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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캐릭터부터 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의 IP(지식재산권) 협업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유명 IP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할리스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피와 협업해 봄 피크닉을 컨셉으로 한 콜라보 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메뉴는 ‘미피의 애플망고 라떼’와 ‘미피 망고 생크림 케이크’, ‘미피 말차 슈크림 케이크’ 등이다. 할리스는 지난해 여름 미피 콜라보레이션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라 이번 콜라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봄을 맞아 나들이에 활용하기 좋은 미피 콜라보 MD도 선보일 예정이다.스타벅스코리아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KBO 협업 굿즈와 메뉴를 출시했다. 매실 베이스에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보바 토핑을 넣은 ‘베이스볼 매실 그린 티’와 야구장 등에서 먹기 좋은 푸드 메뉴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 ‘베이스볼 팝콘&프레첼’을 선보였다. 팀 슬로건과 응원타월을 형상화한 키체인을 결합한 ‘캔쿨러 텀블러’, 8개 구단의 구단별 유니폼을 착용한 ‘베어리스타 키체인’ 등 각 구단별 로고와 컬러를 활용한 굿즈도 출시했다.이디야커피는 전 세대에 걸쳐 팬층이 두꺼운 ‘포켓몬’과 손을 잡았다. ‘피카츄 애플베리셔벗’ 등 캐릭터의 시각적 특징을 반영한 음료 4종과 함께 스낵접시, 인형 키링, 보냉백 등 다양한 굿즈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포켓몬과 협업한 2차 굿즈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팀홀튼은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앤의 키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작품 속 주요 에피소드를 메뉴와 공간에 설계하고, 작품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도넛·베이커리 및 음료 신제품 9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와 캐나다 소설 원작의 애니메이션의 만남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커피 시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단순 제품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이 같은 협업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IP를 활용해 단기간에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평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코오롱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대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청년들의 도전 정신 고취와 글로벌 탐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탐사대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악사이와 유럽 루마니아 히스파르 지역으로 탐사에 나선다. 각 탐사대는 대장 1명과 대원 8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전체 선발 인원은 16명이다. 지원 자격은 2001년 1월 1일생부터 2010년 12월 31일생까지다.참가 신청은 내달 5일까지 코오롱스포츠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같은달 8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15~17일 대전 계족산에서 2차 선발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같은달 20일 확정되며, 이후 경남 고성과 울릉도 등에서 총 8차례에 걸친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참가비는 30만 원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코오롱 등산학교의 전문 커리큘럼을 도입해 단순 여행이 아닌 체계적인 탐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앱 기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지원자와 대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활동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탐사 전 과정을 지원한다.2008년 시작된 ‘오지탐사대’ 프로젝트는 2016년 이후로 활동이 중단됐으나 재개 요청이 이어지며 올해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코오롱스포츠,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올해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이는 다양한 활동들은 산길을 달리는 즐거움부터 오지를 개척하는 탐사까지 브랜드가 구축해 온 아웃도어 세계관의 정점을 보여준다”며 “지난 세월 쌓아온 독보적인 탐사 노하우를 청년들의 도전과 결합해 단순한 등반을 넘어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는 진정성 있는 ‘진짜 탐사’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는 국내 리커머스(중고거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세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22일 협회에 따르면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주최로 ‘K-리커머스, 새로운 산업으로 그리고 세계시장으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협회는 해당 토론회에 참석해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달 16일 수출용 중고품을 조세특례제한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법은 중고차와 재활용 폐자원에 대해서만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일반 중고품은 해당 특례에서 제외돼 부가세 환급이나 영세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10%의 부가세 환급을 받는 신품과 달리 세제 지원이 전무해 리커머스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박 의원은 “리커머스는 자원 순환과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사업자가 개인으로부터 물품을 매입할 때 매입 증빙이 어려워 판매가 전체에 세금이 부과되는 현행 구조는 신산업의 발목을 잡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중고차처럼 리커머스 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장문경 가천대 교수는 이중과세의 원인으로 새로운 시장 구조와 기존 제도의 괴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도를 창설하기보다는 기존 ‘부가세 의제매입’ 제도의 적응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반면 정부 측 토론자로 나선 이종수 재정경제부 과장은 “중고품은 품목이 다양해 부당공제 우려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며 “산업계가 거래 내역을 얼마나 투명하게 입증하고 세무 당국이 이를 신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업계 측은 플랫폼을 통한 거래의 경우 모든 거래 정보가 데이터로 기록되는 만큼 부당공제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한수 번개장터 이사는 “대부분의 리커머스 플랫폼은 이미 결제대행 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중고 거래도 추적이 가능하다”며 “2023년부터 리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는 모든 거래 명세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정화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 이사도 “정부가 과세에는 리커머스 플랫폼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공제에는 데이터 신뢰를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일본이나 유럽은 중고품 전반에 마진세제(거래 차익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 등을 도입해 세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의 중고 제품조차 일본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등 외국 플랫폼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세제 정상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열규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국내 리커머스 기업이 글로벌 플랫폼 대비 열위인 것은 사실”이라며 “중고품 수출 지원을 위해 전략 수립에 기초가 되는 시장 조사, 시장 맞춤형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신애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 회장은 토론회 말미에 “중고 수출품에 대한 부가세 의제매입 도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의 제일 큰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이번 개정안을 통과시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룡 플랫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리커머스 산업에 대한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장 방문이 어려운 지역과 재난·재해 현장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를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2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스:벅차’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스:벅차는 길이 6.0m, 너비 2.3m 규모의 무동력 트레일러로, 원형 캐빈 형태의 레이아웃에 스타벅스 그린과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다. 내부에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냉장·냉동 설비 등을 갖춰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커피 제조가 가능하다. 명칭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약 300대 1의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스타벅스 차’라는 직관적인 의미와 ‘벅차오르다’가 지닌 감동과 기쁨의 의미가 담겼으며, ‘스’와 ‘벅차’ 사이에 ‘:’를 더해 연결의 의미를 강조했다.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 행사 현장에서 개인 컵을 지참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아이스 브루드 커피를 제공한다. 오는 29일에는 강화도 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군인,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을 응원하는 ‘히어로 프로그램’에 지속 참여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SSG랜더스와 함께하는 ‘스타벅스 데이’ 현장에서도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향후 공식 메일로 사연을 접수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벅차는 스타벅스를 경험하기 어려웠던 도서, 산간 지역과 위로가 필요한 재해 현장을 비롯해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의 따뜻한 정성이 필요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스타벅스의 새로운 경험과 기쁨을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장기간 이어온 노사 협상을 마무리하고 단체협약(CBA)을 최종 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임금협약 결렬 이후 10년간 지속된 노사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전날 서울 종로구 페르노리카코리아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 임단협 조인 및 노사 상생 선언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파딜 타쉬긴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와 이강호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노동조합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 권태성 서울고용노동청장, 박갑용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이번 타결은 지난해 9월 부임한 파딜 대표가 노사 간 상호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협상에 매진한 결과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조직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수입 주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파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노사 간 신뢰를 다시 구축하고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노사 관계를 정착시키고 직원 모두가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강호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이뤘다”며 “이번 성공적 합의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고물가 시대에 맞춘 ‘가성비’ 프로그램 위주의 여름학기 강좌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60개점에서 여름학기 신규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롯데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재료비를 포함해 5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카네이션 화분 꾸미기’ 강좌를 마련했다.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꽃값이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전년 대비 관련 강좌 수를 50% 확대해 은평점 등 36개점에서 진행한다. 송파점, 김포한강점 등 15개점에서는 ‘카네이션 풍선’ 강좌를, 전국 25개점에서는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한다.특정 시간대 할인 혜택을 주는 ‘해피아워’도 강화한다. 지난 봄학기 영아 강좌에 해피아워 할인을 도입한 결과, 해당 시간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육아 가정의 호응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는 할인 혜택을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 적용한다.점포별 차별화 강좌도 선보인다. 입점 테넌트와 협업한 ‘전문가 연계 강좌’로, 맥스 영등포점에서는 약사가 직접 알려주는 ‘맞춤 영양제 섭취법’을, 신갈점에서는 반려견 전문가의 ‘행동 컨설팅과 마사지’ 강좌를 운영한다. 굿네이버스와 협업한 ‘공감 교육’은 김포한강점 등 전국 30개점에서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음식 나눔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롯데마트 문화센터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가정의 달만큼은 온 가족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특강과 합리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롯데마트 문화센터만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거품을 더해 부드러운 목넘김을 내세운 이른바 ‘거품 커피’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저가 브랜드까지 관련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이에 엔제리너스도 자사 시그니처 제품인 ‘아메리치노’의 라인업을 강화하며 경쟁에 가세했다.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아메리치노 출시 11주년을 맞아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아메리치노의 11년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고객 트렌드에 맞춰 클래식 라인과 크러쉬 라인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2015년 첫선을 보인 아메리치노는 흑맥주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미세하고 풍성한 에스프레소 폼의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출시와 동시에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이 됐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만잔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6월에는 여름철에 더욱 시원한 커피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4.7도가량 시원한 아메리치노 크러쉬를 선보였다. 다만 크러쉬 라인을 살얼음이 강조돼 기존의 부드러운 촉감을 그리워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에 엔제리너스는 클래식 라인 재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라인은 원조의 맛인 아메리치노와 아메리치노 라떼로 구성된다. 크러쉬 라인은 아메리치노 크러쉬와 아메리치노 밀키크러쉬 등 2종으로 출시됐다.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월 공기 주입 기술인 ‘에어레이팅’을 적용해 미세 거품을 낸 ‘에어로카노’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아이스 커피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 특성을 반영해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에어로카노는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잔 판매를 달성하며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이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은 아메리카노에 미세한 커피 거품층을 더한 시즌 한정 메뉴 ‘에어폼 아메리카노’를 내놨다. 기본 메뉴에 꿀, 헤이즐넛 시럽, 흑당 시럽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컴포즈커피도 지난달 20일 미세한 공기층을 형성해 기존 아메리카노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구현한 ‘에어리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업계에서는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 시장이 질적으로 향상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커피가 상향 평준화되며 원두의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자 목넘김이나 질감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의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농심이 고깃집 ‘몽탄’과 손잡고 특별 메뉴 ‘몽탄 짜파게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라면을 미식 영역으로 확장하는 ‘2026 농심면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이번 농심면가의 대표 다이닝으로 선정된 몽탄은 짚불 우대갈비와 항정살로 유명한 고깃집이다. 몽탄 짜파게티는 짜파게티 특유의 짜장 소스에 전라남도 무안군 특산 양파를 짚불 훈연해 만든 몽탄의 시그니처 스모크 퓌레와 스모크 대파 오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농심 스낵 ‘알새우칩’을 잘게 부순 크럼블을 토핑으로 올려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해당 메뉴는 내달 14일까지 서울 삼각지 본점과 제주 애월·구좌점 등 전 지점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7000원이며, 주문 시 웰치스 제로 음료를 증정한다.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다양한 식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요리로 확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몽탄과의 협업을 통해 짜파게티가 지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농심면가는 농심이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과 손잡고 전국 셰프 및 다이닝과 협업하는 미식 프로젝트다. 지난 2월에는 일식당 ‘멘쇼쿠’와 함께 기름 소스에 비벼 먹는 면 요리 ‘신라면 아부라소바’를 선보인 바 있다. 농심은 이 같은 릴레이 프로젝트를 통해 라면이 단순 간편식을 넘어 미식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브랜드 프리미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유통업계가 글로벌 인기 게임 IP(지식재산권)와 손잡고 10대부터 20대 초중반 연령대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상의 게임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미래 핵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삼성웰스토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하고 군부대 및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생존 맛전투, 오늘 점심 파밍하자’를 콘셉트로, 게임 내 아이템·자원 수집 행위인 파밍(Farming)을 전면에 내세웠다. 콜라보 한정 메뉴인 ‘배틀그라운드 핫치킨덮밥’은 게임 속 미라마 사막 맵을 모티프로 삼아 참깨 가루를 올린 볶음밥으로 거친 전장의 질감을 표현하고, 매콤한 소스를 입힌 가라아게를 얹었다. 게임 속 대표 방어 아이템인 ‘후라이팬’ 모양의 용기에 보급상자 데코픽과 함께 담아냈다.구내식당 한편에는 대표 캐릭터 ‘삼뚝맨’과 함께하는 대형 팝업존을 꾸리고, 체력 포인트(HP·Health Point)를 높여주는 아이템 소품을 비치해 게임 속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아이템을 스펀지 장난감 총으로 맞히는 슈팅 게임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Z세대 남성 비중이 높은 군부대·경찰 학교 등을 시작으로 주요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공차코리아는 글로벌 인기 게임 ‘붕괴: 스타레일’과 협업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붕괴: 스타레일’은 글로벌 인기 은하 판타지 RPG다. 행사 기간 콜라보 세트 메뉴 구매 시 인기 캐릭터 ‘카스토리스’·‘파이논’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굿즈는 캐릭터 포토카드, 카메라 슬라이드 키링, 아크릴 코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모션 대상 음료는 말차초코 스무디, 딸기 초콜릿 밀크티, 타로 주얼리 시그니처 밀크티,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펄 등 4종이다.현대백화점은 로블록스와 손잡고 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충청점·울산점 등 4개 점포에서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첫 행사인 더현대 대구에서는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 ‘쿠키런 카드 컬렉션’, ‘입양하세요’, ‘병철이네’ 등 로블록스 인기 게임 체험존과 환경·미술 등 교육 테마 퀴즈 체험을 선보인다. 굿즈샵에서는 의류·학용품·키링 등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유통업계가 게임 IP 협업을 확대하는 데는 팬덤 충성도가 높아 굿즈·콜라보 메뉴 소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의 발길을 이끌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시킬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롯데백화점이 아이들을 위한 키즈 축제 ‘키즈 아트 스테이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잠실 롯데타운에서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내달 개봉하는 디즈니 ‘스타워즈’ 신작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테마를 활용한 콘텐츠를 국내 백화점 중 단독으로 공개한다. 영화 속 대형 우주선인 ‘밀레니엄 팔콘’ 미로 모형 안에서 그림을 그려 은하계를 밝히거나 주인공인 ‘그로구’의 탐험복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며 대형 월에 꾸미는 등 총 3단계 창작 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우주의 탐험가에서 은하계를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미션을 완수하면 ‘스타워즈 키캡 키링’ 등 기념 굿즈를 증정한다.아트의 경험을 ‘맛의 영역’으로도 확장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의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치즈케이크팩토리’와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케이크 아트 존’에서는 치즈케이크팩토리에서 만든 케이크 위에 초콜릿, 캔디, 크림 등으로 자유롭게 꾸며 나만의 창의적인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 밖에도 키즈 아트 스테이션 광장 중앙에는 스타워즈 인기 캐릭터인 ‘그로구’의 10미터 높이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 ‘스타워즈x레고 컬래버 쇼룸’을 비롯해 팬들의 희귀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팬 컬렉션 전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올해 처음 공개하는 키즈 아트 스테이션은 지난 40여년간 진행된 어린이 행사 ‘롯데백화점 어린이 미술대회’를 전면 리뉴얼한 행사다. 1979년부터 이어온 어린이 미술 대회의 아트 DNA는 유지하되 아이들에게 실력 경쟁보다는 창작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김준세 롯데백화점 브랜딩 부문장은 “’키즈 아트 스테이션’은 기존 경쟁을 중심으로 한 미술대회에서 탈피해 창작의 경험이 곧 IP의 원천이라는 방향 아래 선보이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 플랫폼”이라며 “아트와 IP(지식재산권), 축제가 결합한 키즈 아트 스테이션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아트 헤리티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첫 뷰티 자체 브랜드(PB) ‘바이블리(BYBLY)’를 선보이며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바이블리는 ‘by ABLY’의 의미를 담은 에이블리의 첫 뷰티 PB다. 첫 라인업은 데일리 메이크업 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달쿠션’은 커버력과 밀착력을 강화해 결점 보정에 특화된 제품으로, 제품 콘셉트에 맞춰 달을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쿠션리필샷’은 에이블리가 처음 선보이는 DIY형 쿠션 리필 키트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어떠한 쿠션이든 새것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쿠션의 스펀지를 제거한 뒤 파운데이션 용액을 채우고 새 스펀지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내용물만 보충해 케이스를 재사용할 수 있다.오는 6월에는 ‘3.3 마스카라’를 출시한다. 3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제품으로,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칫솔처럼 마스카라를 매달 한 번씩 새 제품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에이블리는 하루 평균 4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020세대의 취향·구매·리뷰 등을 분석해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PB 상품군 뿐만 아니라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뷰티 상품 기획, 패션 카테고리와 연계한 상품 전개 등 플랫폼 강점을 살린 시도를 이어갈 방침이다.에이블리 관계자는 “바이블리는 플랫폼에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수요에 맞는 상품을 구현한 브랜드”라며 “레드오션으로 평가되는 뷰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니즈를 반영해 높은 수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온의 대표 과자 ‘초코송이’와 ‘고래밥’의 세계관이 그림책으로 제작됐다.20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출판사 ‘김영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영사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 세대와도 친숙한 과자 캐릭터가 그림책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초코송이의 ‘송이’와 고래밥의 ‘라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 그림책을 제작했다.그림책은 각 캐릭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은 주인공 ‘송이’가 과자 상자에서 나온 요정들과 함께 신비한 초코송이 나라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고, ‘고래밥 탐험대’는 라두와 후크가 바다를 누비며 괴물을 물리치고 ‘우정’이라는 진짜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숨은 그림 찾기 요소도 넣어 읽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책 출간을 기념해 오리온은 ‘동화 에디션’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패키지 디자인은 실제 그림책 작가가 참여했다. 초코송이는 송이 캐릭터가 초코송이 나라를 여행하는 모습을, 고래밥은 라두가 바다 친구들과 함께 보물 탐험에 나서는 장면을 담았다.오리온 관계자는 “초코송이와 고래밥은 캐릭터와 스토리가 결합돼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특별한 과자”라며 “이번 협업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정부가 고유가,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오는 27일부터 지급된다. 편의점 업계는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 일제히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40일간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월 통합행사 2400여 종에 더해 라면, 즉석밥, 주류, 스낵, 티슈, 음료, 정육, 과일 등 생활에 밀접한 품목 50여 종을 추가 구성했다. 수입 맥주 번들 상품은 최대 56%, 봉지면 주요 상품은 최대 33% 할인하며 화장지와 물티슈 등도 유사 상품 대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PB 브랜드인 ‘혜자로운’,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중심으로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 필수품 17종을 선정해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라면·스낵·아이스크림 등 일상 소비재 46종을 대상으로 ‘초특갓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5월부터는 2500여 종이 넘는 상품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 달간 총 2000여종의 상품에 대해 행사를 진행한다. 식탁 물가에 영향이 큰 신선식품의 경우 계란, 두부, 콩나물을 비롯해 18종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롯데마트와 공동소싱을 통해 가성비 있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항정살, 삼겹살 등 2종은 반값에 판매한다. 이밖에 맥주는 23종에 대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막걸리 12종과 소주 4종도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도 5월 한 달간 계란, 라면, 생수, 세제 등 생활 필수품 50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원금 소비처로 각인시키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 이마트24 PL브랜드인 ‘옐로우(Ye!low)’의 전 품목(109종)과 계란, 라면, 생수, 세제 등 생활 필수품 11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 시 3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맥주 번들 9종에 대해서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민 70%에게 1인당 10만~60만 원 규모로 지급된다. 피해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전통시장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장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기한은 신청 다음 날부터 8월 31일까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쇼핑 탐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정제된 키워드를 입력해 상품을 찾던 시대에서 AI가 묻고 답하며 구매 의사결정을 돕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는 최근 사용자 수가 20%, 대화 수가 40% 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맥락을 읽어낸 추천 상품의 클릭 건수가 1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형 AI가 사용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있어 파트너 역할을 하는 양상이다.AI 에이전트의 도입은 쇼핑 과정 자체를 뒤바꿨다. 특히 조건이 많고 비교가 복잡한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가령 AI 쇼핑 에이전트에 “아기 방을 꾸밀건데 50만원 이하로 가전 가구 세트 추천해줘. 안전이 제일 중요해서 무조건 국내 생산이어야 해”라고 묻자 에이전트는 예산과 생산지, 안전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 제품을 추천했다. 질의 후 제품 추천까지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았다.가장 큰 차별점은 리뷰 기반의 추천 사유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안전 인증 표기가 명확하다” “냄새가 나지 않아 위생적이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돼 안전하다” 등의 실사용자 후기를 추천 사유로 제시했다. 네이버 내 방대한 데이터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형성된 최신 후기 데이터들을 추론과 상품 추천에 활용한 것이다. 특히 사용자가 우선순위로 내세웠던 ‘안전성’을 명확히 반영한 모습이었다.사용자의 변심이나 조건 변경을 이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AI 쇼핑 에이전트에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근력운동을 하려는데 50만원 예산으로 제품을 구성해줘”라고 요청하자 가성비 위주의 상품을 제안했다. 이후 “가성비보다 내구성이 더 중요하다”고 조건을 바꾸자 소재와 내구성, 리뷰 평점 등을 중심으로 목록을 재구성했다. “50만원대 이하 가정용 러닝머신도 있냐”는 추가 질문에는 공간 활용성, 소음, 편의성까지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네이버 관계자는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AI 쇼핑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조건과 의도를 이해하고 선택지를 효과적으로 좁혀주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대화 기반 쇼핑 탐색을 유의미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사용자 탐색 이력과 맥락을 기반으로 에이전트가 선제적으로 쇼핑을 제안하는 등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탐색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도로 위를 달리던 러너들이 시선을 돌리고 있다. 러닝과 고강도 트레이닝을 결합하거나 아스팔트 대신 자연을 누비는 방식으로 달리기의 모습이 진화하는 추세다. 러너들의 발길이 옮겨가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최근 피트니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하이록스’다. 하이록스는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된 실내 피트니스 대회로, 러닝과 기능성 운동이 결합된 종목이다. 선수들은 1km 러닝과 버프 브로드 점프, 썰매 밀기와 끌기, 로잉, 월볼 등 기능성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패턴을 총 8회 반복한다. 하이록스의 인기 비결은 ‘표준화’에 있다. 실내에서 치러지는 데다 경기 구성, 거리, 종목 순서가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해 객관적인 기록 측정이 가능하다.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개인의 성장에 집중할 수 있고, 참가자의 98% 이상이 완주할 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하이록스의 글로벌 성장세는 가파르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 글로벌 참가자 수는 13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며, 매출 규모 역시 2억2000만 달러(약 3255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24년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열린 하이록스 국내 대회에는 6000명 이상이 몰렸다. 올해는 5월 인천, 11월 서울에서 대회가 예정돼 있다.이 흐름을 가장 먼저 포착한 브랜드는 푸마다. 푸마는 2018년 함부르크 첫 대회부터 현지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2024년 6월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7년까지 전 세계 모든 하이록스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최근에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시리즈의 하이록스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관련 제품 출시에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트레이닝 앰버서더 홍범석이 운영하는 네드짐과 협업해 ‘하이록스 푸마 팸’ 1기 운영도 시작했다.도심을 벗어나 자연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경관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달릴 수 있는 트레일러닝은 단순한 기록 경쟁보다 지형의 변화에 맞춰 스스로 코스를 정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매력으로 꼽힌다.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비즈니스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에 등록된 대회에 참가한 러너 수는 2017년 190만 명에서 2023년 28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 세계 트레일러닝화 시장 규모 역시 올해 47억9000만 달러(약 7조882억 원)에 달할 전망이며, 2035년에는 94억6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트레일러닝 시장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2016년부터 국제 대회인 ‘TNF100’을 개최해오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대회 역시 접수 시작 1분 만에 주요 부문이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매년 성능을 개선한 트레일러닝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코오롱스포츠 역시 올해 트레일러닝을 핵심 시장으로 삼았다. 올해 처음으로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했으며, 트레일러닝 전용 컬렉션도 출시했다. 블랙야크는 2023년부터 제주도에서 ‘BTR 50 트레일러닝 대회’ 등을 직접 주최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트레일러닝 스쿨도 운영 중이다.브랜드들이 체험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기능이 주된 구매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브랜드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러닝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새로운 종목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당장의 매출보다는 미래 고객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크다. 대회 참여율이 즉각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소비자가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를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참가비 이상의 제품을 증정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품을 직접 써보게 해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구매로 연결되게 하겠다는 포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신규 시장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면 향후 팬덤 형성과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유니클로는 에어리즘의 기능성을 알리는 ‘에어리즘 무빙 팝업 쾌적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에어리즘 트럭이 고객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행선지는 오는 18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이다. 유니클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에어리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이어 5월에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6’ 뮤직 페스티벌에서 야외 문화 공연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팝업은 에어리즘의 흡습·속건 기능을 비롯해 부드러운 촉감과 통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에듀케이션 존과 코튼 및 메쉬 등 다양한 소재가 적용된 라인업을 소개하는 디스플레이 존으로 구성됐다.현장 방문 고객에게는 에어리즘 굿즈를 증정하며, 에듀케이션 존의 세 가지 기능성을 모두 체험한 고객에게는 에어리즘 제품과 파우치 등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포토 부스 등 인터랙티브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유니클로 관계자는 “에어리즘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님들이 쾌적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무빙 팝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수제화 브랜드 라피아르가 여행용 캐리어 시장에 진출하며 영역 확장에 나선다.라피아르는 ‘라피아르 26SS 보야지 캐리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인치와 28인치 2종으로 구성됐다. 구두 전문 브랜드인 라피아르는 신발과 캐리어 모두 이동을 돕는 제품이라는 공통 철학을 기반으로 러기지 카테고리로 확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신제품은 PC(폴리카보네이트)와 ABS 혼합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였다. 외부 충격에 강한 하드 케이스 구조를 채택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색상은 미드나잇 차콜과 블러쉬 핑크 두 가지로 출시됐다. 절제된 색감을 통해 30~50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휠 시스템’이다. 기본 장착 휠 외에도 아이스블루, 선셋오렌지, 체스트넛 브라운, 어반카키 등 4가지 컬러 휠을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인라인 스케이트 구조의 베어링 설계를 적용해 소음을 줄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구현했다.이동 편의를 위한 와이드 핸들 구조로 주행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으며, 상·측면 손잡이에는 가죽을 형상화한 하드몰드 디자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높였다.라피아르 관계자는 “프리미엄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30~50대 고객이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러기지를 만들고자 했다”며 “단순한 여행 가방 브랜드를 넘어 이동의 품격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신세계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AI와 유통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그동안 논의해온 오픈AI와의 협업은 중단하기로 했다.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AI는 “양사는 함께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AI 기반 리테일 사업 모델을 구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공동 운영에 합의한 바 있다.AI를 접목할 영역은 상품소싱·발주·가격책정·물류·재고관리·고객관리 등 6대 분야다. 유통 사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것으로, 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공급을 최적화하고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프로젝트는 그룹 내 가장 많은 상품을 다루고 넓은 고객 접점을 지닌 이마트가 주도한다. 이달 말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CEO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방한해 이마트 및 신세계그룹과 만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사업 모델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신세계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오픈AI와의 협업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리테일 분야의 실질적인 AI 확장과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리플렉션AI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를 그룹 미래 비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삼고 동시에 AI를 활용한 기존 사업의 혁신을 기민하게 진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대상문화재단이 국내외 대학·대학원생 및 중·고등학생 등 총 251명에게 10억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대상문화재단은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및 졸업생 축하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내외국인 대학·대학원생 51명에게 8억3000여만 원, 중·고등학생 200명에게는 2억4000여만 원 등 총 10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재단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학문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된 인문학과 기초과학, 순수과학 등 비인기 학과 대학·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인구보건, 기후환경, 인공지능, 에너지, 배터리 등 미래산업과 문화예술, 통일 및 북한학 분야 대학원생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가정위탁세대를 비롯해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 자녀,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가정 자녀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해외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2008년부터 동남아 국적 대학생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며 한국에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대상문화재단은 지난 1971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만9000여 명의 장학생 수를 배출했으며, 누적 장학금 지급액은 약 266억 원에 달한다.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56년간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대상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적을 불문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롯데마트·슈퍼와 세븐일레븐은 롯데 식품 계열사와 손잡고 전문점 수준의 품질을 갖춘 생식빵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생식빵’이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트렌드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생식빵’ 언급량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8%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식사빵 매출도 2022년 대비 14% 늘었다.회사 측은 8000원 이상의 고가 베이커리 전문점과 3000원 미만의 저가 보급형으로 베이커리 시장이 양극화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을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겨냥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롯데마트·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을 2000원대에 판매한다. 롯데웰푸드에서 생산하며, 통째로 뜯어먹는 방식으로 촉촉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식감의 핵심은 롯데중앙연구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에 있다. 유산균 발효종을 함유해 글루텐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어 결대로 매끄럽게 찢어지는 식감을 구현했다.원재료의 품질도 높였다. 벌꿀과 연유를 함유해 은은한 단맛과 풍미를 더했다. 수분 증발로 인한 식감 저하를 막기 위해 통식빵을 통째로 구워냈다. 용량 또한 대용량은 남을 경우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400g으로 출시했다.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회원 수 16만8000명 규모의 빵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응답자의 약 60%가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을 선호도 1위로 꼽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부드럽고 촉촉하며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등 호평이 주를 이뤘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부드러운 식감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부담 없이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베이커리 PB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