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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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3-24~2026-04-23
사건·범죄33%
월드톡27%
일본6%
사회일반6%
중동6%
문화 일반6%
사고5%
미국/북미5%
건강4%
미담2%
  • “이번 역은 무신사 역입니다”…성수역 이름 병기된다

    성수역이 오는 10일부터 ‘성수(무신사)’로 안내된다.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상권으로 꼽히는 성수동에서 무신사의 입지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무신사 브랜드명은 향후 3년간 역명에 함께 표기된다.무신사는 9일 “오는 10일부터 성수역 역명병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교통공사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통해 기업·기관의 인지도 향상과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사업이다.무신사는 앞서 지난 2025년 9월 서울교통공사가 공고한 공개 전자입찰에 참여해 3억2929만2929원에 최종 낙찰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3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역명병기 적용에 따라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은 물론 △대합실 방향 유도표지판 △승강장·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무신사)’가 병기된다. 특히 2호선 전동차 내에서는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This stop is Seongsu, Musinsa)”라는 국·영문 안내가 송출된다.● “지역과 함께 성장”… 상생 전략 강화무신사는 2022년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매출은 2021년 약 4600억 원에서 2024년 1조2000억 원 규모로 늘며 약 170% 증가했고, 임직원도 500여 명에서 현재 1800명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오프라인 공간 확장도 성수 상권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을 연이어 오픈하며 패션 중심 상권 형성에 속도를 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소담상회 with 무신사’, 29CM의 ‘이구홈 성수’·‘이구키즈 성수’ 등을 운영하며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공간 경쟁력을 확보했다.무신사 관계자는 “본사 성수 이전 이후 고용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K-패션 브랜드 집결 효과로 지역 경제도 함께 활성화됐다”며 “성수를 넘어 서울숲길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및 중소 브랜드와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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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원짜리 케이크 “장식 오류·크랙” 지적…호텔 “실수” 사과

    신라호텔이 올해 업계 최고가로 선보인 50만 원대 프리미엄 케이크에서 주문 혼선과 금 간 흔적이 드러나며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하루 3개 한정 케이크서 색상 혼선·크랙 포착6일 구독자 79만 명을 보유한 제품 리뷰 유튜브 채널 ‘흑백리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50만 원짜리 케이크”라며 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케이크는 하얀송로버섯(트러플)이 들어간 초고가 제품으로, 신라호텔이 하루 3개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영상에는 해당 케이크의 초콜릿 장식 색상이 공식 이미지와 다르게 배송된 모습이 담겼다. 원래 올해 제품은 흰색 초콜릿 장식을 올린 형태지만, 유튜버가 받은 케이크에는 지난해 제품과 유사한 빨간색 초콜릿 장식이 올라가 있었다.유튜버는 곧바로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호텔 측이 “빨간색 초콜릿 문의가 많아 주방에서 착각했다. 올해 제품이 맞다”고 설명했다.이어 단면을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케이크 표면에 금이 간 모습도 포착됐다. 이 같은 금 간 흔적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의 호텔 케이크 리뷰 영상에서도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하루 3개만 판매한다는 걸 착각했다고?”,“50만 원 프리미엄이면 상태 관리도 완벽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호텔 서비스도 포함된 가격일 텐데 이건 실망스럽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텔 “혼선 있었다… 잘못된 제공 맞다”논란이 커지자, 흑백리뷰 측은 댓글을 통해 신라호텔과 통화했다고 밝혔다.그는 “패스트리 부티크 매니저가 민망할 정도로 거듭 사과했다”며 “케이크 재발송, 기프트 아이템 제공 등 보상 방안을 제시했지만 맛 자체는 만족해 정중히 사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색상이 다른 부분은 문의했으나, 맛이 동일하다면 리뷰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금 간 부분은 직접 수령하지 않아 배송 과정이나 보관 중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신라호텔 측 또한 “올해 제품은 흰색 장식이 기본이지만, 기존에 레드 장식을 요청한 고객이 있어 두 가지 버전이 병행 생산됐다”며 “주문 과정에서 혼동이 생겨 잘못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호텔 측은 “잘못된 제품이 나간 것은 분명한 실수이며, 유튜버에게 사과드렸고 원하시면 교환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또 “케이크 겉면 구조가 무스 형태로 되어 있어 수령 시 보관 방법을 반드시 안내한다”며 “냉장 보관을 권장하지만, 권장 보관 방식이 지켜지지 않거나 이동·보관 과정에서 온도 변화가 생기면 크랙(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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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대기하던 라이더, 피자집 쌓인 눈 싹 쓸어줘 ‘감동’ (영상)

    서울에 갑작스러운 폭설이 쏟아진 지난 4일, 한 배달 기사의 선행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설로 순식간에 쌓인 눈을 직접 쓸어내며 안전을 위해 힘쓴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7일 한 피자 가게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며칠 전 갑작스레 대설 온 날”이라는 설명과 함께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는 배달 기사가 피자를 포장해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앞에 쌓인 눈을 빗자루로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약 13분 동안 눈을 정리하며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었다.작성자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폭설로 배달 기사님들이 일찍 퇴근하거나 배차가 지연돼 제가 직접 배달을 다녀왔다. 그 때문에 주문은 밀리고 클레임 전화가 빗발쳤다”며 “순식간에 대설이 내리며 눈이 쌓이는 것도 저 순간에 미처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배달 기사님이) 포장 기다리시는 동안 가게 앞을 10분 넘게 쓸어주셨다”며 “피자를 무료로 드리겠다고 하니 거절했고, 서비스로 이것저것 챙겨드리려 해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님 건강하시고 안전 운전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91만 회를 넘기며 2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에 본인도 힘드셨을 텐데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정말 존경스럽다”, “영상 보니 나까지 따뜻해진다”,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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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 녹아내린 써브웨이 접시, 카드뮴 초과 검출로 회수 조치

    써브웨이가 시즌 한정 메뉴와 함께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접시 표면이 녹아내린다는 제보가 이어진 상황에서 수입업체의 허위 신고까지 드러나며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접시가 뜨거운 음식이나 세척 과정에서 물질이 묻어 나온다며 품질 문제를 제기해왔다. 써브웨이는 당시 “식약처 인증 제품”이라 해명했지만, 조사 결과 허위 신고된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카드뮴 검출… 수입업체 ‘허위 신고’ 드러나식약처는 5일 발표를 통해 ‘랍스터 접시’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신장·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에스알지(SRG)’는 중국에서 해당 접시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정밀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타사 제품 사진을 제출하는 등 거짓 수입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앞서 써브웨이는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실제 인증 기반이 허위 신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써브웨이 “전량 회수”… 안전·품질 관리 강화 선언써브웨이는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전량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접시 증정 중단을 진행했고, 8000원 상당의 상품권 보상도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중금속 검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이어진 것이다.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은품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안전 기준을 재정비하겠다”며 제조 공정 모니터링 강화, 협력업체 관리 기준 상향, 외부 검증 절차 확대 등을 포함한 품질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 철저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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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매력적이다”…세계 매력도 ‘TOP10’ 첫 입성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관광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이 처음으로 상위 10위에 진입하며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CNN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에서 서울이 10위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서울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0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서울의 순위는 2016년 16위에서 2018년 24위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재작년 14위, 지난해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해당 평가 지표는 ▲관광 ▲지속가능성 ▲경제 성과 ▲보건·안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파리,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했다. 파리는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꼽히며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도 상위 10곳 중 6곳이 유럽 도시가 차지하는 등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각각 4위와 5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영국 런던은 지난해 13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도 하락하며 18위에 그쳤다. 미국 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며 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도시들 약진…방콕 국제방문객 수 1위아시아 도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본 도쿄가 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9위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이 아시아 도시 중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해 1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아시아권은 방문객 규모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태국 방콕은 올해도 관광 정책·매력도 1위, 국제 방문객 수 1위 도시로 선정됐다. 유로모니터는 방콕의 국제 방문객 수가 30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홍콩은 2위(2320만 명), 영국 런던은 3위(2270만 명), ‘중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는 4위(2040만 명)를 기록했다.● 2025 글로벌 관광 트렌드는 ‘양보다 질’보고서는 2025년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문제 대응을 꼽았다. 도시들이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지역 문화·환경을 존중하는 여행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관광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나라들이 높아진 안보 우려, 관광객 증가,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여러 국가가 입국 비용을 인상하고 전자 여행 허가제(ETA)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2025년에는 영국과 미국이 실제로 입국 비용을 인상했고, 유럽연합(EU)도 내년에 도입 예정인 유럽 여행 허가 시스템(ETIAS)의 수수료를 기존보다 높게 책정했다. 일본 역시 비자 수수료 인상과 전자 여행 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2028년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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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흉기 난동’ 중국 남성, 체포 뒤 카메라 향해 손 흔들어

    도쿄 디즈니씨(DisneySea) 호텔에 침입해 흉기 난동을 부린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이송 과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듯 손을 흔들어 분노를 키웠다.4일(현지 시간) 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장모 씨(34)는 지난 1일 도쿄 디즈니씨 내 ‘호텔 미라코스타’ 연회장에 침입해 회사 친목회에 참석 중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친목회는 장 씨가 과거 근무했던 회사가 주최했다. 장 씨는 직장 내 갈등으로 퇴사한 뒤 회사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항의문 뿌린 뒤 흉기 협박…도주 끝에 검거장 씨는 남성에게 흉기를 겨누기 전, 중국어로 작성된 항의문을 연회장 곳곳에 뿌렸다. 그는 피해자에게 “이 이상 가까이 오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다음 날 자택 인근에서 검거됐다.장 씨는 “항의문을 나눠주다 강제로 제지당해, 가지고 있던 중식도를 꺼냈을 뿐이다. 사람을 겨눈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송 과정에서 장 씨는 여유롭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여러 차례 손을 흔들었다. 이 모습이 방송에 나오자 시청자들은 “반성 없는 태도”라며 분노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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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 낳아~”…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맞춤법[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오늘의 뉴스는 맞춤법입니다/ 박지원 지음/ 288쪽·1만6800원·크레타요즘 썸 타던 그 사람, 꽤 괜찮다 싶었는데 문자가 왔다. “감기 빨리 낳아.”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인에게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으로 맞춤법을 꼽은 비중은 32.3%에 달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신뢰도가 뚝 떨어지는 직장 상사, ‘광탈’하는 자소서, ‘정뚝떨’ 썸남·썸녀의 공통점은? 바로 맞춤법이다. 영상의 시대라지만, 우리는 여전히 글로 평가받고 말로 연결된다.이 책은 “정답입니다~!”라는 명쾌한 외침으로 유명한 박지원 아나운서의 ‘우리말 생존기’다. 우리말 겨루기와 뉴스를 진행하며 생방송의 긴장감 속에서 매일 말과 글을 갈고닦은 경험이 담긴 ‘전술서’이기도 하다.박 아나운서는 맞춤법을 세 갈래로 나누어 다뤘다. 첫 번째는 ‘필수로 알아야 할 맞춤법’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자꾸만 헷갈리는 맞춤법’, 마지막으로 ‘고수의 맞춤법’이다. 각 단원 사이에는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요약과 쉽게 기억하기 박스로 정리해 요점을 쏙쏙 파악할 수 있게 했다.국어책 특유의 장황한 설명은 싹 빠졌다. 대신 족집게 과외처럼 요점만 쏙쏙 뽑아 담아냈다. ‘의외의 표준어’나 ‘문해력 필수 어휘’ 같은 팁은 덤이다.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호감 가는 맞춤법 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림자 바이러스/ 코니 츠웨이그, 제러마이아 에이브럼스 지음/ 456쪽·2만2000원·용감한 까치“성격인 줄 알았는데, 그림자였다.”이 책은 카를 융의 질문에 43명의 심리학자, 정신과의사, 저널리스트가 답한 ‘그림자’ 심리 탐구서다. 융의 그림자 이론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맥락에서 발전했는지를 실질적으로 짚어낸다.융은 1917년 에세이 〈무의식의 심리학에 관해〉에서 그림자를 ‘우리 안에 존재하는 타자’, 즉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 불쾌하고 부끄러운 특성,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심리 기능들의 총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의 제자들과 분석심리학 연구자들은 이 그림자 개념을 토대로 인간 무의식 속 ‘어둠의 영역’을 더 깊이 파헤쳐 왔다.이 책은 그 연구들을 바탕으로 개인·사회·문화·정치가 왜 적대적으로 변해가는지, 그 심층 구조를 그림자 이론으로 해석한다. 또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그림자를 실제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책은 현재가 불모지처럼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나의 그림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열등하고 숨기고 싶은 자아까지 끌어안는 순간, 인간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무의식 속 그림자는 지금도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 누군가가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그 그림자와 마주할 첫걸음을 제시한다.◇ 우리 아이 마음에도 길이 있다/ 김선주 지음/ 264쪽·1만9800원·자유로운 상상청소년 불안장애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겪는 심리적 혼란과 그 극복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심리상담사이자 부모인 저자는, 사회불안장애·공황장애·범불안장애 등 다양한 청소년 불안 사례를 통해 우리가 자주 놓칠 수 있는 아이의 마음을 짚는다. 정신건강 문제의 절반 이상이 14세 이전, 4분의 3이 24세 이전에 시작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치료와 회복은 가능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저자는 아이들을 “회분에 심어진 작은 화초”에 비유하며, 부모의 햇볕 같은 웃음과 물 같은 격려가 아이의 성장을 이끈다고 말한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 드러내지 않아도 곁에 있어야 하는 존재로서의 부모를 이야기하며, ‘아이의 편’이 되어주는 길고도 단단한 여정을 안내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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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악성 루머·악플에 강경 대응 선언

    유재석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안테나가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게시물 확산과 관련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안테나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게시물·댓글 작성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이어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폭언·욕설 등 악의적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들의 정신적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악플 발견 시 즉시 제보”…팬 협조 공식 요청안테나는 “현재 법률 자문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게시물·댓글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발견할 경우 안내된 이메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폐쇄형 커뮤니티와 비공개 SNS 계정에 대한 제보가 법적 절차 진행에 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소비하거나 재유포하는 행위 역시 동일하게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해당 공지에는 제보용 이메일 주소와 구체적인 제보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안테나에는 유희열, 유재석, 정재형, 이효리, 이상순, 루시드폴, 페퍼톤스, 이서진, 샘김, 규현, 양세찬, 이진아, 정승환, 윤석철 등이 소속돼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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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도 없이 문 닫았다” 세종 치과 논란…2억 피해 잇따라

    세종시의 한 치과가 환자들로부터 진료비를 선결제받은 뒤 환불 절차 없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며 피해액이 2억 원을 넘어섰다.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일주일 만에 4배 이상 급증해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4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치과 원장 A 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장은 총 49건으로, 피해자 수는 51명, 고소장에 기재된 피해액은 약 2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6일 영업 중단 당시 고소 건수는 12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며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소인들은 A 씨가 임플란트 시술 등 고액의 치과 치료비를 선결제하도록 안내해 놓고,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진료를 중단해 치료를 이어받지 못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이미 잇몸 절개 등 초기 시술을 마친 상태에서 돌연 연락이 두절돼 의료 공백 피해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고소인 진술 확보와 함께 A 씨 측 법률대리인과의 접촉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환불 관련 조치 여부, 추가 피해 가능성 등을 조속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안내문엔 “보상 절차 안내” 문구…그러나 휴·폐업 신고는 無앞서 해당 치과는 내원 고객에게 “원장의 개인 사정으로 진료가 어렵다”고 안내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달 25일, 진료 중단 안내문을 내걸었다. 안내문에는 “선지급 후 치료가 완료되지 않은 고객은 연락하면 보상 등 향후 절차를 안내하겠다”며 한 법무법인의 연락처가 함께 기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 치과는 세종시보건소에 휴업·폐업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경찰은 치과 관계자 조사와 금융 계좌 분석 등을 병행하며 피해액 산정과 고의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 추가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사건은 장기화될 전망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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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정보유출 공포…금융사기 막는 ‘이 설정’ 꼭 켜두세요

    쿠팡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 3명 중 2명꼴로 정보가 노출된 초대형 사고에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명의도용·비대면 대출·무단 결제 등 2차 피해 우려가 퍼지면서 은행 앱에서 즉시 설정 가능한 ‘안심차단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몰래 열리는 통장, 비대면 대출…‘안심차단’이 막는 범위는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여신거래 차단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오픈뱅킹 차단 등 비대면 금융거래를 단계별로 막을 수 있는 ‘안심차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설정해두면 본인이 모르는 사이 신용대출·카드론·신용카드 발급·보험계약대출 등이 실행되는 것을 막아 대출 관련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올해 3월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명의를 도용해 통장을 만드는 범죄를 막기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이 시행됐다. 이어 지난달 14일부터는 ‘오픈뱅킹 안심차단’ 기능이 추가돼, 타 금융 앱에서의 계좌 등록은 물론 이미 등록된 계좌의 조회·이체·출금까지 모두 제한할 수 있게 됐다.이들 서비스는 거래 은행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 앱 내 ‘안심거래 차단’ 메뉴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앱 신청은 영업일 및 토요일 오전 7시~오후 10시 사이에 가능하지만, 차단 설정을 해제할 때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위 “URL 클릭 절대 금지…원격제어앱 요구는 100% 사기”금융위는 지난 1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유출 사실을 빌미로 원격제어앱·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급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금융위는 또 “보상·환불 안내를 미끼로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도 등장할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재차 당부했다.쿠팡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객의 신용카드·계좌 등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현안질의에서 “결제정보는 별도 망에서 관리돼 침해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 DB에서도 전직 직원의 비정상 접근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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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이가 얼마나 낼지 궁금했다” 매튜 페리에 약 판 의사, 징역 30개월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배우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인정한 미국 의사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그가 “환자의 중독을 악용해 금전적 이익을 챙겼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페리 중독 악용했다”…징역 30개월 선고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 샤릴린 피스 가넷 판사는 3일 케타민 불법 유통 혐의로 기소된 의사 살바도르 플라센시아(44)에게 징역 30개월과 보호관찰 2년, 벌금 5600달러(약 820만 원)를 선고했다. 페리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합법 처방을 받아 왔지만, 기존 의사가 더 이상 처방량을 늘려주지 않자 플라센시아를 통해 약물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가넷 판사는 “피고가 페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케타민을 직접 공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중독을 부추겨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는 길에 올려놓았다”며 “당신은 페리의 중독을 착취해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플라센시아가 다른 의사에게 “이 멍청이가(moron) 얼마까지 낼지 궁금하다”는 조롱 섞인 문구를 보낸 정황도 포함돼 파문이 커졌다.● 유족 “그는 모두의 ‘최애 친구’였다”…법정 눈물선고를 앞두고 페리의 어머니와 새어머니, 두 이복 여동생은 피해자 진술을 통해 깊은 슬픔을 토로했다.여동생 매들린 모리슨은 “오빠의 죽음은 내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의 부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전 세계가 오빠를 애도한다. 그는 모두의 ‘최애 친구’였다”며 “연예인은 이용해도 되는 플라스틱 인형이 아니라 가족이 있는 인간”이라고 강조했다.어머니 수잔 페리는 플라센시아가 과거 다른 의사에게 “페리가 돈을 얼마나 낼지 궁금하다(moron)”고 조롱한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그는 결코 멍청이가 아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플라센시아는 선고 직전 발언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그는 “언젠가 두 살배기 아들에게 ‘내가 다른 어머니의 아들을 지키지 못한 날’을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괴롭다”며 “페리를 지켜야 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검찰 “의사가 아니라 ‘하얀 가운 입은 마약상’”검찰은 플라센시아를 ‘하얀 가운을 입은 마약상‘이라 규정하며 ““그는 과실이나 부주의한 의사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환자를 진료한 게 아니라 거래를 제안한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가넷 판사도 검찰 논리를 대체로 받아들이며 “그는 지속적으로 판매를 밀어붙였을 뿐”이라며 검찰의 주장을 대부분 인정했다.플라센시아는 페리 사망 사건으로 유죄를 인정한 5명 가운데 첫 번째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검찰은 징역 3년을 요청했지만, 변호인은 ‘하루 구금 후 보호관찰’을 주장했다. 법원은 양측 주장 사이에서 징역 30개월을 최종 형량으로 결정했다.또 다른 의사, 개인 비서, 케타민 공급책 등 함께 기소된 4명은 향후 몇 달간 순차적으로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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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자마자 뛰었다”…도로 위 대형 쓰레기 치운 배달기사, 아침을 구했다[영상]

    아침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대형 쓰레기를 배달기사가 직접 치워 교통 위험을 막는 장면이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훈훈한 선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에서 뛰어내려 위험 요소를 정리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보자마자 뛰어갔다”…도로 위 위험 막은 배달기사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운 날씨에 배달 기사님 착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한 배달 기사가 신호 대기 중 갑자기 오토바이에서 내려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대형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영상이 담겼다.작성자 A 씨는 “아침에 아기 병원 다녀오다가 엄청 큰 쓰레기가 도로에 나와 있길래 사진을 찍었는데, 배달 기사님이 보자마자 뛰어가서 바로 치워주셨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데 마음까지 따뜻해졌다”며 “신호 대기 중 일부러 앞까지 걸어가 치워주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위험한 상황을 막아준 용기 있는 행동”,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행에 옮긴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덕분에 아침부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배달기사의 선행에 박수를 보냈다.● 도로 투기, 단순 불편 아닌 ‘교통위험 초래하는 불법’도로 한복판에 물건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행위는 단순한 시민 불편을 넘어 사고 위험을 높이는 불법 행위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8조에 따르면 도로에 물건을 함부로 버리거나 방치해 교통을 방해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또한 ‘폐기물관리법’ 제8조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전문가들은 “도로 위 투기된 물건은 차량 파손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시민의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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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어디든 연결”…스타링크 국내 개통, 얼마면 쓸까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4일부터 국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 통신망의 한계를 메울 새로운 인터넷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LTE보다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산업·기업·가정용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 8만7000원이면”…무제한 위성 인터넷 사용 가능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이날부터 저궤도(LEO)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에 본격 개시한다. 가정용 기본 요금제는 월 8만7000원으로, 데이터는 완전 무제한이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35Mbps, 업로드 속도는 최대 40Mbps로 LTE(4G)에 가까운 수준이다.다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1025.52Mbps)와 비교하면 속도 차이는 크다. 이는 신호가 지상 기지국이 아닌 고도 530~570km의 저궤도 위성을 거쳐야 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전송 거리가 길어질수록 지연시간과 신호감쇠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위성 기반이라는 특성은 분명한 장점을 갖는다. 지상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도서·산간·해상·사막·극지·임도 지역 등에서도 안정적 연결이 가능해, 군·해양·산업 인프라와 응급 통신망 보완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탠다드 키트(Standard Kit)’로 불리는 기본 장비 구매가 필요하다. 안테나·전원장치·공유기가 포함된 장비 가격은 55만 원이며, 30일 체험 후 불만족 시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가정용과 별개로 기업용 위성통신 요금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공식 계약을 맺은 SK텔링크, KT 샛(SAT) 등이 스타링크 요금제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정부 승인과 장비 인증 모두 통과…국내 서비스 공식 개시스타링크의 국내 진출은 정부 승인·국경 간 공급계약·장비 인증 등 법적 절차를 모두 통과하며 추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간 국경 간 공급계약을 승인했고, 이어 8월에는 서비스 핵심 장비인 안테나가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국내 서비스 개시가 사실상 확정됐다.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해외 사업자가 한국에서 직접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스페이스X는 2023년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국내 진출을 준비해왔다.현재 스타링크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이 ‘서비스 예정’ 국가로 표시돼 있으나, 이번 공식 출시에 따라 지도 표기 역시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주문을 완료한 고객들은 4일부터 장비를 설치해 바로 위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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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위털인 줄 알았는데”… 노스페이스, 충전재 오기재로 13종 전량 환불

    무신사에서 판매된 노스페이스 패딩 ‘1996 레트로 눕시 자켓’의 충전재가 ‘거위털(구스다운)’로 잘못 표기된 채 판매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노스페이스 본사가 다운 제품 전체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3개 제품에서도 동일한 혼용률 오기재가 확인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거위털로 알고 샀는데”…실제론 리사이클 다운2일 무신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문의를 계기로 노스페이스 패딩 상품의 성분 정보를 재확인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혼용률 오기재가 확인됐다”며 “해당 상품은 모두 환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무신사 측은 “노스페이스가 새 시즌 상품을 발매한 이후 외주 판매대행사가 상품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아 충전재 혼용률이 잘못 기재됐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의 충전재를 거위 솜털 80%, 깃털 20%로 알고 구매했지만, 실제 검수 결과 리사이클 다운 충전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다운은 일반적으로 오리나 거위의 아랫배에서 채취한 부드러운 솜털을 의미한다. 이 중 구스다운(거위털)은 덕다운(오리털)보다 보온성이 뛰어나 ‘프리미엄 소재’로 여겨진다. 이에 충전재 정보를 잘못 표기한 것은 소비자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개 추가 오기재 확인… 노스페이스 “전량 환불 진행”3일 노스페이스 운영사 영원아웃도어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혼용률 오기재 사실을 인정하고, 전수조사 결과 추가로 확인된 13개 제품 목록을 공개했다. 오기재된 상품은 ▲남성 리마스터 다운 자켓 ▲남성 워터 실드 눕시 자켓 ▲1996 레트로 눕시 베스트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눕시 숏 자켓 ▲노벨티 눕시 다운 자켓 ▲1996 눕시 에어 다운 자켓 ▲로프티 다운 자켓 ▲푸피 온 EX 베스트 ▲클라우드 눕시 다운 베스트 ▲아레날 자켓 ▲스카이 다운 베스트 ▲노벨티 눕시 다운 베스트 등 총 13종이다.노스페이스 측은 “해당 제품의 충전재 오기재를 인지한 즉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정보 표기를 즉각 수정했다”며 “오기재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문의 번호와 함께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포인트 지급” 발언 혼선… 최종 보상은 환불만보상안을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앞서 2일 연합뉴스TV 보도에서 노스페이스 측이 “담당자의 실수”를 인정하며 “구매 고객에게 10만 원 상당의 무신사 포인트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공식 공지문에는 포인트 보상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홍보 담당자가 급하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보상안을 전달한 것”이라며 “무신사 공지가 최종 보상안”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오기재 사태로 브랜드 신뢰도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스페이스와 무신사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설지 주목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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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원에 동파육-갈비탕…‘황제 점심’ 차려주는 관리소 직원

    직장에서 누룽지백숙, 동파육, 갈비탕까지 ‘일품요리’ 수준의 점심을 단돈 3000원에 먹는다는 온라인 게시물이 직장인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물가 시대 외식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한 관리사무소 직원이 직접 장을 보고 점심을 차려 동료들과 먹는 ‘3000원 런치 시리즈’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장도 보고 요리도 제가 합니다”…1년째 이어진 ‘3000원 점심’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에서 3000원씩 걷어서 해먹는 점심, 동파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별다른 설명 없이 동파육 조리 과정과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실 A 씨의 ‘3000원 점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게시물을 올리며 직원들의 점심을 꾸준히 책임져 왔다. 감자탕, 김치찜, 들기름 막국수, 닭백숙, 감자전 등 메뉴도 다양하다. A 씨는 “장을 보고 요리까지 모두 제가 한다”며 재료 준비부터 조리 과정, 완성 사진까지 매번 꼼꼼히 공개해왔다.A 씨는 자신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요식업 경력은 없지만 점심 만드는 게 즐거워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이 맛있게 먹어 주니 더 잘하고 싶어져, 가능한 한 끼 한 끼를 특별하게 차려보려고 메뉴를 계속 고민한다”며 “점심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이 회사 어디냐”, “5000원 낼 테니 같이 먹고 싶다”, “이게 진짜 3000원이라고?”라며 부러움과 놀라움을 드러냈다. 가장 많은 질문은 “3000원에 어떻게 가능하냐”였다.● “3000원 가능한 이유”이에 대해 A 씨는 식대를 하루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모아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쌀 △월 5000원씩 따로 걷는 김치값 △대량 구매한 양념류 △전날 지출이 많으면 다음날 저렴한 메뉴로 조절하는 방식 등이 더해진다. A 씨가 휴가일 때는 국·밥 위주의 단순 식단으로 운영하고, 이렇게 남은 예산은 다른 날 ‘특식’으로 돌린다. 현재 고정 식사 인원은 7명이다. A 씨는 “7인분 갈비탕을 만들 때 고기 값이 약 1만2000원 정도이고, 여기에 계란과 양파·대파 같은 기본 양념만 더하면 충분하다”며 실제 원가 구조를 설명했다.● 외식비 급등 속 더 빛난 ‘3000원 점심’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1년 새 평균 3.44% 올랐다. 칼국수는 9846원(4.91% 상승), 삼계탕은 1만8000원(4.23% 상승), 김치찌개백반은 8577원(3.72% 상승)까지 오르며 직장인 점심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3000원으로 푸짐한 한 끼를 차려내는 A 씨의 점심은 직장인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그저 매일 즐겁게 드시는 모습을 기록해 공유했을 뿐”이라며 “업무에 지장 없는 선에서 3000원 점심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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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이 ‘붕어빵’ 출시…명품업계 ‘음식 액세서리’ 눈길[트렌디깅]

    최근 업계 전반에서 MZ세대의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를 정조준한 ‘음식 모티브 액세서리’ 유행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스타벅스 텀블러 키링이 연이어 품절 사태를 빚은데 이어, 루이비통이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붕어빵 백참‘(bag charm)이 출시 직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최근 ‘LV 붕어빵 백참’을 출시했다.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만든 이 제품은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 기능까지 갖췄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4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출시 직후 온라인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붕어빵 아니냐” “141만 원이면 차라리 따끈한 슈붕을 사 먹겠다”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루이비통은 이번 시즌 ‘붕어빵’ 외에도 도넛·크루아상·초콜릿·비스킷·포춘쿠키 등 달콤한 간식을 테마로 한 백참을 100만 원대 가격으로 잇달아 선보였다. 브랜드 특유의 모노그램 위에 키치한 간식 실루엣을 더한 디자인으로,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파게티부터 칩스까지… 브랜드별 ‘푸드 참’ 경쟁루이비통뿐만이 아니다. 올해 명품 브랜드들은 꾸준히 ‘푸드-키치(food-kitsch)’ 감성을 백참·키링 라인업에 적용해 왔다.올해 펜디는 글로벌 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백참 시리즈를 공개했다. 스파게티·프렌치프라이·라비올리·만두 모티브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구성이 특징이다. 멀티 컬러 가죽 소재로 제작된 이 백참들의 가격대는 80만~130만 원대다. 만두와 라비올리 모양을 본뜬 백참 제품은 내부에 지퍼 수납공간을 넣어 실용성을 높였다.발렌시아가도 트렌드에 합류했다. 올해 여름 시즌 출시된 ‘칩스 백참’은 감자칩 봉지를 그대로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총 5가지 맛(컬러웨이)으로 선보였다. 글로시 카프스킨 소재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116만 원. 출시 직후 리셀 사이트에서는 160만 원대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백참, Z세대 ‘개성 소비’의 핵심 아이템으로포브스(Forbes)는 백참이 단순한 장식 액세서리를 넘어, 자기 표현과 개성 드러내기의 수단으로 재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Z·MZ세대 사이에서는 “가방은 빈 캔버스, 참은 그 위에 찍는 나만의 서명”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백참이 하나의 스타일링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흐름에 따라 명품 브랜드들도 전통적인 가방·의류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백참·키링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백참은 ‘명품 입문 아이템’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잦은 교체 욕구와 개성 표현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적 제품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또한 음식 모티브처럼 직관적이고 유쾌한 디자인일수록 SNS 밈(meme)·바이럴에 최적화돼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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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남성전용 헬스장 ‘성적 사교’ 적발, 한국인 등 201명 체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헬스·사우나 시설로 위장한 불법 웰니스 센터가 단속에 적발되면서 총 201명의 남성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포함돼 있었으며,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면서 현지인 대부분이 즉시 석방되는 혼선이 빚어졌다.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 등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경찰·시청(DBKL)·이슬람 종교 당국(JAWI)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경 잘란 라자 라우트(Jalan Raja Laut)의 한 웰니스 센터를 급습했다. 체포된 201명은 19세부터 60세 남성으로, 이 중 17명은 말레이시아 공무원이었다. 의료진·검사·교사·단속 공무원 등 전문직이 포함돼 현지 사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체포자 가운데에는 한국인·독일인·중국인·인도네시아인 등 외국인도 있었다.● 헬스장으로 위장한 불법 시설…SNS로 고객 모집문제의 센터는 약 8개월 동안 헬스장·사우나·스파·수영장·휴식 공간을 갖춘 남성 전용 웰니스 시설로 위장해 운영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성 이용객들 사이에서 부적절한 성적 활동이 이뤄지는 장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운영진은 SNS를 통해 홍보하며 고객을 끌어모으며, 이용객들은 등록비 10링깃(약 3500원), 1회 방문 35링깃(약 1만2000원)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설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늦은 밤까지 운영되며, 퇴근 후 휴식을 원하는 남성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시설이 이미 ‘특정 이용자들 사이에서 사교 및 특별 서비스 제공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장 신청 지연… 현지인 171명 석방, 외국인만 조사 유지30일(현지 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체포된 202명 가운데 현지 남성 171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제때 제출하지 못해, 치안판사(magistrate)가 이를 기각하면서 즉시 석방됐다. 반면 외국인 31명은 신분 확인과 이민법 위반 여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 구금됐다.파딜 마르수스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체포 인원이 워낙 많아 개별 신원 확인과 분류 작업에 시간이 걸렸고, 그 결과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신분증을 지니지 않은 외국인들은 이민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 범죄 우려와 관련된 사안으로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체포자 전원은 처음에 말레이시아 형법 377조·372조(부자연스러운 성행위·성 착취) 위반 혐의로 조사됐지만, 피해자 진술이 없어 해당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파딜 청장은 “관련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현행법상 착취·성매매·부자연스러운 성행위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해자의 진술이 필요하지만, 체포된 이들 중 누구도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현재 시설 운영자가 도피 중인 것으로 보고, SNS 홍보 계정·출입 기록·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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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들고 다니기 싫죠?”…공항에서 해결하는 3가지 꿀서비스 [알쓸톡]

    “패딩…가지고 가야 해? 말아야 해?”연말 해외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한국은 영하권인데 여행지는 한여름 더위인 곳이 많아 ‘패딩을 들고 갈지 말지’ 매년 고민이 반복된다. 출발·도착할 때 잠깐만 입는 외투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도 겨울 외투 무료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며 여행객의 부담을 덜고 있다.● 항공사별 코트룸 이용 방법은?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승객의 겨울 외투를 24시간 무료로 보관하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항공사 국제선 탑승권(웹·모바일 포함)을 제시하면 1인 1벌 기준 최대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초과 시에는 별도 요금이 발생한다.보관 장소는 항공사별로 다르다.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에서 외투를 맡길 수 있다. 수령은 제2터미널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가능하며, 제1터미널로 입국해도 수령 장소는 동일하다. 원할 경우 자택 배송도 가능하지만 배송비는 별도다. 부산김해공항 출발 승객은 국제선 청사 3층 짐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오전 6시~오후 9시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지하 1층 서편에 위치한 ‘크린업에어’에서 외투를 맡길 수 있다. 아시아나는 내년 1월 14일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해당 시점 이후에는 제2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 입구에 있는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스타항공과 진에어도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두 항공사는 유료로 제공하며 진에어의 경우 3박 4일 기준 8000원 정도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 공항에서 샤워·수면도 가능…여행객 숨은 편의시설밤비행기로 인해 공항에서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승객들에게는 사우나 시설도 유용하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파 앳 홈(SPA ON AIR)’은 24시간 운영돼 집에서 바로 출발해 씻지 못한 상태로 공항에 도착한 경우나, 새벽 시간대 도착 후 당장 이동이 어려운 승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이곳은 남·여 사우나와 샤워실, 남성·여성 전용 수면실, 남녀 공용 수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스파 앳 홈은 제1터미널 지하 1층 동편과 제2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두 곳에서 운영된다.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샤워(2시간)는 1만1000원, 샤워+휴식(6시간)은 주간 2만2000원·야간 2만8000원, 12시간 이내 이용은 3만8000원이다. 초과 시에는 1시간당 5000원이 추가된다.● 인천공항 주차, 장기 이용 시 요금 차이 커연말·연초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인천공항은 단기주차장과 장기주차장이 분리돼 있어 이용 목적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다. 단기주차장은 하루 2만4000원으로 장기주차장(9000원)보다 약 세 배 비싸, 며칠 이상 이용할 경우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인천공항은 온라인 사전 예약 주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성수기나 주차 수요가 많은 시기에 미리 예약해두면 한층 편리하다. 공항 홈페이지에서는 공식 주차대행업체를 통한 예약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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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아빠, 33억 비트코인 팔고도 “비트코인 보유자가 승자”…왜?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해 화제를 모았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오히려 “비트코인을 가진 사람이 더 부유해질 것”이라는 강한 낙관론을 내놨다. 그는 법정화폐의 구조적 약세와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대체 자산을 “새로운 돈의 개념”으로 규정했다.● 세계가 가난해질수록… “가상자산 보유자가 승자”지난달 29일(현지 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끝났다. 거품으로 부풀었던 시장이 이제 디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세계가 더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얻는 전략이다. 그는 “일본의 초저금리가 전 세계 부동산·주식·채권·원자재 등 자산 가격 상승을 떠받쳐 왔다”며 “지난 30년간 일본에서 흘러나온 자금이 글로벌 자산을 세계 최대 규모의 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법정통화 약해진다”…기요사키가 제시한 대체 투자처는기요사키는 법정통화의 가치 하락도 지적했다. 그는 “1900년 100달러로는 8개월 치 식료품을 살 수 있었지만, 2025년에는 3.80달러의 가치에 불과하다”며 “오래된 돈 개념에 머무르면 패자가 된다. 새로운 자산 개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대체 자산을 새 투자처로 제시했다.투자 전략과 관련해 그는 “AI가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AI 산업은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석유·가스 생산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이빗 에쿼티를 통해 직접 투자하거나, 에너지 기업 관련 주식·ETF·뮤추얼펀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다만 “이 모든 내용은 내 개인 의견일 뿐이며, 투자 추천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물 투자 위해 매도…“여전히 강한 낙관론”기요사키는 지난달 22일 약 225만 달러(약 3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목적”이라며 비트코인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은 수술센터 두 곳 인수와 옥외광고 사업 투자에 쓰였으며, “내년 2월부터 매달 약 2만7500달러(약 4000만 원)의 세전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앞으로도 내 현금흐름을 활용해 더 많이 매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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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도 못 잡은 주름 잡았다”…애플 ‘아이폰 폴드’ 양산 임박

    애플이 개발 중인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iPhone Fold)’가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하며 양산 직전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 생산라인까지 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의 무(無)주름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애플, 드디어 ‘무주름 폴더블’ 구현하나24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전자제품 제조 위탁 기업 폭스콘 그룹이 폴더블 아이폰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하며, 제품이 실험 단계(R&D)를 넘어 엔지니어링 검증(EVT) 및 소량 시험 생산(Pilot Production)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업계에서는 폴더블폰 출시 7년이 지났지만, 삼성·화웨이·OPPO 등 주요 브랜드가 끝내 해결하지 못한 디스플레이 중앙 ‘주름(crease)’ 문제가 가장 큰 기술적 한계로 꼽혀 왔다. UDN은 애플이 최근 ‘주름 없는(no-crease)’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세계 최초의 ‘사실상 무주름 폴더블폰’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폴더 축(힌지) 부품은 애플과 신이싱(新日興), 앰페놀(Amphenol)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기존 폴더블폰의 주름이 힌지 구조와 패널을 겹쳐 붙이는 과정에서 생긴다는 점을 감안해, 애플은 액체 금속 기반 고강도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힌지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재는 변형이 적고 내구성이 높아, 접었다 펼치는 동작이 반복돼도 화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아이폰 폴드의 내부 폴더블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단독 공급할 전망이다. 다만 패널의 기본 구조, 소재 처리, 라미네이션(적층·압합) 방식 등 핵심 공정은 애플이 직접 설계해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50만 원’ 전망…부품가 급등에 가격도 뛰어대만 금융사 푸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2399달러(약 350만 원) 수준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Z폴드7’(1999달러·약 292만 원)보다 약 60만 원가량 비싼 가격대로, 맥북 프로 16인치에 근접한 수준이다.푸본은 이 같은 고가 형성이 부품 원가 상승과 직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램 계약가격이 2024년 4분기 대비 75% 이상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2026년 스마트폰 전체 부품 원가(BOM)가 약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패널·힌지·경량화 부품 등 폴더블 전용 부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애플이 높은 가격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시아가 주도한 폴더블 시장, 내년엔 북미도 본격 확대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23년 277억9000만달러(약 40조6400억 원)에서 2030년 740억2000만달러(약 108조 원)로 연평균 13.5%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44%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나오고 있지만,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예상되는 2025년부터는 북미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T 업계는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는 순간이 “폴더블폰 대중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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