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응급의료 헬기를 도입한 데 이어 중증외상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공공의료복지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중증외상센터 설립사업에 대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중증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서는 다발성 골절, 출혈 환자(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의료진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까지 2000억 원을 들여 전국 16개 시도에 중증외상센터(대형 5개, 중소형 11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지역 소재 병원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중증외상센터 설립 사전의향 조사를 벌인 결과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한림병원, 검단탑병원, 인천사랑병원 6곳이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센터 선정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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