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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로 유지·보수업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11분쯤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 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사망한 근로자 3명은 화재가 발생하기 약 2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풍력발전기를 정비하고 있었다. 발견 당시 사망한 근로자들은 풍력발전기 시설 내부 등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풍력발전기 날개를 가동하는 터빈을 유지·보수하는 업체 소속으로, 발전 운영사 외주 의뢰를 받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또 이번 풍력발전기 화재로 발전기 날개 3개 가운데 2개에 불이 붙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주변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기도 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15대와 장비 50대 인력 148명을 투입해 진화 및 추가 확산 방지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거의 모든 불을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산불 확산은 막았고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연기는 부품이나 잔해물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연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노동·수사 당국은 발전기 시설 및 주변 야산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나설 계획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외교부는 23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Seyyed Abbas Araghchi)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국내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아락치 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중동 상황이 역내를 넘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걸프 국가 민간인 및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보장 및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한 이란의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또 조 장관은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이란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적의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임을 설명하면서 이란 측의 필요한 안전조치를 요청했다.외교부는 “아락치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하였으며,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교부는 현지 진출 기업 주재원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란,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 13개 재외공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참석했다.김 차관은 “역내 에너지 관련 시설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 지역과 그 인근에 계신 우리 국민과 진출 기업 현황을 확인하여 가용한 모든 채널을 최대한 활용, 안전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계속해서 강력하게 출국 또는 대피를 권고할 것”을 당부하며 관계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중동 지역 각 공관은 현지 정세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 신속한 대피와 철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주이라크대사관은 현지 체류 주재원 등 20여 명이 이날부터 이틀간 인근국으로 대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 및 국경검문소를 접촉해 협조를 요청하고 인근 공관과의 공조 하에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 총무부장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은 일본이 원한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해서 실현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김 부장의 이날 담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언급하며 북한과의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대답이다. 김 부장은 “일본 수상(총리)이 우리가 인정하지도 않은 저들의 일방적 의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것이라면 우리 국가지도부는 만날 의향도, 마주 앉은 일도 없다”라며 일본인 납치 문제는 해결할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두 나라 수뇌들이 만나려면 우선 일본이 시대착오적인 관행, 습성과 결별하겠다는 결심이 서야 한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사고와 실현 불가능한 아집에 포로된(사로잡힌) 상대와는 마주앉아 할 이야기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나는 일본 수상이 평양에 오는 광경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도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이 그린 웹툰 독자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얼떨떨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 씨는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몇 달 몽글툰과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몽글툰은 전우원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웹툰으로 자신과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웹툰은 그가 미국 유학 생활 과정에서 겪은 교우 관계, 약물에 중독됐던 상황, 귀국 후 군 입대를 했던 상황을 전하고 있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과 얽힌 전두환 정권의 시민 학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일화 등도 담고 있다. 그는 “처음 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큰 관심을 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저 놀랍고 얼떨떨한 마음”이라고 했다.또 “조회수를 보면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제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던 일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고 말했다. 전우원은 뭉글툰이 조회수 약 6780만회를 기록했다고 했다.전우원은 “생각지도 못했던 이 엄청난 관심과 사랑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다. 매 순간을 인도해준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제 만화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따뜻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늘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는 독자분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전우원은 전두환 차남 전재용의 아들이다. 2023년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전두환 일가의 각종 비리 혐의를 폭로했다. 그해 9월엔 마약 소지 사실을 자백했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 발견됐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화재 현장 동관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앞서 헬스장에서 발견된 9명은 건물 구석에 위치한 헬스장 창가 쪽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게 퍼지는 불길과 연기, 열기를 피하려 창가 쪽에 모여 있다가 결국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들이 건물 동관 붕괴 지점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번 화재로 소방관 2명을 포함해 총 59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사업자 대출로 부동산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사실상 자발적 상환을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2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국세청의 사업자 대출 전수 조사 기사를 공유하며 “사기죄 형사 처벌에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고 강제 대출 회수당하는 것과 선제적으로 자발 상환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달 17일 이 대통령은 X에서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쓰려고 부동산 구입 자금 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이라 속이고 대출받아 부동산 구입용으로 쓰면 사기죄로 형사처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이 합동으로 전수조사해서 사기죄로 형사 고발하고 대출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 대통령이 사업자 대출의 유용을 지적하자, 임광현 국세청장은 19일 X에 “지난해 하반기 주택취득과정에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 내용을 국세청이 분석한 결과 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그 밖의 대출’의 전체 규모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대통령의 지적을 뒷받침했다. 이어 “사업자 대출은 본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개인 주택 취득에 전용하고 해당 대출이자를 사업경비로 처리하는 행위는 명백한 탈세”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세청은 자금조달계획서에 사업자 대출로 기재된 건을 전수 검증하고 탈세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BTS가 이번 5집 정규앨범의 주제를 아리랑으로 정한 건 아리랑의 정서가 좌절감인 ‘한’과 활력과 에너지를 뜻하는 ‘흥’의 감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BTS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며 BTS가 한국에서 시작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리랑은 지역적인 색채가 강한 전통곡이지만, 한국인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담고 있다”며 “예를 들어 ‘한’은 좌절감을, ‘흥’은 넘치는 활력과 에너지를 뜻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지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그 의미가 명확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적인 주제를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장함으로써 우리만의 독창성을 부각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리더 RM은 “지금 해외에서 활동하는 밴드는 많지만,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점, 그리고 밴드로서 한국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Swim’에 대해 RM은 “가사를 쓰면서 군 복무 전후에 우리 모두가 겪었던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인생은 수영과 같아서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시간시간마다 노를 저을 뿐이고, 계속 헤엄치고 싶은 것이다”라고 했다. BTS는 타이틀 곡을 만들기 위해 120곡이 넘는 후보곡들을 만들었다고 했다. RM은 “타이틀곡으로 더 잘 어울리는 곡을 찾으려고 정말 노력했다”며 “‘Swim’ 만이 BTS의 새로운 시작과 새 앨범, 그리고 이번 컴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이었다”고 했다. BTS 구성원은 서로간의 유대감이 점점 더 끈끈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은 “멤버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그들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졌다. 군대에 있을 때도 자주 연락했고, 제대 후에는 더 자주 연락한다”고 했고 진은 “가족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다가 오랜만에 만나도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솔로 콘서트에 멤버 몇 명이 와줬는데, 멤버들이 무대에 같이 안 서는 게 굉장히 어색했다”고 했다. 음악산업에도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창작 활동을 돕는 도구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슈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프로듀서 한 명 아래에 작곡가가 100명씩 있는 경우가 흔했다. 요즘에는 그 많은 작곡가들을 대신할 AI 도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간 작곡가와 작업하든 AI와 작업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음악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이다”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로 10명이 숨진 가운데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14명 중 10명이 숨졌고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제조 공장 화재로 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4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69명 중에는 25명이 중상을, 34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현재까지 연락되지 않던 14명 중 10명을 수습했다. 전날 밤 11시 03분 본관 휴게실에서 1명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자정쯤 헬스장에서 9명을 수습해 이송했다”고 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인원은 총 28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전 6시 30분쯤 병원에서 수술한 4명의 중환자 중 3명의 환자 상태는 유동적이다.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관계 당국은 수습된 인원 10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남득우 서장은 “현재 경찰에서 유전자 감식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실종된 4명이 붕괴된 건물 동관 주차장 잔해 속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 서장은 “수색할 부분은 수색을 완료했다. 지금 예상하기로는 (실종자가) 붕괴된 부분에 계실 것으로 예상한다”며 “철거하다가 붕괴될 우려가 있어서 안전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 어느 부분부터 철거할지 결정되면 철거하면서 수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 서장은 “건물 앞부분의 2, 3층을 수색했지만, 나머지는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할 계획이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한 대원은 사다리를 지지하다가 2~3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했고 나머지 대원은 현장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시 17분 신고 접수 이후 3차례 걸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오후 7시 12분 초진을 완료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48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진압에 372명의 인력, 126대 장비가 동원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80, 90(세가) 돼서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서로가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서로에게 계속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슈가)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BTS)이 애플뮤직 라디오 프로그램인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BTS는 애플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음악 활동 복귀, 앨범 작업 과정,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뭉친 소회, 팀으로서 가진 유대감 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규앨범 5집인 ‘아리랑(ARIRANG)’을 발표한 배경으로 팬과 멤버들간 우정을 꼽았다. 팀 리더 RM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 여기 있는 것”이라며 “팬들도 있고 우리가 이 귀중한 브랜드와 가족을 그만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훗날 ‘이런, 그때 (가수 활동을) 다시 하는 거였는데, 여정을 멈추는 게 아니었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다시 함께 보낸 일상에 대해 “이번에 멤버들하고 미국에서 같이 살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같이 밥도 먹고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RM은 “기분이 정말 묘했다”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며 LA에서 약 2개월간 진행한 작업은 큰 전환점이자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RM은 이번 앨범 명에 대해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것은 당연했던 것 같다”며 “아리랑은 한국의 오랜 전통곡으로, 추상적인 가사 속에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군 복무 기간 지나간 시간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 함께 보냈던 순간들을 되새겼고 이러한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밝혔다.제이홉은 이번 작업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좀 많이 보여주고 또 한국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좀 고스란히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솔직 담백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멤버들은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지민은 “일을 하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정국과 함께 연습도 이어가는 등 군대 안에서도 꾸준히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새벽 대전 대덕구 화재 현장을 다시 방문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김 총리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및 인명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실종자 수색이 본격 진행되자 이날 0시 50분께 현장을 다시 찾아 수색 상황을 확인했다.김 총리는 김승룡 소방청장으로부터 10명의 사망자 수습 현황을 보고받은 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수색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구조대원들을 격려하면서 “화재가 난 공장의 붕괴 위험 등이 있는 만큼 수색 과정에서의 안전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그는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실종자 가족들에게 현재의 수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수색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나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부상자는 69명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영화 ‘델타 포스’, ‘대특명’ 등 인기 액션 영화의 주연 배우인 척 노리스가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와 싸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히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리스 유족은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명을 올리며 “사랑하는 척 노리스가 어제 아침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세상 사람들에게 그는 무술가이자 배우, 힘의 상징이었고 우리에게는 헌신적인 남편, 사랑하는 아버지, 할아버지, 멋진 형제, 우리 가족의 심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SNS를 통해 “나는 나이 들지 않는다. 레벨 업할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팬들의 상실감이 큰 상황이다. 노리스는 1940년 오클라호마에서 세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50년대 후반 미 공군에 입대해 한국에 주둔하며 당수도를 접했다. 이후 세계 가라데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했고 직접 미국에 무술 도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영화배우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72년 영화 ‘맹룡과강’에서 전설적인 액션 배우 브루스 리(이소룡)와 대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며 ‘델타 포스’, ‘대특명’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인기 배우로 거듭났다.2000년대에도 ‘익스펜더블’, ‘피구의 제왕’ 등에 등장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현지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리스를 강인함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이를 온라인상에서 자주 활용해 표현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그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정말 강인한 터프가이이면서 멋진 사람이었다”며 “그와 싸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생전 할리우드 스타 중 대표적인 총기 소지 권리 옹호자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점차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해협 개방이 필요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언급하며 해협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발사대 및 관련 모든 것의 무력화 ▲방위산업 파괴 ▲대공 무기를 포함한 이란의 해군과 공군을 제거 ▲핵 원천 차단과 미국의 신속한 대응 준비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을 포함한 중동 동맹국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호 등을 꼽았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이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필요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이 경비하고 감시해야 한다”며 “미국은 그 역할을 하지 않는다.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이들 국가의 호르무즈 해협 경비 활동을 지원하겠지만, 이란의 위협이 제거되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작전 규모 축소가 실제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언급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 그대로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이란과의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하지만 요청받은 국가가 군사적 지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도움은 필요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이번엔 다시 관련국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다.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해 한국이 군함을 파견하는 등의 군사적 지원을 하길 기대한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결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과 현역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본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로는 김재원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들께서 공천 경선을 요구하면서 본선에 진출한 후보와 현 도지사 간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을 늘려달라는 건의가 있어서 애초 3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하도록 했는데,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 예비후보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 투표 결과는 70%, 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진행됐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 방식은 예비 경선으로 비(非)현역 후보 한 명을 뽑고 현역 단체장과 결선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로 논란이 되는 충북도지사 후보는 컷오프된 김영환 현 도지사를 제외한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충청북도의 지역적 특성과 도정 운영의 안정성, 당의 경쟁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이달 29일부터 4월 9일까지 2차례 후보자 토론회, 4월 9∼13일 경선 선거운동을 한 뒤 15∼16일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 투표를 진행해 1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이 위원장은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이달 17일 공천 신청 취소와 함께 탈당 의사를 밝힌 조길형 전 충주시장에 대해선 경선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조 후보는 국민의힘에 소중한 인재다. (조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탈당) 입장을 철회해주시기를 간절하게 요청드린다”며 “이번 경선 방식에 대해 발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 후보께서도 마음을 열어서 간곡히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올린 충북·대구 지역 후보 경선 방식과 관련한 메시지에 대해선 “제가 아직 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충북·대구 지역 후보 선정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후보님들께서도 공관위와 당의 결정을 믿고 함께 지켜봐 달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67%로 집계돼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2월 첫째 주(58%) 조사 이후 5주째 상승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국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가운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에서도 29%를 얻어 국민의힘(28%)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67%가 긍정 평가, 2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66%에서 1%포인트 올랐다. 2월 첫째 주 이후 5주째 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전임 세 대통령의 취임 9개월 평균 지지율과 비교해 박 전 대통령(55%)과 윤석열 전 대통령(34%)에 앞서고 문재인 전 대통령(73%)에는 못 미친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17%),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 ‘외교’(이상 9%), ‘서민 정책·복지’(7%), ‘직무 능력·유능함’(6%), ‘부동산 정책’(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주가 상승’, ‘물가 안정’(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고환율’(18%), ‘부동산 정책’,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독재·독단’,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6%), ‘법을 마음대로 변경’, ‘과도한 복지’(이상 4%), ‘사법부 흔들기’, ‘국방·안보’(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TK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앞섰다. 전국 평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6%로 국민의힘(20%) 지지율의 두 배 이상이었다. 지역별 정당 지지율을 보면 전국에서 민주당이 모두 앞선 가운데 TK 지역의 경우 민주당이 29%, 국민의힘 지지율이 28%로 집계됐다.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0%, 부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28%로 조사됐다. 이란전쟁과 관련한 군함 파견에 대해선 응답자의 55%가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30%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2022년 6월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조사에선 ‘비군사적 지원’(72%), ‘군사적 지원’(15%), ‘지원불가’(6%) 순이었다. 그해 9월 이라크 치안 유지 목적 전투병 파견 요청에도 55%가 반대, 찬성은 37%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건 당의 노선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라며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자신의 서울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개혁을 위한 출발점이라고도 했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당 지도부에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과 노선 변화’를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더는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국민의힘이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사법체계를 뒤흔들고,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는데도 국회는 감시자가 아니라 방관자가 되었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중대한 사안 앞에서 야당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워 맞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정치, 무기력한 야당을 보고 있다. 국민이 힘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며 “20% 안팎의 지지율로는 정권을 견제하기는커녕 문제 제기조차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최소한 6대4의 균형은 되어야 권력과 맞설 수 있다”며 “국민 다수가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선 혁신, 후 선거가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단순한 승패를 넘어 보수 혁신의 출발점을 만들고자 한다.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리고 서울은 그 혁신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보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아니면 더 멀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다”고 강조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녀 김주애와 함께 북한의 신형 장갑차, 탱크 등 기갑부대 합동 전술훈련을 참관하고 ‘전쟁준비가 완성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 훈련기지를 방문하시고 보병, 땅크(탱크)병 구분대들의 협동공격 전술연습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신형 주력 땅크의 능동방호 체계 검열을 위한 각이한 시험이 있었다”며 “신형 주력 땅크는 각이한 계선과 방향에서 공격해오는 반땅크 미싸일(미사일)과 무인기들을 100%의 명중률로 요격하면서 우수한 능동방호 체계의 효율성을 뚜렷이 과시”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각급은 격양된 기세를 조금도 늦춤 없이 계속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에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특별한 힘을 기울인 신형 주력 땅크의 핵심기술 개발에는 7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장갑구조 및 동력계통 설계와 원격통합자동화력 조종체계, 전자전 종합체들과 유도미싸일, 능동방호체계에 의하여 비약적으로 제고된 땅크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막강한 화력 보장과 생존성 제고, 승조원들의 복무 편리성에 완전히 적합화되였다”고 했다.또 “땅크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특별한 기술들이 개발 도입되고 전방위 위협탐지체계를 갖추어 공격해 오는 각이한 반땅크 유도미싸일과 무인기와 같은 공중 목표들도 높은 정밀도로 믿음직하게 소멸할 수 있는 기동적인 방호종합 체계를 갖춘 것”이라며 “이 땅크만큼 자체 방어 능력이 강한 장갑무기는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제부터 우리 육군에는 이 우월한 신형 땅크들이 대대적으로 장비 될것”이라며 “우리의 장갑무력은 더 높은 단계에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전차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은 전차 위에 걸터 앉은 채 김주애 옆에 앉았고 김주애는 전차 내부에 앉아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달 14일 북한군 서부지구 장거리 포명군부대의 600㎜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에도 김 위원장은 김주애를 데리고 가는 등 최근 군사 관련 행사에 김주애를 참석시키는 일이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김주애를 군사 행사에 동참시켜 그녀의 북한 내 입지를 강화하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일본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을 포함한 총 109조 원 규모의 2차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최대 730억 달러(약 109조 원) 규모의 일본 2차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앞서 약 52조 원 규모의 1차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일본의 대미 투자 규모는 161조 원에 이른다. 2차 프로젝트에 담긴 일본의 대미 투자 사업은 SMR 건설,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건설 등 3개 분야다. 우선 GE버노바, 히타치 등이 합동으로 미국 테네시주와 앨라배마주에서 SMR을 건설하며 사업 규모는 약 60조 원으로 전해진다. 천연가스 시설은 펜실베이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양국 공동문서에는 “SMR은 향후 안정적인 전력을 통해 미국 국민의 전력 비용을 안정시키고 세계적인 기술 경쟁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한다”고 명시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이란의 핵 위험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란 공습의 명분이었던 핵 개발 위험이 사라져 전쟁이 일찍 끝날 수 있다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에 이란 가스전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상군 파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전쟁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도”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20일간 공습 이후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 능력이나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고 이란은 초토화됐다”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전력이 대폭 약화됐고 곧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우리가 파괴하고 있는 것은 이 미사일과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핵무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 공장들”이라고 설명했다.네타냐후 총리는 또 “전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도 “공중전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며 지상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전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끌어들였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사실상 강대국 미국을 이스라엘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전날 이란을 격분하게 만든 이란 가스전 공격은 미국과 상관 없는 이스라엘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는 가스전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 외에도 이란 정권 관련 이란 정권 수뇌부와 현장 양쪽 모두에서 균열을 목격했다며 “지금 누가 이란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정권 최고위 인사들 사이에 엄청난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이란 내부에서 정권 전복 움직임이 나타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이란 국민이 스스로 기회를 선택하고 그 순간에 나서서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가스전 공격 하지마라”네타냐후의 이 같은 메시지는 전날 이스라엘의 이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시설 공격 이후 이란 전쟁의 공격 범위가 중동 에너지 시설 전반으로 확대되며 전세계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나왔다. 사실상 이란 전쟁을 주도한 네타냐후가 일종의 수습을 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미국도 이스라엘에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토록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과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에 관해 어떤 언급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고 그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매우 잘 지내지만, 가끔 네타냐후가 독자적 행동을 한다”며 “내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도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어디에도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며 “만약 그렇게 하더라도 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나는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우리는 원하면 언제든 그 섬(하르그섬)을 제거할 수 있다. 파이프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지역으로 미국의 주요 공습 목표 지점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시장의 고용유연성 전환’이 노사 관계가 가야 할 길이라면서 기업도 정규직을 더 많이 뽑고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노동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고용유연성을 확장해야 하는데, 노동계의 반발에 부담이 된다”며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갖추고, 기업도 고용유연성을 확보하는 대신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선순환 구조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최근 고용 형태에 대해 “국제적 경쟁이 치열할 때 개별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비용을 아끼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러한 수직적, 억압적 문화 속에서 노동 생산성을 제대로 높일 수 있을까”라며 “노동비용을 아끼는 것만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냐도 사실 과거와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노동자 입장에서 ‘해고는 죽음이다’라며 극단적으로 싸우며 악순환하고 있다”며 “노동자 내에서도 정규·비정규직, 원청·하청, 이런 데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자기 살기 급급하니 다른 부분에 대해선 신경 못 쓰고 적대화되기도 해서 모든 게 악순환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고용유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기업과 노동자간 불신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는 불신이다. 서로 믿을 수가 없다”며 “수십년 쌓인 불신이라서 해소가 어렵다. 그러나 그런 어려운 현실이라도 가야할 길은 명확하다. 신뢰를 회복하고 그런 노력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기업이 원하는 고용유연성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측에 힘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니까,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은 옳지 않다”며 “‘해고가 죽음’이 아닌 사회 안전망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도 고용유연성에 따른 혜택, 그에 상응하는 것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러한 노사간 타협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논의와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특정 의제에 대한 의결 없이 대화만으로 진행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의결하고 하지 말고 대화하고 서로 인정하고 정말 모두가 동의하는 건 몰라도, (일방적으로) 의결해서 구성원 일방을 압박하지 말자”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진숙 예비후보(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공천 시도에 대해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정현 위원장이나 고성국 씨나 (이진숙 예비후보를) 추천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어느 쪽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고 씨가 이진숙 예비후보와 손잡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으니, 더 긴 설명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위원장을 고 씨가 추천했고, 고 씨가 이진숙 예비후보를 밀고 있어서 저런다고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 의원은 6·3 지방선거 장애물이 이 위원장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공관위 관계자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구와 부산을 전략공천으로 밀어붙이려다 공관위원들이 제동을 걸자 (공관위원장직을) 던지고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퇴했다가 복귀하고, 부산은 단수공천으로 밀어붙이다 의원들의 항의를 받자 경선으로 바꾸고, 대구 역시 의원들이 단체로 항의하자 또 입장을 바꾸고 있다”며 “공관위원장 자체가 이 선거에 가장 지장을 주는 존재로 바뀌었는데, 본인만 그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이 위원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세대교체론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주 의원은 “세대교체는 전당대회와 선거를 통해 당원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공천 과정에서 공관위원장이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건 혁신이라는 말로 포장된 독단이고 사심”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정치적으로 성장했고, 꽃길도 오래 걸었다면 이제 세대 교체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현역 의원 배제 입장을 다시 밝혔다. 주 의원은 이진숙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 공천 시도에 대해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40년 이상 외지를 돌다가 갑자기 대구에 와서 지방선거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킵시다’라며 다니는 사람을 내리꽂으려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정치·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을 단수로 미는 것은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번만 갑자기 외부인이 와서 대구 중진들을 폄하하고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내리꽂으려 하니 대구 시민들의 분노가 삼중으로 쌓여 있다”고 전했다.주 의원은 “공관위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관리하는 본래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며 “사심과 편견을 버리고 집단 지성을 발휘해 이기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