.)’가 올해 글로벌 음악시장을 주도했다. ‘아파트(APT.)’는 ▲‘2025년 TOP 100: 글로벌’ 1위, ▲‘TOP 100: Shazam’ 1위, ▲‘TOP 100: 라디오 차트: 글로벌’ 1위, ▲‘TOP 100: 가사가 돋보인 곡’ 1위로 주요 4개 차트를 석권하며 올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 모건 월렌, 드레이크 등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활동 속에서도 아파트는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국내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5년 TOP 100: 대한민국’ 차트에서는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2위, 로제의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가 3위를 기록했다.또한 올 한해 국내 사용자들이 샤잠(Shazam)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아티스트 순위는 데이식스가 1위, 지드래곤이 2위, 브루노 마스가 3위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로제 외에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2025년 TOP 100: 글로벌’ 15위를 기록했다. 또 ‘TOP 100: 가사가 돋보인 곡’ 차트와 ‘TOP 100: Sing’ 차트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며 음악적·문화적 영향력을 입증했다.이재(EJAE),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테디, 그리고 마크 소넨브릭(Mark Sonnenblick)이 참여한 이 곡은 애플 뮤직 ’오늘의 톱 100‘에서 70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올해 전 세계 청취자와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음악 여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Replay ‘25와 연말 차트는 Apple 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박서준이 최근 매니저로부터 금전 피해를 당한 가수 성시경에게 선뜻 먼저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오는 6일 공개를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성시경은 “나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쉽게 믿는다. 우리 직업이 그렇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이라며 “여러 가지 일로 항상 약간 조심하게 된다”고 최근 불거졌던 매니저 금전 피해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그는 “난 배우가 직접 OST를 부탁해 온 것은 처음이었다. 남자 배우가 ‘형 노래 메인 테마 하나 해줘요’는 처음이었다”라며 “내가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좋은 복권 같은 일이라 너무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박서준은 “제가 믿는 말 중에 하나가 있다.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는 말이다. 저는 그걸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래서 기사 뜨고 이럴 때도 특별히 연락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생각해서 저도 그게 싫을 것 같아서 연락 안 드렸다. 그렇지만 오늘 이렇게 만나서 그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 분명히 앞으로 너무 좋을 일이 있을 거다. 잘 필터링이 됐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이에 성시경은 “나 이거 내적 친밀감 가져도 되지?”라고 했고, 박서준은 “그냥 친밀이다”며 화답했다. 성시경은 “난 서준이는 나한테 되게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렇게 같이 해서 더 좋고, 드라마를 보면서 되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성시경은 최근 10년 이상 함께 했던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직원 혹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여행 유튜버 원지(본명 이원지)의 구독자 수가 팬 이탈이 이어지며 결국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3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구독자는 99.9만 명으로 집계됐다. 약 102만 명을 유지하던 채널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6평 사무실’ 영상 논란 이후 약 3만 명이 이탈한 것으로 파악된다.논란은 원지가 새 사무실을 소개한 영상에서 비롯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하 2층, 약 6평 규모의 창문 없는 공간에서 직원 3~4명이 근무하는 장면이 담겼다.구독자들은 “근무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직원들을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 “100만 유튜버라면 수익도 충분할 텐데 직원 대우가 너무 박하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원지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가 회사 스트레스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대표가 되니 결국 똑같아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반성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그러나 원지의 사과와 해명에도 실망한 팬심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고, 논란 약 12일 만에 구독자 3만 명이 이탈하며 결국 ‘100만 유튜버’ 타이틀도 무너졌다. 팬심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원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여행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종영한 가운데, 배우 정순원이 작품 참여 과정부터 캐릭터 해석, 시청자 공감 포인트까지 진솔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배우로서 쏟아 넣은 애정을 드러냈다.정순원은 2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조현탁 감독님, 류승룡 선배님 외에도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았고, 오디션 때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집으로 돌아와 송희구 작가님의 원작을 읽어봤는데 이 작품을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했다.그가 맡은 ‘정성구 대리’는 주변과 잘 어울리면서도 자신을 가꾸기 위해 적절한 선을 넘어선 소비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정순원은 “대본에서도 정대리의 존재감이 잘 잡혀 있어 충실히 따라갔다”며 “늘 밝은 표정으로 있으면서도 손해보는 의리보다는 실리를 따라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정대리였다. 개인적으로 그런 모습이 더 현실에 닮아 있다고 느껴졌다”고 캐릭터를 해석했다.실제 직장인들이 “너무 현실 같다”는 반응을 보인 만큼, 정순원은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해 대기업에 다니는 선배와 동료들을 직접 만나 회사 생활의 다양한 감정과 습관을 배웠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는 상황에 맞는 리액션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시도들을 수용해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은 직장 묘사와 회의 장면들이 디테일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 현장 분위기에 대해 묻자 그는 “실제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대사들과 세트, 미술 다양한 파트가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주셔서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시청자들이 정성구에게 가장 많이 공감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20~30대 분들의 공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특히 사회 초년생, 예비 신랑, 시작은 했지만 아직 이뤄가야 할 것이 많은 세대에서 정성구 대리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공감을 느끼신 것 같다. 판타지에 있는 인물이 아닌 내 옆에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그렇게 봐주셨다”고 밝혔다.종영을 맞아 정순원을 가장 아쉽게 하는 점은 ‘정성구 대리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정성구를 이보다 더 멋지게 연기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해 후련하다”는 말도 덧붙였다.이번 작품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그는 “앞서 살며 나를 살게 해준 이들과 내가 살게 해줄 이들과 나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이라고 답했다. 정순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생활 연기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그는 “캐릭터에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어디서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정성구 대리’처럼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그의 연기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 및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해 회복세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활동 중단 이후 가족과 함께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미선은 2일 자신의 SNS에 “정말 오랜만의 가족여행. 많이 웃고, 먹고, 걷고. 다 같이 놀이공원 가본 게 얼마 만인지. 잘 놀다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서 박미선과 가족들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배경으로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고, 특히 박미선의 짧아진 머리를 배려하듯 가족들이 모두 모자를 맞춰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남편 이봉원과 나란히 선 투샷은 더욱 의미가 크다. 박미선이 유방암 치료로 약 10개월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은 박미선의 회복 과정이 순조롭다는 인상을 주며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모았다.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예전처럼 밝은 모습이라 마음이 놓인다” “함께 먹고 보고 웃는 게 진짜 행복이다” “가족이 곁에 있으니 회복도 더 빨라질 것 같다” “늘 건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회복 중인 박미선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 이후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해왔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치료 경과와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송가인이 내년 2월 미국 콘서트 개최를 확정하며 트로트의 매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송가인은 내년 2월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6시 양일간 미국 LA 페창가 시어터에서 콘서트 ‘가인달 The 차오르다’를 개최한다.‘가인달 The 차오르다’는 한국 정통 트로트의 대표 아티스트인 송가인이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정수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다. 교민들에게는 고국의 추억과 자부심을, 해외 관객들에게는 한국 음악의 미와 여운을 선사한다.송가인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만의 정서는 물론, 전통 가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악과 트로트의 본질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가인이어라’ ‘엄마아리랑’ ‘아사달’ 등 히트곡 무대들을 비롯해 송가인만의 음악색이 묻어나는 무대들로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특히 이번 미국 콘서트는 지난 2022년 LA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미국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당시 공연이 현지 교민 사회는 물론 미국 현지 음악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이번 무대는 더욱 확장된 송가인의 위상과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한편, 미국 LA에서 진행될 ‘가인달 The 차오르다’ 콘서트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 12월 4일 오후 3시 티켓 판매처 티켓마스터와 코리아콘서트넷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기업가로 변신한 배우 구혜선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별포상을 받으며 겹경사를 맞이했다.구혜선은 최근 KAIST가 발표한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19팀 가운데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구혜선은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석사과정 중으로, KAIST는 캠퍼스 혁신 전략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QAIST’ 체계(창의인재·연구·국제화·기술가치창출·신뢰와 소통)에 따라 우수성과자를 선정했다.창의인재 부문에 이름을 올린 구혜선은 기존 헤어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설계된 납작형 헤어롤 ‘쿠롤’을 지난달 론칭했다. 단순한 뷰티 도구를 넘어 문화적 서사로 확장한 기획이 특별함을 더했고, 일반 헤어롤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했던 플라스틱 구조를 생략해 플라스틱을 80%나 줄인 친환경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실제로 쿠롤은 론칭 이후,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편리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구혜선은 쿠롤 브랜드 론칭에 이어 KAIST 특별포상까지 잇따라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성과를 쌓아온 그는 기업가로서도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실용적인 제품 개발과 친환경 설계에 접목시킨 구혜선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창의 인재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만능 아티스트로 다양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이 앞으로 전개해 나갈 또 다른 행보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로 일본과 싱가포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심은경의 소속사 팡파레는 2일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로 일본에서 저명한 시상식 중 하나인 38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아시아의 혁신적인 작품들을 집중 조명하는 3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여행과 나날’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과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한국·일본 양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심은경과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이 영화는 이미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됐다.지난 11월 일본 현지 개봉 직후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최고 평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도 마스터클래스로 초청받으며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특히 뛰어난 미장센과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 그리고 심은경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큰 찬사를 받고 있다.심은경은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로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다수의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다카사키 영화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등에서 잇따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나라와 언어에 한계 없이 글로벌 무대의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국 배우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그가 ‘여행과 나날’을 통해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일 한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전 남편과 두 차례 소송을 진행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번의 이혼과 두 번의 양육비 소송 속에서 홀로 두 자녀를 키워온 현실적인 고충도 함께 전했다.1일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에서 김현숙과 이지현은 싱글맘으로서의 공통된 고민을 나눴다. 김현숙은 “우리가 공통점이 너무 많다”며 “일단 양육비를 안 받는다. 이런 XX 것들”이라며 분노했다.김현숙은 “우리가 살다 보면 각자 사정이 있고 아픔이 있고 그렇다. 그렇지만 양육비 안 주는 XX들은 인간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지현은 “나는 아이들한테 이야기한다”며 공감했다.이어 김현숙은 “얼마 전에도 하민(아들)이가 아빠를 은근히 불쌍히 여기더라. 그래서 하민이에게 ‘양육비라는 게 있는 거고, 엄마 지금까지 양육비 100만원 받아본 적 딱 2번 있다’고 설명했다. 그것도 이혼하고 받은 거다. 결혼하면서 생활비 받아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이지현은 “아이들이 갖고 싶은 건 끝이 없고 아빠랑 면접 교섭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생각지 못한 일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이건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엄마랑 아빠랑 헤어져서 엄마가 너희를 키우고 있고, 아빠도 양육비를 줘야 할 의무가 있지만 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엄마가 혼자서 이만큼 하려니 힘드니까 너희들이 좀 더 절약해서 써야 한다. 그렇다고 너희가 불안할 필요는 없다. 엄마가 더 열심히 살 거다고 아기 때부터 이야기해 줬다”고 덧붙였다.김현숙은 자신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가 오죽했으면. 이혼이라는 게 쉬운 게 아니다. 합의 이혼 할 때 얼마를 주겠다 한다. 근데 그게 안 된다”고 밝혔고, 이지현은 “저는 양육비 때문에 소송을 두 번이나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이지현은 2001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했다.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6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이듬해 재혼했지만 2020년 또다시 파경을 맞았다. 현재 두 자녀를 홀로 양육 중이며 지난 3월 미용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미용사 길을 걷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생후 14개월이 된 박수홍 딸 재이 양이 대기업 가전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 요정’의 위상을 굳혔다. 박수홍은 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재이의 맘마를 책임지는 가전은 바로”라며 한 대기업과의 협업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사진에는 박수홍과 재이 양이 함께 인덕션을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훌쩍 자란 재이 양의 요정 같은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앞서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연휴에도 유튜브 광고 촬영 중. 재이가 올해 함께 촬영한 광고는 15개”라며 “재이는 광고요정이 맞다. 복덩이”라고 밝혀 재이 양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현재 생후 14개월인 재이 양은 ‘광고 요정’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협업과 광고 촬영 일정이 빼곡할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김다예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0월 시험관 시술로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딘딘(34)이 자신의 축의금·조의금 기준을 솔직히 밝히고, 개그맨 황제성과의 돌잔치 경험담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의 민감한 주제인 ‘축의금 기준’을 연예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공감을 끌어낸 것이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공개된 영상 ‘딘딘에게 연예인 병을 묻다’에서 딘딘은 MC와 출연진이 던진 ‘축의금 가이드라인’ 화두에 자신의 실제 기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MC 이용주는 “축의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던데, 돌잔치 축의금같이 새로운 가이드라인도 만들어보는 건 어떠냐”고 말문을 열었다.이를 들은 김민수는 “아니야. 조의금으로 가자”고 했고, 딘딘은 “조의금은 축의금이랑 비슷하게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30만 원. 친하거나 감정을 좀 느끼거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50만 원. 그래도 조의금은 대부분 50만 원 할 것 같다. 화환까지”라고 답했다.이용주가 “돌잔치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딘딘은 “나는 아이가 없어서 돌잔치에 공감할 수 없다. 축의금을 이미 냈는데 돌잔치를 또 주는 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나는 돌잔치를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또 딘딘은 개그맨 황제성의 돌잔치와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전에 제성이 형이 돌잔치 초대장을 보냈는데, 촬영이 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 그 형도 내가 ‘1박2일’ 촬영이라 못 가는 걸 알았다. 근데 초대장을 주는 의미는 ‘돈 내놔’라는 의미지 않냐”고 토로했다.이어 “그래서 형에게 문자를 했다. ‘형. 미안해요. ’1박2일‘ 촬영때문에 못 가요. 정말 축하해요’라고 보냈는데, ‘어 촬영 있다고 들었다’라고 답장이 왔다”며 “‘아 이거 보내야 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30만원 보냈다. 그런데 형도 내 생일때 선물을 많이 줬으니 괜찮다”고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영상 공개 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돌잔치 축의금은 늘 애매하다”, “초대장이 곧 축의금이라는 현실을 정확히 말했다”는 공감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돌잔치는 부모를 위한 행사니 이해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나타나 축의금 문화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쇼호스트 ‘조나정’을 연기 중인 배우 김희선이 실제 일일 쇼호스트로 변신해 와인을 판매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김희선이 지난 9월 론칭한 시그니처 와인 ‘벨레그로스 발라드(Belle Gros Ballad)’는 미국 와인 업계의 레전드이자 4300억 매각 신화로 유명한 조 와그너(Joe Wagner)와 협업해 탄생한 프리미엄 피노누아 기반 와인이다.‘벨레그로스 발라드’는 1차 런칭 당시 단 2시간 만에 완판되며 폭발적 인기를 증명했고, 뜨거운 수요에 따라 2차 물량까지 긴급 공수될 만큼 팬과 와인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그 열기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엘비노(El Vino)’에서 열린 현장 이벤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날 김희선은 구매 고객의 와인 바틀에 직접 사인을 해줬고, 와인의 특징과 음식 페어링 팁을 소개하며 드라마 속 ‘조나정’을 연상케 하는 완벽한 진행을 선보였다.김희선은 단순히 참여에 그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판매에 나서며, 많은 고객들과 사진을 찍고 팬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명동 현장은 팬과 와인 애호가들로 가득 찼고, 김희선이 등장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와 열기로 한층 달아올랐다.이어 열린 프라이빗 다이닝 행사에서는 와인의 스토리와 풍미를 더욱 깊게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쇼호스트 은예솔이 사회를 맡아 김희선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맞추며 행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한편, 김희선은 지난 9월 글로벌 식음료(F&B) 기업 FG와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과 손잡고 ‘벨레 그로스 발라드’ 와인을 선보였다. 해당 와인은 롯데백화점에서 한정 수량 단독 판매 중이며, 명동 현장에서는 1차 완판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야구의 신’에서 ‘방어의 신’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양준혁(56)이 근황을 전했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양준혁과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같이했다며 “준혁이 형 뚝심을 인정하는 게, 그 당시에도 양식 사업했었다. 다 말렸었다. 나도 말렸다”며 양준혁의 등장을 반가워했다.양준혁은 “제가 지금 구룡포 대방어 감독이다. 야구장 만한 양식장에 1만 2000마리 양식 중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에서 1kg당 3만 8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자칭 방어의 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3000평에 달하는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연 매출 30억을 달성한 양준혁은 양식장 뿐만 아니라 카페, 횟집, 낚시터까지 4개의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그는 “야구 경력은 18년이고 방어 양식은 20년 차다. 방어만큼은 대한민국에서 1등”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양준혁은 “내가 키우는 방어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하루에 사료 비용으로만 약 200만 원을 지출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최근 트럭을 새로 샀고, 물차도 필요해 주문해 놨다. 가격은 트럭이 4000만 원 정도, 물차가 1억 8000만 원 정도”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살게 너무 많다. 삽, 크레인, 지게차, 수중모터도 바꿔야 한다”며 “프리미엄 대방어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구룡포를 살려서 ‘양준혁 관광단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0년까지 18년간 활약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명성을 쌓았다. 은퇴 후 해설위원, 방송인 등으로 활약 중이며, 2021년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해 지난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전원주(86)가 연하의 남차친구와 교제 중임을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MC 이동준은 “요새 주로 어떤 행사를 다니시냐”며 말문을 열었다. 전원주는 “강의도 다니고, 노인들 있을 때 날 꼭 부른다. 젊은 것들 있을 때는 안 부르더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를 하니 전부 내가 나가면 박수 친다. 그게 사는 기쁨”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늙었다는 기분이 안 든다. 이렇게 동준이 같이 멋진 후배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며 소녀 같은 설렘을 드러냈다.이에 이동준이 “남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전원주는 “왜 없어. 있지”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노인네보다 어린 남자를 만나니 확실히 활력소가 된다. 남자친구가 나보다 5~6살 어린 80대인데 건강하다”고 밝혔다.전원주는 “손잡으려고 산에도 간다. 손잡으면 내가 안 놓는다.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쓰는데 내가 꽉 잡고 끝까지 올라간다.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도 간다”며 데이트 코스를 이야기했다.이어 “흰머리는 조금 염색한다. 그래도 얼굴은 아직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 젊은 남자하고 다니니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또 전원주는 “죽을 때까지 은행에서 한 달에 500만 원씩 나오는 게 있다. 자식들한테 손 안 벌릴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위한 소비도 하고 있다며 “5성급 호텔 헬스장을 20년째 이용 중이다. 다른 건 아껴도 그건 안 아낀다. 하루에 4만 원대 꼴이고 1년에 천몇백만 원을 미리 낸다. 무조건 땀 흘리면서 독소를 빼야 한다”고 건강관리 비법도 밝혔다.한편 전원주는 28세에 결혼한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으며, 지난 2013년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5일만에 2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12월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 첫 주말 162만386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10만6882명을 기록했다.‘주토피아2’는 ‘위키드: 포 굿’ ‘나우 유 씨 미 3’ 등 경쟁작 사이에서도 흔들림 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박스오피스 흥행 1위, 2위를 차지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좀비딸’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2025년 개봉 첫 주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또한 전작 ‘주토피아’보다 18일 빠르게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겨울왕국 2’ 이후 11월 개봉작 중 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이번 작품은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의 깊이와 더욱 정교해진 액션과 비주얼,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게리’와 함께 선보이는 따뜻한 메시지까지 더해져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너무 재밌어요. 마지막에 눈물흘림”이라며 관람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압도적 흥행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박하선이 로또 황금손 기운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박하선은 30일 자신의 SNS에 “이번주 로또 황금손은 나야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여러분 저 진짜 황금손인가 봐요. 우리 회사 매니저 한 분이 어제 저 나와서 샀는데 3등 당첨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100만 원은 처음 본다. 어릴 때 즉석 복권 10얼마 당첨된 이후로 내 주변 최고 액수”라며 놀라워했다.그러면서 “당첨 안 되신 분들도 너무 속상해 마셔요. 우리가 산 복권의 40%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가 되어 좋은 일에 쓰입니다”라고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 박하선은 핑크색 투피스를 입고 황금 장갑을 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니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3등 됐어요. 역시 배우님의 기운이“라고 기뻐했고, 박하선 또한 ”나도 사볼걸. 축하드려요“라고 화답했다.한편, 박하선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 황금손으로 출연했다. 그는 올해 복권 홍보대사이자 행복공감봉사단 봉사단장으로 위촉돼 활동해 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서진이 이마 흉터가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의 집에서 생긴 것이라고 밝히며 예상치 못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서진은 과거 정 회장 가족과의 오랜 친분을 언급하며 “애니가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28일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서진과 애니의 뜻밖의 인연’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의 일일 매니저로 활약했다.영상에서 애니는 멤버 우찬에게 “제리(이서진) 님 얼굴에 흉터 있는 거 아냐? 그거 우리 집 쇼파에서 주무시다가 떨어지셔서 생긴 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서진은 “애니 엄마는 출장 가서 안 계시고, 아빠랑 술 먹다 ‘잔다’ 그러고 잤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얘 아빠가 나보고 ‘형 얼굴이 왜 그러냐’고 하더라. 얼굴에 피가 났다”며 “그때 집에 서윤이(애니)도 있었다. ‘어 피난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애니는 “진짜 어렸을 때였다”고 웃었고, 우찬은 “두 분이 어릴 때부터 친구셨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내가 대학생 때 애니 아빠가 고등학생이었다. 그때 처음 만났다. 얘네 엄마는 나 초등학생 때부터 알았다”며 친분을 밝혔다.우찬이 “그럼 서윤(애니) 누나 태어났을 때부터 아신 거네”라고 놀라워하자 이서진은 “맞다. 어릴 때부터 알았다”고 덧붙였다.이서진은 애니 아버지와의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얘네 아빠가 공부도 잘하고, 아는 것도 많고 관심 있는 것도 많다. 기타도 치는데, 내가 좋아하는 밴드 기타리스트와 똑같은 기타를 선물로 준 거다. 그 기타 좋아하니까 형 가지라고. 그걸로 기타를 배우고 그랬다. 얘네 아빠랑 얘기하면 아는게 많아서 재밌다”고 일화를 전했다.앞서 애니 역시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이서진을 ‘삼촌’이라 부르며 “부모님과 이서진은 고등학생 때부터 완전 친한 친구 사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올해로 99번째를 맞은 미국 최대 추수감사절 행사인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캐릭터 더피가 참가했다.미국 N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속 사랑스러운 듀오가 퍼레이드에 합류했다고 전했다.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924년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이 시작한 미국 최대 연례 퍼레이드로, 맨해튼 약 4㎞ 구간을 대형 캐릭터 풍선과 공연팀이 행진하는 미국 대표 명절 행사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생중계 시청자가 지켜보는 만큼, 등장 캐릭터의 상징적 의미도 크다.올해 퍼레이드에는 케데헌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눈이 셋 달린 까치 캐릭터 ‘서씨’가 나란히 등장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은 지난 18일 공식 SNS를 통해 “두 캐릭터가 메이시스 퍼레이드 풍선으로 데뷔한다”고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 행사 당일 두 캐릭터 풍선이 떠오르자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환호하며 촬영에 나서 퍼레이드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퍼레이드 시작 전에는 케데헌 주인공 ‘헌트릭스’ OST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주제가 ‘골든’(Golden)을 열창하며 행사 오프닝을 장식했다. 대형 행사에서 한국계 아티스트의 OST 공연과 한국 문화 기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한 것은 의미 깊다는 평가다.올해 퍼레이드에는 케데헌 외에도 라부부, 스파이더맨, 버즈 라이트이어, 슈퍼 마리오, 미니언, 스펀지밥, 피카츄, 슈렉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캐릭터 풍선들이 등장했다. 대형 풍선들은 뉴욕 빌딩 사이로 떠오르며 화려한 장관을 만들었고,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미국 문화와 글로벌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상징적 행사로, 매년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중문화 속 존재감을 증명하는 무대로 기능해왔다. 올해 케데헌 캐릭터의 공식 참여는 K-콘텐츠가 미국 시장에서 더욱 뚜렷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행사를 마친 뒤에도 소셜미디어에서는 “더피 풍선이 가장 귀여웠다” “케데헌이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등장한 게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향후 케데헌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의 참여 확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병헌이 미국 시상식 ‘2025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Astra Film Awards)’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나란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에 나선다.이병헌은 Hollywood Creative Alliance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Best Actor in a Motion Picture(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해당 부문에는 브렌던 프레이저, 조지 클루니, 제시 플레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샬라메 등 세계적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경쟁의 무게감을 더한다.이병헌이 연기한 ‘만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받았던 만큼, 이번 후보 지명은 북미 시상 시즌에서 한국 배우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어쩔수가없다’는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 외에도 작품상, 국제장편, 각색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완성도를 입증했다. 작품성과 연출, 시나리오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까지 고르게 주목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병헌, 국제무대서 잇단 수상…글로벌 행보 주목앞서 이병헌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수상, 제35회 고담 어워즈 주연상 후보 등 북미 시상 시즌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한국 배우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여기에 더해 이병헌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영화인 최우수 업적상(Snow Leopard Award for Outstanding Cinematic Achievement)’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어쩔수가없다’, 그리고 만수 역을 통해 압도적 연기력을 보여준 이병헌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