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주말,떠나요!/대전시립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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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3일 03시 00분


춤으로 다시 태어난 ‘대전 블루스’

대전시립무용단은 13, 14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대전블루스 0시50분’ 정기공연을 갖는다. 사진 제공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은 13, 14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대전블루스 0시50분’ 정기공연을 갖는다. 사진 제공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을 대표하는 대중가요 ‘대전블루스’가 춤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매자)은 13일(오후 7시 반), 14일(오후 5시) 이틀 동안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희망을 그려낸 창작무용 ‘대전블루스 0시50분’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 내용은 1960년대 대전역에서 시작된다. 심삼종 씨가 연주하는 아련한 ‘대전블루스’ 트럼펫 연주에 맞춰 주인공 강영아 씨가 등장해 구성진 춤으로 대전역의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을 그려낸다. 이어 ‘한밭’을 나타내는 너른 들과 물이 많아 ‘물청도’라 불렸던 대전의 물 등을 환상적으로 표현하며 현재에 이른다. 작품 중엔 대전블루스의 클래식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충청도 출신 장사익 씨의 노래와 이아미 씨가 궁중정가로 부른 ‘대전아리랑’도 등장한다. 김 감독은 “희망찬 미래의 땅으로 떠나는 대전발 0시50분 열차를 통해 대전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대전블루스의 음률을 통해 옛 대전을 회상하고, 대전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 042-610-2281∼3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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