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구독 16

추천

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지방뉴스90%
선거7%
사회일반3%
  • [광주/전남]‘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무안 갯벌낙지 홍보대사에

    전남 무안군은 ‘아덴 만의 영웅’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사진)을 무안 갯벌낙지 홍보대사에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안군은 석 선장이 입원 당시 ‘산 낙지가 먹고 싶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들은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직접 무안 낙지를 들고 병문안한 게 인연이 돼 이번에 낙지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석 선장은 이날 무안의 낙지가게 골목을 방문하고 나서 무안군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전남 ‘친환경농업 1번지’ 자리잡았다

    농도(農道) 전남이 ‘친환경농업 일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면적이 늘면서 농민소득이 1000억 원 늘어나고 학교 급식용 쌀 판매도 급증해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농업 전문 연구소도 문을 열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온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쌀 소득 1000억 원 늘어 지난해 말 현재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 인증면적(11만621ha)의 57%에 해당하는 6만3054ha로, 전국 1위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벼 재배면적 17만3000ha 중 친환경농법 면적은 유기농 3000ha, 무농약 5만5000ha 등 총 5만8000ha로 집계됐다. 일반재배인 관행 농법 면적은 11만5000ha다. 단위면적(10a·약 300평)당 소득은 친환경 무농약 재배 벼가 77만1000원으로 일반재배 59만8000원보다 17만3000원(29%)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기농 재배는 일반재배보다 18만2000원(30%)이나 더 높았다. 이에 따라 올해 벼 재배 소득은 친환경재배 4445억 원, 관행 재배 6884억 원 등 총 1조1329억 원으로 추산된다. 전체 17만3000ha를 모두 일반재배로 했을 경우 총소득은 1조329억 원에 그쳐 1000억 원(9.7%)의 소득이 증가한 셈이다. 친환경 쌀 소득이 높게 나타난 것은 친환경 벼 수매(판매) 가격이 40kg당 무농약 6만5000원(유기농 7만 원)으로 일반벼 수매가 5만3000원보다 1만∼1만2000원(23∼32%) 정도 높고 친환경쌀 직불금 및 생산장려금 등으로 무농약은 3만 원, 유기농은 3만9000원이 지원된 데 따른 것이다.○ ‘친환경농업=전남’ 이미지 굳혀 서울과 수도권 초중고교와 보육시설에 전남산 친환경 쌀 납품량도 급증하고 있다. 올 11월 말 현재 전남 도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에서 서울·수도권 지역 5546개교에 10만981t(274억 원어치)의 친환경 쌀을 납품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 7223개교 가운데 3513개교에 쌀을 공급해 4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서울과 수도권 1만 곳에 친환경 쌀을 납품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수도권 학교급식이 전면 시행되면서 올해 유기농 쌀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농가들이 친환경 쌀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5월 전남대 농과대학 안에 친환경농업연구소를 개소해 ‘연구·개발→기술교육·보급→농가활용’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의 친환경전문연구기관 건립으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품질 향상 및 생산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다문화가정에 온정을’ 2제

    어머니 나라 동화 읽어주고… 광주 ‘아시아밝음공동체’베트남-중국 전래동화 번역… 다문화2세에 자긍심 심어줘“왕이시여! 이 떡은 자식을 돌보는 부모님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둥근 모양의 반다이는 하늘을 상징하고 네모난 모양의 반쯩은 땅을 상징합니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4가 ‘아시아밝음공동체’. 가정집을 개조해 북카페로 꾸민 공동체 한쪽 공간에서 베트남 이주여성인 후엔 뜨완 씨(32)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모아놓고 베트남 전래동화인 ‘반다이 반쯩’을 읽어주고 있었다.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된 20쪽짜리 동화책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아시아밝음공동체가 지난달 펴냈다. 세 살 난 딸을 두고 있는 후엔 씨는 “번역 작업에 참여하면서 ‘나도 뭔가 할 수 있구나’라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예쁘게 삽화까지 그려줘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아시아밝음공동체는 이번에 베트남 동화와 함께 중국 전래동화가 담긴 책도 펴냈다. 붓이 없어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려온 가난한 소년이 신령에게서 붓을 선물로 받았는데 이를 탐낸 관리가 붓을 빼앗아가자 붓으로 혼을 내준다는 내용의 ‘마량의 신비한 붓’이다. 지난해 베트남 동화 ‘백 마디 대나무’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출간이다. 3권의 책은 이주여성들과 상의해 출신 국가에 널리 알려진 동화를 골랐다.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자원봉사자가 도움을 줬다. 지난해 지역다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00만원씩 지원받았지만 인쇄하기에도 벅찼다. 3권의 동화책을 번역하고 삽화를 그려주고 감수해 준 것은 자원봉사자들이었다. 광주 서림초등학교 이미경 교사(46·여)와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홍익대 미대 출신 김현정 씨(여)가 삽화를 그려줬다. 감수는 전남대 교수와 조선대 강사가 흔쾌히 도와줬다. 엔터출판사에서도 저렴한 값에 책을 내줬다. 김기현 아시아밝음공동체 기획실장은 “책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2세들에게 ‘어머니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언어 학습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공동체는 동화책을 500부씩 인쇄해 다문화 관련 단체에 보내주고 가정에도 전달했다. 내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을 받아 일본,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동화를 번역해 출간하기로 했다. 임방울국악진흥회와 함께 ‘오색종이 합창단’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우리 국악을 널리 알리는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7세 소녀가장 평생 도와주고 ▼ 위성대 대호종합건설 사장, 딱한 사연듣고 月10만원 후원… 장흥군 주민들도 힘 보태“평생 후원자를 만나 이젠 외롭지 않아요.” 홀로 남은 다문화가정 소녀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다. 위성대 대호종합건설 사장(46)은 최근 전남 장흥군 장동면에 사는 김우고치유니 양(7)과 평생 후원 결연을 맺었다. 장동면 출신인 위 사장은 앞으로 김 양에게 매달 10만 원씩 후원하기로 했다. 위 사장은 올 8월 김 양의 딱한 사연을 알고 평생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김 양은 지난해 엄마를 암으로 잃었다. 아빠는 고국인 나이지리아로 돌아가 홀로 남게 됐다. 김 양은 한국인 엄마 성인 김 씨와 아빠 성 우고치를 따 ‘김우고치’라는 성에 ‘유니’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외할머니(79)와 살기 위해 서울에서 장흥으로 내려온 김 양은 늘 맑게 웃어 유치원에서도 인기가 높다. 마을 주민들도 김 양의 든든한 후원자다. 25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조손가정의 김 양을 늘 챙긴다. 임모 씨는 “주민들 모두 딱한 사정을 알고 늘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며 “시골이어서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웃들의 관심으로 김 양의 집 화장실과 목욕탕이 새해 1월 리모델링된다. 화장실이 밖에 있는 데다 재래식이어서 어린 김 양에게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장흥군에서 화장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노옥기 장동면장은 “이웃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소외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1-12-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碑文없는 비석앞 공무원들 머리숙이는 이유는

    7일 오후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 자리한 아곡 박수량 선생(1491∼1554)의 묘. 비문이 없는 하얀 비석 앞에 공무원 100명이 머리를 숙였다. 이들은 ‘청념 교육’을 받기 위해 장성을 찾은 중앙공무원교육원 5급 승진자 과정 교육생. 장성군 문화해설사로부터 ‘백비(白碑)’가 세워진 사연을 들은 교육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묘비를 만졌다. 환경부에 근무하는 고삼상 씨(53)는 “백비를 보면서 청렴을 생명으로 삼고 실천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다졌다”고 말했다. 백비가 세워진 것은 아곡 선생의 청렴함을 높이 산 조선조 명종의 왕명(王命) 때문이었다. 아곡은 38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비가 새는 낡은 집에서 기거할 정도로 청빈한 삶을 살았다.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그는 묘를 크게 쓰지 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고 유언했다. 명종은 운상비가 없어 고향으로 가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장례비를 마련해 주고 서해안의 하얀 화강암을 골라 비를 하사했다. ‘청백함을 알면서 비석에 글을 새긴다면 이름에 누가 될지 모르니 글자 없이 세우라’고 해 지금의 ‘백비(白碑)’가 됐다. ‘청백리(淸白吏)의 혼’이 살아 숨쉬는 장성군에 옛 선현의 청렴사상과 강직함을 배우려는 공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5급 승진자 과정 교육생들은 이날 9월,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장성을 찾았다. 교육원은 1박 2일간 장성에서 청렴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아곡의 16대손인 한학자 박래호 씨(69)에게 ‘아곡 박수량의 생애와 공직관’을 주제로 특강을 들은 뒤 백비를 참배했다. 이튿날에는 조선 중종 때 명신(名臣)인 지지당 송흠 선생(1459∼1547)이 지은 관수정(觀水亭)을 둘러봤다. 51년간 관직생활을 한 지지당은 중종 때 5차례나 청백리로 뽑힌 명신이었다. 이들은 옛 선비들이 들었던 ‘청백리 밥상’도 맛봤다. 김치와 전, 두부조림, 나물 등으로 차려진 1식 5찬을 들며 청렴사상을 되새겼다. 장성군이 ‘청백리 고장’으로 알려지면서 내년에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기관 및 단체가 줄을 잇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을 비롯해 생산성본부, 기술보증기금, 한국품질재단,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이미 청렴 교육 일정을 잡았다.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먹고 마시는 행사 대신 ‘이웃사랑 송년회’ 어때요

    ‘김장김치로 사랑 나누고, 봉사활동으로 온정 전하고….’ 경제 한파 속에서 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려는 기업이나 기관, 단체가 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와 연탄을 전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행복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 송년회 대신 맞춤형 봉사활동 ㈜광주신세계는 송년회를 대신해 모든 사원이 참가하는 ‘희망 산타원정대’ 출정식을 21일 개최한다. 광주 서구청,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산타원정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봉사활동이다. 연말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고 끝나는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라 사전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나 시설을 찾아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파악한 뒤 봉사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송년 회식 대신 저소득층과 공부방 등에 기부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사내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난방기구 등을 구매해 23일부터 25일까지 팀별로 가정이나 기관을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 송년회를 ‘감동 Service 경진대회’로 꾸미기로 했다. 생생한 현장 서비스 아이디어를 얻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14일 오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와 광주지사 직원 가족 50여 명은 6일 오후 광주 5·18기념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관람했다. 각 지사에서도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날 하루만큼은 한 해 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을지 모를 가족에게 최선의 봉사를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김치 연탄으로 사랑 나눔 삼성광주공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송년행사로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산구 저소득층 55가정에 연탄 1만6500장을 배달한 데 이어 8일 광산구청 봉사단체와 함께 불우이웃 200가정에 김치 10kg씩을 전달했다. 금호고속과 금호터미널 임직원들은 6일 광주 서구 쌍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벌써 5년째다. 이들은 김치 1000포기(2100kg)를 담가 포장한 뒤 서구 장애우 가정 등 어려운 이웃 300여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2일 나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1004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LG화학 나주공장 사회봉사단과 사원 가족, 나주시 다문화지원센터 소속 이주여성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1004포기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이주여성 가정과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제일모직㈜ 여수공장도 2008년부터 4년째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성우 공장장은 “소외계층 이웃에게 작지만 함께 온정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기업 사회공헌사업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전남도의회, F1대회 예산 심의 거부

    전남도의회가 내년도 농림예산 심의를 거부한 데 이어 포뮬러원(F1)대회 관련 예산까지 심의를 거부했다.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7일 상임위를 열고 내년도 F1대회 개최를 위한 F1대회조직위원회 출연금 150억 원을 포함한 712억 원 규모의 투자정책국 소관 전체 예산 심의를 거부했다. 상임위는 이날 예산 심의에 앞서 의원 간담회를 하고 F1조직위에 요구한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아 심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장일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F1조직위에 요구한 올해 F1대회 결산 보고와 정부 지원금에 대한 전망과 확보 여부, 개최권료 및 중계권료 재협상을 통한 수지 개선방안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아 예산 심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상임위는 세 가지 요구안에 대해 F1조직위의 명확한 답변이 올 때까지 심의하지 않기로 했다. 상임위에 상정된 예산안이 내년 F1대회 개최를 위한 최소 경비라는 점에서 예산이 삭감될 경우 내년 대회 무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내년 F1대회 관련 예산은 조직위 출연금 150억 원, F1 경주장 사무관리비 15억9600만 원, F1 추진 전략수립비 7000만 원, F1 경주장 사후 활용 보조금 5000만 원 등이다. 전남도와 F1조직위는 상임위 요구안을 재검토하는 한편 도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으나 요구안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장기간 파행도 우려된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도 5일 도 농림식품국 예산을 심의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예산 대책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내년도 농림예산 심의를 거부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광주과기원 오늘 송년음악회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8일 오후 7시 반 교내 오룡관 다산홀에서 시민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연다. GIST는 매년 서너 차례 클래식 재즈 성악 연극 등 문화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살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씨, 광양시립합창단, 금관클래식밴드 퍼니밴드, 국악팀 놀음판을 초청해 성악과 합창,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1000원. 062-715-2062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전통공예 ‘나주반’ 교육관 개관

    전통 목공예인 나주반(羅州盤)을 전시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전남 나주시는 5일 죽림동에서 나주반 전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반은 음식이나 과일 등을 올려놓는 작은 상이다. 나주반은 해주반, 통영반과 함께 전국의 3대 소반으로 유명하다. 전남도 무형문화재(14호·김춘식)로 지정된 나주반은 장식이 없이 간결하고 견고해 실용적이다. 그릇이 밀려 내려가지 않도록 모서리 둘레에 홈을 파 끼운 것이 특징이다. 교육관은 다양한 나주반 작품과 제작과정 등을 보여주는 전시실과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시연실, 체험실, 작업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서는 나주반과 전통가구, 각종 나주목물(羅州木物)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교육관 부근에 옛 나주역사(전남기념물 제183호),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청소년수련관 등이 자리해 가족 단위 나들이와 체험학습 코스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훈 시장은 “나주반 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나주공예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61-332-268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현대삼호重 선박 2척, 英전문지 선정 ‘올해 최우수 선박’에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2척이 세계적인 조선 해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됐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조선해운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는 최근 현대삼호중이 건조한 원유제품 운반선 삼호 아마존호와 컨테이너운반선 머스크 에디슨호를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했다. 아마존호는 길이 333m, 폭 60m, 깊이 30.4m의 31만8000t급 초대형 원유제품운반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삼코사로부터 수주했다. 최첨단 전자식 엔진 제어장치와 해양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프로펠러 앞의 부가물로 선박의 속도를 향상시켜 주는 특수장치가 부착된 친환경 선박이다. 현재까지 발주된 원유제품 운반선 중 가장 고급 사양으로 알려졌으며 8월 선주사에 인도됐다. 에디슨호는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수주한 1만3100TEU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길이 366m, 폭 48.2m, 깊이 29.85m로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선박으로 1월 인도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4년 이후 원유운반선 6척, 컨테이너운반선 3척, 자동차운반선 2척 등 7년째 모두 11척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우리는 수출하는 대학생입니다”

    국제통상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이 중국에 친환경 농업기계 3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광주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소속 김동민 씨(24·중국어학과 3년)는 최근 광주지역 친환경 농업기계 생산업체인 ㈜한국게르마늄(대표 김신익)의 제품을 중국 하얼빈(哈爾濱) 홍두공업과학유한회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게르마늄은 물 속에 산소함유량을 높여 농축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게르마늄 식물활성수기’ 1000세트를 중국에 수출한다. 김 씨는 6월 이 제품을 들고 중국 하얼빈 국제무역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다. 그는 제품을 소개하던 중 홍두공업과학유한회사 관계자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5개월간 e메일과 전화로 꾸준히 접촉해 계약을 이끌어냈다. 김 씨는 제품의 성능과 특징 등을 파악하기 위해 6월부터 3개월간 한국게르마늄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중국어 카탈로그 제작에 참여하고 회사 홈페이지 중국어 번역과 온라인 마케팅을 전담했다. 인턴이 끝난 뒤에도 제품 수출을 위해 중국 저장(浙江) 성 이우(義烏), 상하이(上海)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했다. 김 씨는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국제 통상 감각을 키운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 중국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가는데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익혀 회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익 한국게르마늄 사장은 “탁월한 중국어 회화 실력과 일에 대한 열정, 책임감이 강해 전문가들도 힘들어하는 업무를 성사시켰다”며 “졸업하는 대로 채용해 중국 마케팅을 전담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처럼 광주대 GTEP 소속 학생들은 지역 무역업체들의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은성 씨(중국통상학과 4년)는 3월 지역 무역업체인 ㈜이스톤코퍼레이션이 100만 달러의 양말을 베트남에 파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지식경제부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청년무역인을 양성하기 위해 광주대를 비롯한 국내 24개 대학 및 무역업체 등과 연계해 운영하는 국제통상전문가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광주대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사업을 시행 중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이 사람]“야구 팬들께 받은 사랑, 야구장 지어 보답”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니 이제는 보답할 때가 된 것 같아요.”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54·사진)이 국민생활체육 광주광역시 야구연합회장에 선임됐다. 현역 시절 해태의 한국시리즈 7차례 우승의 주역이었던 그는 “사회인 야구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8일 취임하는 김 전 감독은 “사회인 야구팀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야구장을 확보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나주에 내 이름을 걸고 베이스볼파크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활동 중인 사회인 야구팀은 300여 팀이지만 회원들이 사용할 운동장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그는 현재 나주시 남평읍 지석강변 일원 10만 m²(약 3만 평) 터에 천연·인조 잔디 2개 구장씩을 동시에 갖춘 4면의 구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 베이스볼타운이 완공되면 광주지역에서 사용 중인 구장과 추가로 만들어질 구장을 합쳐 13면의 야구장이 생기게 된다. 빠듯하지만 지역 사회인 야구팀이 매주 운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는 구축되는 셈이다.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로 ‘레슨 팀’을 꾸려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팀 선수들에게 기술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재능 기부’를 통해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광주에서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광주교대 내일 자선음악회

    광주교대가 3일 오후 3시 교내 대학원 대강당에서 자선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교대가 통합교육지원센터 개소 3주년을 기념해 광주지역 저소득층 장애아동 교육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했다. 음악회에는 크로스 앙상블 ‘ARCO’, 가수 이동원, 교대 아카펠라동아리 ‘I Sing You Sing’ 등이 출연한다. 광주교대 통합교육지원센터는 전국 교대 중 유일한 장애아동 및 장애위험 아동을 위한 교육 치료지원 전문기관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 언어치료 운동치료, 인지(학습)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62-520-4238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완도 역사관광자원엔 이야기가 흐른다

    #전남 완도군 입구의 조그만 섬 달도.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 ‘약샘’이라는 안내석과 함께 샘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름 1m, 깊이 50cm의 샘에서는 맑은 물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마시고 구토와 설사가 나았다고 전해지면서 ‘호남대장군 약샘’으로 불린다. #완도군 소안도에는 ‘빤쓰(팬티)고개’가 있다. 쟁기와 지게로 농사를 짓던 시절 맹선마을 주민들이 산 넘어 진산마을 들녘에서 수확한 볏단을 나르기 위해 이용했던 옛길이다. 배고픈 시절, 무거운 지게질로 옷이 땀에 흠뻑 젖어 팬티만 입고 넘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야기가 있는 완도 전남 완도군이 역사관광자원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옷을 입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달도에 있는 약샘은 바닷물이 빠지고 두세 시간 지나 샘물의 염도를 측정해 보면 0.05% 이하(바닷물 3.5%)로 먹는 물과 별 차이 없다. 주민들은 망뫼산에 사당을 지어 매년 정월 보름에 이 물을 올리는 당제를 지내고 있다. 완도군은 달도에 2013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체험과 주제가 있는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스토리텔링 가벽을 설치하고 약샘과 사당을 정비하기로 했다. 전통 고기잡이 방법인 개메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낚시터도 만들기로 했다. 빤스고개도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최근 이 고개에 표지석을 세우고 아담한 돌담을 쌓는 등 옛길을 정비했다. 소안면 산악회는 지게 지고 빤스고개를 등산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에 널려 있는 다양한 역사 현장이나 인물, 전설 등에 얽힌 이야깃거리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로 다시 태어난 장보고 완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청해진을 거점으로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무역을 통해 해양제국을 건설한 해상왕 장보고(?∼846)다. 완도군은 일찌감치 ‘장보고 스토리텔링’에 나서 역사문화의 고장임을 알렸다. 완도읍 장좌리 앞바다에는 사적 제308호로 지정된 장도 청해진유적지가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목책과 토성, 우물터 등이 남아 있고 내성문과 외성문, 고대(高臺) 등은 발굴 조사를 토대로 2001년 복원한 것이다. 완도군은 청해진유적지 인근에 장보고기념관과 장보고공원을 조성했다.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르는 곳이 드라마 ‘해신(海神)’ 세트장이다. 장보고의 숨결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세트장에는 중국 당나라 시대 양저우(揚州) 지역 운하를 재현한 수로를 비롯해 건물이 고스란히 보존돼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의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올 상반기에만 전국 5개교 1000여 명이 다녀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춤추는 바다 분수’ 잠시 쉽니다

    물과 빛,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전남 목포시의 ‘춤추는 바다 분수’에 올 한 해 72만여 명이 몰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포시는 3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86일 동안 428회 공연을 한 ‘춤추는 바다 분수’ 공연이 겨울철이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중단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관람객은 72만6494명으로 하루 평균 3906명이 다녀갔으며 음악 60곡, 레이저 영상 23건을 선보였다. 생일 축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박 기원’ 등 715건을 영상을 통해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4개월 동안 가동을 멈추고 레이저 프로그램과 분수 시설을 보수해 내년에는 더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가동에 들어간 춤추는 바다 분수는 세계 최초로 바다에 띄워 설치한 부유식 해상 분수다. 길이 150m, 폭 60m인 선박 모양의 분수가 조명과 음악에 맞춰 시원스레 내뿜는 물줄기 높이는 최고 70m로, 25층 아파트 높이까지 올라간다. 워터스크린으로 목포의 명물인 삼학도 전설과 유달산 고하도 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전호종 조선대 총장 전격 사퇴

    9월 취임한 전호종 조선대 총장(57·의학과)이 28일 전격 사임했다. 전 총장은 이날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총장 임명 이후 대학이 안정되지 못하고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며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대학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장직에서 물러남으로써 그동안의 분열과 갈등이 종식되고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고 도약하는 대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 총장은 이사회에서 총장에 임명된 이후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일부 교직원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와 농성을 벌이면서 거취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2일 총장 선거에서 서재홍 교수(의학과)가 398표로 전 총장(318표)에 앞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사회는 선거 규정에 따라 복수 추천된 이들 후보 중 전 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조선대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는 그동안 총장선관위의 ‘당선 무효’ 결정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호종 총장 사퇴 촉구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전 총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장직은 이상열 부총장이 직무를 대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선시대 화차 418년만에 복원

    28일 오전 전남 장성군 동화면 육군포병학교 훈련장에서 열린 ‘변이중 화차 복원 발사 시연회’에서 화차 내부에 장착된 승자총통이 불꽃을 내뿜으며 탄환을 발사하고 있다. 망암 변이중(望庵 邊以中·1546∼1611)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화차 300량을 자비로 제작해 이 중 40량을 권율 장군에게 보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화차에는 승자총통이 앞쪽에 14정,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13정씩 장착돼 있다. 망암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봉암서원(이사장 변온섭)은 선생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고(古)무기 전문가와 학자들의 조언 및 고증을 통해 418년 만에 화차를 복원했다. 장성=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 2011-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법조업 中어선 78% 24시간내 풀려난다

    “단속에 걸렸는데 담보금을 언제까지 낼 수 있나.” 22일 오전 7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쪽 32km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무허가 조업을 하다 목포해경 1509함 단속에 걸린 중국 산둥(山東) 성 선적 유자망 817호(45t) 선장 A 씨는 위성전화로 다급하게 중국 현지에 있는 선주 B 씨를 찾았다. 이 어선에는 불법 어획된 조기 3t이 실려 있었다. B 씨는 “담보금 4000만 원을 바로 보낼 테니 기다려라”고 한 뒤 한국에 있는 중국인 조선족 C 씨 계좌로 곧바로 송금했다. C 씨가 이날 오후 2시경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담보금을 납부하자 해경은 곧바로 817호를 해상에서 풀어줬다.서해바다 한국 측 EEZ 내에서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불법 조업을 작정하고 출항할 때부터 한국 해경에 붙잡혀 담보금을 내고 풀려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속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2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측 EEZ에서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 124척 가운데 97척(78%)이 24시간 안에 담보금을 납부하고 풀려났다. 지난해까지만 29%에 불과했던 단속 당일 납부율이 크게 올라간 것. 24시간 안에 담보금을 내면 어선을 항구로 예인하지 않고 해상에서 곧바로 풀어주는 한국 해경 지침을 중국 어선들이 되레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장덕종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중국 어선의 한국 측 EEZ 내에서의 불법 조업이 중국에서 이미 큰 수익을 내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 2011-1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앵글에 담은 강진만의 고니… 김종식-김양배 씨 사진전

    전남 강진군청 홍보팀에서 사진 및 영상 업무를 담당하는 김종식 씨(49)와 김양배 전남일보 사진부장(49)은 강진군 성전면이 고향이다. 고교 동창인 두 사람은 졸업 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1989년 재회했다. 군청에 전문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사진 업무를 맡아 온 김 씨는 취재현장을 누비는 김 부장과 우정을 쌓아갔다. 두 동창생이 12월 14일까지 강진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고향 사진전을 연다. 주제는 ‘강진만 & 고니’. 두 사람은 강진만의 생태계와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떼를 담은 사진 30여 점을 전시한다. 강진군 6개 읍면에 걸쳐 있는 강진만은 말발굽 모양의 해안으로 갯벌에는 바지락 갯장어 굴 망둥이가 서식하고 겨울이면 고니의 화려한 비상을 볼 수 있다. 사진전은 김 부장이 먼저 제안했다. 어민 삶의 터전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강진만이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사진전을 열자고 했다. 김 씨는 “해마다 겨울이면 강진만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니 떼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5년간 촬영한 강진만의 생태기록전”이라며 “안개가 자욱한 섬을 배경으로 헤엄치는 고니의 모습과 거친 바다를 터전 삼아 삶을 일구는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진솔하게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떼조업 →저항 →미끼 남기고 도주 →잡혀도 석방’ 시스템 갖춰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벌어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영악해지고 있다. 중국 어선들은 ①수십 척 또는 수백 척이 떼 지어 몰려다니면서 싹쓸이 어로를 하다 ②적발되면 배끼리 묶은 ‘연환계(連環計)’로 방어하며 도주한다. ③그러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한두 척의 어선만 해경 단속반에 미끼로 주고 선주들이 나머지는 중국 EEZ 내까지 안전하게 도주한다. 고대 중국 병법에서 말하는 ‘고육계(苦肉計·어려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쓰는 계책)다. ④한국 해경에 적발되면 사전에 조성한 담보금을 곧바로 납부하고 어선을 빼내온다. 중국 어선들은 남의 나라 EEZ에서의 불법 조업을 위해 출항부터 담보금을 내고 풀려나는 단계까지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는 셈이다.○ 불법 어로 산업화, 시스템화중국 어선들이 불법 어업 시스템을 갖춘 것은 중국 측 EEZ 내에서는 고기 씨가 말라 더는 어로로 돈벌이가 어려운 데다 일부가 한국 해경에 적발되더라도 중국 어선의 전체 어획량으로 따져볼 때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선으로서는 한국 측 EEZ는 ‘대박 어획’을 위한 ‘황금 어장’인 셈이다.올해 목포해경이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124척 가운데 영해 침범, 집단 저항 등의 이유로 목포항까지 끌고 온 27척을 제외한 97척 모두가 하루 내에 담보금을 납부했다. 담보금이 일종의 보험금이자 불법 조업의 ‘시드 머니(Seed Money)’로 잡히기만 하면 돈을 내고 풀려났다가 다시 불법 조업 현장으로 돈벌이를 나서는 구조다. 해경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불법 조업 시스템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중국 어선들이 이런 시스템으로 무장했다.한국 측 EEZ 내에서의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갈수록 산업화되는 것은 어선이 대부분 개인이나 회사 소유로 바뀌며 영리 목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올해 우리 측 EEZ에서 조업을 허가받은 중국 선박은 모두 1700척. 이들 가운데 80∼90%는 개인 또는 회사 소유다. 6, 7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어선이 ‘OO유한공사’ 등 공공기관 소속이었다. 2001년 한중 어업협정 이전에는 중국 어선 1만2000척이 우리 측 EEZ에서 조업하다 1700척으로 준 것도 불법 조업의 이유로 꼽힌다. 중국 영해의 수산 자원이 고갈돼 어획량이 줄자 우리 EEZ나 영해를 자주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 협조가 필수적중국 어선들이 대형화되고 불법 어구의 사용도 늘면서 어족자원 남획도 우려되고 있다. 목포해경 3009함 등 경비함 3척이 25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0km 해상에서 단속한 중국 랴오닝(遼寧) 성 유자망 5척(44∼69t급)은 그물코를 작게 만들어 조기나 치어 등을 싹쓸이했다.목포해경이 2007년부터 5년간 불법 조업 중국 어선 754척의 선적지를 분석한 결과 501척이 산둥 성(66.4%)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단속 실적은 전국 단속 건수의 3분의 1 이상이다. 나머지 선적지는 중국 랴오닝 성 171척, 허베이(河北) 성 40척, 저장(浙江) 성 27척, 장쑤(江蘇) 성 15척 등이었다. 산둥 성 선적 불법 조업 어선이 많은 것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고 중소형 어선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선 종류로는 쌍타망(雙拖網·쌍끌이 저인망) 529척(70%), 유자망 137척, 단타망(배 1척으로 운영되는 저인망) 69척, 운반선 18척, 통발 1척이었다.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해경 측 생각이다. 중국 정부가 어업협정 후속 조치로 쌍타망 등 자국 어선의 수를 줄이고 강력한 지도단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영해 침범 시에만 해당 어선을 몰수하고 불법 어업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에 그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중국 측에 불법 조업 어선을 강력하게 제재해 달라고 요청하면 ‘우리도 단속이 힘들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불법 조업 단속 근거를 위한 해양경찰법을 제정해 EEZ 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의 어획물과 불법 어구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역시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해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주/전남]섬마을 산골마을 찾아가는 영화관 인기

    전남문화예술재단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농한기 찾아가는 DVD 영화상영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농어촌 주민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바우처 사업의 하나로, 마을 주민들이 선호하는 작품을 선정해 상영한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받으며 12월 중순부터 재단 직원이 읍면을 순회하며 영화를 상영한다. 찾아가는 영화상영은 9∼10월 섬 지역과 산간오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9월 6일 신안군 흑산면 흑산중, 8일 완도군 고금면 상정리 경로복지센터, 24일 신안군 압해면 신안압해초교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10월 14일 해남군 송지면 송지초교, 12일 고흥군 동일면 백양초교에서 저녁시간대에 ‘써니’ ‘그대를 사랑합니다’ ‘위험한 상견례’를 상영해 1500여 명이 관람했다. 061-280-581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