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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의 잦은 추락 사고로 비행을 금지시켜 달라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8월경부터 송도 일대에서 동력 행글라이더, 무인헬기 등 초경량 비행장치의 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6일 열리는 공역실무위원회를 거쳐 송도국제도시를 초경량 비행장치 비행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월 초 비행구역이 공식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미 지정된 비행구역이라도 도시화되고 주거지역이 증가하면 해제 또는 이전해야 한다. 주민들의 요구가 크기 때문에 신속하게 비행구역 해제를 위한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수구와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는 무인헬기, 경비행기가 잇따라 추락하자 서울지방항공청에 ‘비행구역 해제 및 비행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비행 중단을 요구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혹시 경비행기가 아파트 단지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인천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경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에 비행을 금지시켜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수구와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는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 ‘비행구역 해제 및 비행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송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무인헬기’ ‘경비행기’ 추락사고 등 잇달아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주민들이 언제든 대형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비행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나선 것. 실제로 12일 오전 1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비행장에서 이륙한 경비행기가 9분 뒤 송도 6·8공구 매립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사고로 비행사와 탑승객 등 2명이 숨졌다. 숨진 40대 여성 승객은 경비행기 체험을 위해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한 달 전에는 시험 비행 중이던 무인헬기가 추락했고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 때는 경비행기가 수만 명의 관람객을 겨우 피해 추락하는 등 대형 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서한문을 통해 “잇따른 비행기 사고로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구민의 항의와 분노는 각 계층과 지역을 넘어 계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행공역 폐지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송도입주자연합회도 ‘송도국제도시 내 경비행기 등의 비행 중지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에서 “송도국제도시 입주자 등은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경비행기 등의 송도국제도시 내 비행을 즉각 중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항동 수인사거리(옛 인천 중부경찰서 앞)∼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양곡지구 인근)를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구간)가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열고 8월경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고속도로의 시행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3월 23일 국토해양부에 도로 공사를 위한 착공계를 제출했으며 2017년 3월 22일(총 공사 기간 60개월) 이전 준공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노선을 변경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이 내려졌다. 인천 중구와 동구 주민들은 이 고속도로의 터널 구간(5.47km) 때문에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행사와 국토부, 인천시는 신흥동∼유동삼거리∼금곡동∼수도국산터널(송현터널) 밑∼동국제강 공장 용지∼북항해저터널∼한진중공업 용지 등 1안과 신흥동∼유동삼거리∼금곡동∼수도국산터널 밑∼동국제강 공장 용지∼현대제철 공장 용지∼북항해저터널∼한진중공업 용지 등 2개 안을 놓고 고민했다. 하지만 이들 안 가운데 최종 노선을 확정해 공사를 하더라도 또 다른 반대 민원이 발생한다는 최종 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주민 요구대로 일부 구간을 추가로 지하화할 경우 사업비가 많이 들어 결국 통행료 인상을 불러온다는 점을 들어 노선 변경에 난색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터널 구간은 신흥동 출입국관리소∼보건환경연구원∼배다리∼삼두아파트∼송현초등학교∼동국제강 공장 용지∼북항해저터널로 공사가 진행된다. 다만 지하로 설계된 동구 지역 노선에서는 상·하행선 지하터널 환기구를 2개에서 1개로 줄이고 환기구의 위치도 주택가에서 좀 더 떨어진 곳으로 옮겨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터널 환기구가 주변의 공기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을 반영한 것. 또 서구 청라지구를 지나는 노선은 현재 땅 위로 지나게 설계가 돼 있지만 이 중 일부를 반(半)지하 방식으로 바꾸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항운아파트∼삼익아파트 구간 지하화는 시행사 측이 수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은 사업비 1조5130억 원이 투입돼 길이 28.6km(인천 구간 19.6km), 너비 20∼37m(왕복 4∼6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 1조5130억 원 가운데 토지보상비를 뺀 1조742억 원을 민간업체가 부담해 건설하는데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는다. 요금은 1종 기준으로 최초 1923원으로 책정됐는데 개통 시점에 물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25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인천 중구 항동 수인사거리에서 곧바로 지하 구간이 시작돼 남청라 갈림목(분기점)∼북청라 나들목(IC)∼검단 나들목∼양곡 나들목∼수참 나들목으로 이어진다. 이 도로는 인천 강화군과 한강 신도시를 잇는 국도 48호선과 이어져 인천 구도심권에서 서울과 김포, 강화를 교통체증 없이 쉽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노선 변경이나 일부 구간 지하화 요구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립교향악단이 15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성(樂聖) 베토벤(사진)의 음악 세계에 깊이 있게 다가가는 기획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작곡가 한 명을 집중 조명하는 ‘위대한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열리는 것. 이 연주는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끈다.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C장조와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정은주,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 첼리스트 전준승이 협연한다. ‘위대한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는 9월로 이어진다. 지휘자의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쉽지만 심도 있게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을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032-438-7772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항만공사(IPA)가 북항 배후용지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공사는 13일 ‘인천항 북항 배후단지 입주대상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3일까지 입주 신청서를 접수한다. 총 8만2000m² 규모로 석유화학 용지와 수출입 물류 용지로 나눠져 있다. 입주 신청 자격은 운송 및 보관, 하역 및 가공 조립 분류 수리 포장 상표부착 판매 정보통신 등의 사업을 하는 물류 및 제조업체다. 공사는 해당 용지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인 만큼 입주를 원하는 업체는 관련법을 숙지해 공장 설립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사는 27일 북항 소재 북항사업소에서 입주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및 현장설명회를 연다. 공사 관계자는 “북항 배후단지는 앞으로 경쟁력 있는 물류 및 제조업체들이 입주하는 고부가가치 물류단지로 조성돼 북항의 17개 선석과 직접 연계됨으로써 물동량 증대와 신규 화물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cpa.or.kr) 참조.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을 대표하는 수출산업으로 떠오른 ‘중고차 수출산업’이 총체적인 어려움을 맞고 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송도)과 서구 원창동 일대 배후 용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중고차 수출단지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사업지에서 쫓겨 나갈 처지에 놓인 것. 한국 중고차 수출단지의 메카인 이 지역들의 중고차 수출업체는 560여 곳에 이르며 1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한국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28만9161대로 15억3000여만 달러(약 1조79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중 80%가량이 인천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통해 수출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고충을 파악하는 등 대책 찾기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오후 인천 서구 원창동 388 일대 ㈜한진중공업 보세관리사업소 용지. 입구 앞 정문에는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6월 말까지 모두 떠나야 한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이 땅의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이 7월 중순 이 용지를 나대지 상태에서 인천시에 기부해야 한다며 중고차 수출업체에 떠날 것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북항 배후용지 개발이익의 일부를 시에 환원하기 위해 일부 용지를 기부하는데 현재 이 땅의 일부를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4년째 중고차 수출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선진물류 이진철 사장(39)은 몇 개월째 중고차 이전 용지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 땅을 찾지 못해 시름에 빠졌다. 이 회사는 칠레, 파라과이 등 남미와 동남아시아 라오스 등에 매월 150대의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진중공업이 중고차 수출용지의 빗물 배수관을 용량보다 작은 것을 설치하는 바람에 몇 년 전 수출차량 40여 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며 “송도보다 절반 정도 임차료가 저렴해 이곳을 이용했는데 쫓겨날 처지에 놓여 앞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곳의 중고차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집중호우로 수출단지 내 도로 곳곳이 파여 도로 포장을 하려고 했지만 한진 측이 이를 막는 바람에 망가져 버린 도로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수구 옥련동 송도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도 이 일대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에 따라 8월 말까지 모두 이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곳에 입주한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대우송도개발㈜이 소유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용지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지만 사정이 녹록지 않다. 이 용지에는 2014년까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가 이미 나 있어 개발행위를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 중고차 바이어 아마드 타비트 씨(45·이라크)는 “품질 좋은 한국 중고차 수입을 위해 인천에 평균 2, 3개월 머물기도 한다”며 “현재 수출단지가 인천항과 가까워 업무가 원활한데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중고차 수출업체들의 고충을 파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중고차 수출 고밀도 집적화단지를 북항(서구 원창동)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체 용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차 수출업체를 위해 기부 용지를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현재 어려움에 처한 중고차 수출업체를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이라며 “중고자동차 수출은 인천항 물동량 창출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 육성 등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보호,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최근 열린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청운대 인천캠퍼스 설립안’이 통과돼 청운대 인천도화캠퍼스가 내년 3월 개교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 수도권정비위는 청운대 인천도화캠퍼스 입학 정원을 당초 400명에서 375명으로 줄여 이 대학 설립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청운대는 올해 말까지 학교 용지 약 5만6003m²와 학교 건물(면적 3만5000여 m²) 등을 갖추고 내년 3월 신입생 350명을 모집한다. 청운대 인천도화캠퍼스는 옛 인천대 남구 도화동 캠퍼스의 기존 대학 건물을 증·개축해 사용한다. 이 캠퍼스에서는 대학 정규 과정 외에 산업체 위탁 교육과정(정원 2000명)도 운영해 지역 내 16만여 곳의 영세 기업 근로자 40만여 명에게 기술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청운대 유치로 인천대의 송도 이전으로 침체된 도화지역의 경제가 활성화하고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청운대의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부산 이전 논란에 휩싸였던 극지연구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남는다. 국토해양부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지연구소의 부산 이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라 2016년 초 부산 영도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극지연구소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기관에서도 제외돼 이전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한국해양연구원은 당초 계획대로 부산으로 이전한다. 극지연구소의 부산 이전 논란은 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인 한국해양연구원을 7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소속 부서를 국토부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월 중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부산시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을 만나 해양과기원과 극지연구소의 분리 방침에 대해 항의했다. 극지연구소가 부산으로 이전해야 해양대 부산대 부경대 등 부산의 해양 관련 대학과 연계해 해양 분야 기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주성호 2차관 주재로 노조대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국토부 안희영 사무관은 “부산 이전 논란으로 직원들의 동요가 있었다. 주 2차관은 간담회에서 연구에 전념하도록 당부했다”며 “기초과학연구를 비롯한 극지연구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0월 3∼7일 경기 안산시에서 열리는 경기안산항공전의 온라인 예매가 11일부터 시작된다. 입장권 가격은 어른 5000원, 아동 및 청소년 3000원이지만 예매하면 1000원씩 할인받는다. 또 별도의 현장 발권 절차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10월 2일까지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에서 가능하다. ■ 인천대입구역 주변 상가 매각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주변 상업 및 업무 용지 33필지(7만4000m²)가 6월 중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매각된다. 필지당 1006m²(305평)∼9954.7m²(3017평) 크기로 가격은 25억6000만∼446억3000만 원이다. www.ifez.go.kr 참조}
낙후된 의료장비로 인해 맹장 수술조차 어려웠던 백령병원이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서해 5도의 유일한 종합병원이면서도 열악한 의료장비 등의 이유로 주민으로부터 외면 받아 온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 백령병원을 첨단 수술실과 의료장비 등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내년 7월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백령병원은 용지 면적 3260m²(약 987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65억 원(국비 30억 원, 시비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진료 과목은 산부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5개 분야이다. 전신 마취기와 전자수술기, 무균실 등을 갖춘 첨단 수술실이 설치된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재활치료 기기와 응급의료장비를 갖출 방침이다. 기존 병원에서는 제대로 된 수술실과 장비, 의료진을 갖추지 못해 응급환자 발생 시 육지에서 응급헬기를 요청해 환자를 이송했다. 시는 백령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면 백령 주민들이 오랜 시간(평균 4시간) 여객선 등을 타고 육지로 나가 진료를 받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축공사 착공식은 21일에 열린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정부가 한국해양연구원 산하 극지연구소(송도국제도시 위치)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이 술렁이고 있다. 인천 유일의 해양 관련 국가기관(본원)인 국립해양조사원이 10월 부산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인천에 있는 중요 국가해양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마저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자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것. 인천시는 7일 극지연구소의 이전을 막기 위한 지역 내 여론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 측에 공식 항의하기로 했다. 7월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이 발효됨에 따라 극지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시키려는 국토해양부와 부산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응하기로 한 것.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인 한국해양연구원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소속 부서를 국토부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2016년까지 한국해양연구원을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송도국제도시에 이미 극지연구소 신청사 건립이 진행되고 있고 1단계 공사의 공정이 23%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연구소의 부산 이전이 말이 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극지연구소 신청사는 2015년 완공 목표로 현재 1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극지연구소에 신청사 건립 토지를 20년간 무상 임대해준 상태”라며 “국가기관의 인천 존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에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6일부터 인천지역 시내버스(간선, 지선) 요금이 100원씩 오른다. 인천시는 현재 1000원(교통카드 기준)인 간선버스(시내 좌석 및 급행 간선)와 700원(교통카드 기준)인 지선버스(마을버스)의 요금을 각각 1100원과 800원으로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세우면서 이용자 부담을 감안해 11월과 올 6월 2차례에 걸쳐 각각 100원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요금 인상은 행정안전부에서 수도권 3개 시도에 권고했던 사항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동구 금창동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한 작은 초가집 ‘모서리쉼터’. 2009년 만들어진 이후 주민들이 집에 있는 다듬잇돌과 맷돌 등을 기증해 자연스럽게 옛 생활학습장이 됐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시, 연수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인선 연수역과 원인재역 역세권 개발에 나선다. 인천시는 14일 시청에서 송영길 시장을 비롯해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이사장이 ‘연수·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한다고 5일 밝혔다. 수인선 연수·원인재 역세권 개발사업용지는 국유지(철도시설공단) 10만3000여 m²와 시·구유지 5만4000여 m² 등 15만7274m² 규모로 시는 수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서울지하철 4호선(수인선 오이도역)과 연결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안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민자유치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18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 4407억 원을 전액 민자로 충당할 예정인데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통해 사업을 위탁하고 시·구유지는 SPC에 매각할 계획이다. 국유지는 SPC가 토지점용료를 내면서 30년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밖에 연수·원인재 철도상부에 길이 1600m, 폭 20m의 대규모 덮개공원을 조성하고 복합 역사, 주거복합시설, 복합체육시설, 공공시설, 녹지 등을 갖추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몇 년 전부터 인천 옹진군 관내 섬에 산행코스가 개설되면서 수도권의 등산객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섬 산행은 색다른 맛이 있다.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낙조를 만날 수 있는 데다 정상에 올라 노송이 어우러진 드넓은 백사장을 바라보면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옹진군은 몇 해 전부터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는 코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해수욕장에 몰리는 반짝 관광 특수에서 벗어나 1년 연중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산행코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 2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건어장 해변. 2009년 인천시 건축상을 수상한 펜션 ‘노을 그려진 바다 풍경’이 해변 끝 쪽에 자리 잡고 있다. 군은 4개월 전 이 펜션에서 시작해 야달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약 3km 길이의 산행코스를 만들었다. 기암절벽을 끼고 서해를 바라보며 쉬엄쉬엄 걷는 맛이 일품이다. 노을 그려진 바다풍경 펜션에서 출발해 15분 정도 산에 오르자 노을정자에 도착했다. 군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무료)을 설치했다. 시간이 정오로 향하자 갯벌에는 바닷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했다. 망원경을 통해 장봉도 앞 무인도인 서만도 동만도의 해변이 한눈에 들어왔다. 장봉 선착장 인근에서 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국사봉(해발 151.1m)에서 장봉4리 방향으로 1km 정도 걷다 보면 가막머리와 야달 해변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난다. 새로 개설된 이 등산로를 이용하려면 야달 해변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먼 거리 산행이 부담스러우면 마을버스를 타고 장봉초교를 지나 건어장 입구에서 내린 뒤 해변 끝으로 오면 펜션 앞의 산행코스를 만난다. 장봉도는 인천 서북쪽 22.6km에 있는 섬으로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배(차도선)를 타면 40분 만에 도착한다. 주민 서해석 씨(52)는 “기존의 장봉도 산행코스는 바다를 보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 코스는 바다를 품에 안고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다”며 “사계절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산행코스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한 시간 거리의 덕적도에는 숲 속 쉼터와 산책로를 갖춘 서포리삼림욕장이 있다. 벗개 방조제 뒤편에는 국수봉삼림욕장이 있는데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할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다. 덕적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비조봉(해발 292m)은 50분 정도 걸으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소야도 문갑도 굴업도 등 30여 개 섬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한려수도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비조봉으로 오르는 산행코스는 산세 좋기로 소문나 있다. 다리로 이어져 등산객이 많이 찾는 영흥도도 최근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장경리해수욕장∼신노루∼양로봉∼버섯재배단지∼에너지파크(3시간 30분) △고리장골∼통일사∼국사봉∼진여∼십리포해수욕장(2시간) 등 네 곳의 등산코스가 인기다. 옹진군은 올해 북도면 신도리, 덕적면 비조봉, 백령도 사곶동∼관창동, 영흥면(양로봉 국사봉) 등 총 5km의 산행코스를 개설하고 방향표지판과 통나무 안전로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등산객을 맞고 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섬을 찾는 등산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림휴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6개 지역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모임’이 중앙정부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를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4일 시민모임에 따르면 정부가 2014 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지하철 2호선에 대한 지원을 외면할 경우 8월 이후 주민투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시아경기대회를 반납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이들 굵직한 사업의 공사 대금 지급을 비롯해 자치구 재원조정교부금, 인천시교육청 법정전출금 등 약 8000억 원과 2월 일시 차입한 2500억 원의 상환 시기인 8월까지는 약 1조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 보유 재산 매각이 늦어지면서 △구와 교육청의 재정난 가중 △관급공사 참여 기업의 도산 △공무원 급여 미지급 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모임은 이른 시일 내에 ‘재정위기 극복 범시민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정부에 평창 겨울올림픽 수준의 아시아경기대회 지원과 도시철도 2호선 지방채의 채무비율 산정 제외, 국고보조 조기 지원, 국비 지원비율 상향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