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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절반이 지방세나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 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의 2011년도 시군예산 개요에 따르면 올해 도내 22개 시군의 총 예산 규모는 7조7271억 원. 일반회계 7조27억 원, 특별회계는 7243억 원으로 지난해 최초 예산안과 동일하지만 최종 예산보다는 11.8%가 줄었다. 22개 시군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여수시로 7718억 원이었다. 다음은 순천시(6405억 원), 목포시(5437억 원), 광양시(4658억 원), 나주시(4053억 원) 순이었다. 군 단위 중에는 고흥군이 385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례군은 2026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일선 시군의 재정자립도(일반회계 총 예산 규모 대비 지방세 및 세외수입 합계액 비율)는 평균 16.7%였다. 광양시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신안군이 7.6%로 가장 낮았다. 일반회계 예산 대비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합산액 비율로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는 평균 59.2%였다. 가장 높은 곳은 광양시로 68.1%였고 가장 낮은 곳은 무안군으로 53%였다. 지방세나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는 자치단체는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시와 화순, 담양, 보성, 무안, 영암, 진도군 등 11곳에 그쳤다. 나머지 시군은 인건비조차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1억 년 전 공룡이 되돌아왔어요.”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3년여 만에 공룡테마파크를 완공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공룡박물관 야외에 조성된 테마파크에는 실물 크기의 공룡 조형물이 설치돼 1억 년 전 공룡시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초대형 공룡 조형물은 모두 33마리. 이 중 5마리는 높이가 20m를 넘는다. 가장 큰 키를 자랑하는 공룡은 쥐라기 후기에 출현한 브라키오사우루스로 아파트 4층 높이인 24m다. 알라모사우루스(22m), 조바리아(20m), 티라노사우루스(12m), 케라토사우루스(10m), 트리케라톱스(9m), 티멕스(8m) 등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몸집의 공룡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공룡 조형물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었다. 마리당 제작비용은 7000만∼1억 원. 테마파크는 모두 9개로 구성돼 있다. 우항리 지층을 본뜬 상징 게이트를 지나면 공룡 발 모양으로 된 길이 18m의 분수대가 나온다. 분수대는 미스터리서클과 연결돼 있다. 사파리존은 거대한 공룡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높이 10m의 화산 4개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공룡을 소재로 한 미끄럼틀과 허들 등 놀이터도 있다. 인체감응 영상 시스템으로 공룡을 만들고 공룡 알 속에 들어가 공룡 심장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공룡박물관은 7월 말까지 영상관에서 E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매머드’를 상영한다. ‘한반도의 매머드’는 200만 년 전 신생대 후기에 한반도에서 살았던 매머드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다. 검치호랑이 공격으로 장애를 가진 새끼 매머드 맘무가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빙하시대에 살았던 털코뿔소, 검치호랑이, 동굴사자, 큰뿔사슴 등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동물과 현생 동물의 조상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40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상영된다. 해남군이 2007년 4월 문을 연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7920m²(약 2400평) 규모. 세계에 12점밖에 없는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 등 희귀 공룡 화석 2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우항리는 세계 최초로 익룡과 공룡, 새 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 분포돼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돼 있다. 061-532-722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목포대 약학대학이 16일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목포대는 이날 오전 자연과학대학 옆 신축 용지에서 고석규 목포대 총장, 정종득 목포시장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약학관은 76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996m²(약 1513평), 건축면적 1339m²(약 405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짓는다. 강의실, 실험실, 연구실, 실습 약국, 도서관, 동물실험실 등을 갖춰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최근 발생한 전남 영광원전 5호기 고장 원인이 전동기(모터)안에 들어 있던 드라이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치단체와 환경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환경안전감시센터는 첨단 정밀기계에서 드라이버가 나왔다는 것은 ‘상식 이하’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16일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달 4일 발생한 영광원전 5호기의 발전 정지 원인을 조사한 결과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구동용 모터 안에서 30cm 길이의 ‘일(一)자형’ 드라이버가 발견됐다. 원전 측은 드라이버 끝 부분이 회전자 모터 코일에 닿으면서 마찰이 발생해 발전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구동용 모터는 40년인 원전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가의 정밀기계다. 원전 측은 모터 고정자와 회전자 코일 사이에 끼어 있는 드라이버를 발견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경위를 파악 중이다.원전 측은 2002년 5호기 시운전 때 작업자가 실수로 드라이버를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회전자 오일이 고정자로 새는 문제가 발생해 모터를 분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원전 관계자는 “모터 전원이나 회전 속도 값이 항상 정상을 유지해 그동안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모터를 가동할 때 생긴 진동으로 드라이버가 움직이면서 코일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박응섭 영광환경안전감시센터 소장은 “원전 핵심 설비에서 작업자 실수로 드라이버가 나왔다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광=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해남군 설아다원과 전북 무주군 머루가루농장 등 전남북 지역 농장 27곳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스타농장(Star Farm)’에 선정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 친환경 농업의 발전을 위해 대표적인 친환경 및 우수관리 인증농장 100곳을 한국 ‘100대 스타농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에서 선정된 스타농장은 해남군 설아다원, 담양군 두리농원, 순천시 명인신광수차, 무안군 행복한고구마, 등대유기영농조합법인, 구례군 우리밀가공공장, 순천시 한솔영농(이상 친환경 인증), 화순군 형제농장, 해남군 거북선고구마작목반, 고흥군 흥양농협우수관리단지, 영암군 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나주시 동뫼골농장, 강진군 탐진채소원예전문단지, 함평군 함평천지버섯(이상 우수관리 인증) 등 총 14곳이다. 전북에서는 무주군 머루가루농장, 정읍시 신태인유기농업포도조합, 완주군 창포체험마을, 무주군 반디가노니는세상, 익산시 천년초마을, 고창군 여곡지구친환경작목반, 군산시 가나안영농조합(이상 친환경 인증), 고창군 오월농장, 익산시 ㈜지우, 군산시 제희RPC십자뜰작목반, 부안군 아그티테크, 장수군 장수신농영농조합법인, 정읍시 제일농장(이상 우수관리 인증) 등 총 13곳이 스타농장으로 뽑혔다. 이들 스타농장은 친환경·우수관리 농업을 선도하는 한편 소비자가 농장 현장 체험을 하는 도농 교류의 장소로 활용된다. 품질관리원은 소개책자인 ‘친환경·우수관리 대한민국 100대 농장’을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에 배부하고 인터넷 웹사이트(starfarm.naqs.go.kr)도 개설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 ‘사랑의 로맨스 공원’이 조성된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의 전복 생산지인 노화읍에 2013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전통 시장과 로맨스 공원 등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소도읍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이목리 물양장을 개방형 장옥, 다목적 광장 등 전통 5일 시장으로 꾸미고 장사도를 명소화하는 등 3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장사도에는 전국 최초로 로맨스 공원이자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만들어진다. 옥외광고물과 가로 시설물을 정비하고 수산물 공동판매장도 문을 연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건강의 섬’ 이미지에 걸맞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로맨스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공원이 개장되면 건강과 휴양을 겸한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혼자 사는 70대 할머니가 그릇 행상을 하면서 모은 전 재산 2억여 원을 수차례에 걸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서구 내당동에 사는 이계순 씨(78·사진)가 5183만여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이 씨는 사전 연락 없이 지난달 31일 대학본부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내겠다며 낡은 통장 2개와 도장을 건넸다. 그는 “못 배운 것이 늘 한이 됐는데 죽기 전에 젊은이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씨는 공부라고는 일제강점기에 야학을 다녀본 경험뿐이라고 말했다. 이 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약 30년간 혼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대구 중앙공원 주변과 태평로, 대구지법 앞 등에서 그릇 행상으로 상당한 돈을 모았다. 그러다 1995년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 2006년 대구 서구장학회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정작 이 씨는 돌봐주는 가족도 없이 방 한 칸과 거실이 있는 전셋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상황. 자식 셋을 낳았지만 모두 어릴 때 죽었고 남편은 30여 년 전 세상을 떠났다. 매월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9만 원이 수입의 전부다. 7일에는 관할 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했다. 이 씨는 학교 측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것을 구입해 달라”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할머니의 기부금을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강진 92세 한정녀 할머니… “돌봐준 주민들에게 보답”… 푼이 모은 3000만원 내놔▼“죽으면 쓰지도 못할 것 남겨서 뭐 하겄어.” 아흔을 넘긴 할머니는 귀가 어두운 탓인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또렷했다. 14일 감기 때문에 보건소에 다녀왔다는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장례를 치르고 제사도 지내줄 텐데 나도 보답을 해야제∼”라며 웃었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 남삼인리에 사는 한정녀 할머니(92·사진)는 최근 3000만 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이 마을 문용윤 이장(64)에게 맡겼다. 이 돈은 한 할머니가 20년 넘게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살면서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이다. 한 할머니는 3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식 없이 혼자 살았다. 산에서 약초를 캐고 오이 호박 깨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주 수입원. 수입은 적었지만 할머니는 돈이 생기는 대로 저금을 했다. 할머니가 전 재산을 내놓은 것은 남편의 제사를 챙겨준 주민들에게 고마워서다. 할머니는 남편을 떠나보낸 뒤 논 5986m²(약 1800평)를 마을에 기증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매년 음력 2월 9일 할머니 남편의 제사를 지냈다. 할머니는 2008년 마을회관 터 구입비로 800만 원을, 10년 전 병영중학교에 장학금으로 100만 원을 내놓았다. 주민 강정례 씨(67)는 “한 할머니는 면사무소에서 주는 난방용 기름도 아깝다며 전기장판 하나로 추위를 날 정도로 알뜰하신 분”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할머니에게 너무 큰 빚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진도군 최남단 팽목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인 조도(鳥島·사진). 조도란 이름은 새떼처럼 많은 섬이 모였다고 해서 붙여졌다. 유인도 35개, 무인도 119개 등 총 154개를 거느리고 있다. 조도의 풍광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섬에 우뚝 솟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점점이 떠 있는 섬과 기암괴석은 다도해에서 압권이다. ‘섬 속의 섬’ 조도가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달 7일 KBS ‘체험 삶의 현장’이 촬영됐다. MBC ‘생방송 전국시대’, KBS ‘남도지오그래피’, KBC ‘생방송 투데이’ 등 촬영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MBC ‘남도에 살고 싶네’ 등이 조도면 일대에서 촬영됐다. 조도가 명품 촬영지로 뜬 것은 독특한 자연풍광과 특산물, 사계절 낚시 등 소재가 많기 때문이다. 진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가 산간오지와 섬 등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곳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전시회를 여는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마을 찾아 문화배달’사업에 나선다. 전남도는 이달 주관단체를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마당극, 영화, 대중예술, 미술, 전통공연 등이다. 이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는 21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전남지역 문화예술단체로 최근 2년간 활동실적이 있고 도내 전 지역에서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061-286-542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여수와 경북 포항을 오가는 소형 항공기가 24일 취항한다.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는 국내 민간항공업체인 ㈜에버그린에어와 ㈜에이스항공이 24일부터 19인승 소형 항공기로 여수∼포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취항 항공기는 체코제 터보프롭(제트) 쌍발 항공기로 1∼8일 시험운항을 마쳤다. 16일까지 점검 비행을 한 후 국토해양부로부터 정식 운항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항공기는 여수와 포항을 하루 3차례 왕복 운항한다. 포항에서는 오전 8시 반, 오후 2시 10분, 4시 50분 출발하고 여수에서는 오전 9시 50분, 오후 3시 반, 6시 1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요금은 편도 7만8000원(부가세 공항세 유류할증료 별도)이다. 운항 시간은 약 40분. 에버그린에어 측은 이용객이 많을 경우 하루 5차례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GS칼텍스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에 2013년까지 1조1000억 원을 투자해 제4중질유 분해시설을 건설한다. 전남도는 10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고도화시설인 제4중질유 분해시설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장 증설투자를 통해 △감압가스오일 유동상 촉매분해시설(VGO FCC·하루 평균 생산량 5만3000배럴) △휘발유 탈황시설(Gasoline HDS·하루 평균 생산량 2만4000배럴)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Alkylation·하루 평균 생산량 5000배럴)을 확충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200여 명의 일자리와 공장 증설기간 연인원 13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여수지역 내 공장건설, 설계, 구매 등으로 4000억 원 규모의 관련 산업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생산설비 증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이 연간 6만3000t 정도 감소하는 등 공장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이전 용지에 아시아창작예술교류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2014년까지 국비 175억4000만 원 등 모두 350억8000만 원을 들여 옛 국군광주병원을 리모델링해 예술인들의 연습·창작·전시·체험 및 제작·숙박시설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류센터에는 창작공간 151실이 들어서 공연·미술·공예·디자인 등 예술인 200여 명이 작업할 수 있다. 국방부 소유인 옛 국군광주병원 용지 매입에는 38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3년 무상 사용 후 5년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은 5·18사적지로 지정돼 있지만 2007년 국군광주병원이 함평으로 이전한 뒤 사실상 방치돼 왔다. 1964년 문을 연 옛 국군광주병원은 10만5595m²(약 3만2000평)의 용지에 건물 21동이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 무등산의 원효사 집단시설지구를 해제해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원효사 계곡의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경관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9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무등산공원계획 타당성 검토 자연자원 조사 및 보전·관리계획 수립용역 종합보고회’에서 여관과 상가, 토속음식점 등 22곳의 상업·숙박시설과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서 있는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폐지가 제안됐다. 광주시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절차가 완료되면 집단시설지구 내 건축물과 용지를 매입해 자연환경지구로 지정하고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화장실은 단독시설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무등산 집단시설지구는 전체 53만4900m²(약 16만2000평)에서 원효사 지구 14만3200m²(약 4만3000평)가 제외돼 증심사 지구 39만1700m²(약 11만8600평)만 남게 된다. 용역팀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수달과 원앙 등 멸종위기 희귀동물의 서식 환경과 빙하기 기후 지형을 보호하기 위해 원효계곡의 생태와 경관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용역팀 관계자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무등산 자연공원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원효사지구 상가 이전 및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등산 일대 실태조사에서 중머리재 3500m²(약 1060평)는 물론이고 장불재, 신선봉 등 모두 8100m²(약 2454평)의 훼손 정도가 심해 복구 및 복원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포장도로와 151km에 달하는 탐방로가 노면 침식으로 노폭이 확대되면서 훼손면적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무등산 외래수종 정비와 옛 일주도로 자연환경 복원, 원효사 지구 공원관리사무소 이전, 무등산 정상 방송통신시설 통합 추진, 무등산권 관광자원 활용방안 등도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무등산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 등 포유류 5목9과15종, 천연기념물 붉은배새매 등 조류 13목32과79종,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등 양서류 2목6과12종, 멸종위기종 1급인 구렁이 등 파충류 2목6과14종, 곤충 13목91과602속772종, 어류 3목5과9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가가 지원하는 거액의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하고 ‘먼저 먹는 자가 임자’라는 식의 ‘보조금 빼먹기’ 관행이 계속된다면 농촌에는 결국 보조금으로 지었다 버려진 창고와 온실, 축사, 잡초가 무성한 농지만 남게 될 것입니다.” 정부 보조금 사기사건 재판을 맡은 판사가 농민들의 ‘보조금 빼먹기’ 관행을 신랄하게 질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사법기관의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현 판사(44·사시 37회·사진)는 10일 허위 서류를 이용해 국가와 자치단체 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불구속 기소된 임모 씨(60)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임 씨는 2006∼2009년 전남 화순군이 산림소득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산양삼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실제 쓰지도 않은 사업비를 쓴 것처럼 허위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보조금 1억2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자치단체와 농민, 검경과 법원 등 사법기관을 차례로 거론하며 허술한 정부 보조금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보조금 사업 시행자인 자치단체는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세금계산서, 간이영수증 등을 조사 없이 인정하고 형식적으로 현장을 실사한다”며 “심지어 허위 출장보고서까지 작성해 세금 낭비를 방치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농민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허위로 보조금을 받은 농민은 농사보다는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눈먼 돈이나 찾아다니는 사람들”이라며 “실제 가난으로 배움이 없어 묵묵히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판사는 죄질이 나쁜 보조금 사기범들에 대한 법원의 관대한 판결도 문제 삼았다. 그는 “법원은 농민을 약자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보조금을 반환하든 말든 관대한 처벌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의 무관심, 법원의 선처가 지속된다면 농촌에는 보조금으로 지은 버려진 창고와 온실, 축사, 잡초가 무성한 농지만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판사는 유명 TV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까지 거론하며 농민과 자치단체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1박2일’에도 나왔던 화순산 산양삼은 신뢰를 잃었다. 화순군이 지원한 보조금 수십억 원은 의미 없이 야산에 뿌려진 낙엽으로 불량한 자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주는 용돈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화순군 산양삼 재배사업이 성공하려면 종묘의 대량 구입 가능성, 재배 적지 선택, 효능에 대한 연구 등 원점에서부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박 판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도) 시골 출신이어서 정부 보조금이 어떻게 새고 있는지 그 실상을 잘 안다”며 “보조금이 농민에게 이롭게 쓰이고 신뢰받는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판사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출신이다. 또 그는 “화순군 산양삼 보조금 사기사건으로 법원에 기소된 농민이 20여 명이나 된다”며 “농민들이 허위로 보조금을 타 내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관행에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여수YMCA 생태교육관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건축물로 건립된다. 여수YMCA는 생태교육관(조감도) 건물을 탄소중립 건축물로 짓기로 하고 9일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여수시민의 생태 및 문화, 기후에너지 체험 등 공간으로 이용될 이 건물은 연면적 1644m²(약 498평), 지상 2층 규모로 24억 원을 들여 6월 완공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태양광으로 온수를 생산한다. 풍력발전과 옥상 및 벽면 녹화를 비롯해 화장실과 정원수로 빗물을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 건축물로 지어져 에너지관리공단의 공식 인증을 앞두고 있다. 생태교육관은 교육프로그램실, 세미나실, 다목적강당, 사무실, 생태도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 시설로 자전거대여소, 잔디운동장, 야외무대, 야외학습장, 풀장, 연못, 공원 등이 조성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신안군 낙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복합 기능의 나무다리(木橋·사진)가 건설된다. 관광용 나무다리 설치는 있었지만 섬 주민의 식수 공급을 겸한 나무다리는 전국 에서 처음이다. 신안군은 압해면 분매리와 가란도를 잇는 길이 275m의 나무다리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으로 공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31억 원을 들여 섬 주민이 4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너비 2.5m로 건설된다. 매년 갈수기에 식수난을 겪던 섬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리 안에 50mm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가란도에는 60가구 120명이 살고 있다. 하루 물 사용량은 30∼50t. 해저에 송수관로를 매설하면 조업 어선과 조류에 의한 파손 사고가 잦아 식수 공급이 끊기는 단점이 있다. 해남군 송지면 어불도 해저에 매설된 송수관로는 잦은 사고로 보수하는 데 많은 예산이 들고 섬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는 등 불편이 많다. 김일태 신안군 상수도 담당은 “복합 기능의 나무다리는 전국 첫 사례로 외압과 풍력, 해수압 등 안전성 검토를 모두 마쳤다”면서 “나무다리가 완공되면 다리 밑으로 소형 어선이 지나다닐 수 있는 데다 주민들이 뭍으로 쉽게 나올 수 있고 식수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동물자원을 활용한 기업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전남 진도에 ‘진돗개 마을기업’이 생긴다. 진도군은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진돗개 마을기업 시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범마을로 군내면 녹진리와 조도면 가사도리 등 2곳을 선정해 4월 설립 예정으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을기업 홍보시설과 진돗개 공원은 녹진리에 들어선다. 진돗개 훈련장과 개집 분양, 입식견 사업은 가사도리에서 맡는다. 진돗개 마을기업은 강아지 판매와 각종 체험관광 프로그램 진행, 수제 애견용품 제작 판매를 하게 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돗개라는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고 주민 주도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강진군 작천면에서 흑염소 300여 마리를 키우는 김윤선 씨(57)는 지난해 12월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김 씨가 입학한 대학은 ‘농업 마이스터대학’으로 불리는 전남농업미래대학. 이 대학 흑염소학과에 들어간 김 씨는 3월 개강을 앞두고 학과 대표로 뽑혔다. 12년 넘게 흑염소를 키워온 김 씨는 “현장 경험은 풍부한데 이론이 부족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에 들어 왔다”며 “열심히 공부해 귀농인이나 소득이 낮은 농가에 고소득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농(農)·학(學) 협력 모델 전남미래농업대학이 문을 연 것은 2009년. 전문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용교육과 신기술 보급,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대학과 연구기관 5곳에 12학과를 개설했다. 전남대에 한우, 배, 버섯학과가 있다. 순천대에 친환경 단감, 친환경 한우, 흑염소 학과가 개설됐다. 목포대에는 조미채소, 장미학과가 설립됐다. 전남 담양군 수북면 한국온실작물연구소에는 딸기와 시설채소 학과가, 나주시 남평면 전남도농업기술원에는 친환경 수도작과 양돈학과가 강좌를 열었다. 2년간 4학기 과정으로 매주 한두 차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을 한다. 학과당 정원은 20명, 학기당 수업 시간은 120시간 이상이다. 수강생들은 1년에 100만 원의 수업료를 내고 나머지 예산은 정부와 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지난해 말 1기 수료생 319명 가운데 168명은 2년간 기간을 연장해 심화과정(2년)을 밟는다. 2기 입학생은 75명. 1기 과정을 마친 농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는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이론수업 30%―현장실습 70% 학과는 지역특화 농수산물과 전남도 전략산업, 농민 수요가 많은 작목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교육은 30% 이론수업과 70% 현장실습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교수와 전문가, 도내 선도농민들로 구성됐다. 과정을 이수하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농업 마이스터 자격시험을 볼 수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후계농과 창업농가를 가르치고 산학협력단 겸임교수로 활동할 수 있다. 순천대 친환경 단감과 2년 심화과정을 밟는 김종옥 씨(53)는 “2년간 다니면서 토양 관리, 등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고 동료 간 정보 교류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수강 기간을 2년 연장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의해 친환경 작목과 블루베리, 한라봉 등 온난화에 대비한 전략 품목 학과를 늘리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바다에 대한 상상력과 꿈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목포 어린이 바다체험과학관이 내년에 개관한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바다체험과학관 건립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예산 20억 원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아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산정동 소삼학도 옆 용지 7130m²(약 2160평)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바다체험과학관은 총사업비 117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건물 골조가 완성돼 외부 창호 및 문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1∼6월)부터 관람객이 이용할 내부 전시 시설물 제작 설치 공사가 시작된다. 바다체험과학관은 깊은 바다 상상홀, 4D 영상관 등 6개의 주요 테마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바다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전시 위주로 구성됐다. 1층은 해저 탐사를 주제로 한 깊은 바다, 2층은 바다의 생물 탐사에 초점을 맞춘 중간 바다, 3층은 바다의 환경과 에너지에 주안점을 둔 얕은 바다 등으로 꾸며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계획(J프로젝트) 일부 사업지구가 올 5월 첫 삽을 뜬다. 전남도는 J프로젝트 6개 사업지구 가운데 삼호지구와 구성지구의 개발사업이 5월 착공된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10월 정부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친 삼호지구 개발계획은 사업을 맡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레저㈜가 마련한 실시계획을 놓고 정부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구성지구도 개발계획은 이미 정부 승인절차를 마쳤다. 일부 개발계획 변경안과 실시계획의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삼호지구는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일대 866만1000m²(약 262만4500평)에 스포츠단지와 신재생에너지단지,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성지구는 해남지역 2187만 m²(약 662만 평)에 1만8000여 명이 거주하는 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는 대로 2개 지구의 사업이 기업도시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5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척지 활용방안을 놓고 농림식품부가 반대해 개발계획에 대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부동지구도 조만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계획을 상정할 예정이다. 부동지구는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에서는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농림부가 KDI 용역을 별도로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어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서만 재검증 용역을 벌이기로 했다.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사업지구인 삼포지구도 개발사업자인 카보(KAVO)가 최근 내홍을 겪으면서 실시계획 수립이 중단됐다. 하지만 카보 내부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4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해 10월 말까지 정부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J프로젝트 사업지구인 초송지구는 개발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외자 유치가 추진됐던 송천지구는 간척지 양도양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