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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대표하는 구도심 재생사업지구인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가 영화와 드라마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루원시티 사업 지연으로 철거가 늦어지면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이 빈민가나 폐허 현장이 필요한 장면을 쉽게 촬영할 수 있고 주민 민원도 상대적으로 적은 이곳을 선호하는 것. 그러나 주민들은 가뜩이나 ‘인천’ 하면 좋은 인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낡고 쓰러져 가는 주택이 밀집한 루원시티가 인천을 대표하는 곳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못마땅한 눈치다. 2일 가정동 일대 주민들과 인천영상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도둑들’(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주연)이 가정동의 빈 아파트 건물에서 한 달여간 촬영했다. 여기에 박시후와 정재영이 출연하는 영화 ‘나는 살인범이다’도 루원시티 일대에서 2주간 촬영했고,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심야병원’도 가정동에서 촬영했다. 지난해에도 영화 ‘통증’과 ‘모비딕’ ‘페이스메이커’를 비롯해 드라마 ‘강력반’ ‘시크릿 가든’ 등이 루원시티 사업지구를 촬영지로 선택했다. 이곳에서 평균 10∼15일간 촬영이 이뤄지면 100여 명의 스태프가 상주하게 돼 인근 식당 등이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 사업지구를 떠나지 못하는 거주자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가 영화 속에서 폐허로 비치는 데 불만을 갖고 촬영 스태프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주민 안모 씨(43·주부)는 “인천 하면 쓰러져 가는 주택이나 몰려 있고 범죄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인식될까 봐 사실 두렵다”며 “인천시가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차원에서라도 촬영 내용을 파악해 촬영 허가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동 루원시티 일대는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독립영화를 찍는 학생들까지 촬영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잇달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인천대는 1일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5%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열의 올해 신입생 등록금은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를 합쳐 25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268만3000원에 비해 13만4000원 적은 금액이다. 공학예능계열은 310만4000원으로 지난해 326만7000원보다 16만3000원 정도 내렸다. 경인여대는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올해 등록금을 3.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1인당 평균 21만 원가량 등록금을 인하한 효과를 얻는다. 여기에 대학 측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장학금 40억 원과 교비 장학금 38억 원을 합쳐 모두 78억 원의 장학금을 예산에 반영해 재학생 1인당 평균 185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의 옛 도심 정비사업의 틀이 크게 달라진다. 인천시는 도시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46개 지역을 대상으로 ‘인천형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기존의 낡고 오래된 건물을 모두 허물고 새롭게 짓는 재건축이나 재개발 방식이 아닌 마을의 문화와 공동체 등을 그대로 살리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다. 시의 이런 사업 방침에 따라 인천발전연구원은 올해 ‘인천형 마을 만들기 시범 모델 개발’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시에 사업안 등을 제출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정비예정구역 212곳 가운데 사업이 지지부진한 46개 지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46개 지역 대부분은 남구(17곳) 중구(6곳) 동구(4곳) 등 옛 도심 지역에 몰려 있다.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돼 자칫 방치될 수 있는 곳들이다. 인발연은 올해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지역 중 4곳을 인천형 마을 만들기 시범모델 후보지로 선택해 정비 구상안 등을 만들 예정이다. 마을에 사는 주민 분포와 연령, 직업, 주택 배치 등을 분석해 그 지역에 적합한 마을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고 바람직한 도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발연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성공 사례로 서울 마포 성미산 마을 공동체를 들고 있다. 행정기관 주도의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다 멈춘 이곳은 마을 사람들이 중심이 돼 협동조합과 대안학교, 마을 극장, 텃밭 등을 만들어 떠나는 곳에서 다시 들어오는 마을로 탈바꿈했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인천과 유사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은 1000여 곳에 이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인문학강좌=율목도서관이 주민을 대상으로 ‘인천, 소설로 읽다’ 개최. 2일 오후 7시 율목도서관 2층 소극장. 강경애 ‘인간문제’,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으며 ‘자본과 노동’을 주제로 강연. 참가비 무료. 032-770-3800, www.ymlib.or.kr □북 콘서트=인천시도서관협회가 ‘강풀 만화가의 플라이 북 콘서트’ 개최. 3일 오후 7시 신세계백화점(인천점) 5층 문화홀. 전화(032-770-3806) 및 방문(각 자료실 데스크) 신청. www.ymlib.or.kr ▼모집▼□강사 모집=남구평생학습센터가 국어 관련 자격증 소지 및 관련 업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글성인문해 강사’ 모집. 3일까지 방문, 우편(남구평생학습센터 평생학습관) 및 e메일(kjy69010@korea.kr)로 제출. 032-880-4754, lll.namgu.incheon.kr□페이퍼토이=영종도서관이 6∼8세를 대상으로 ‘입체 종이모형 만들기’ 참가자 10명 선착순. 5일 오후 3시 영종도서관 1층 어린이실 꿈자람터. 방문(꿈자람터) 신청. 032-745-6042, www.ylib.or.kr □청소년기자단=부천여성청소년센터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보물펜’ 기자단 15명 모집. 내달 9일까지 홈페이지(www.vomul.or.kr) 공지사항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e메일(gogo@bcf.or.kr) 및 방문(1층 사무실) 제출. 기자 교육 및 워크숍, 봉사 시간 인정 등 혜택. 032-665-9090}
“극지연구소를 인천에 붙잡아 두기 위해 땅까지 무상으로 제공했는데 정치의 힘으로 연구소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으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 산하 극지연구소가 정치 논리에 의해 부산 이전이 추진되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질 처지에 놓였다. 한국해양연구원의 부설 연구소인 극지연구소의 이전 문제는 지난달 국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이 통과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국해양연구원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주무 부처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토해양부로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압력 행사하는 부산 현재 부산지역 정치인과 해양 관련 대학을 중심으로 7월 설립되는 해양과기원에서 극지연구소를 떼내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한국해양산업협회가 12일 부산 동구 수정동 10층 소강당에서 개최한 MHN(마린 아너스 네트워크) 제7차 비즈포럼에서 토론자들은 “해양연구원이 해양과기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면 현재 부설 기관인 극지연구소도 당연히 해양과기원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부산 정치권은 해양연구원의 부산 이전에 맞춰 부설 연구소인 극지연구소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정부 관계 부처를 상대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에서는 2009년 경기 안산시에서 부산으로의 이전을 확정한 해양연구원을 신속하게 이전한 후 해양대 부산대 부경대 등 부산지역 해양 관련 국립대학과 연계해 해양 분야 기초 연구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었다. 정부에 대한 부산지역 정치권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유기준 위원장은 15일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만나 해양과기원과 극지연구소의 분리 방침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극지연구소가 해양과기원으로부터 분리될 경우 부산 이전의 당위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에 연구소까지 짓는데… 극지연구소의 인천 존치를 위해 금싸라기 땅까지 내준 인천은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분위기 파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와 시의회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극지연구소의 인천 존치를 위해 2010년 6월 15일 송도국제도시 5·7공구 3만5887m²의 땅을 20년간 무상으로 빌려주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당시 시의회는 “극지연구소 연간 예산의 절반 이상(약 1000억 원)이 인천에서 사용되는 경제적 측면과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 유치에 유리한 ‘문화 사회적 측면’을 강조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해 9월 8일 이곳에서 신청사 착공식을 갖고 2015년 최첨단 연구소를 준공한다. 해양대 설립에 힘을 쏟고 있는 인천대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대는 2015년 해양학부를 개설하고 2020년까지 해양대와 해양과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시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극지연구소 소속 70여 명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해양 관련 연구진은 17%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지구물리, 기후, 환경, 지질, 화학 관련 학위 소지자”라며 “부산이 해양 분야가 강하다는 이유로 극지연구소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쇄빙선 아라온호(7487t급)를 남극에 보내 남극 조사 연구도 수행한 극지연구소는 2006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 입주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를 상반기에 착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연륙교를 운영하는 민간사업자들이 손실을 우려해 다리 건설에 반대하자,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와 영종·영유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제3연륙교(총연장 4.88km) 건설을 놓고 민간사업자가 반대 의견을 내자, 영종 주민과 인근 섬 주민들이 민간사업자를 비난하고 나서 또 다른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인천국제공항고속국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연륙교에 대한 인천시의 ‘선착공 후보상협의’ 입장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신공항하이웨이㈜ 측은 제3연륙교를 먼저 착공하고 나중에 보상협의를 하겠다는 것은 시가 손실 보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시를 비난했다. 제3연륙교를 건설하면 국가재정이 낭비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인천대교㈜ 역시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급격히 줄어 인천대교가 실패한 프로젝트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이 같은 민간사업자들의 주장에 대해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와 영종·용유, 무의도 주민들은 수십 년째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민간사업자가 반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종·용유, 무의도 주민들은 “신공항하이웨이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면서 정부로부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909억 원, 인천대교는 69억 원을 받았다. 제3연륙교는 당초 계획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제3연륙교 건설이 국가재정의 중복투자와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공항 이용객과 공항 종사자, 영종·용유 지역주민, 영종하늘도시 입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 민간사업자의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주민들도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제3연륙교가 6월 안에 착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국토부 등 정부가 적자운영비 보조금(MRG) 협약을 밀실에서 해 놓은 상황에서 모든 손실 보상을 100% 시에 떠넘겨 그 책임을 인천시민에게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월 국토부 대규모 집회에 이어 제3연륙교 건설에 반대하는 민간사업자의 회사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현재 아파트 건설사를 대상으로 ‘아파트 계약 해제 및 과대광고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 분양가에 제3연륙교 건설비용을 이미 지급한 영종·청라 입주 예정자들은 제3연륙교 건설계획은 1997년 국토부에서 승인한 2011 인천도시기본계획과 2003년 정부에서 승인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만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 대표 연합회 정기윤 회장(54)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정부가 만들고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통행료에 비해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책임질 일인데 그 손실보상을 인천시가 책임지라는 식의 주장을 누가 이해하겠느냐”고 비난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에 살고 있는 주민 가운데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에 대해서도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혼전 동거나 국제결혼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이 통계청의 ‘사회조사보고서’와 ‘시민생활 및 의식조사’를 분석해 내놓은 ‘인천시민의 가족 가치관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천 거주 주민 중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은 2002년 29.3%에서 2010년 35%로 늘어났다. 이 같은 비율(2010년)은 전국 평균(30.7%)을 웃도는 것으로 서울(33.3%)과 울산(32.1%), 부산(31.6%), 광주(31.3%), 대구(30.7%), 대전(30.2%)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 주민 중 결혼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사람의 41.1%가 여성으로 28.8%의 남성 비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에 반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대답한 인천 시민들은 2002년 66.1%에서 2010년 60.1%로 줄어들었다. 한편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천 사람들은 2002년 56.3%로 조사됐지만 2010년에는 50.7%로 감소했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결혼이나 이혼 등 기존 고정관념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이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재능대가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이어 2012년 등록금 5.03% 인하를 확정했다. 재능대는 11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5.03% 인하를 원안 가결했으며 19일 대학평의회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34만 원의 등록금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우 총장은 “등록금 인하에 따라 정부로부터 15억 원을 지원받는데 이를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능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졸업앨범을 무료로 나줘 준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당시 거창하게 조성 사업 협약을 했지만 해당 용지의 용도변경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인천시가 2010년 3월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 온 ‘비아이티-포트(BIT-PORT)’ 사업이 사실상 실패했다. 비아이티-포트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KAIST와 서울대를 유치해 융합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서남표 KAIST 총장과 안상수 당시 인천시장, 이장무 당시 서울대 총장, 어윤덕 당시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만나 협약서를 교환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처음부터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전시용 사업이었다는 후문이다. 시는 비아이티-포트 일부 용지 13만2000m²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꾼 뒤 아파트를 건설해서 나오는 이익금 2000억 원으로 연구소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자연녹지를 훼손하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여기에 국립대 등이 참여하면서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변경해 줄 경우 특혜 의혹이 일 수 있다는 부담도 크게 작용했다. 결국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실패하는 꼴이 됐다.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자 시는 해당 용지에는 신세계 쇼핑몰 등 유통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20∼25일 대중교통 편을 늘리기로 했다. 이 기간에 인천지역 시외·고속버스와 연안여객선의 운행 및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 부산 대구 광주 등을 다니는 12개 노선의 고속버스는 이번 특별 수송기간에 평소보다 1314회 운행이 늘어난다. 군산 온양 등을 다니는 시외버스 53개 노선도 평소보다 390번 더 운행한다. 인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의 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 558면은 23, 24일에 무료로 개방된다. 성묘객이 많이 찾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의 경우 21∼24일 일반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따라서 성묘객들은 대중교통 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30, 34, 45, 111, 111-2, 539, 780, 907, 1400, 2400번이 가족공원을 운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24, 25일 새벽에 열차를 한 번씩 더 운행한다. 계양역에서 출발하는 하행선은 원래 막차 시각이 0시 30분이지만 0시 42분에 출발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상담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이 이미 ‘학교폭력 가해학생 강제 전학제’ 등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비해 늦었지만 실질적인 종합대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의 혼선을 막기 위해 대책 발표 일정을 이달 말이나 2월 초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해 학교폭력 종합대책 발표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주관한 학교폭력 관련 전체회의 직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여기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상담 역할과 신입 및 경력이 부족한 교사에 대한 학교폭력 연수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교육청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폭력 사실을 익명으로 신고하고 이 신고 내용을 학교장만 열람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또 학교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학교폭력 사실을 숨기거나 축소하는 사례를 막는 계획도 포함된다.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축소하지 않고 제대로 처리한 학교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교과부의 학교폭력 대책에 인천의 교육 특성을 감안해 보다 실질적인 학교폭력 대책을 공개할 방침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 특급 호텔들이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를 알차게 보내려는 가족을 위해 다양한 설날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은 1월 22∼26일 가족과 함께 전통공예를 경험할 수 있는 ‘설날 패키지’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매듭 팔찌를 만드는 ‘전통 공예 클래스’가 포함돼 자녀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패키지 구매 고객은 무료로 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다. 또 객실에서의 편안한 1박과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급 무릎담요를 선물로 준다. 1월 말까지 호텔 2층에서 운영되는 ‘키즈 룸’에서 아이와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가격은 17만 원(부가가치세 별도). 032-745-1234 쉐라톤인천호텔도 설 연휴에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새해맞이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과 2인 조식, 설날을 맞아 인천 예절원이 진행하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 수업이 포함돼 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월 23, 24일 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바른 인사법, 떡 만들기, 꼬마 연 만들기, 다도예절 등 전통예절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가격은 16만 원. 1월 22, 23일에 이용할 수 있다. 032-835-1004 라마다송도호텔도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실속파를 위한 ‘해피 뉴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석양이 아름다운 디럭스룸에서의 1박과 조식 뷔페(2인)로 구성됐다. 설 연휴에는 조식 뷔페와 따뜻한 떡 만둣국(2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라마다송도의 2012년 달력도 나눠준다. 1월 21일∼2월 5일에 사용이 가능하다. 14만9000원(부가가치세 포함). 032-830-2000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병원이 환자의 고통과 목소리를 외면해 ‘무성의한 진료’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40도를 웃도는 고열과 오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지난해 9월 말 인하대병원을 찾은 고모 씨(41)는 병원 측의 무성의한 진료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통이 터진다. 그는 당시 응급실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자신의 증상을 얘기했다. 병원 측은 고 씨를 상대로 피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의료진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약 처방을 해준 뒤 고 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고 씨의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침대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오한과 밤낮으로 싸워야 했다. 그는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어도 혼자서는 컵을 잡지도 못할 정도로 몸이 떨렸다”며 “갑자기 고열이 날 때는 40도를 넘나들어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견디다 못한 고 씨는 다시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료진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완성차 현장직 근로자인 고 씨는 보름 가까이 회사를 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빨리 낫겠다는 마음으로 의료진에게 “2주째 약을 먹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라도 해 원인을 밝혀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고 씨를 담당한 의료진은 “환자가 원한다면 MRI를 해 주겠다”고 했다. 고 씨는 결국 92만 원이 드는 MRI 촬영 비용을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의료진에게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데 입원 치료를 해 달라”고 요구하자, 담당 의료진은 “보험금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물었다. 고 씨가 “의료비 부담이 있다”고 솔직히 대답하자 담당 의료진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입원이 어렵다”며 거부했다. 결국 고 씨는 신용카드로 낸 MRI 비용을 취소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당일 인천의 다른 G 종합병원을 찾아야 했다. 고 씨는 G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한 뒤 반나절 만에 법정전염병인 ‘말라리아’로 판명됐다. G 병원 의료진은 “위에 염증이 있었고 피 검사 수치에서도 이상해 정밀검사를 했는데 말라리아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고 씨 가족들은 “병원의 무성의한 진료로 자칫 소중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황당하지만 의료진과 싸우기 싫어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가락 저림 증세로 1월 3일 인하대병원에 입원해 4일 수술을 받은 정모 씨(61·여)는 현재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어 생활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 씨는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저림 현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손 전체 마비 증상이 일어나 7일에 재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정 씨의 손 마비 증상은 계속됐고 주부로서 밥을 하거나 세수도 못하는 상황이 돼 현재 남편과 함께 친언니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 씨의 가족들은 “담당 의사는 양심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데 원무과가 나서서 보상비를 타내려는 환자로 내몰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손가락 저림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는데 문제가 생겼으면 재활치료 등을 통해 완쾌를 시켜주는 것이 공공기관의 성격을 가진 대학병원의 기본자세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원무과 직원들과 면담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 □건강강좌=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원경 교수가 ‘저신장증과 성조숙증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 16일 오전 10시 반 인천성모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 1544-9004, www.cmcism.or.kr □공모전=바로병원이 새해를 맞아 ‘설 명절, 가족과 함께한 사진’ 공모전 개최.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www.baro119.co.kr)에 사진 올리기. 내달 10일 발표 공지. 032-722-8833▼모집▼ □청소년운영위원=인천청소년수련관이 만 14∼24세를 대상으로 청소년 관련 정책에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참가자 모집. 25일까지 홈페이지(www.insiseol.net)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e메일(i-youth@inpia.net) 및 팩스(032-465-6826)로 신청. 032-722-9153□교육프로그램=인천시립박물관이 유아 및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POP, 우리 집 가훈 문패’에 참가할 가족 선착순. 28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시립박물관 3층 해넘이방. 24일부터 홈페이지(museum.incheon.go.kr)에서 신청. 참가비 2000원. 032-440-6736□과학교실=부평기적의도서관이 초등학교 1∼4학년생을 대상으로 ‘미라클 과학수사대, 미래에너지 과학실험’ 참가자 40명. 14일 오전 10시 부평기적의도서관. 당일 선착순 입장. 032-505-0612, www.bpml.or.kr □체험교실=인천평생학습관이 소외계층 가정의 초등학교 3, 4학년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孝 체험교실’ 참가자 40명. 16∼18일 오전 9시 평생학습관 생활문화강의실, 19일 오전 9시 관악예절원(서울 관악구). 참가비 무료. 032-899-1552, www.ilec.go.kr}
인천시교육청이 여름과 겨울방학이 끝난 뒤 곧바로 기말고사를 치르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사일정 선진화 계획’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노현경 인천시의회 의원은 “개학과 동시에 정기고사를 치르는 학사일정을 추진하는 것은 인천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는 방학기간에 학생을 학교에 붙잡아 두기 위한 졸속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른 계층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소질에 따른 적성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학사일정 선진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공교육 지원이 부족해 자칫 벌어질 수 있는 소득 계층별 학력 격차와 학부모의 학습 선택권 제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사일정 선진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누구나 공감하는 인천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하지 못한 채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 시행 이후 떨어지고 있는 방과후 학교 참여율을 높이려고 추진하는 해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는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 선택을 보장하는 조례이다. 시교육청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17일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 시행 이후 11월 1일 기준으로 초등생은 11.1%, 중학생은 14.9%, 고등학생은 18.6%가 감소하는 등 방과후 학교 참여비율이 줄고 있다. 하지만 방과후 수업 참가 학생이 줄고 있는데도 학생들이 학원에 가는지, 집에서 공부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못했다. 다만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조례 시행 이후 학교의 학생 지원 시간이 줄어든다는 이유와, 방과후 학교 및 자율학습을 운영하는 학교와 시간이 감소하고 있어 학사일정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정책국장을 협의회장으로 하는 학사일정 선진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4∼6일에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올해 1·2학기 기말고사 예정 일시와 학사일정 선진화를 추진할 때 예상되는 애로사항을 조사했다. 4월까지 실태 조사와 추진협의회 개최, 고입 일정 조정, 학업성적 관리규정 개정 등을 거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천도시공사는 5월 인천 구월동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3개 블록에서 아파트 2186채를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5월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구월지구는 84만 m²에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5827채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A-2블록 636채 △B-1블록 782채 △B-3블록 768채다. 전용면적별로는 △51m² 266채 △59m² 370채 △74m² 1067채 △84m² 483채다. 인천도시공사는 4월 중 분양가를 결정하고 인천 및 수도권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순위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구월지구는 직경 1∼2km 내에 종합터미널,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이 있고 신세계, 롯데 등 대형 백화점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창호 인천도시공사 홍보팀장은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구릉지를 최대한 보존하고 1.3km 길이의 등산·산책로를 만들어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천의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지난해 한국 여행 첫 번째 방문지로 인천을 택한 중국인 창위(常宇·22·여) 씨는 인천 중구 선린동, 북성동 일대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 송도국제도시 등을 둘러봤다. 그는 “한국 제3의 도시인 인천을 아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자상과 삼국지 벽화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올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세계 관광업계의 핵심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관광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줘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이에 따라 10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관 관광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체에는 관광진흥과, 위생정책과, 해양항공정책과를 비롯해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협회, 인천발전연구원, 국제교류센터, 민간단체가 참가했다. 앞으로 정례회를 통해 관광상품 판로 확대 등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을 방문해 하룻밤 이상 숙박을 한, 이른바 ‘직접 유치’로 분류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7만4000명에 이른다. 시는 올해 10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인천의 호텔에서 숙박하고 인천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을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여행사에 관광객 1인당 6000원의 숙박 인센티브 지원금을 지급한다. 한류 문화 체험과 한류 관광 콘서트 등 한류를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관광상품을 개발해 8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중 실버 및 청소년 단체 문화교류 확대를 통해 인천을 알리는 노력도 계속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중국 38개 실버단체에서 3556명과 청소년 3534명이 인천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크루즈선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도 강화된다. 3, 4월 상하이(上海)와 홍콩을 출발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로열캐리비안호(7만 t급·총 3편)를 비롯해 5∼8월 상하이를 출발해 인천항에 들어오는 코스타크루즈호(5만 t급·총 19편)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로열캐리비안 등 크루즈를 통해 5146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72만 달러(약 8억 원)의 소비 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에 맞춰 4월과 10월 인천에서 중국주간 행사를 열고 한중 음식문화 교류전, 차이나타운 길거리 퍼레이드, 한류와 연계한 문화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중국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협력관실 내에 중국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재연 인천시 관광마케팅팀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비롯해 인천시와 톈진(天津) 시의 자매도시 협정 20주년을 앞두고 중국 교류 강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인천만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해 보다 많은 중국인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가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법무부는 이날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테크노파크 미추홀타워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 퍼트리샤 오브라이언 유엔 사무차장, 르노 소리엘 UNCITRAL 사무국장, 송영길 인천시장,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CITRAL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UNCITRAL은 1966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원활한 국제거래와 투자 촉진에 필요한 법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기구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정년을 앞둔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자신의 노후를 위해 일명 ‘3억 프로젝트’를 세우고 학교 운영과 관련된 업자들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9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9월 1일 인천 A초교 교장으로 임용된 K 씨(61)는 특정 업체와 계약을 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최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올해 2월이 정년인 K 씨는 A초교 교장이 된 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양도받은 차명계좌와 자신이 별도 관리하는 계좌를 통해 일명 3억 프로젝트를 세우고 추진했다. 2010년 6월 충북의 모 호텔을 수학여행 숙박업소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호텔 관리자에게서 수학여행 경비의 20%인 223만 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챙겼다. 5학년생 수학여행 경비 1115만 원 중 20%가 교장의 호주머니로 들어간 것. 그는 숙박업소 선정 대가뿐만 아니라 2009년 7월부터 현관 계단 공사, 주차장 라인 공사, 급식실 식탁 구입, 특수학급 공사, 도색 공사 등의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건설사에서 공사 대금의 일부를 받아 챙겼다. 심지어 복날 식사비까지 업체에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 씨가 모두 12차례에 걸쳐 뇌물 1167만 원을 받아 챙겼다고 설명했다. 노현경 인천시의회 시의원은 “경찰 수사에서 밝혀낸 뇌물 수수액만 10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교육청 교육공무원 징계 기준에 따라 K 교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에 대한 중징계는 교육감이 직접 징계를 요구해야 이뤄진다. 또 지역 교육지원청의 의견서를 받아야 해 2월 정년 전에 징계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인천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1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12위에 머물렀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12년째 인천교육을 이끌게 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깨끗한 인천교육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제 식구 감싸기 식 솜방망이 징계가 이뤄지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가 글로벌 유통·물류 서비스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BL2)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매입해 글로벌 유통·물류 서비스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개발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26일 LH와 BL2 블록 45만1263m²에 대한 토지매매계약(토지가 813억 원)을 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지구 내 서비스 산업 전진기지화의 터를 확보하고 용지 개발을 하기 위해 올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용지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BL2의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밟아 올해 안에 물류·유통 업체들이 사업용지 내에 시설물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BL2 부지에는 ㈜신세계가 해외 자본을 포함해 총 3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6만5290m²의 터에 쇼핑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 등의 시설을 갖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2015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신세계 외에 회원제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 가구유통업체인 이케아 등 글로벌 유통·물류 기업 등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BL2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유통·물류의 거점 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