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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참여예산센터 소속 회원들이 18일 인천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인천시의 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최근 최고급 승용차로 관용차를 바꾼 송영길 시장과 부시장을 비난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지역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50여 명이 건설 관련 사업자단체로부터 유공자로 선정돼 모두 3000여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부상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인천시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에 따르면 공무원은 3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상적으로 제공되는 간소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15일 인천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 인천시지회는 지난달 30일 자체 행사를 가지면서 공사 계약·감독 담당 시 공무원, 시교육청 공무원, 시 산하 공사 공단 직원 등 13명에게 시중가 50만 원대 2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부상으로 줬다. 인천전문건설협회도 지난달 22일 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공사 계약·감독 담당 시 공무원, 구군 공무원, 공사 공단 직원, 인천지방경찰청 공무원 등 39명에게 시중 가격이 60만 원인 금 열쇠고리를 선물했다. 이들 협회에서 공무원이 받은 금품을 시중 가격으로 환산하면 3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뇌물 논란이 일자 시는 14일 감사관실을 통해 긴급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또 시와 산하 기관에 3만 원 초과 물품 수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내려보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2005년 OCI(옛 동양제철화학)로부터 기증받은 송암미술관(인천 남구 학익동)의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5일 개관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공립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송암미술관은 재개관을 기념으로 ‘우리 미술 속 송암(松巖) 이야기(1)’를 26일부터 2개월간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새롭게 단장한 송암미술관은 1층 공예실과 2층 서화실로 꾸며졌다. 공예실에는 선사, 삼국시대 토기,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분청자와 백자 등을 통해 우리나라 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 조선시대 불상을 중심으로 한 불교미술품과 민속공예품을 전시해 한국 공예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서화실은 서예작품과 조선시대 회화를 전시하는 공간. 추사 김정희를 비롯한 조선 후기 대가들의 작품과 인장류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쉽게 서예를 이해하도록 했다. 조선시대 회화를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 등으로 나눠 전시하며 별도의 공간에 민화와 불화를 함께 전시해 조선시대 회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032-440-677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2014년까지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화장품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뷰티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뷰티도시를 통해 2014년까지 청년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고 연간 국내외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뷰티도시 조성 기본계획인 ‘베누스(Venu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뷰티산업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뷰티산업지원센터’를 만들고 소셜커머스형 온라인쇼핑몰 구축, 화장품 공동판매장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구군별로 뷰티 스트리트와 뷰티 관광벨트 등 특화 구역을 조성한 뒤 뷰티 복합몰(타워)을 짓고 뷰티 산업단지를 건립하는 등 뷰티 앵커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85곳의 화장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이·미용업소 4428곳이 영업 중이다. 또 강화인삼, 약쑥, 해조류 등 원료가 풍부해 신성장 분야인 뷰티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김효석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하는 아파트 턴키공사와 관련해 평소 친분이 있는 업체를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인천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 실장은 2월 초순 A컨소시엄 관계자에게 시장 비서실로 와 만나자고 했다. 평소 송영길 인천시장과 ‘동반자’ 관계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실세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김 실장의 요청이었기에 A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고 한다. 면담 자리에서 김 실장은 A컨소시엄 관계자들에게 인천도개공이 송도국제도시(5공구)에 분양하는 RC-2 아파트 공사에 B건설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 A컨소시엄 관계자들이 B건설사를 컨소시엄에 넣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자 김 실장은 B건설사를 포함시키면 공사를 따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사실상의 압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결국 A컨소시엄은 전체 지분의 15%를 B건설사에 주고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다. 그러자 A컨소시엄에 참여한 인천지역 업체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였다. B건설사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게 현금 2억 원이 든 굴비상자를 건네 파문을 일으킨 업체. 이 때문에 대부분 공무원으로 구성된 턴키공사 심사위원들이 부담을 느껴 A컨소시엄이 공사를 수주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됐기 때문. RC-2 아파트 턴키공사 심사결과 발표(3월 17일) 보름 전부터 김 실장을 비난하는 흑색선전이 인천 시내에 나돌았고 A컨소시엄은 결국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김 실장은 지난달 중순 전화 통화에서 “나를 비방하는 문건이 나돌아 범인을 색출하고 있다”며 “A컨소시엄에 B건설사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송 시장의 또 다른 측근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한 건설회사 임원에게 하도급 공사를 특정업체에 주도록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건설회사 임원은 “송 시장 측근이 권유한 업체의 시공능력 등이 별로 좋지 않다”며 “하지만 하도급을 주지 않으면 앞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준공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1일 오후 4시경 인천 연수구 동춘동 청량중학교 교정. 정규수업을 마친 남학생 130여 명이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운동장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출석 점검을 한 뒤 차례로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을 받아들었다. 배드민턴장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짝을 이뤄 복식으로 경기하기 시작했다. 이 학교는 방과후 배드민턴 수업을 위해 최근 라켓 220여 개를 구입했다. 학생들은 처음에 라켓에 셔틀콕을 맞추는 것조차 힘들어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갔다. 셔틀콕이 땅바닥에 떨어지기 일쑤였지만 어느새 흰색 셔틀콕이 창공을 가르며 랠리가 펼쳐지자 이곳저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4일에 이어 두 번째 배드민턴 수업을 받았다는 1학년생 서동재 군(13)은 “배드민턴을 하면서 자연스레 친구들과 협동심이 생겼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경쟁심도 생겨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 청량중이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관리에 힘써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학생은 매주 월요일, 여학생은 수요일 정규수업을 마친 뒤 1시간씩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현재 전교생 1188명 가운데 400여 명이 자율적으로 방과후 배드민턴 교실에 참가하고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 저체력급수인 4, 5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배드민턴을 배우고 있어 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학 체육부장 교사는 “배드민턴은 순발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다”며 “특히 팀을 이뤄 빠르게 셔틀콕을 주고받다 보면 승부가 갈리는 스릴이 있어 학생들에게 흥미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다 체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배드민턴을 학교스포츠 클럽활동 종목으로 택했다. 축구와 배구 등 일부 구기종목은 여학생들이 공을 두려워하는 성향 때문에 쉽게 친숙해지지 못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 1학년생 김다운 양(13)은 “중학교에 올라와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는데 배드민턴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친숙해졌다”며 “조금만 라켓을 휘둘러도 땀이 나 운동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량중은 학생들이 배드민턴과 더 친숙해지도록 다양한 세부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내 배드민턴 대회를 열어 우수학생을 시상하고 이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학생은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대회에 학교대표로 참가시킬 계획이다. 배드민턴 교실 참여 횟수, 학급별 자체 활동 횟수, 교내 배드민턴 대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전 학급별로 1∼3위를 시상해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것. 문길모 교장은 “체격은 크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많아 학생건강체력평가에서 저체력급수에 해당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두려움과 부상에 대한 걱정 없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인 배드민턴을 방과후 체육활동 종목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 □암교실=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가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대처’를 주제로 강연. 13일 오후 2∼4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본관 2층 외래환자교육실. 032-621-5191, www.schmc.ac.kr □출산준비교실=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임신 28∼32주 이상의 임신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 개최. 16일 오후 3∼5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본관 5층 분만실. 분만법, 산전체조, 수유 등 교육. 032-621-5055, www.schmc.ac.kr □표어 포스터 공모전=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책 읽는 가족, 독서의 즐거움 공모전’ 개최. 내달 4일까지 독서 및 도서관 이용을 증진시킬 수 있는 주제로 완성된 포스터 및 표어를 방문(부천시립도서관 7곳) 및 우편(한울빛도서관 2층 사무실) 제출. 032-625-4666, www.bcl.go.kr □꿈빛아카데미=부천시립꿈빛도서관이 사교육의 높은 벽에 갈팡질팡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꿈빛아카데미 강좌’ 개최. 21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꿈빛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 선착순 입장. 032-625-4620, www.bcl.go.kr ▼모집▼ □학부모 특강=인천YMCA가 학부모, 독서지도사 및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참가자. 28일 오전 10시∼낮 12시 YMCA(남동구 구월동) 본관 세미나실. 참가비 1만 원. 032-431-8161, www.icymca.or.kr}
인천 동부공원사업소는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내 사계절썰매장을 15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사계절썰매장은 145m 길이의 곡선 슬로프를 갖추고 1인용 또는 가족용(2∼4인용) 튜브썰매를 탈 수 있다. 봄 시즌 썰매장 운영기간은 6월 19일까지이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032-465-152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10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작가 공지영 씨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도가니’가 이달 말까지 인천 동구 금창동을 중심으로 을왕리, 송도국제도시, 남구청, 남구 도화동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통증’도 도심재생사업구역인 인천 서구 루원시티(가정동 일원)에서 영화의 하이라이트 신을 이달 중순부터 10여 일간 촬영한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인 설경구, 손예진 주연의 ‘더 타워’는 이달 말부터 송도국제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하기로 했다. 소지섭, 한효주가 주인공을 맡은 멜로영화 ‘오직 그대만’도 인천항, 소래포구 등지에서 다음 달 초부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이 작품들 외에도 현재 20편가량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진행 중이거나 협의 중이다. 인천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는 것은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인근에 1920∼40년대 지은 다양한 근대건축물이 있는 데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구도심권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찾기 힘든 다양한 배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몇 년째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도 인천을 떠나고 있는 것. 여기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08년 이후 4년 동안 연평균 330여 명의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졸업생이 외국어고·과학영재고 등 특목고 진학을 위해 인천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중학교 졸업생 405명이 타 시도 외국어고(189명), 국제고(1명), 자율형사립고(22명), 자율학교(22명), 과학영재고(10명), 예술고(161명) 등에 진학했다. 이후 2009년 417명, 2010년 254명 그리고 올해는 260명의 중학교 졸업생이 인천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천이 경기 서울 등 다른 수도권에 비해 특목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천 교육계에서는 중학교 졸업 전에 특목고 진학을 위해 경기 등 타 시도로 전학하는 학생 수를 고려하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타 시도 전학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업을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학업을 중도 포기한 고등학생은 일반계 1204명, 전문계 907명 등 모두 21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학업 중도포기 고교생이 1450명(일반계 667명, 전문계 783명)이던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고교생 수(11만3000여 명)가 비슷한 대구(11만여 명)의 경우 지난해 학업 중도 포기 고교생은 1462명으로 인천이 대구보다 학업 중도 포기 학생이 50%가량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인천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1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상위 1·2등급 비율이 8.3%로 울산과 함께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 교육청은 학력 향상 담당자와 외부 인사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수능 성적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뒤 학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달 31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신명여고 1층 통합강의실. 이귀례 (사)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이 ‘차(茶) 예절교육’을 위해 강의실에 들어서자 1학년 11반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예절교육을 받는다는 부담 때문인지 학생들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이사장의 정감 있는 말투와 설명에 금세 우리 차의 향기에 젖어들었다. “동양화에 여백이 있듯이 찻잔을 잡을 때는 손으로 전체를 움켜쥐지 말고 공간을 보여줘야 해요.” 학생들은 이날 차 예절교육을 통해 찻잔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과 차를 바르게 따르는 방법, 올바르게 마시는 ‘다례(茶禮)’를 배웠다. 김은지 양(15)은 “차를 마시고 따르는 예법을 통해 올바른 인성에 대해 배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신명여고를 시작으로 올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차 예절교육을 한다. 지난해에는 인천여고 등 12개 학교를 돌며 4000여 명에게 차를 통한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기능보유자인 이 이사장은 ‘생활 예절 전도사’로 통한다. 2000년부터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최소연)와 함께 학교현장을 돌며 청소년들에게 한국 전통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예절교육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차를 통해 예절교육을 한 인원은 청소년과 성인을 합쳐 30만여 명에 이른다. 제주도에서부터 민통선 대성동마을까지 12년 동안 올바른 심성을 길러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것. “어린이나 청소년은 아직 습관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라 차 문화를 익히면 이를 통해 일반 생활 예절까지 내면화할 수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일본 문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형식 위주의 다도(茶道)와는 달리 차 문화가 실생활 속에 녹아들도록 노력했다. 일반인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옛 사대부가의 여인들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다회(茶會)를 베풀던 문화를 계승한 ‘규방다례’를 복원해 보급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2년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젊은 사람들이 커피에 빠져 있지만 차는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뇨작용에 좋아 피부를 맑게 합니다.” 특히 차를 마시다 보면 감각이 살아나고 감성이 발달해 사물에 대한 주의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한 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이 끓는 소리를 듣고, 찻잔을 쥔 손에는 따뜻한 차의 촉감이 전달되죠. 또 눈으로는 색깔을, 코로는 향기를, 혀로는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 이사장은 1979년 한국차문화협회의 전신인 한국차인회(1979년)를 지인들과 함께 조직하면서 본격적으로 차문화 보급 운동을 전개했다. 1991년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설립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임기 4년의 제6대 이사장에 재추대됐다. 해마다 9월 인설차문화전과 차예절경연대회를 연다. 한국차문화협회는 현재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지부 4개를 포함해 국내외 30개 지부에 20여만 명의 차인을 두고 있다. 032-468-3595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수목원 내 숲 유치원이 5일 개장했다. 숲 유치원은 4∼12월 매주 화∼금요일 인천시내 유치원생들에게 자연체험학습장으로 개방된다.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한국 최초의 등대로 1903년 6월 1일 세워진 인천 팔미도(중구 무의동 산 372)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이달부터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학술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팔미도 등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팔미도 등대는 대리석과 콘크리트가 결합된 건축 양식이 적용된 해양 건축의 효시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청과 국토부는 조사를 통해 완성된 보고서를 토대로 지방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문화재청에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다. 보물이 되려면 문화재청 조사 및 판단과 지정 예고 기간 30일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인천항에서 서남쪽으로 13.5km 지점에 위치한 팔미도 등대는 높이 7.9m, 지름 2m의 원형 2층탑 모양이다. 200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등록됐다. 팔미도 등대는 일제가 1904년 러일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 9월 14일 오후 8시 6·25전쟁 때는 7개국 7만5000여 명의 병력을 실은 261척의 연합군 함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시작하기 전 등대에 불을 밝혀 작전을 도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인문학강좌=인천시립박물관이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임경화 씨를 초청해 ‘일본학과 한국학의 교섭-일본의 진보지식인이 발견한 조선’을 주제로 강연. 12일 오후 2시 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 032-440-6734, museum.incheon.go.kr □꿈빛아카데미=부천시립꿈빛도서관이 사교육의 높은 벽에 갈팡질팡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꿈빛아카데미 강좌’ 개최. 21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꿈빛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 선착순 입장. 032-625-4620, www.bcl.go.kr □암 교실=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가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대처’를 주제로 강연. 13일 오후 2∼4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본관 2층 외래환자교육실. 032-621-5191, www.schmc.ac.kr ▼모집▼ □예술단원=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인천의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역량 있는 상임단원. 8일까지 무용단(한국무용) 응시자는 홈페이지(art.incheon.go.kr) 공지사항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수료(7000원)와 함께 방문(인천종합예술회관 내 예술단 사무실) 제출. 032-420-2743□기술창업자=부천산업진흥재단이 창업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팀)를 대상으로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기술창업자 모집. 18일까지 홈페이지(www.bipf.com) 공지사항에 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부천산업진흥재단 대외협력팀) 제출과 상담. 070-7094-5455□법률 강좌=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주민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관련 법률 강좌’ 참가자 모집. 5월 4일∼6월 8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부천가정폭력상담소 강의실. 29일까지 전화(032-667-2313) 신청. 가정폭력 관련 법률과 가정폭력 대처법, 재산 분할 및 위자료, 성 변경 청구, 양자 입양, 가족관계등록부 등 교육. learning.bucheon.go.kr}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 개최를 앞두고 조성할 계획인 시내 체육공원을 대폭 축소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당초 시내 9곳에 짓기로 한 체육공원을 5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계양경기장(37만9000m²), 남동경기장(27만4000m²), 선학경기장(44만2000m²), 십정경기장(14만4000m²)과 함께 조성하는 체육공원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하지만 경명체육공원은 당초 31만5000m²에서 7만6000m²로 규모를 축소하고, 용종 구월 남촌 장수 체육공원은 조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아시아경기 관련 체육공원은 당초 9곳, 318만9000m²에서 5곳, 131만5000m²로 줄어든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동묘지) 내 시립화장장 화장로 일부를 인근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배정했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의 화장로 20기 중 3기를 경기 김포, 부천, 시흥, 안산시 전용으로 배정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시의 주민들은 인천 시민과 마찬가지로 인천시립화장장을 오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화장로 증설로 생긴 여유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는 “화장장 확대 개방에 따라 타 지역의 차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환경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올해부터 인천지역 초등학교(3∼6학년 대상)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됐지만 우수농산물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어 관계기관이 대책을 마련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우수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급식에 우수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쌀과 쇠고기 달걀 등 우수농산물 3개 품목 중 쌀을 지원 품목으로 정하고 희망 학교를 다시 신청 받은 후 신청한 모든 학교에 학부모 부담 없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무상급식과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 사업을 하나로 묶어 무상급식 단가 내에서 학부모가 급식비를 부담하지 않는 ‘통합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 무상급식 시행 방안을 시교육청과 구군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무상급식이 시행됐지만 지난해 9월 우수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초등학교가 183곳에서 3월 현재 41곳으로 급감했다. 우수농산물을 사용해 급식을 할 경우 학부모가 급식비의 25%를 부담해야 하기에 일선 학교에서 우수농산물 사용을 포기하는 일이 빚어진 것. 우수농산물 사용 학교가 줄어들면서 친환경 쌀 생산자 단체들은 쌀 1000t이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시는 통합 무상급식 방안은 예산 문제가 있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간부가 게임개발업체에서 수십억 원의 금품과 함께 선수 초상권 독점 사용 청탁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따르면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간부 A 씨가 2009년 말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선수들 이름과 사진 등을 독점 사용하게 해주겠다며 게임개발업체 B사에서 30억∼40억 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 검찰은 최근 B사가 로비를 위해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해당 업체와 자금 관리 담당자의 집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B사가 광고 마케팅 대행사 등을 통해 매출액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한편 이들 회사의 계좌 300여 개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온라인 프로야구 게임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00억 원대로 각 게임업체는 선수들의 이름과 사진 등을 독점 사용하기 위해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1915∼2000)이 남긴 ‘국화 옆에서’는 누구나 한 소절은 기억할 만한 대표적인 시다. 서정주 시인이 생전 수많은 작품을 구상하고 썼던 ‘봉산산방(蓬蒜山房)’이 4일 개관식을 여는 등 수도권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문학·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들의 생가와 작업실, 그리고 이들을 주제로 한 공원과 축제 등을 소개한다.○ 예술의 향기 남아 있는 생가와 가옥들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71-11에는 미당이 타계하기 전까지 30여 년간 살았던 집이 있다. 미당은 1970년 이곳에 이사와 ‘곰이 쑥(蓬)과 마늘(蒜)을 먹고 웅녀가 됐다는 단군신화’에서 이름을 따 이곳을 ‘봉산산방’이라고 이름 짓고 집필 활동을 해왔다. 관악구는 한동안 방치돼 있던 이곳을 2008년부터 복원에 착수해 ‘미당 서정주의 집’으로 시민의 품에 돌려주게 됐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옛 주택을 그대로 되살려 생전 시인이 입었던 옷, 모자, 손목시계, 안경, 가방 등이 전시된다. 2층은 그가 고뇌하며 시를 썼던 창작의 산실로 책상과 책장, 서가 등을 볼 수 있다. 평일과 토,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경기 화성시 활초동에는 일제강점기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홍난파(1898∼1941)의 생가가 있다. 1986년 전통 한옥양식의 목조 초가 건물로 복원된 이곳에는 홍난파가 생전에 사용했던 바이올린과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강화도에는 조선 말기 문인 화남 고재형(1846∼1916)의 생가가 있다. 화남은 섬(강화)의 마을 200여 곳을 둘러보고 지은 ‘심도(沁島)기행’이란 기행 문집으로 유명하다. ‘심도’는 강화의 옛 이름. 두두미 마을(인천 강화군 두운리)에 있는 화남의 생가는 소담한 시골집이다. 이곳을 찾아가는 ‘화남 생가 가는 길’(17km)은 강화도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걷기코스로 인기 있다.○ 테마공원에선 기념 축제 열려 대표적인 기념 공원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조성된 ‘천상병 테마공원’. 노원구는 상계동 인근에서 7년 넘게 살았던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0월 공원을 조성하고 대표적인 시 ‘귀천(歸天)’에서 이름 딴 정자 ‘귀천정’ 등을 만들어 시민들의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선 2009년부터 ‘천상병테마공원 열린축제 한마당’이 개최돼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홍난파 선생이 대표곡들을 작곡한 벽돌조 서양식 가옥이 있는 서울 종로구 홍파동에서는 매년 ‘홍난파 가곡제·봉숭아 축제’가 열린다. 올해 8월에도 제3회 축제가 예정돼 있어 주민들에게 홍난파의 가곡 작품과 동요를 들을 수 있는 음악회를 선사한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는 조선시대 문인 서거정(1420∼1488)의 호를 따 만든 ‘사가정공원’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는 서거정의 시비들이 세워져 있어 봄기운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인천시는 7월경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제물포스마트타운(JST) 3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워크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말한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주거지 및 교통 요지 인근에 마련된, IT에 기반을 둔 복합 업무공간을 말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도봉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스마트워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지자체가 장소를 제공하고 정부가 시스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앙정부는 스마트워크센터마다 4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3곳에 대한 중앙 정부의 현장 실사가 이뤄져 4월부터 3개월 동안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작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센터 규모는 264∼330m² 정도로 20명이 일할 수 있다. 공무원들을 위한 15석 외 나머지는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워크센터 내에 유아실을 만들고, 자전거 보관대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는 2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더 만들고 2013년부터는 지역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