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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이언티가 저작권료 1위 곡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민우, 강형욱, 자이언티, 권또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노래로 세대 통합까지 이뤘지 않냐”며 말문을 열었다. 자이언티는 “대중분들이 유난히 좋아해주신 노래가 ‘양화대교’다. 어르신들 중 제 이름을 ‘양화대교’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한창 ‘양화대교’가 유행할 때 지인들이 양화대교만 가면 전화해서 ‘나 양화대교다’라고 했다. 예전에는 좀 귀찮았는데 지금은 그립기도 하다”고 회상했다.김구라가 “‘양화대교’가 저작권료 부동의 1위냐”고 묻자 자이언티는 “조금 왔다 갔다 한다. ‘눈’이 저작권료 1위다. 윈터 송인데 여름에도 많이 듣는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눈’은 가수 이문세가 피처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어 자이언티는 또 다른 히트곡 ‘노 메이크업’(No Make Up)에 대해 “최근에 미국 공연을 갔다. 노래 가사 중에 영어가 ‘노 메이크업’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한글이다. ‘이 노래를 불러도 될까’라는 생각으로 불렀는데 백인 여성분이 따라 불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한편, 자이언티는 ‘양화대교’ ‘그냥’ ‘꺼내 먹어요’ ‘노 메이크업’ 등 수많은 R&B 히트곡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8월에는 새 EP ‘포저(POSER)’를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난치성 질환인 백반증을 진단 받았다고 고백했다.이지현은 26일 자신의 SNS에 “영상 보정을 했는데도 제 몸에 하얀 크고 작은 점들이 많아졌다. 2년 동안 미용에 미쳐서 기술을 얻은 대신 백반증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듯 하다”며 글을 게재했다.이어 “조직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받는 날, 딱 하루만 슬프고 우울하기로 했다. 청승떨기엔 제 성격이랑 안 맞다”며 “난치병이지만 다행히 통증도 없고 피부만 보기 안 좋을 뿐, 외모적인 면만 또 내려놓으면 ‘이까짓 거 별것도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담담해 했다.다만 “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 게 더 힘든 현실”이라며 “백반증 앓고 계신 분들 같이 정보 공유하자”고 권했다.이지현은 최근 미용사로 변신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족한 엄마지만 매일 엄마라는 이름으로 성실하게, 아프고 힘든 것 따위 이겨내고 매일 아침을 씩씩하게 맞이한다. 우리 엄마들 건강 챙기며 힘내자”고 다짐했다.● 인구 2% 겪는 백반증…증상과 예방법은?백반증은 색소세포의 파괴로 인하여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을 말한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관여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이 백반증 발생에 보조적으로 작용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가려움 등 불편한 증상은 거의 없으며, 주로 미용적 문제가 주요한 고민이 된다. 병변은 신체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고 양상 역시 개인마다 다르다. 특히 손발, 무릎, 팔꿈치처럼 뼈가 돌출된 부위나 눈·입 주변 같은 개구부 주변에서 잘 발생한다.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인구의 약 0.5~2%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연령도 다양하다. 전체 백반증 환자의 약 절반이 20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될 만큼 소아·청소년에서도 흔하게 발견된다.백반증 환자는 과일과 채소를 통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백반증 부위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자외선에 취약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하여 피부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상간남 의혹과 관련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하며 혐의를 벗었다.최정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기된 상간 소송과 관련해 법원의 판결 내용을 공유한다”며 운을 뗐다.그는 “오랜 심리 결과에 따른 법원의 판결은 제기된 상간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저는 상간남이 아니라는 점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고 했다.이어 “그동안 사실과 다른 주장들과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2차 가해가 이어져 왔다. 향후 발생하는 2차 가해, 허위 사실 유포, 왜곡된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남아 있는 절차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과정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부적절한 관계 없다”…최정원, 판결문·녹취 공개최정원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명예훼손과 관련한 소송 결과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A 씨가 퍼뜨린 ‘상간남’ 등 허위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A 씨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퍼뜨리도록 지시한 ‘최정원이 금전을 요구하며 만남을 요구했다’는 내용 또한 허위다. 판결에서는 이와 같은 허위 내용을 퍼뜨리도록 지시한 행위(명예훼손교사)가 유죄로 인정됐다”고 했다.이어 “2심 법원은 A 씨의 명예훼손, 명예훼손교사, 협박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며 해당 판결문과 녹취 일부를 공유했다.공개된 녹취에는 “저 XX(최정원)한테도 소송하면 보통 한 3~4000인데, 저 XX 나름 퇴물 연예인이니까 변호사가 1억까지는 땡겨낼 수 있다고 그러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최정원은 ‘2022년 민사 소송을 앞둔 A 씨가 자신의 아내에게 최정원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 일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거론된 식사 자리는 지인 간의 단순한 만남이었으며, 부적절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허위 주장으로 인한 오해와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A 씨는 2023년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최정원은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을 뿐”이라며 불륜설을 반박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황보라가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하와이 집을 공개했다. 황보라는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대표와 결혼해 가족사이다.25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황보라가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영상에서 황보라는 “친정 부모님이 1년 동안 (육아 해주시느라) 고생해주셨다. 부모님과 함께 우인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으면서 편안한 곳이 어디냐. 바로 하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사실 하와이를 10번 넘게 가봐서 기대감은 없다”고 웃으면서도 “왜 하와이를 선택했냐면, 아주버님(하정우)께서 하와이에 집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와이 물가가 장난 아니라더라”고 설명했다.하와이에 도착한 황보라 가족은 하정우의 집으로 향했다.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 아파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황보라는 “제 루틴이 있다. 도착하면 항상 첫날에 장을 본다. 식재료를 다 샀는데 역대급이었다. 물가가 너무 비싸다. 한인마트에서만 300불이 나왔다. 외식은 이틀에 한 번만 하자고 합의를 봤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정우, 예능서 밝힌 하와이 생활…집값이 1000억?앞서 하정우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년에 4개월 정도는 하와이에서 보낸다”며 자신의 하와이 생활을 언급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신동엽은 하정우의 집에 대해 “하와이에 집 산 거, 1000억 넘는 건 세금이 많이 나간다는데 그건 어떻게 하냐”고 농담했고 성동일은 “내가 그 집 가봤는데 대출이 998억 원”이라고 거들었다.이에 하정우는 “하와이 수협에서 융자를 받았다”며 쿨하게 받아쳐 집값 1000억설 해프닝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자택 침입 피해를 입었던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활동을 재개한다.26일 소속사 써브라임은 “나나는 최근 사건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겪었으나,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예정되어 있던 광고 촬영 및 기타 스케줄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이었던 앨범, 화보집 등도 계획대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나나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흉기 든 강도와 몸싸움 벌인 나나…정당방위 인정이 사건은 지난 15일 벌어졌다. 오전 6시경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3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다.A 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이용해 잠겨 있지 않은 문으로 침입했다. 그는 집 안에서 나나의 어머니를 발견하자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비명을 들은 나나가 잠에서 깨어나 이를 막으려 나서며 몸싸움을 벌였다. 나나는 A 씨의 팔을 붙잡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연예인이 사는 집인지 몰랐으며,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나나 모녀 역시 A 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사건 과정에서 턱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해자들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배우 신민아가 자신의 웨딩드레스 취향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결혼식에서 어떤 드레스를 선택할지 기대가 쏠린다.25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12월의 신부, 신민아가 가장 입고 싶은 웨딩드레스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신민아는 데뷔 초 모습부터 작품 속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많은 스타일의 의상을 입었다. 홍반장이랑 꽁냥꽁냥한 씬들이 많아서 발랄하게 입었다”고 전했다.이어 ‘손해 보기 싫어서’에 대해서는 “주인공 손해영의 성격이 손해 보기도 싫고 자기 성격이 확고한 캐릭터다. 저런 액세서리랑 스카프로 표현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빨간 머리 붙였던 건 20대 때 과거 모습이다. 질풍노도 시기의 해영을 표현하려고 스모키 화장과 빨간 머리, 망사 스타킹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특히 해당 작품에서 신민아가 입은 웨딩드레스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스꽝스러운 드레스를 입는 게 의도였다. 약간 세일러문 같기도 하고 재밌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외에도 신민아는 작품에서 여러 번 웨딩 드레스를 입은 바 있다. 신민아는 자신의 웨딩 드레스 착용샷을 보며 “‘내일 그대와’ 때 모던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튀게 느껴졌다. 항상 웨딩 드레스는 화려하거나 여성스러운데, 모던하고 심플한 드레스가 지금 생각해 보면 기억에 남는다”고 취향을 밝혔다.한편, 신민아는 오는 12월 20일 배우 김우빈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팬은 물론 많은 관계자들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프로야구 선수와 1대1 채팅이 가능한 유료 소통 앱이 등장했다가 팬들의 거센 반발로 출시 직후 무기한 중단됐다. 선수당 월 4500원을 내면 DM을 주고받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생일 축하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는 서비스 구조가 ‘운동선수의 아이돌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스포츠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소통 앱 ‘스포디(SPODY)’의 상세 설명 페이지가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됐다.스포디는 선수와 팬이 1대1로 채팅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료 멤버십 기반 서비스로, 기본 이용료는 선수당 월 4500원, 생일·특별 메시지는 약 20만 원에 달한다. 팬들은 채팅 기능 외에도 선수가 직접 올리는 게시물과 미공개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버블’과 유사한 형태다.업체 측은 현재 박건우(NC), 원태인(삼성), 안현민(KT), 임찬규(LG) 등 해당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이 참여 중이라고 소개했다.그러나 서비스가 알려지자마자 야구 팬들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 프로선수가 1대1 메시지 서비스를 한다는 건 부적절하다”, “선수를 아이돌처럼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라며 비판을 제기했다. 일부 팬들은 “문제성이 큰데 구단과 KBO는 알고 있었던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했다.논란의 핵심은 ‘운동선수의 사생활과 팬 서비스의 경계’였다. 팬들은 주요 경기 일정과 시즌 성적이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DM을 즉시 확인하거나 답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민감한 1대1 대화 구조는 위험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심려 끼쳐 죄송”…스포디, 결국 서비스 중단비판이 확산되자 스포디 운영사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업체 측은 “최근 스포디 서비스와 관련해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비스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불편과 우려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이어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서 주신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스포디 서비스는 즉시 무기한 중단하도록 하겠다. 멤버십 구독을 비롯해 스포디를 통해 결제하신 모든 금액은 전액 환불해드리겠다. 환불 절차는 개별 안내를 통해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스포디는 서비스 중단과 함께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애초부터 기획 단계에서 걸러졌어야 할 시스템”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로 선수 대상의 유료 1대1 소통 플랫폼이 향후 재도입될 경우도 있지만, 운영사·구단의 사전 검토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문가영이 말레이시아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4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본사에서 ‘2025 쿠알라룸푸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배우 문가영을 홍보대사에 임명했다. 문가영은 오는 12월 11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2025 쿠알라룸푸르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25, Kuala Lumpur)’를 대표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문가영은 3일간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 팬사인회,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의 긍정적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문가영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현지 팬과 대중 분들께 한국 문화를 더욱 잘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예능·영화까지 종횡무진…문가영의 글로벌 행보다양한 장르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문가영은 2020년 tvN 드라마 ‘여신강림’을 통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작품은 공개 이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 주요 OTT 플랫폼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신한류’ 열풍을 이끄는 대표작으로 자리하고 있다.올해는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과 ‘서초동’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K-콘텐츠 확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서초동’ 종영 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는 2만여 명의 현지 팬들이 운집해 폭발적인 환호를 보냈고, 이를 통해 문가영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최근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과 소통한 문가영은 Mnet 글로벌 밴드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에서 첫 음악 예능 MC에 도전해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교감하며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오는 12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연말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측이 고 이순재를 추모하며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순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꽃할배’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채널 십오야는 25일 공식 SNS에 “우리의 영원한 꽃할배, 이순재 선생님을 깊은 애도와 함께 추모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선생님과 함께한 모든 시간과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전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 멤버들, 나영석PD 등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카메라 속 그의 미소가 조용한 먹먹함을 남긴다.● 나영석PD “성실함의 귀감…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기를” 추모부고 소식이 전해진 25일,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연출한 나영석PD는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순재와 2013년 ‘꽃보다 할배’ 유럽&대만 편을 시작으로 스페인 편(2014), 그리스 편(2015), 동유럽 편(2018) 모두 함께했다.나영석PD는 이날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랐다”며 이순재의 비보를 언급했다. 그는 “선생님과 여행하고, 선생님이 연극하는 곳도 찾아뵙고, 같이 추억을 나눈 어르신들과 자리도 하곤 했는데 최근 1년 동안은 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생전에 여행하면서, 사적인 자리에서 선생님이 우리 후배들에게 들려주신 이야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서 있고 싶다’였다. 그 말씀을 통해서 꾸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가치에 대해 선생님이 귀감이 되어주셨다.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한편,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예정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에 대한 루머를 직접 해명하며 결혼 날짜까지 확정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24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전국민이 반대한 ‘신지♥문원 결혼’ 숨겨진 뒷이야기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신지는 “상견례 영상이 조회수 600만 회 정도 나왔다“며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신점 보시는 분들이 우리 둘의 사주 궁합을 올리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거의 모든 댓글들이 ‘관상은 과학이다’ ‘지팔지꼰’ ‘신지 돈 보고 접근했다’ 등이었다. 오히려 그 친구(문원)은 잘 산다. 지금은 반응이 좀 나아졌다. 사실이 아닌 루머 때문에 속상했다“며 토로했다.그러면서 ”문원의 말실수는 인정한다“며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지 몰랐다’를 잘 표현했어야 한다. ‘이 정도로 파급력이 셀지 몰랐다’고 해야 했다. 말주변이 없다”고 덧붙였다.자녀가 있다는 것을 미리 말하지 않았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사귀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더라. 내가 거기서 ‘너 혹시 한번 갔다 왔니?’ 했다. 일주일간 고민 후 내가 먼저 ‘우리 계속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 결혼…예비 시댁도 나를 너무 예뻐해줘”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신지는 “엄마는 처음에 ‘엄마 욕심이겠지?’ 하시긴 했지만, 잘 만나는 거 보면서 엄청 예뻐하고 아빠도 엄청 예뻐하신다”며 “예비 시댁도 나를 너무 예뻐해 주신다”고 답했다.아직 상견례는 하지 못했지만, 결혼 날짜는 정해졌다고 한다. 신지는 “내년 초에 결혼한다”고 알리며 문원을 향해 ”마음고생은 이제 조금 나아졌을 거라고 믿고 있고, 매일 아침 맛있게 밥 차려줘서 정말 고맙다. 내일 아침도 기대하겠다. 사랑한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조보아가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조보아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25일 “조보아 배우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출산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조보아 배우에게 언제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복귀 후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조보아 배우에게 보내주신 축하와 따뜻한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조보아는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한 그는 ‘복수가 돌아왔다’ ‘구미호뎐’ ‘탄금’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는 디즈니+ ‘넉오프’ 공개를 앞두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국민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한국 연기사의 한 축을 세워 온 한 세대의 거목이 세상을 떠나며,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수상 소감이 다시 조용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이순재는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직전까지도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혼을 불태웠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그는 자신의 나이를 잊은 듯한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다. 지난해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데뷔 70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됐다.●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마지막 무대 위 남긴 인사대상 수상 당시 그는 후배 김용건·최수종의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무대에 올랐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는 첫마디는 담담했지만, 그의 연기 인생이 지나온 시간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 KBS 첫 출연작 ‘나도 인간이 되련다’를 떠올리며 그는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준비했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시절을 회상했다.이어 “미국에 배우 캐서린 헵번은 30대에 한 번 타고, 60세 이후 3번 상을 탔다. 근데 우리나라는 전부 공로상이다. 60세 넘어도 잘하면 상을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는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일침 해 박수를 받았다.이순재는 공도 나눴다. 그는 “이 상은 개인의 상이 아니다”며 “‘개소리’에는 우리 소피를 비롯해 수많은 개가 나온다. 그들도 다 한몫했다. 제가 거제를 4시간 반이 걸리는데 20회 이상 왔다 갔다 하며 찍었다. 다 마찬가지다”고 전했다.13년간 강의해온 제자들에 대한 마음도 깊었다. “촬영하느라 도저히 시간이 안 맞아서 학생들한테 ‘정말 미안하다. 교수자격 없다’고 했는데 ‘걱정하지 마라, 드라마 잘하시라’고 해서 눈물이 나왔다. 그 학생들 믿고 나름대로 최선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거로 알겠다.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마지막 인사도 담담했다. “집안에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 그의 말은 한 시대를 지켜낸 장인이 남긴 마지막 문장으로 남게 됐다.한국 드라마와 연극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이순재는 떠났지만, 그의 연기와 말, 그리고 무대에서 보여준 태도는 오래도록 남아 후배 세대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50)이 최근 서울 홍대 거리에서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해외 유명 스타의 ‘비공식 방한’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내 팬들은 현실감 넘치는 목격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2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실물 영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친구랑 홍대에 놀러 왔는데, 친구가 할리우드 배우를 발견 했다. 샤를리즈 테론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할리우드 배우님이 눈앞에 있는 게 맞나 싶어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영상을 켰다. 친구가 너무 팬이어서 조심스럽게 사진 요청드렸다. 배우님도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공개된 영상 속 샤를리즈 테론은 선글라스를 낀 채 롱코트를 입고 홍대 인근 거리를 걷고 있었다. 영상 속 한 여성이 정중하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샤를리즈 테론은 “하이”(Hi)라고 반갑게 인사한 뒤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배우인데 너무 부럽다”, “직접 봤으면 기절했을 것 같다”, “마네킹 같은 비율이다”, “할리우드 대배우가 경호원도 없이 돌아다니다니 놀랍다”, “쿨하게 사진 찍어주는 걸 보니 성격도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공식 일정? 사적 여행?…홍대 나들이에 시선 집중현재 샤를리즈 테론의 공식적인 한국 방문 일정은 알려진 바 없다. 영상 속에서 그와 함께 걷는 여성은 테론이 입양한 딸로 추정되며, 일정이 아닌 개인 여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샤를리즈 테론은 1994년 영화 ‘일리언 3’로 데뷔해 ‘몬스터’, ‘이탈리안 잡’,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2’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났으며, 차기작으로 오는 2026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디세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이 병원을 양도한 후 심경을 털어놨다.한창은 22일 자신의 SNS에 “야심 차게 시작했던 병원 개원. 하지만 잘못된 선택들이 모여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렸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유명한 한의사’, ‘유명한 아내’라는 타이틀만 믿고 자만했던 탓”이라며 원인을 짚었다.그러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그날 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깨달았다. 거대한 실패 속에서도 저는 여전히 ‘좋은 아빠’라는 역할은 성공해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맞지 않는 옷을 벗어 던지는 건 포기가 아니라, 나를 살리는 ‘회복 선언’이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때로는 잃어버린 것들 덕분에 진짜 소중한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진짜 성공’은 무엇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4년 만에 한방병원 양도…현재는 육아 전념 중한창은 2021년 400평대 한방병원을 개원했다. 그러나 4년 만에 양도 처분 소식을 알렸다.당시 장영란은 유튜브를 통해 “병원을 양도해서 팔았다. 남편이 두 달째 쉬고 있다”며 “(병원 운영 당시엔) 둘이 진짜 많이 싸웠다. 남편이 그만 둔 다음에는 싸울 일이 없다. 결과적으로는 더 큰 그릇으로 날 감싸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한창은 현재 자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의원 재개 의지를 밝히며 부동산 매물을 둘러보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이 7년 열애 끝에 결혼한 가운데, 결혼식에서 선보인 ‘호두과자 부케’와 이색 답례품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였지만, 하객과 브랜드사가 SNS에 현장을 공유하면서 특별한 웨딩 아이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장우와 조혜원은 23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고, 사회는 웹툰 작가 기안84가 진행했다. 축가는 이장우의 사촌 형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한지상이 불러 화려한 라인업을 이뤘다.● 왜 호두과자였을까? 의미까지 담긴 특별한 웨딩 부케조혜원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밝게 웃으며 버진 로드를 걸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은 동료들의 SNS에 올라오며 주목을 받았다.본식 이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호두과자 부케’였다. 이장우가 현재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만큼, 이를 활용한 특별한 부케가 준비된 것이다.업체 측은 공식 SNS에 “이장우 님 결혼식에 호두과자 모형으로 만든 서프라이즈 선물이 함께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호두과자 부케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조혜원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이어 업체 측은 “고귀한 손님께 내는 재료로 옛날부터 쓰여 온 ‘호두’는 ‘자손번창’과 ‘가문의 번영’을 뜻하는 혼례 음식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이 순간, 두 분의 앞날에 한결같은 행복과 번영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호두과자 부케’만 있나? 답례품까지 화제…현장 반응 폭발이날 하객들에게 전달된 답례품은 이장우와 조혜원의 일러스트가 담긴 호두과자였다.포장 박스 겉면에는 환하게 웃는 이장우와 조혜원의 일러스트가 그려졌고, ‘사랑으로 구운 부창제과의 달콤한 호두과자에 오늘 함께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특별함을 더했다. 배우 이주승 등 하객들은 SNS에 답례품 인증샷을 올리며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공유했다.호두과자 부케와 답례품을 본 누리꾼들은 “호두과자 부케라니 새로운 웨딩 트렌드다”, “유쾌하고 귀엽다”, “너무 신기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드라마 인연에서 부부로…이장우·조혜원의 결실이장우와 조혜원은 2018년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3년 6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지난 8월 결혼을 앞두고 이장우는 유튜브 채널 ‘살찐삼촌 이장우’에서 “아이를 정말 많이 낳고 싶다”며 “같이 밥을 먹고 내가 직접 음식을 잘라주며 ‘이거 맛있지?’라고 말하는 소박한 꿈이 있다”고 2세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고소장을 공개했다. 그는 강경 대응 의사를 표명하며 예능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이이경은 21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입장을 밝혔다.그는 “며칠 전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고소 사실을 알렸다.이어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주었다”며 심정을 전했다.그러면서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아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하였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되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되었다”며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이이경은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현재 촬영은 변동 없이 하고 있다.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 저를 믿고 기다려주는 팬분들, 그리고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찬혁·이수현이 데뷔 12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을 선택했다. 소속사는 “고민 끝에 새로운 길을 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두 사람은 직접 손편지와 큰절로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악뮤는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해 보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순수한 음악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 준 악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악뮤는 마지막까지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며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각각 전달하고, 큰절까지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악뮤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악뮤에게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2년 여정 돌아보며…악뮤 독립 응원한 양현석YG에 따르면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찬혁·이수현 남매의 자택을 찾아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12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즐거웠던 일화를 공유했고, 악뮤의 현재 고민에 대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악뮤는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 고민했다. 이에 양 총괄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 독립 여부 주목…악뮤의 다음 행보는?악뮤는 지난 2013년 SBS ‘K팝 스타 시즌2’에서 우승한 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200%’, ‘Give Love’,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한 국민 남매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한 음악적 성장과 변신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 펼쳐질 악뮤의 새로운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사실상 23년 만에 국내 활동에 모습을 드러냈다.저스디스는 지난 20일 새 앨범 ‘릿(LIT)’을 발매했다. 유승준은 이 가운데 마지막 트랙 ‘홈 홈(HOME HOME)’에 참여했다. 이 앨범에는 범키, 인순이, 라디, 일리닛, 딘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했다. 피처링으로 정식 이름을 올린 다른 아티스트와 달리 유승준의 이름은 표기되지 않았다.같은 날 저스디스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곡 제목에 유승준의 이름은 없지만, 영상 속에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모습이 담기며 협업 사실을 짐작게 했다.흰색 티셔츠를 입고 비니를 쓴 유승준은 저스디스와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뒤 녹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3년 만에 활동 복귀했으나…여전한 병역 논란유승준이 음악 작업에 나선 것은 23년 만이다. 그는 ‘나나나’, ‘열정’, ‘가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이후 법무부는 그에게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고, 유승준은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세 차례 신청했다. 법원 행정소송에서도 연이어 승소했으나,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면서 그는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한 채 해외에서만 활동을 이어왔다.이번 협업은 국내 활동의 ‘복귀 신호탄’이라는 해석과 여전히 남은 논란 사이에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름을 크레딧에 올리지 않은 점, 제작 영상으로만 존재가 드러난 점 등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승준이 이후 추가적인 공식 활동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트와이스 채영이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마카오 공연 중 쓰러졌던 가수 현아에 이어 아이돌 건강 이상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증상을 진단받았다는 점에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0일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채영이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면밀한 검진을 토대로 휴식을 취해오던 중 추가적인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긴 논의 끝에 채영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안정, 충분한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소속사에 따르면 채영은 연말까지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예정된 스케줄에는 최소한으로 참여하거나 불참한다. 이에 따라 가오슝, 홍콩, 방콕에서 예정된 월드투어 공연에도 불참한다.● 채영·현아가 겪은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과 예방법은?트와이스 채영에 이어 최근 공연 중 쓰러진 현아 역시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증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유형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불린다.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긴장이 찾아오면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는 현상이다.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속 메슥거림, 얼굴 창백, 피로감,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 시야’ 등이 있다. 특히 과도한 긴장과 탈수, 과로, 장시간 기립 상태는 증상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으로 꼽힌다.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는 즉시 앉거나 누워 다리를 몸보다 높여 뇌 혈류를 확보해야 한다.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머리를 세운 양쪽 무릎 사이에 두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반복되면 진료 필요”… 전문가 조언미주신경성 실신은 질병이라기보다 일시적 증상에 가까워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된다. 다만 심장·뇌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처음 경험하는 실신이거나 반복될 경우, 혹은 약물 복용을 새로 시작했거나 변경했을 때는 진료가 필요하다. 가족 중 심장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뇌를 알면 삶이 바뀐다/ 양은우 지음/ 280쪽·1만9000원·보아스“나는 왜 이렇게 게으르고 부정적일까”라는 자책에 이 책은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라 뇌의 사용법”이라고 답한다. 우리 삶을 지배하는 뇌 신경망은 우리의 모든 선택과 습관, 심지어 감정까지 좌우한다. 뇌과학을 이해한다는 건 일·생활·감정 전반의 시행착오와 기회를 똑바로 보는 일이다. 정교한 두뇌 플레이로 세계 최정상에 오른 ‘페이커’가 게임 다음으로 사랑하는 분야이기도 하다.저자는 책 내내 미신이 아닌 ‘과학’으로 뇌를 풀어낸다. 전반부는 멀티태스킹이 뇌를 소모시키는 이유와, 명확한 목표 아래 몰입-교착-통찰 과정을 거칠 때 성과를 내는 회로가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믿음이 있어야 뇌가 자원을 배분한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부정적 믿음이 행동을 막고 긍정적 믿음이 에너지를 흐르게 만드는 원리, 메타인지·회복탄력성 같은 뇌 훈련법을 제시한다.후반부에서는 뇌를 가로막는 감정 과잉(파페즈 회로), 운동이 좋은 걸 알면서도 미루게 되는 이유(게으름의 DNA)를 풀어내며, 독서·운동·수면 같은 평범한 습관이 결국 ‘가치 높은 일에 집중하는 회로’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자두뇌(AI)에 사고를 맡긴 시대, “남의 뇌보다 내 뇌 사용설명서를 먼저 펼쳐 보라”고 권하는 생활 밀착형 뇌과학 입문서다.◇ 드라큘라가 무서워하는 회사에 다닙니다/ 이철우 지음/ 264쪽·1만8500원·시대의창20년 동안 적십자라는 인도주의 조직에 몸담아온 저자가 한 사람의 경험과 성찰을 풀어낸 에세이다. 단순한 직장인의 기록을 넘어, 적십자를 통해 일상 속에서 발견한 나눔과 헌신의 가치, 삶의 의미, 그리고 자신의 인간적 성장을 진솔하게 담아낸다.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대한적십자사의 역사와 상징을 소개하며, 이를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연결해 인간적 이야기로 풀어낸다. 2부는 재난 현장, 헌혈 사업 등 최전선에서 겪은 생생한 순간들을 통해 적십자 활동의 구체적 면모를 보여준다. 3부에서는 그 과정 속에서 배운 점과 성장의 흔적을 돌아보며, ‘함께 살아간다’는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한다.마지막 4부는 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일상으로 시선을 옮긴다. 가족, 동료, 일상의 사소한 장면 속에서 저자는 인간으로서의 연대와 헌신이 우리 삶에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다.이 책은 봉사·헌신·나눔이라는 가치가 특별한 영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개인의 자리에서도 묵묵히 실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된다.◇ 나라 독립과 여성 교육을 이끈 차미리사/ 이여니 지음/ 112쪽·1만3000원·마음이음100년 전 이 땅의 여성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조선 후기, 여성이 천대받던 시대에 태어나 이름조차 없이 섭섭이로 불렸던 차미리사는 스스로 삶을 개척하여 여성 해방을 위해 교육 운동을 이끌었다.4년 간의 중국 유학과 8년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친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도 해외 동포들과 ‘대동교육회’ ‘한국부인회’를 창립하여 미국에 있는 한인 노동자를 돕고 고국에 고아원을 설립했다. 또 ‘조선여자교육회’를 만들어 교육의 기회가 닿기 어려운 부녀자들을 교육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차미리사가 근화여학교를 세우고 만든 교훈이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남긴다. 섭섭이에서 차미리사로 이름을 찾고, 조선 여성의 교육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를 만나 보자.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