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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한밭종각 종소리를 매주 토요일 들을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올 9월부터 기념일을 맞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에 두 번 한밭종각에서 종을 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달 말부터는 매주 토요일 시민이면 누구나 종을 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개월간 시범운영할 때 희수(77세), 결혼, 자녀 돌 기념일에만 종을 치도록 했다. 모두 7개 팀 58명이 참여했다. 시는 신청 대상을 회혼(回婚·결혼 60주년), 미수(美壽·66세), 미수(米壽·88세), 백수(白壽·99세), 출생, 백일, 가족단위 기념일로 확대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단체 창립일, 문화예술행사, 체육행사, 외국 자매도시 관계자의 대전 방문 때에도 타종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신청 방법은 e메일(ayh0928@korea.kr) 또는 전화(042-600-3053∼7)로 하면 된다. 타종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타종 참여 인원은 팀당 8∼10명.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역사문화硏 “백제 첫 도읍지 입증 땐 개국역사 다시 쓸 수도”사학계 일부에서 백제의 첫 도읍지로 주장하는 충남 천안시 ‘직산 위례성’ 발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은 충남도와 천안시 지원으로 올 연말까지 위례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하고 16일 현장에서 개토제를 열었다. 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그동안 조사되지 않은 ‘직산 위례성’ 내부를 정밀하게 발굴해 위례성 축조 시점을 알아낼 계획이다. 또 위례성에 있는 우물지 등도 발굴해 위례성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계획도 세웠다. 위례성은 천안시 북면과 입장면의 경계를 이루는 표고 523m 위례산 정상에 있는 길이 980m의 산성. ‘위례’ 또는 ‘위례성’이라는 명칭은 백제의 초도(初都)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다. 서울대박물관은 1995년 시굴조사에 나서 통일신라시기에 축조됐다는 의견을 냈고, 성 안에서는 통일신라와 백제 유물이 발견돼 체계적인 발굴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측은 “백제 초도가 천안 직산 위례성이라는 주장을 입증할 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성 내부와 주변 지리의 체계적인 학술 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백제 역사를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위례성’이란 명칭이 남아 있는 곳은 천안으로 고지도와 자료, 지명, 전설 등에서 끊임없이 백제 관련 사실이 나왔다”며 “서울(몽촌토성 또는 풍납토성) 중심의 백제 역사를 충청권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국사기에는 “졸본부여 사람인 비류와 온조가 남쪽으로 내려온 뒤 각각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웠고, 비류가 죽자 그 신하와 백성이 모두 위례성으로 옮겨와 비로소 백제라는 대국으로 성장했다”는 기록이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숲을 가꾸는 과정에서 나오는 나뭇가지나 톱밥 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산림탄소순환마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북 봉화군에 조성된다. 산림청은 기후변화대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산림탄소순환마을 1호 대상지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청은 내년까지 사전 설계를 마친 뒤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마을에 지어지는 주택에 폐목이나 톱밥 풀잎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와 초절약형 단열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주택 등의 신축 때 목재를 주로 이용하도록 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50억 원. 마을의 녹색 인프라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교육과 휴양, 관광이 어우러진 녹색 관광마을로 탈바꿈시키는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 마을 외에도 2014년까지 전국에 11곳의 산림탄소순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는 모두 194곳의 산림탄소순환마을이 있다. 독일도 2001년부터 ‘바이오 에너지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서벽리에는 수령 20∼80년의 금강소나무 1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어 2001년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됐다. 주변에 청량산 도립공원과 청량사, 청량산 박물관, 봉화 닭실마을 등 관광지도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市“現조성지 원촌동 도심화돼 옮길 필요”대전 유성구 원촌동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이 19년 만에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하수종말처리장에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아예 하수처리장 자체를 갑천 하류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980년대 초 하수처리장 조성 당시 외곽 지역이었던 전민·원촌동 지역이 지금은 도시 중심부로 편입됐고, 대덕특구 1·2단계 개발 등으로 하수처리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금강 살리기,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 하수처리장 이전을 검토해야 할 요인들이 생겼고 이전을 추진할 만한 근거도 있다”면서 하수처리장 이전을 기정사실화했다. 대전시는 하수종말처리장 아래쪽에 있는 대덕테크노밸리(유성구 관평동 일대)와 구즉·송강지역 등 갑천 하류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와 폐수는 역류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유성구 둔곡·신동 등 대덕특구 1·2단계 개발 등 대전의 도시팽창 추세를 보더라도 하수처리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하수처리체계 재정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키로 하고 시의회에 관련 예산 3억5000만 원을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용역에는 하수처리장 이전을 비롯해 오정동 분뇨처리장 이전, 사업추진 방식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첨단 공법으로 지하에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조성하면 용지 규모를 현재 하수처리장의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며 “민자 유치 등 재원조달과 사업추진 방식 등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하수처리장이 이전할 경우 하수처리장 용지 40만2600m²(약 12만2000평)는 장기적으로 용도지역변경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주택용지 등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혀끝에 와 닿는 첫맛은 술이라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달다. 곡주(穀酒) 맛이 늘 그렇지만 소곡주는 더더욱 부드럽다. 끈적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몇 순배 돌다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술기운이 순식간에 온몸에 퍼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취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오죽하면 ‘맛과 향에 취해 일어나지 않으려다 일어나려 해도 못 일어난다’고 했을까. ‘앉은뱅이 술’이라는 애칭이 붙은 연유다. 하지만 이런 시간은 오래가지 않는다. 언제 그랬냐는 듯 술이 깬다. 그만큼 뒤끝이 개운하다. “애지중지 가꾼 밀과 찹쌀, 멥쌀을 재료로 하고 정성으로 빚기에 가능한 일이죠.” 국내 유일의 소곡주 명인인 우희열 씨(74·여·충남무형문화재 제3호)의 얘기다. 소곡주는 온유하고 부드럽기에 ‘백제의 술’이라고도 부른다. 은은한 미색 빛깔은 마치 백제인의 미소를 닮은 듯하다. “멸망한 백제의 한을 달래기 위해 하얀 소복을 입고 빚었다 해서 소곡주(素3酒)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을 뒷산인 건지산 맑은 약수로만 빚어야 이런 맛이 납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건지산 자락. 모시의 본고장인 이곳이 바로 소곡주의 본고장이다. 문헌에 의하면 소곡주는 나라 잃은 백제 왕실과 유민이 건지산에서 백제 부흥을 꿈꾸며 주류성을 쌓고 슬픔을 달래기 위해 빚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또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따르면 “무왕 37년(636년) 3월에 조정 신하들과 부여 백마강 고란사 부근에서 소곡주를 마셨다”는 기록이 나온다. 1400년 역사로 현존하는 한국 전통주 중 가장 오래된 술인 셈이다. 우 씨는 “100일이 지나야만 제맛을 내기에 ‘백일주’라고도 부른다”며 “모든 재료는 직접 또는 계약 재배한 것만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소곡주는 가을볕에 말린 들국화가 들어간다. 들국화의 독특한 향이 배어 있는 알코올 농도 18도의 최고급 곡주다. 소곡주를 빚는 과정은 이렇다. 먼저 쌀을 찐 후에 누룩을 넣고 밑술을 만들어 3일 정도 발효시킨다. 밑술은 또다시 최고급 찹쌀로 만든 지에밥과 한몸을 이루며 덧술로 바뀐 뒤 15도 저온 항아리에서 100일간 발효 숙성된다. 메주콩과 엿기름도 들어간다. 우 씨는 그 위에 ‘잡귀’를 쫓는다며 홍고추를 꽂아두는 것도 잊지 않는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우 씨는 27세 때 서천 이곳으로 시집 와 처음 소곡주를 만났다. 친정집에서도 술을 빚었지만 시어머니 김명신 씨(1997년 작고)로부터 배운 소곡주는 주조 기법이 까다롭고 정성 없이는 제맛을 내지 못했기에 여간 고생한 게 아니다. 처음엔 김 씨가 가용주(家用酒)로 소곡주를 빚었다. 그러던 중 지나던 사람들이 이 집 소곡주를 맛보며 감탄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1979년 선조들로부터 전수받은 제조 기법으로 충남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받았다. 1988년에는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받고 제조 면허를 취득하면서 소곡주는 드디어 세상에서 빛을 봤다. 1997년 시어머니 김 씨가 작고하자 우 씨는 전통식품 명인과 무형문화재를 고스란히 승계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산면 일대에서는 소곡주를 빚는 가구가 200여 집에 이른다. 이들도 모두 건지산 약수만을 사용한다. ‘한산소곡주’라는 공식 상표로 출시되는 곳은 우 씨 집뿐. 올 추석 때 처음으로 청와대에 도자기형 4000세트가 납품돼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소곡주에 얽힌 전설도 많다. 조선시대 때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소곡주의 향과 맛에 취해 과거를 놓쳐 버렸다는 얘기도 있다. 술을 빚던 새색시가 술맛에 반해 젓가락으로 찍어 맛보다가 취해 시아버지 앞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는 이야기는 실소를 자아낸다. 그만큼 소곡주의 향과 맛은 그윽하다. 우 씨 집 뒤편 창고 땅속에 묻혀 있는 술독은 군데군데 메운 흔적이 역력하다. 세월의 무게가 실려 있다. 그러다 보니 산소가 필요 이상으로 공급돼 맛이 변하기도 한다. 소곡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아들 나장연 씨(44)가 도시 직장생활을 접고 아예 귀향했다. 지금은 우 씨로부터 제조 기술을 거의 전수받았다. 나 씨는 좀 더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소곡주를 추구한다. 올해 안으로 현대식 주조 설비가 완료되면 이 꿈이 실현된다. 제품도 18도 전통약주와 이를 증류한 불소곡주(43도)를 비롯해 신세대 감각에 맞춘 13도짜리 등이 생산된다. 포장도 다양화해 세계 시장에 내놓을 포부다. 나 씨는 “전통주에 적합한 곡류의 품종 개발에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며 “특히 전통주가 갖는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세계 시장에서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사나 차례상에서 일본 술 정종이 사라질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우리의 전통주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서천=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충남 공주시 계룡산 신원사의 ‘중악단’과 명성황후의 관계를 담은 고화질 다큐멘터리 CD를 제작해 18일 공개했다. ‘계룡산 중악단과 명성황후’라는 타이틀로 6개월에 걸쳐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중악단에 서린 명성황후의 흔적과 조선의 국권 회복을 위한 그의 노력을 재조명하고 있다. 명성황후가 재건한 중악단은 건축적 개성도 뛰어나지만 고종과 아들인 순종의 만수무강과 조선의 국운 융성에 대한 애절한 염원이 스며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중악단 현판을 쓴 조선 후기 문인 이중하(1846∼1917)는 백두산 정계비와 관련해 청나라와 영토회담을 하면서 “목이 잘릴지언정 한 치의 땅도 내줄 수 없다”며 간도 땅이 우리 영토임을 주장한 인물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계룡산 연천봉 정상 암각에 새겨진 ‘방백마각 구혹화생(方白馬角 口或禾生)’이라는 참언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과 명성황후의 관계를 규명해 눈길을 끈다. 이 글은 “조선은 482년 만에 망한다”는 정감록의 예언을 뒷받침하는 구실을 했다. 이 때문에 명성황후는 연천봉 아래의 등운암 이름을 정(鄭)씨 기운을 누르기 위해 압정사로 고치기도 했다. 또 이 다큐멘터리는 최근 100년 만에 복원된 경복궁 내 건청궁과 명성황후 시해장소인 옥호루를 카메라에 담는 등 역사적 교양 프로그램 역할도 하고 있다. 박승규 문화산업진흥원 경영기획부장은 “중악단은 소중하게 보존해야 할 문화적 유산임에도 그동안 잊혀져 왔다”며 “중악단의 가치를 발굴하고 유불선이 접목된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와 정신을 새롭게 계승하고자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수도권의 유망 중소기업 7곳이 한꺼번에 충남 서산시에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협진단철 등 수도권 7개 기업이 서산일반산업단지 및 서산테크노밸리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할 기업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협진단철과 동양피스톤㈜, ㈜듀링, 디에스㈜, ㈜영재정공, 거성공업㈜,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인 ㈜다이아벨 등이다. 동양피스톤과 듀링, 거성공업 등 3곳은 2013년까지, 디에스와 다이아벨은 2014년, 나머지 기업은 2016년까지 각각 공장 이전을 마친다.이들 기업의 이전 결정은 서산지역 공장용지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데다 대산항이 인접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유상곤 서산시장 등 서산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산시는 이들 기업의 이전으로 4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2100여 명에 달하는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운동통해 장애 극복” 2년째 무료봉사 13일 오후 4시 충남 천안시 안서동 백석대 실내체육관. 자폐장애를 앓고 있는 이은지 양(가명·9)은 셔틀콕이 날아오자 배드민턴 라켓으로 받아치려 안간힘을 섰다. 다섯 번에 한 번꼴로 성공하지만 그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은지야, 조금만 더 집중해 봐. 그러면 칠 수 있어.” 은지 양의 왼손을 꼭 감아쥔 30대 여교수의 이마엔 어느새 보송보송 땀방울이 맺혔다. 백석대 특수체육과 양한나 교수(32). 그에게 수요일과 금요일은 색다른 날이다. 수요일에는 천안국민체육센터에서 지체장애자를 위한 수영강습을, 금요일에는 장애 영유아를 위해 운동발달클리닉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벌써 2년째 무료 봉사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 특수체육교육 전문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더욱 전문성을 지닌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죠.” 특수체육교육은 말 그대로 장애인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발달 클리닉을 개발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정상인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야. 그는 서울 동마중, 영동중에서 체육교사를 지내다 모교인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서 장애인 수중운동과 관련한 논문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해 3월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 교수는 체육인 집안이다. 어머니 신항대 씨(70)는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1967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회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오빠 양욱 씨(36)도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다. 양 교수 역시 유치원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내며 수많은 입상성적을 거두었다. “대학 전공을 특수체육으로 선택한 것은 종교적 영향이 컸어요.” 양 교수는 1995년 대학에 입학한 뒤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다. 대학 2학년 때 독일 베를린의 한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동안 지내며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되는 장애아동에 대한 체육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서울대 안에 있는 장애아동 체육교실에 교사로 나서 프로그램을 직접 짜며 지금까지 13년째 활동하고 있다. 기독교 대학인 백석대를 선택한 것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는 학풍 때문이었다. 그는 백석대에 부임한 뒤 장애 영·유아와 지체장애 성인들을 위한 운동클리닉 개설을 제안했다. 학교 측에서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다. 매주 금요일 2시간씩 진행되는 장애 영·유아 운동발달클리닉은 의외로 성과가 컸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8세짜리 여자 아이는 처음엔 엄마와 떨어지지도 못했으나 지금은 줄넘기도 혼자 한다. 운동할 때마다 만면에 미소를 짓는다. 모든 프로그램은 양 교수가 개별 면담을 통해 짠다. 학생들도 돕고 나섰다. 양 교수에게 자녀를 맡긴 한 부모는 “아이가 잔병치레가 없어지고 표정도 밝아져 집안에 웃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 영·유아는 모두 15명. 여유가 있으면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올겨울에는 스키도 타러 갈 예정이다. 수요일에 열리는 수영교실은 주로 지체장애 어른들이 대상이다. 대부분 교통사고 등으로 후천적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로 좌절감을 달래기란 쉽지 않았다. “물 속에서만큼은 장애가 아니야”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신명난다. 양 교수는 충남도장애인수영연맹 부회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모든 게 순탄하지만은 않다. 수영강습을 할 때 장애인만을 위한 전용 레인을 확보하지 못해 불편한 게 이만저만 아니다. 또 이들을 수영장까지 안내하는 승용차나 휠체어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 양 교수가 가르치는 과목은 ‘정서행동장애체육교육론’ ‘행동수정’ ‘특수체육연구법’ ‘장애아동 및 청소년 체육진단평가’ ‘학습장애아 체육교육론’ ‘수영지도법’ 등이다. 어떤 과목을 가르치더라도 그는 학생들에게 이 말은 빠뜨리지 않는다.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특수체육 교사로서 전문성을 살리고 영역을 넓히는 일이라 생각하라. 그러다보면 작은 노력으로도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리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브랜드화 선정委내달 확정 ‘삼계탕이냐, 돌솥밥이냐.’ 대전의 대표음식 선정을 놓고 두 음식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음식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대표음식 브랜드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맡은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오석태 교수팀이 2월부터 추진해 온 브랜드사업에 대해 최종 보고했다. 오 교수팀은 대전의 대표음식 브랜드화 가능 품목으로 삼계탕과 돌솥밥을 제시했다. 삼계탕은 대전과 가까운 ‘인삼의 고장’ 금산과 연계성이 강하고 적은 수의 반찬 등이 대표음식에 선정될 만한 이유로 꼽혔으나 계절적 요인이 강하고 전국적으로 이미 토착화된 음식이라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돌솥밥은 음식점별 조리법이 난립해 있고 시간과 서빙 방법의 제한이 있으나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고 섭취 빈도가 높은 주 요리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대표음식으로는 삼계탕보다는 돌솥밥이 더욱 유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다음 달 초 열리는 대표음식 브랜드화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음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양규 대전시 보건위생과장은 “대표음식이 선정되면 내년 초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공모해 홍보를 펼쳐 전주비빔밥 등에 맞먹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30년 전 신혼여행 명소였던 충남 아산시(옛 온양온천)는 삼성이 입주하기 전인 1990년 중반까지만 해도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탕정면을 중심으로 459만 m²(139만 평) 규모의 삼성LCD산업단지가 건설되고 협력업체와 사원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단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종사자가 2만 명에 이른다. 아산시의 인구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삼성형 기업도시’로의 변모를 통해 경제적, 문화적 질이 향상되자 주민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2004년 삼성이 탕정에 처음 공단을 조성할 때 아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주민보상과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아산YMCA 박진용 총무는 “삼성이 공단을 조성한 이후 환경오염 등 어떠한 문제도 불거진 게 없다”면서 “삼성이 우리 지역에 들어선 것을 주민들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삼성 맞춤형’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지원에 열심이다. 아산시의 올해 예산 6700억 원 가운데 삼성이 내는 지방세가 7.1%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삼성과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한 차례 회의를 갖는다. 최근에는 삼성 본사와 가까운 서울 남부터미널과 탕정면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노선 신설 민원이 제기되자 충남도와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신창역(순천향대역)까지 연장 개통된 수도권 전철에 탕정역을 지으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남균 아산 부시장은 “삼성이 해 달라는 것은 법적인 걸림돌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아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염홍철 전 대전시장(사진)이 시집 ‘한 걸음 또 한 걸음’ 출판기념회를 23일 오후 7시 대전컨벤션센터 2층에서 갖는다. 염 전 시장은 197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논문부문에 입선 하고 ‘아이러브 대전’ ‘다시 읽는 종속론’ ‘함께 흘린 땀은 향기롭다’ 등의 저서를 냈지만 시집을 출간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 시집은 2006년 대전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집필하고 팬 카페인 ‘염원 2010’ 회원들에게 매주 월요일 아침 e메일을 통해 보낸 것으로 총 5부에 걸쳐 7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사랑, 인생, 신앙, 자연, 대전 등을 소재로 한 것으로 저자가 갈망하고 지향하는 사회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여성단체 정부에 요청대전지역 여성 벤처 최고경영자(CEO)와 여성단체 등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여성센터를 건립해줄 것을 정부와 대전시 등에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와 여성공학인협회,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등은 가칭 ‘대전여성복지문화콤플렉스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연대서명을 한 뒤 ㈜한화와 지식경제부, 대전시 등에 청원서를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대안으로 지난 8년간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끝내고 올해 말 해체되는 ㈜한화의 ㈜대덕테크노밸리 사옥(대전 유성구 탑립동·지하 1층, 지상 4층)을 사용하거나 테크노밸리 내 미분양 잔여용지를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덕특구에는 6개 대학과 32개 정부연구기관, 420개 민간연구소, 800여 개 벤처기업이 있는데 연구원을 비롯해 생산직, 관리직 등에서 종사하는 여성은 1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직장 일에 매진하다 보니 보육이나 취학 자녀의 교육, 자신의 취미활동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2004년 개원했으나 서울(이화여대)에만 있으며 대전의 경우 2개 여성교육문화센터가 있으나 서구와 동구에 위치해 대덕특구에서 일하는 이들이 이용하기에 버겁다는 것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학생 126명 다회 헌혈 유공장 받아 ○…충북대(총장 임동철) 재학생 126명이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원장 조남현)으로부터 다회(多回) 헌혈 유공장을 받았다. 신준배 씨(환경공학과 4년) 등 28명이 50회 이상 헌혈을 한 사람에게 주는 금장을, 김민혜 씨(수학과 3년) 등 98명이 헌혈 30회 이상에게 주는 은장을 각각 받았다. 또 이 대학 교직원 나기철 씨는 헌혈 200회를 기록해 기념패를 받았다. 충북대는 헌혈을 4회 이상 한 학생에게 봉사학점을 인정하고 있다.다문화가족 30명에게 직업교육 ○…한국폴리텍Ⅳ대학 충주캠퍼스(학장 박문희)는 충주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30명을 대상으로 한 2개월 과정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들은 이 기간 직업소양 및 전자기초 분야의 기술 습득을 마쳤다. 한국폴리텍Ⅳ대학 충주캠퍼스는 충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대표 박충환)와 다문화가족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급성기 뇌중풍 진료평가 최고 등급 ○…충북대병원(원장 임승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43개 전문기관과 151개 종합병원 대상 급성기 뇌중풍(뇌졸중) 진료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1등급)을 받았다. 충북대병원은 2007년도 뇌중풍 환자 진료평가에서도 10개 평가항목에서 충청 및 대전권역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유학생-교직원 ‘사랑의 김치 담그기’ ○…선문대(총장 김봉태)는 15일 외국인 유학생 100명과 교직원 50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13일에는 배추 뽑기, 14일에는 배추 절이기 행사가 열렸다. 중부대(총장 최희선)도 13, 14일 이틀 동안 학생과 교직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배추 1000포기)을 담가 충남 금산지역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했다.김병국 교수 도남국문학상 수상 ○…건양대 김병국 교수(디지털콘텐츠학과)가 국문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도남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우리나라 국문학의 초석을 다진 도남 조윤제(陶南 趙潤濟)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남학회(이사장 윤철중)가 1976년에 만들었다. 김 교수는 ‘고전시가의 품격 미학’이라는 저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5만 대전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회관이 17일 문을 연다.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내 동관 1층에 5820m²(약 1760평) 규모로 조성된 어린이회관은 실내엔 각종 체험시설과 육아발달지원센터, 장난감 대여센터, 3D입체영상관 등이, 야외공원에는 오감정원과 가우디 분수, 춤추는 벽, 12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 들어섰다. 체험시설은 세계문화체험존, 직업체험존, 과학체험존, 스포츠체험존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또 아동전문가가 어린이의 신체 발달, 인지능력, 의사소통능력, 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 분석해주는 아동발달적성검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12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들. 개관식은 17일 오후 2시. 042-824-5500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춤으로 다시 태어난 ‘대전 블루스’대전을 대표하는 대중가요 ‘대전블루스’가 춤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매자)은 13일(오후 7시 반), 14일(오후 5시) 이틀 동안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희망을 그려낸 창작무용 ‘대전블루스 0시50분’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 내용은 1960년대 대전역에서 시작된다. 심삼종 씨가 연주하는 아련한 ‘대전블루스’ 트럼펫 연주에 맞춰 주인공 강영아 씨가 등장해 구성진 춤으로 대전역의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을 그려낸다. 이어 ‘한밭’을 나타내는 너른 들과 물이 많아 ‘물청도’라 불렸던 대전의 물 등을 환상적으로 표현하며 현재에 이른다. 작품 중엔 대전블루스의 클래식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충청도 출신 장사익 씨의 노래와 이아미 씨가 궁중정가로 부른 ‘대전아리랑’도 등장한다. 김 감독은 “희망찬 미래의 땅으로 떠나는 대전발 0시50분 열차를 통해 대전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대전블루스의 음률을 통해 옛 대전을 회상하고, 대전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 042-610-2281∼3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미 8개 기업 1조5000억 투자… 2020년까지 워터파크-골프장 대전 유성구 성북동에 외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종합 레저스포츠 단지(조감도)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워싱턴 메리엇호텔에서 대전도시공사, 에코팜랜드, 미국 DDC/IDC 등 한미 8개 기업과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건설을 위한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은 한국의 에코팜랜드(대표 최솔)가 컨소시엄을 주관하고 DDC/IDC를 비롯해 터너그룹, EDSA, PHR+A, PRO FORMA ADVISORS 등 미국 유수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 프로젝트를 주관할 DDC/IDC는 1964년에 설립된 종합설계건축회사다. 건설을 총괄할 터너그룹은 종업원이 5만 명으로 두바이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며 중국중앙(CC)TV 빌딩을 짓기도 했다. 컨소시엄은 2020년까지 성북동 일대 164만3000m²(약 49만7800평)에 방동저수지를 활용한 물놀이시설인 ‘워터파크’, 27홀 규모의 골프장, 호텔과 컨벤션센터, 아웃렛 매장 등을 조성한다. 또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레저스포츠 존과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어우러지는 ‘아트 빌리지’도 구상 중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민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토지보상, 용지 조성 및 기반시설을 갖추게 되며 사업비는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내 최저 알코올 도수 소주에코원 선양 ‘버지니아’ 출시 대전지역 소주 제조업체인 ㈜에코원 선양(회장 조웅래)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해 국내에서 알코올 도수가 가장 낮은 16.5도짜리 신제품 ‘버지니아’(사진)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원 선양은 “‘산소특허공법’과 12년 숙성된 증류원액을 사용해 저도(低度) 소주의 단점인 물 비린내를 없애고 무거운 알코올 맛을 제거해 기존 소주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또 소주 이름을 ‘버지니아’로 정한 것은 순수함과 깨끗함, 최초 등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웅래 회장은 “3차례에 걸친 소비자 관능 테스트에서 대상자 77%가 ‘맛있고 부드럽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는 회의 개최 실적이 거의 없거나 기능이 비슷한 위원회 57개를 통폐합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자문 기능만을 해온 환경보전자문위, 보육정책위원회 등 5개 위원회는 폐지한다.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보안심사위, 근무성적평정위, 맞춤형복지위원회 등 4개 위원회도 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개최 실적이 없는 시장정비사업심의위, 기부심사위, 행정서비스헌장심의위 등 6개 위원회는 비상설 위원회로 전환한다. 또 전체 100개 위원회 중 기능이나 목적이 유사한 42개를 17개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폐지되거나 조정되는 위원회는 모두 57개가 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성이 40% 이상 참여하도록 했다.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참여비율도 20% 이상으로 명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통폐합 대상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는 관련 법규를 개정하는 등 위원회 정비작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내달 11일 우송대 캠퍼스서전국 첫 향토음식경연대회“세계와 경쟁할 향토음식과 ‘대장금’을 찾습니다.” 우송대와 우송정보대는 다음 달 11일 우송대 서캠퍼스 우송타워 솔파인 레스토랑에서 ‘2009 우송 전국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요리경연대회는 많았으나 향토음식만을 테마로 한 전국 규모 대회는 이번이 처음. 우송대 측은 “향토음식이 갖고 있는 문화 역사적 깊이와 전통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춘 스타 한식요리사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우송대는 이 대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만들어온 향토음식과 각 가정에서 내려오는 전통음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동아일보사, 대전시, 한국조리사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열린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음식문화탐방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오석태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교수는 “외국 음식 평론가들은 한국음식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는 우송대 홈페이지(www.wsu.ac.kr) 또는 우송대 외식조리학부(042-629-6297) ▽대회 진행 및 참가자격=사전 서류심사(마감 20일, 심사 23∼27일)를 통과한 일반부와 학생부 15팀씩 모두 30팀이 12월 11일 본선 경연을 치른다. 각 팀은 팀장 1명, 조리사 2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경쟁은 코스요리 1점과 일품요리 3점을 내놓아야 한다. 코스요리는 메인이 포함된 5코스여야 한다. 일품요리는 한식, 전통주, 디저트, 음료, 한과, 떡, 차 등이 가능하다. 학생부는 전국 고교와 대학 재학생, 일반부는 향토음식외식업체나 호텔, 레스토랑, 식품업체 조리종사자가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 혜택=대상 1팀(통합)과 금상 1팀에는 해외 음식문화 탐방 및 부상이 주어진다. 은상 4팀에는 100만 원의 상금, 동상과 장려상 등에게도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본선 참가팀 모두에게 재료 구입비가 지원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서산 한서대 함기선 총장이 5일부터 7일까지 인도 KIIT(Kalinga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대가 주는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함 총장은 2006년부터 학생봉사단을 현지로 파견해 KIIT 대학생들과 함께 인근 주민의 생활개선과 학비 보조 등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펴왔다. 함 총장은 KIIT대와 학생교류 공동연구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도 맺었다. KIIT대는 인도 동북부 오리사 주에 1997년 개교한 대학. 정보기술(IT) 및 기계공학을 특성화하고 있다. 40개 학과에 1만5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한서대는 KIIT대에 항공기계학과 및 비행교육원 설립을 지원하고 항공관련 전문가 양성 인력 및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서대는 지난달엔 항공과 우주과학 부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항공연맹(FAI)으로부터 단체상(Honorary Group Diplomas)을 받기도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